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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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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대 직장인. 불안과 우울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문장을 씁니다.좋아하는 것은 초록과 구름,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에서 덜 괴롭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아 기록하는 것</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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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0:45: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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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것들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 -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작가 전시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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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09:09Z</updated>
    <published>2026-10-11T15: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생각 없이 보러 갔다가 감동 비슷한 걸 받고 돌아왔다.  그냥 &amp;lsquo;너무 좋았다&amp;rsquo; 고만 말하고 넘기기에는 아까워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적어두기로 한다.  서도호 작가의 전시가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작품들이 직관적으로 예뻤다. 그러면서도 작품에 담긴 의미가 잘 와닿았다.   단순한 이야기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된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obz7rHzVXPPvsf7sF7MO6ASz6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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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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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0:54:49Z</updated>
    <published>2026-08-09T10: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봤던 TED 강연을 우연히 다시 봤다.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던 열일곱 살 샘 번스가 자신의 행복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연이었다.  샘은 전 세계에 350명밖에 없는 희귀병인 선천성 조로증에 걸렸다. 다른 사람에 비해 왜소하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심장이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amp;ldquo;나는 아주 행복한 삶을 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8rr6xkhY6Yxf-PMp43uGIFCbo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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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면 서럽지만 게으르면 더 서럽다 - 「나 혼자 산다」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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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5:36:48Z</updated>
    <published>2026-08-02T15: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김신영 님이 나온 「나 혼자 산다」를 봤다.  감기에 걸려 아픈 와중에도 셀프 염색을 하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밥을 차려 먹고, 빨래를 개며 말했다.    &amp;ldquo;아프면 서럽지만 게으르면 더 서럽다.&amp;rdquo; &amp;ldquo;너무 나의 아픔에 휘감겨 있으면 나만 제일 불쌍한 애가 되는 거에요. 아파도 살아가야 하잖아요.&amp;rdquo; 라고.  맞아. 이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비켜 갈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5ec-X4OooHFQihecJu9pfur6K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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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을 책이 있다는 건 며칠 더 살아볼 이유가 생기는 일 - 정켈 - &amp;lsquo;나는 오늘 행복할거야&amp;rsquo;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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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13:20Z</updated>
    <published>2026-07-26T09: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팟캐스트 「서늘한 마음썰」을 들었다.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를 쓰신 정켈 작가님이 출연한 편이었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뿌리 깊은 희망 같은 것이 느껴진다.  절망을 빠져나온 사람이 만나는 빛 같은 것.   개인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분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을지 알 것만 같았다.  절망스러운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gMP1rPjHDwsA2yNgfIS6mE5OXs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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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집이나 편견이 없는 어른으로 자라고 싶다 - 「밥블레스유」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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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25:30Z</updated>
    <published>2026-07-19T14: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에 「밥블레스유」라는 예능을 보는데 인상적인 대화가 있었다.  개그우먼 이영자 님은 30대에 큰 실패를 겪고,  스스로를 바꾸고 싶어 그때까지 자신이 싫어하고 피했던 것들을 일부러 시도했다고 한다.  동물을 싫어했는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고, 싫어하는 음식도 먹어봤고, 하다못해 편해서 늘 고수하던 집에 가는 방식도 일부러 바꿔서 가봤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yUM2joRcAwSqvW4ENLBOgdo3F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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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일들도 글을 쓰듯 해나가 봐야겠다 - 『닥터 샌더스의 위대한 진단』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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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4:20:29Z</updated>
    <published>2026-07-12T14: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에서 『닥터 샌더스의 위대한 진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amp;lsquo;닥터 샌더스&amp;rsquo;가 찾아가 무슨 병인지 진단을 내리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담긴 다큐였다.   카마미야라는 어린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마비가 온다. 웃으며 보드게임을 하다가,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다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가도 스위치가 꺼진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N2Ql9mFVAIWrsJ6vma3_qjiRM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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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든 시간을 써도 될까 - 한수희 '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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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5:06:08Z</updated>
    <published>2026-07-05T14: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나온 힘든 시간들을 구체적인 글로 써내도 될까?  너무 무겁게 느껴지진 않을까, 이미 지나간 일을 아직도 붙잡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진 않을까 싶어서 망설이게 된다. &amp;nbsp;주변 사람들에게 힘들었다는 말을 꺼내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amp;nbsp;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의 힘들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써서 보여준다는 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다 지나간 일처럼 덤덤히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eUIdM3OfOgKhF0nBKLi6M96vs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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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과 타협하며 살겠다 - 유퀴즈 'Unsung Hero' 편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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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6:44:54Z</updated>
    <published>2026-06-28T13: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유퀴즈를 봤다. 'Unsung Hero'라는 제목의 편이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들 뒤에서 보이지 않게 빛을 더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서 좋았다.   투수를 빛나게 해주는 불펜 포수, 영화를 빛나게 하는 로케이션을 선정하는 사람, 연주자를 빛나게 하는 조율사 같은 사람들이 나왔다.    그 중 80대 조율사 할아버지가 했던 &amp;ldquo;조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5YGB9uuuaPHaCAgEgtWHl-4Ll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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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류애를 잃지 않기 위해 정세랑을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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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0:52:50Z</updated>
    <published>2026-06-21T14: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애를 상실할 것 같을 때는 정세랑 작가님의 글을 읽는다. 출연했던 팟캐스트도 반복해서 듣는다.  정세랑이라는 이름에는 &amp;lsquo;세상 세&amp;rsquo;와 &amp;lsquo;밝을 랑&amp;rsquo;이 들어간다고 했다.  이름처럼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세상보다 한 톤쯤 밝아 보인다.  그녀는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앞으로 다가올 세계가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55XA8Bks-28Is4Cy58kSMPXgnj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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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끝내 나를 구원할 사람은 나였다  - 영화 '벌새'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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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0:22:21Z</updated>
    <published>2026-06-14T09: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벌새를 봤다.  최근의 나에게 너무나 필요했던  영화를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나서며 세상이 달라 보이는 기분을 느꼈다.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봤던 영화 중 가장 좋은 영화였다고.    주인공 은희는 폭력과 무감각이 일상처럼 자리 잡은 세상에 살고 있다. 폭언과 외도를 일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zz%2Fimage%2FvoNAfXxG-wJVeSc6MaomfjmbP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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