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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데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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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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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22:10: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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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겨울 산책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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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02:33Z</updated>
    <published>2026-08-24T06: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어느 날  겨울 코트 자락  사락 여미며 바닷가 한 바퀴  정오의 산책       나란히 였다가 앞뒤로 였다가 쓴 바람에 머리를 쓸었다 어색함에 팔을 꼬았다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팔짱을 끼고 걷지 않았더라면 한 발치 성큼 걷지 않았더라면       걸음에 펄럭이던 옷자락 뒤로 벙벙히 붙어있던 주머니 안으로            부끄런 두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16VZ18v6KhpRWQy1btHqy8_Y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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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여름 가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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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5:42:23Z</updated>
    <published>2026-08-13T05: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바람 살짝  찬바람 살짝 한 데 섞어 피워낸  보라색 가득 먹은 이름 모를 늦여름꽃  스산이 내린 비에  물방울 송골 이고 지고 담아낸 노란색 가득 먹은 꽃말 모를 늦여름꽃   무성히 핀 그 길가서 무심히 준 그 노래로 귓가 가득 너의 노래 눈가 가득 너의 색깔  이제는 서리 내려 시든 가을꽃  맘속에만 한가득 선한 가을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SyPEpKz4QNZt4UML56QY3Zbnq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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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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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12:10Z</updated>
    <published>2026-08-03T07: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가 멈췄다.  시간이 멈췄다.  한 순간 두 순간 마음속 동골동골  모양 만들어 소담이 담아둔, 탐스럽기까지 했던  그 소중한 시간이 멈춰 버렸다.   시계가 멈췄다. 시간이 멈췄다.   이어지고 있을거라 맹신했던 순간들이  낯선 뾰족함에 잘려 쪼개지고,   조각이라도 담아두지 하던  그 위안의 시간조차 멈춰 버렸다.   되돌리려 헤매다 이른  어느 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jcdtGvg6YYkRtVyU1gBeHI-YIf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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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탈한 편지  - 무소식이 희소식이여야 하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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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11:55Z</updated>
    <published>2026-07-13T09: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러봅니다.  거기에 계시지요 거기인 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무탈히 잘 있습니다.   무심히 살다가도 가끔은 그대 집 앞 서성거려도 보고 가끔은 그대 갔던 찻집에도 앉아보고 가끔은 그대 나눴던 이야기 되뇌이며 저는 무탈히 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잊어버리려 심장 속으로는 잊지 않으려 온몸 다해 필사로 싸워대지만 저는 무탈히 잘 있습니다.   어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iXteWO7OyxHGphUrPNehrMLEuD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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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게 받은 그리움 - 이뤄지지 않을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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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13:02Z</updated>
    <published>2026-07-04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여 욕심을 내어 감히 탐하였습니다.       동경하여 다가갔으나  잇진 못하였습니다.       그 대가로  그리움이라는  벌을 받았습니다.       그리움은 가혹하여 마르게 하고 애타게 하고 시컴게 하고 문드러지게 합니다.        괴로워 짓눌려도  용서해 달라 그만해 달라 바꾸어 달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멈칫 없이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n7tud2qJCzx7qL97wkDVifW3f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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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풋풋했던 그 추억도 아직 그대로... - 결국, 기억은 영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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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9:41:44Z</updated>
    <published>2026-07-04T09: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아이가 새 학기 시작하더니 반 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공부에 소홀할까 걱정을 하긴 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진 크게 동요 없이 학교생활과, 공부와, 나름의 연애를 하고 있는 듯하다.  &amp;quot;에이그~ 한참 좋을 때다, 적당히 해라&amp;quot; 정도까지만 잔소리하는 중이고,  시험 끝나서 함께 놀러 간다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은  아직까지는 보기만 해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DogQvbmfDwbkb_wZuOnhlMER0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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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용기의 허망함 - 어떻게 되던, 상관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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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4:05:51Z</updated>
    <published>2026-06-30T14: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니, 여서 뭐하노?&amp;quot; 처음에 알아보지 못했던 창피함에 순간 모른 척하고 싶었지만,  어찌 하늘을 손으로 가릴 수 있을까. 기억도 가물했던 그의 목소리가,  그의 무심한 듯 한마디가, 과거의 기억 모두를 기어이 현재로 돌려놨다.   &amp;quot;어, 그냥. 함 와 봤다. 오랜만이네. &amp;quot; 지난달에 보고 이번에 본 듯, 작년에 보고 올해 본 듯,  여전한 그 투의 단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vtXj4TRasx87Qj3qpWSHWlTw8G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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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惡)으로 가는 길 - 너에게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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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1:08:06Z</updated>
    <published>2026-06-28T11: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슛케이스 하나 여권과 티켓  설렘 반 두렴 반  너에게 가는 길       하루 반을 날아 지구의 반대쪽 푸른 눈 속의 너 반갑게 껴안고        길거리 테이블 커피를 시키고 애달피 바라봐도 영화 장면       잡은 손 이끌려 어디던 걷는대도 찰나의 순간마저 명화 장면       여느 강가 여느 다리 위 여느 난간       시린 바람 속 너였다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Y9sQcBcJo9FWCUMIzA_2NQQUVH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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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그래도 마음은 항상 20대.  - 인생 2막이어서 마음도 2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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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22:47:53Z</updated>
    <published>2026-06-26T13: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직업은 영어강사이지만, 그래도 영어보다는 독일어가 편한 사람이다.  특정한, 놀라거나, 화나거나, 즐거울 때는 독일식 표현이 아직까지는 좀 더 빨리 나오는 편이다.   그 언어를 잃지 않고자 평일 오전 시간, 기회가 되는 선에서 독일어 과외를 하고 있을 때가 있었다.  각자의 이유로, 어린 나이에, 또 늦은 나이에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WYS4Qb5VaINAkVS6eW4sQT3XH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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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피함은 비난할 것이 아닌 걸로.  - 시도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믿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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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5:10:07Z</updated>
    <published>2026-06-23T15: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희가 택시를 잡아타고 내린 곳은 생각의 여지없이 그곳, 그의 동네였다.  오후께 들어간 약간의 알코올의 나른함으로 인해 잠시 이성을 잃고 순간 감성이 살아나서였을까.  아니, 더욱더 또렷해진 이성을 알아채곤 망설임 없이 간 그곳이었다.   많은 추억이 있던 곳이었다. 찬찬히 그 길을 따라 걸었다.  함께 손잡고 한 바퀴 돌던 동네 놀이터, 뒷다리가 뭉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UOcVYEw6Hv7nsY3D19qIs0AtP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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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주 볼 수 없는 사랑 - 못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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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6-21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바라보기만 하고 나를 애처로워하고 마주한 모습이 마냥 아파  나란히 혼자인 듯 앉아 무심한 듯 비친 창으로 마주칠까 외면하면서도  막아내면 역하게&amp;nbsp;넘어오는 너의 아우라 너의 온기 너의 향내  죄진 듯 망설이다 곁눈질로 확인하는 우리의 험한 사랑.  마주 볼 수 없는 사랑 한 곳도 볼 수 없는 사랑 어긋나야만 조여 맞물리는 나사 같은 사랑  우리의 못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AEgVwubnoKKX8kGr6hwDOVrq_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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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면 뭐든 이뤄지리라. - 맘먹은 대로 사건이 발생하는 신기한 내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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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4:13:14Z</updated>
    <published>2026-06-19T14: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아무 생각 없이  한 2~3일 입원할 만큼만 아팠으면... 하고 소원을 빌었더랬다.   월요일 밤. 체육관 관장님 등에 둘째 아이가 업혀왔다.  발차기를 하다 미끄러졌단다. 딛지를 못한다고. 이미 8시가 넘은 시간. 선택의 여지없이 동네 24시간 병원으로 향했고.. 설마... 발동한 촉은 어찌 그리 잘 맞는지, 발목 골절 진단을 받고 타협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gajVuCdJa8IiYuaF9xhRbNoER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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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어 - 그러나 추억이 쌓이면 현재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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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6:02:21Z</updated>
    <published>2026-06-16T13: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모임 후 단희는 더욱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쓸렸다. 머릿속으론 그래, 그에 대한 소식 없이, 언급도 없이 그 모임의 자리가 마무리된 것에 대해 차라리 잘 되었다, 속으론 자신을 위로하고 이제 모두 지났고, 덧없는 일임을 인정하고 결론짓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은, 내가 저지른 일이었지 그 사고조차도 이해하고 보듬으며 알아주었음 했고 어쩌면 그의 이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0MRVDPnBDFokx2d0YgEITcaL77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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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키지 않은 선물 - 마음은 언제나  기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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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2:19:00Z</updated>
    <published>2026-06-14T12: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질 없이 순간 툭  진심 가득 담아  부끄러운 마음 안 봐도 보이듯  꽉꽉 채워 보내는 선물  가방 속 주섬주섬  부끄럼 가득 담아 무덤덤한 마음 곳곳에 숨기듯 꽉꽉 채워 보이던 선물  툭툭 뱉어냄서도 툭툭 밀어차내던 그때 그 마음은  사랑이었을까  미움이었을까  고마움이었을까 안타까움 이었을까.  주고 싶었는데 받았으면 했는데 안 받고 싶었는데 받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1lMEZ5YXQBlmE-6aSY8eRzSZ47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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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나이.  - 그래, 한참 힘내서 살아갈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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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2:07:24Z</updated>
    <published>2026-06-13T02: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정기적으로 다니던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해 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검사권유는  한동안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몸과 마음을 뒤흔들어댔다.   부랴부랴 날을 잡아 CT며 MRI며, 온몸을 구석구석 찍었었다.  다행히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할 만큼의 이상은 없었지만,  추적 관찰로 충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YNakLKGVNhy9vXLVuBJ3zNXDOC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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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곡차곡 모아진 선입견의 두께 - 버렸는지, 버림받았는지 가늠조차 불가능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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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0:18:13Z</updated>
    <published>2026-06-09T10: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맞지 않았다, 그냥 결이 달랐다, 그와는.   좋아하는 마음은 있으면서도,  그 순수한 마음 만으로 그에게 올 인 하기에 단희는 그렇게 착하지 못했다.   의미 없는 그의 삶 속, 몇 가지 다행이라면, 그도 어찌 대학은 들어갔고, 학교는 F 까지는 피할 정도는 다녔다는 것. 그저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고, 최소한의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YKeljj_YPUBjlTEq1dmLMZUq_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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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시계 - 너와의 시간은 그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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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2:02:51Z</updated>
    <published>2026-06-07T02: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있소 항상 여기 있소 있던 그 자리 그대로, 옴짝달싹 하지 않고 하릴없이 붙어있다오.  쯔릇쯔릇 쯔즈즛 초침은 찰나 생색내듯 지나가고 분침이 스르륵 한 바퀴 시침이 어영부영 한 바퀴 12번, 12번, 12번 도로 덧 없이 또 12번  멈칫할 겨를이 없어 반나절, 하루, 한 달, 일 년 여름, 가을, 겨울, 봄 마냥 움직이기만 마냥 기다리기만  시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dUdw9O1x1CQtXK0quvJBWqmow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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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봐도 웬만큼 보이는 나이. - 그래서 더 내보이기 힘든 마음. 숨고만 싶은 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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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3:02:00Z</updated>
    <published>2026-06-05T13: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떠한 일이 불발되었을 때, 또는 에둘러 좋게 거절당했을 때, 왜, 왜? 하며 들이대기보다는 그렇지 뭐... 하는 수긍이 이젠 좀 더 자연스러운 나이. 지천명. 가끔 잘 살고 있을까... 근황이 궁금하고, 한 번은 연락해서 만나보고 싶고, 한적한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사는 얘기 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 소싯적 소소하게 함께 하던 시간도 세월에 거리도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RzAEU6uBdgRZPgzUZZ3KdxJ_K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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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아이들의 사교육 선택 - 학년에 따른 공부방/교습소/학원의 장점과 나름의 공부방법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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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9:56:36Z</updated>
    <published>2026-06-03T03:0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십니까, 그 동네 강원장입니다.  본업에 아주 충실하게, 공휴일이지만, 아이들 보충을 하러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외, 우리 초등 친구들은 아직.. 공휴일은 쉬어도 됩니다. (그러니.. 공휴일은 좀 힘들겠지만, 쉬고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잠시만이라도 함께 시간을 가져 주세요. 부모님 관심과 귀찮음을 바라는 아이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lPrctL7X-HCwjv8UJjbFODO6a0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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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아득하기만 한 거리 - 닿을 수 없다면, 그냥 잊고,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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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0:55:52Z</updated>
    <published>2026-06-02T13: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가 되면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시는 아버지와, 그제야 이것저것 못다 한 물음을 하나씩 이어 붙이는 엄마. 그렇지만 차마 묻지 못한 것, 귀국의 이유..  단희는 더 이상, 몇 년째 쳇바퀴 돌 듯 지구 곳곳 다니는 출장길에 지쳐버렸다. 매번 싸는 짐, 챙겨야 하는 물품, 공항을 누비며, 면세점을 이용하고, 명품을 사며, 쌓인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된 비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T%2Fimage%2F2BQ7uhdvxy6kFU78aH0tl9tki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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