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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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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왼손으로 가위질을 못하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질을 못하는 저는 스스로 반 손잡이라고 소개합니다. 부족하지만, 진실되게 남기고 싶습니다 :) 모든 계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응원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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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2:46: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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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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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6:09:42Z</updated>
    <published>2026-08-11T16: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5개월 동안 부여잡고 있던 큰 숙제를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amp;lsquo;긴장&amp;rsquo;이라는 감각 없이 푹 잤던 것 같습니다. 그런 단잠 속에 오랜만에 친할머니가 꿈에 나와주셨죠. 할머니가 나오는 꿈은 늘 반가웠습니다. 군대에 가기 전, 꿈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동태전과 뜨거운 식혜가 놓인 밥상을 차려주셨던 기억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죠. 그런데 오늘 꿈은 조금 당황스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9c%2Fimage%2FgIGATaGKG_6ueZ_QIuYOCMwhky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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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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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5:11:41Z</updated>
    <published>2026-07-08T15:1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할 것도 없을텐데. 분명 아무것도 안 먹었단 말이야. 그런데도 자꾸만 올라온다.  목구멍 안쪽에 붙어 썩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괜찮다고 말을 던진 입이 제일 먼저 나를 배신한다.  아무렇지 않은 척, 무시해도 속은 더 자주 뒤집힌다.  이유도 모르는 울음이 자꾸만 내 갈비뼈 사이사이를 찌른다.  미안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  억지로 눌러 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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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긴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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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7:40:09Z</updated>
    <published>2026-05-26T07: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바깥에서 많이 울었던 나는, 집 주변을 한참 빙빙 돌다가 집에 들어가곤 했다. 뭐가 그렇게 무서웠을까. 내가 좋아하던 유희왕 카드를 뺏으려 장난치던 동네 형들, 길 가다 눈이 마주친 여름철 귀뚜라미, 미끄럼틀을 같이 타기 싫다며 나를 밀어냈던 동네 동생. 그런데 사실, 그들보다 더 무서웠던 건 내가 우는 모습을 누구보다 싫어하고 화를 냈던 엄마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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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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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7:36:21Z</updated>
    <published>2026-05-26T07: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나온 책 몇 권을 가방에 넣고 오랜만에 해방촌으로 향했다. 후암동 108계단을 기준으로 아래 책방에 여섯 권, 귀에 책방에 여섯 권. 찍을지 안 찍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챙긴 카메라와 어느곳에든 일할 수 있도록 챙긴 맥북. 최근에 읽고 있는 책 한 권을 넣고 해방촌으로 출발했다. 각 각 책을 입고하고 글을 배우던 시기에 자주갔던 튀르키예 식당에 가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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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철 빨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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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7:26:25Z</updated>
    <published>2026-05-26T07: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해진 계절이다.&amp;nbsp;공기가 수분을 머금고 돌아다니는 요즘. 오늘은 오후에 비까지 온다고 한다. 밖을 나갈까 고민한다.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나가야 하는데 귀찮다. &amp;ldquo;아 맞다, 빨래.&amp;rdquo; 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책임감과, 쉬자고 말하는 땡깡이가 싸우는 사이 오전에 돌려둔 빨래를 잊고 있었다. 근데 그거 알지? 여름철 빨래는 끝나고 조금만 시간 놓쳐도 옷에 쿱쿱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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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입니다 :) - 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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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7:23:07Z</updated>
    <published>2026-05-20T07: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입니다. 네 번째 책 작업이 끝나고 바로, 제가 하고싶은 일을 위해 과제와 시험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써야만 하는 글, 읽어야만 하는 책을 마주하니.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게 힘든 순간을 보냈고,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 부터 수요일, 오늘까지 휴가입니다. 멀리 떠날까 고민도 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9c%2Fimage%2Feh3LLK67dAm1KkJEjTTpEiCRT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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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개화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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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5:43:18Z</updated>
    <published>2026-01-30T15: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날 기대한 개화. 희망이란 본래 가능성 아래에서 가져야만 하는가. ​ ​눈이 쌓인 길가. ​발자국을 세며 걷던 중 눈에 들어온 작은 꽃집. ​창문 너머 보이는 작은 개나리. ​ ​가능성이 아니라면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눈에 들어온 개나리처럼. ​ ​흰 여백지를 닮은 겨울. ​ ​눈이 내린다. ​눈이 쌓인다. ​ ​네가 내린다. ​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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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그냥 글이 써졌어 ] 예약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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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56:18Z</updated>
    <published>2026-01-18T03: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전구매를 시작했습니다. 2주 정도 예약주문을 받으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브런치에서 글을 시작해서 연재했던 글들을 다듬어 100편의 글을 엮었습니다.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그냥 글이 써졌어 ] 종이책 예약 주문 :&amp;nbsp;https://forms.gle/yeftPfUD6c43gwN89&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9c%2Fimage%2FIBnsVo4PsK0WaPGaENVcZyk0G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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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관 : 신포동 - 온라인 사진전1 나를 키워준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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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4:53:30Z</updated>
    <published>2025-12-31T04: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bgm : https://youtu.be/0s8164dcLZM?si=9NFuFEaUfOqm7C57  3관을 소개한 후 1년 만에 4관을 소개합니다.  그만큼 제게 사진을 정리하는 에너지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25년 올해는 더더욱 사진을 남기는 시간이 많이 없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는 26년은 조금 더 사진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9c%2Fimage%2FY9SA8-84iTBRJ52mu6rIlZzH8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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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책 [그냥 글이 써졌어] - 책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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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4:52:31Z</updated>
    <published>2025-12-31T04: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책을 낸 후 약 1년 반만에 다음 책을 세상에 놓아보려 합니다. 스스로 만든 책 세 권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글 작업이, 책 작업이 세 권이 만들어져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9c%2Fimage%2FCeFG4AgSd8fL8Ak8ftmQK1AFU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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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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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7:23:47Z</updated>
    <published>2025-11-22T17: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고개를 들고 보는 것보다 고개를 아래로 내리고 보는 은행나뭇잎이 더 많았죠. 저번주 보단, 날씨가 풀렸어요. 너무 두껍지 않은 블레이저를 입어도 춥지 않았죠. 가을에 입고 싶었던 이쁜 옷들은 지금 입어야 해요. 나뭇잎이 하염없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다는 건,&amp;nbsp;날씨가 풀렸어도 겨울은 오고 있다는 증거겠죠.  그대 마음에도 겨울이 오기 전 날씨가 좋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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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교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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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32:14Z</updated>
    <published>2025-11-20T08: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기록된 글자들로 나에게 찾아와 의지하고 싶었다. ​또 어떤 날은 계절로 나에게 찾아와 의지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연인들의 사랑으로 찾아왔고, 누군가의 슬픔으로 찾아왔으며, ​아무것도 아닌 채로도 나에게 찾아와 ​조용히 머물렀다. ​ ​하루는 생의 죽음의 모습으로 ​또 하루는 생의 탄생의 모습으로 그렇게 찾아왔다. ​ 온갖 모습으로 찾아온 존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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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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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05:26Z</updated>
    <published>2025-11-20T08: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은 씨앗이며, ​눈물을 먹어 비로소 행복이라는 삶을 만개한다. ​ ​슬픔 없이 행복을 만개시킬 수 있는 존재가 있긴 한가 ​ 내 슬픔은 ​경험이라는 노트에 놓아보니, ​시가 되었다. ​ 그 시를 엮어 보니, 한 편 한 편 내가 걸어온 길이었다. ​ ​ ​​ ​ ​ ​ ​ ​ ​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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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에서 만나자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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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7:09:54Z</updated>
    <published>2025-11-06T17: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서 하나 없는 흰 여백지 ​그림을 그려야 하나 ​글자를 써야 하나 ​ ​기깔나는 그림하나 그려봐라 ​감탄스러운 문장 하나 써봐라 ​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 난 그림 잘 못 그리는데 기깔나는 그림은 무슨 ​난 글도 잘 못쓰는데 감탄스러운 문장은 무슨 ​ ​에이아이한테 부탁해 봐라 ​요즘 그놈은 그림이니 글이니 부탁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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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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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6:46:08Z</updated>
    <published>2025-11-06T16: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로등의 불빛만 깨어있는 산책로. 가로등을 핑계 삼아 너와 함께 걷던 가을밤.  너는 앞을 보며 &amp;quot;너는 나 대신 죽을 수 있어?&amp;quot; 하고 질문했다. 내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나 생명의 소중함을 대하는 태도를 확인하고 싶었나  너가 바라보는 앞에는 내가 없었다.  나는 너를 보며 &amp;quot;응&amp;quot;이라고 대답했다. 생명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을까. 내 마음을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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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微)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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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4:38:15Z</updated>
    <published>2025-11-04T14: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침이라고 말하기에는 어색한 시간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창문을 여는 것이다. 환기를&amp;nbsp;하고,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냄새를 즐긴다. 창문 바로 앞에 선 나무는 황금빛 잎을 달고 서서, 천천히 쥐고 있던 잎사귀를 하나둘 떨군다. 방에서 나와 주방으로 향한다. 어제 사둔 원두를 꺼내 수동 그라인더로 갈기 시작한다. 원두 20g으로 만드는 688 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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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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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5:52:23Z</updated>
    <published>2025-10-09T15: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로 이 여정에 온점을 찍어야 할지 고민이 됐다. 그 고민이 너무 커져서 글을 쓰지 못하는 시간을 조금 보냈던 거 같다. 그래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커 내가 가지고 있는 시집과 에세이집들의 마지막 글들을 읽었다. 존경하는 작가님들. 닮고 싶은 작가님들은 어떤 글로 마무리를 하실까. 내가 부족해서 의미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책을 정리하는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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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지 못한 말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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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5:11:36Z</updated>
    <published>2025-10-09T14: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나는 너에게 연락할 용기를 가지기로 했다. 핸드폰 메시지 어플을 켜 너에게 문자를 보낼 준비를 한다. 새로운 메시지를 눌러 페이지를 만든다. 오늘따라 메시지 작성란이 넓게 보인다. 유난히 넓어 보이는 걸 보니, 아직은 용기가 부족한 걸까. 애초에 연락을 해도 괜찮을까. 부담이고 싶지 않은데, 부담 없이 어떻게 연락을 보내야 할까. 아니, 부담이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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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하기 전 비가 와서 귀찮다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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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5:05:17Z</updated>
    <published>2025-09-16T05: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 창문 너머에 오랜만에 쏟아지는 비를 구경한다. 이 비가 필요한 사람들의 손길에 닿길 바란다.  청소하다가 만 책상 이미 읽은 책들과 아직 읽지 못한 책들 책이 많아 앞으로 두 줄씩 책을 꽂은 책장 약간의 틈 틈 사이에 자리 잡은 피규어들. 나는 피규어를 이렇게 많이 산 적이 없는데..?  책장 맨 위에 올려다 놓은 오래된 필름 카메라들 이들이 세월을 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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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흔들림의 자리) - 그냥 글이 써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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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1:15:20Z</updated>
    <published>2025-09-14T11: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끄러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슬픈 마음을 감춰주기도 하는, 우리는 조용한 숲을 좋아하지. 바람을 타고 춤추는 나뭇잎들의 발걸음 소리에 우리는 참 편안을 느끼기도 했어  그치만, 우리에게 불어오는 바람은 때로는 견딜 수 없는 찬 바람이었어. 그 바람에 많은 걸 잃어버리기도 했어. 바람을 피하기 위해 풀 숲 사이에 숨어도 숨어지지 않는 내 지침은 너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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