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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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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그럼에도 불구하고&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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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5:5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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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일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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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2:06:31Z</updated>
    <published>2026-10-12T2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둡고 좁은 주택가 골목으로 경광등을 켠 순찰차가 한 대 들어섰다. 경찰관 두 명이 내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어느 낡은 빌라의 현관으로 걸어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의 3층, 한 문 앞에서 호실을 확인한 경찰관이 문을 두 번 두드렸다.         &amp;ldquo;계십니까?&amp;rdquo;       문 안쪽에서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Bd%2Fimage%2FQVYs5jCxvKvxWYM313aqa5awF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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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원이 아닌 내일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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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9:58:21Z</updated>
    <published>2026-10-12T09: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다.&amp;rdquo;,  미우라 켄타로. 《베르세르크》에서   평소 이맘때면 노을빛으로 물들었을 거리가 비가 올 듯 흐린 하늘에 유난히 잿빛이었다. 여대 인근의 거리에는 수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오갔다. 캠퍼스 밖으로 걸어 나오는 학생, 인근 상점의 직원, 지인을 만나러 온 사람, 저마다의 목적으로 거리를 지나는 이들 속에서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Bd%2Fimage%2F31dw5uyJs66D_Frl6fx1w3ELF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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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진스로서 온전하기를 - 뉴진스-어도어 전속 계약 건 1심 판결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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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8:00:13Z</updated>
    <published>2025-10-30T08: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버 이미지 출처: X(구 트위터) @NewJeans_ADOR  0.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법알못이며, 주식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아티스트 뉴진스와 어떠한 직접적 이해관계도 없음을 밝힙니다. 다만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예술인이 주체적으로 노동할 자유와 권리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또한 아직 법원 판결 전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Bd%2Fimage%2FG_ACh9eY-qqNwS2odpQ1v0CfRF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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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7월 16일 어느 오전의 단상 - 말을 안 하니 할 말이 이리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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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4:00:38Z</updated>
    <published>2025-07-16T02: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려 근래 중 조금 시원한 날이다. 이런 날에는 밖에 가만히 앉아 있기 좋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무념무상 퍼질러져 있던 털북숭이를 불러내 함께 옥상으로 올라온다.  옥상에는 할머니와 엄마가 어설프게 가꿔둔 정원이 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조악해서 그냥 풀밭이라 해야 하나 싶지만. 키 작은 초록 뒤 울타리 사이 구멍 뒤로 느슨하게 시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Bd%2Fimage%2Fu6hiJWmUblNF5ntjc0Le7HmHa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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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섬 - 그냥 어느 날 끄적여본 흔한 원피스 덕후의 덕밍아웃이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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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3:49:15Z</updated>
    <published>2024-10-26T13: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보면 내 정서가 가장 안정되어 있던 시기는 의외로 입시 공부에 매진했던 중3, 그리고 4수 때였다.  두 시기에 나는 짧고 사소한 방황을 마친 후 특목고와 대학이라는 단일한 목표에 집중했다. 남들이 시키는 것 이상으로 내가 공부할 것을 찾아서 했고 매일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쳇바퀴 돌리듯 반복적인 일상이었으나 권태감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오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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