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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지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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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 글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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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21:36: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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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웃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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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2:27:26Z</updated>
    <published>2026-08-16T02: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 이사 올 때 남편은 이웃에게 떡을 나누자고 했다. 막상 이사 때는 여러 가지 일에 바빠서 떡을 준비할 겨를이 없었지만. &amp;lsquo;요즘 세상에 이사떡을 나누는 게 좋을까&amp;rsquo;라는 걱정이 앞서서 남편의 마음을 몰랐던 것이 지나고 나니 후회가 된다. 남편이 가지고 온 책, 백수린 작가의 에세이 &amp;lt;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amp;gt;을 읽다가 뒤늦게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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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터널을 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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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3:37:13Z</updated>
    <published>2026-08-15T13: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박 3일째 머무는 숙소의 아침. 지난밤의 흔적들을 이불에 묻고, 배와 힘을 불릴 작정으로 끼니를 챙겼다. 간단하게 덮밥을 데워 먹는 중에 일찍부터 분주한 숙소 직원들이 보였다. 어쩐지 나 혼자 느긋하게 밥을 먹는 것이 부끄러워서 남은 밥을 양 볼 가득 욱여넣고 다음 일정으로 서둘러 움직였다.   체크아웃을 하러 올라간 18층 라운지에는 해가 들어와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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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기부터 감사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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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2:40:20Z</updated>
    <published>2026-08-15T08: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부터 집 근처 운동장에 다녀왔다. 같이 운동하자는 남편의 의지에 도움을 받았다. 에너지가  바닥난 몸과 정신을 따라 마음까지 무거운 상태였지만 변화가 필요했다. 남편이 가볍게 3km를 뛰는 동안 나는 운동이라기엔 조금 느린 속도로 걸어보았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뛰고 있었고, 어떤 단체는 구호까지 외치며 힘차게 뛰었다. 어쩐지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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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과 출근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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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4:13:50Z</updated>
    <published>2026-07-12T03: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기를 가득 머금은 여름바람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아침이었다.  계절의 무게를 알리듯 조금만 걸어도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출근길.  시간을 확인하고 나와본 정류장엔 곧 회사로 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열린 버스문을 통해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공기가 훅 다가온다.  그제야 참고 있던 한숨을 길게 돌려본다.  자리에 앉아 청량한 여름 노래를 귀에 꽂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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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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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0:44:12Z</updated>
    <published>2026-07-11T06: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오랫동안 공개적인 글을 쓰지 않았지만, 쓰고 싶은 마음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서 돌아왔다.  잠시 브런치를 탈퇴하고 글쓰기를 멈췄던 건, 언제부턴가 늘 비슷한 글만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좋은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 한결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글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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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편애하는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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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6:08:57Z</updated>
    <published>2026-07-11T0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뜨셔. 가만히 있어야 안 뜨셔.&amp;rdquo;  &amp;ldquo;이거 먹어 봐. 복스럽네.&amp;rdquo;  &amp;ldquo;잘하네. 느이 엄마가 잘 키웠네.&amp;rdquo; ​  할머니를 다시 만난 건 인천에 있는 한 병원이었다. 작았던 체구에서 더 작아진 당신은 한 팔로 안을 수 있을 만큼 아기가 된 것 같았지만 불같은 성미가 여전하셨다. 언니와 내가 병실에 도착했을 때도 침대 위에서 소란을 피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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