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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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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 안 하는 마음이 제일 답답하잖아요.저 사람은 왜 저럴까,나는 왜 자꾸 휘둘릴까.감정에 하나씩 이름을 붙여 기록합니다.어렵게만 느껴지던 마음을 여기 천천히 편안하게 풀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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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23:3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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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하나를 안고 삽니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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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1:00:41Z</updated>
    <published>2026-08-24T20: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그래서 아들셋 엄마는 행복합니까??&amp;gt;  이 새벽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오늘 새벽 어느 영상에서 들은 말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태어났는가? 나는 어떨 때 행복한가?  그렇게 정체성인지 목적성인지 모를 행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 본다. 그리고 내 브런치 연재글의 제목을 떠올린다  &amp;quot;그래서 아들셋 엄마는 행복합니까?&amp;quot;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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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 그리고 풍경이 데려다 준 곳 - 그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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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6:01:36Z</updated>
    <published>2026-06-30T14: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이 내 마음을 건드리고 풍경이 내 의식을 건드리니  그저 한없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  그냥  그게 전부고 모두였던 순간.  펜이 너무 그립더라.  그 순간을 글이라는 언어로 담고싶어서 혹시나 이 마음이 잊힐까 브런치를 들어왔는데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되니까 답답한 마음에 하는 말  그게 전부고 모두였던 순간.  스피커 사이로 흘러나와 가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jT1-skEW9Zl5JidxLD8DM89Wd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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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함일 수도 악덕일 수도 - 참아내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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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1:14:30Z</updated>
    <published>2026-06-28T13: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 한켠이 몽글몽글 솟구치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순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부당하게.  억울하게.  말 못하게.  이런 종류의 감정이 겹쳐 올 때, 나는 말을 닫았고 눈물이 쏟아졌다.  돌이켜보면 그런 일이 많았다. 부당하다 느끼고, 분노가 차오르고, 따지고 싶어지는 순간이 오면 나는 그저 참았다. 오랫동안 그 참음을 미덕이라 여겼다. 그러다 누군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3meZ4jo2jEzmnuvm09YykaKq2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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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에 사연보내기 - 문자로 전하는 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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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1:20:30Z</updated>
    <published>2026-06-18T01: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이를 뱃속에 품었던 시절, 하루 종일 우리 집엔 라디오가 흘러나왔다.  어느 때엔 클래식이, 또 가요가, 어느 시간엔 판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야말로 예술의 전당이 따로 없었다.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모니터링 요원을 구한다는 내용을 듣고는 주저 없이 신청을 했다.  방송국 PD, 작가들과 메일로 소통하며 매일매일 방송을 듣고 모니터링 내용을 전달하는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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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 - 마음을 보이는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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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20:10:31Z</updated>
    <published>2026-06-16T20: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아이가 있었다.  무슨 일 있냐고 물으면 늘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눈은 괜찮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다. 입은 웃는데, 눈은 길을 잃은 듯했다. 어떤 아이는 상담 내내 쉴 틈 없이 손톱을 물어뜯었고, 또 어떤 아이는 자신이 그러는 줄도 모르는 듯 다리를 떨었다. 그 떨림이 무엇을 참고 있는 건지, 나는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았다. 웃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KL7pCJxJLuDqAppLICwUOuuZW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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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림픽 대로에서 만난 DEATH 왈츠 - 죽음의 향기를 맡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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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8:14:55Z</updated>
    <published>2026-06-16T08: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나는 올림픽대로를 타고 김포를 향했다.  라디오에서 시를 낭독하는 코너가 흘러나왔다. 시인의 이름도, 시의 제목도 라이브로 흘러가 버려 내게 남은 기억이 없다. 그런데 그 시가 너무 좋아서, 올림픽대로 위 그 공간에서 나와 내 차는 잠깐 다른 차원을 다녀온 것 같았다.  그 차원은 시에서부터 시작됐다.  엄마의 임종을 보름 앞둔 아들이 쓴 시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I-uHNRzv92lf4nR22aPiNJE44O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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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도와 감정을 읽어내는 신통력 - 나는 신통력을 가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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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4:24:39Z</updated>
    <published>2026-06-15T14: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를 일이다.  나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아니면 의도 없이 감정만 담았는지가 보인다. 신통력이라고 해야 하나.  날 때부터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날 때부터 타고난 기질일 수도 있고. 나는 거짓말을 정말 못한다. 거짓말하는 사람을 귀신같이 읽어내다 보니, 누군가 내 거짓말도 똑같이 읽어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늘 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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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6월 15일 시작 -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기록하는 일을 시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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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4:06:52Z</updated>
    <published>2026-06-15T14: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글을 올리면, 알림을 걸어두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맘카페에서였다. 그때는 그게 '필력'인지도 몰랐다. 나는 글쓰기를 따로 배운 적도 없고, 빼어난 글솜씨를 가진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저 책을 읽다 보니 '글'을 쓰는 일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렇게 쓰다 보니 알게 됐다. 나도 모르게 내 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그 시절 내 글에 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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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라야 고생 많았어. - 오늘 하루 어땠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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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20:50:23Z</updated>
    <published>2025-12-05T14: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하다.  유난히 힘들고 많은 일과 누적된 피로로 마음도 머리도 몸도 생각도 온통 고단한 하루였다. 나는 이렇게 고단할때는 아이들이 유난히 보고싶다.  바쁜마음을 뒤로하고, 가방을 챙겨 퇴근한다. 노트북에 책까지 빼곡히 채워진 무거운 가방을 차에 둔채, 아이들을 맞이하러 유치원 문앞에 섰다.  오늘은 유치원에서 파자마파티가 있는 날이라. 저녁까지 아이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Y6Rqw59WYkUaqaNt9INzUOwrv8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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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두 번째 출근 - 지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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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55:29Z</updated>
    <published>2025-12-01T23: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연신 시계를 보느라 마음이 급하다. 저녁 6시가 다 되었는데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 곧 있으면 아이들을 태운 태권도 하원차가 집 앞에 아이들을 내려줄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은 아이들끼리 올라가지 않게 빨리 집에 가야겠다. 마음은 늘 다짐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지각이다. 큰아이에게 전화를 건다  &amp;quot; 아들~ 미안~ 동생들이랑 올라가 있어 엄마 금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GoQpXleBFzahTOLFPHatxwNdH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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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배신 - 쓰레기 버려주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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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1:04:37Z</updated>
    <published>2025-11-25T12: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이만큼 크기까지 나는 아이들의 도움이 살림하는 것에 보태진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도 느껴본 적도 없었다. 나는 나이 먹어가고 아이들은 점점 커가는 걸 체감하는 어느 날부터 나는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분담하기 시작했다.  처음시작은 정리였다. 정리정돈, 책가방 정리, 빨래 내놓기, 입었던 외투정리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하나씩 주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MAA_sSwjTPmb897XQp8HCSAdR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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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겨울잠 - 꿈을 꾸는 가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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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2:14:36Z</updated>
    <published>2025-11-24T13: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 너의 우체통에 넣었어' - 아이유의 '겨울잠'-  아이들과 가을날 함께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나서기 전부터 아이들은 분주하다.  공원에서 날릴 종이비행기를 접느라,  나들이에서 먹을 간식을 챙기느라, 야외에서 놀겠다고 공도 챙기느라, 거울을 보며 한껏 멋을 내느라 모자도 써본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챙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rLy55u80HTAzwvaJRKbmx2fWa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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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옷 - 싼 것은 원래 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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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5:12:13Z</updated>
    <published>2025-11-21T14: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새로운 계절의 한철이 시작이다. 쌀쌀한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올 요즘  부쩍 입을 옷이 없어졌다. 갑자기 훌쩍 커버린 녀석들 덕에  작아진 옷들을 정리하고 새 옷을 사러 나선다.  신발을 신으면서 예산을 미리 생각한다.  오늘은 얼마를 넘기지 말고 사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것저것 사게 되고  예상을 훌쩍 넘는 지출을 하게 된 경험이 있어 꼭 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gKDYRA4LUWrWrWcEOZhJQIr1B_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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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의 연애, 유딩의 애 - 아들들의 연애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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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1:55:01Z</updated>
    <published>2025-11-20T21: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조금이라도 취침시간이 늦은 날이면, 다음날 아침 우리 집은 내 목소리가 우렁차다.  &amp;quot;얘들아~ 일어나~~~~~&amp;quot;  7시부터 분주하게 아이들을 깨우는데 아들의 전화가 울린다. &amp;lsquo;띠링~ &amp;rsquo; 문자메시지였다.  '일어났지? 오늘 우리 만나서 학교 가는 거 잊어버린 거 아니지? 집 앞 횡단보도에서 만나! 까먹으면 안 된다!! '  얼마 전 공원에 아이들과 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X90VpnpFipw8JcaIpmO-rsTI1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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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우연 -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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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2:39:20Z</updated>
    <published>2025-11-19T12: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서 만나는 '우연'은 선물이다.  우연이라는 단어가 참 예쁘다.  말레이시아 타국에 사는 내 베프의 딸이름도 우연이다.이름으로 쓰기에도 참 예쁜 단어 우연.   우연: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우연히: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게. 우연찮게: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  놀랍다 우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GSBdUP9riat4agkTNDAD288dQ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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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쏟아진다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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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5:38:29Z</updated>
    <published>2025-11-17T14: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쁜 날, 한 낮 가을하늘에 '붉은 별'이 쏟아진다.  '붉은 별'사이로 '볕'이 하얗게 든다. 눈을 감고 속으로 말해본다.  &amp;lsquo;나는 너를 보고 있어. 예쁜 너를 한없이 보고 싶어 &amp;lsquo;  예쁜데 꿀처럼 달고,  쌀쌀한데 따뜻하고  모든 게 선선해서 좋았다.  문득, 그때 그 마음으로 다시 가고 싶다.  너는 참 예쁘다고 너는 참말로 달다고 너는 참 따뜻하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cO-yY52YxYuwcxnKYjB4dUxqQ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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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저녁잠 - 깜짝손님과 깜짝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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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4:46:56Z</updated>
    <published>2025-11-13T14: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자는 초저녁잠은, 낮잠 처럼 달콤하게 드는 잠이 아니었다.  어쩌면 갑자기 찾아온 깜짝손님처럼 저항없이 내몸이 받아들인 OFF 스위치 같은 것이랄까?  저녁을 주고 먹고, 차린것만 치우고는 피곤한 몸을 잠시 뉘운다. 그렇게 잠들어 일어나니 곧 다음날이 될 자정이 다 되었다. 깜짝놀라 거실로 나가보니, 아이들은 소풍을 온듯 이 늦은 시간까지 거실에서 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WDI3gkzJlsScQ-Zbv0oJcwUHI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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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나&amp;rsquo;의 시간은 PM9 시부터 - 엄마돼지가 늑대인간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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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23:38:05Z</updated>
    <published>2025-11-12T13: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오늘도 밤 9시가 온다.  아기돼지 삼 형제의 숨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기까지 숨죽이며 기다리던 엄마돼지는 9시 무렵 아이들의 취침을 확인한다. 그렇게 엄마돼지는 밤 9시부터 엄마에서 '나'로 변신한다.  사뭇 늑대인간이 생각난다. 나는 어쩌면 낮에는 엄마돼지로 밤에는 사람으로 변신하는 늑대인간인가? 재밌다. 돼지를 잡아먹는 늑대가 공존하는 '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x7a6qS_xxrLzwWuLgZS9CZRO5X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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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 - 집으로 돌아가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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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0:05:58Z</updated>
    <published>2025-11-11T14: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마음을 살랑살랑 건드리고 고요하던 마음이 요동치는 계절의 어느 날.  운전을 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차창너머 풍경 속에 햇살이 예쁘게 내리쬐니  노랑, 주황, 고집스러운 초록의 낙엽들이  참말로 예쁘게 보였다.  그런 가을을 보고 있자니, 아빠가 보고 싶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던 나는  내비게이션에 아빠주소를 찍고는,  아빠를 모셔다 드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Aw91X1zllr2hfuOPMk87r_QQg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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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흉터 - 마지막 모유수유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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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2:21:46Z</updated>
    <published>2025-11-10T09: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오른손 끝에는 10 바늘을 꿰맨 흉터가 있다. 쌍둥이들이 생기기 전,  큰아이가 돌을 막 지났을 무렵이다.  짬이 날 때 집안일을 바삐 해내야 했던 나는 그날도 여념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설거지를 하려는데 고무장갑이 거추장스러워 후다닥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바삐 손을 움직였다.  '빠직'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손은 피범벅이 되어있었다.   &amp;quot;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7L%2Fimage%2FuGaA6bvZ3DNHYV-j1DtrZ5aj_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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