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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춘 이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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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aused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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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8년 차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잠시 정지 버튼을 누른, 서른 후반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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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5:53: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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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화] 알겠어요, 열심히 하고 있다구요 - 덥고 지치고 그래도 감사한 7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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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6:54:12Z</updated>
    <published>2026-07-28T06: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우 덥다. 습하고 덥다.  뉴스에서는 열대야라고 하는데 동생 집에 아직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해 선풍기로 버티는 중이다. 어제는 너무 습하고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같은 방에서 자는 동생과 나는 서로가 뿜어내는 열기에 서서히 익어가는 중인 것 같다. 어제는 결국 헬스장을 갔다가 점심도 밖에서 먹고, 굳이 안 가도 되는 수준의 아킬레스건 부상에 정형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pbmpsbXMkEW5COipJMCf3M-7h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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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화] 평생 알던 가족과 사는 일 - 같은 피, 다른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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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0:46: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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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원한 몇 군데에서 HR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 이후로 진행 여부에 대한 연락이 따로 없다. 또 안 됐나 보다 하며 지내는 요즘이다. 어느 정도 기대를 했던 건지 조금 다운되는 느낌에, 후덥지근한 날씨까지 더해져 축축 처지는 날들이다. 머리를 식힐 거리가 필요해서 폰 게임 두 개를 다운로드하였다. 하나는 방탈출, 하나는 커피 내리는 게임인데 하다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7V1nHOTDXvR8vjOdIz8k4L4ae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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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화] 평화로운 백수의 하루 II - 6개월 차 백수의 퇴화하는 사회성과 합법적 도피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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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2:34:01Z</updated>
    <published>2026-06-24T12: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도 안 된다! 전 회사를 퇴사한 지 곧 6개월, 무려 반년째가 되어간다.  솔직히 이때까지 취직을 못 했을 거라는 상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오히려 너무 현실감이 없달까. 정말 나에게 맞는 포지션이 없는 건지, 아니면 내가 너무 내 스펙에 자신만만했던 건지 알 수가 없다. 확실한 건 거절 메일을 받을 때마다 내 자존감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klbLiw0UOjOIiSZSm4__aw8QCI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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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화] 자동 결제와 함께 청구된 2년 전의 기억 - 만난 시간만큼 아파한 뒤, 마음의 구독을 해지하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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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3:13:15Z</updated>
    <published>2026-06-20T13: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간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못한 데에는 거창한 이유가 없었다. 오랜만에 내려간 본가 특유의 묘한 게으름에 전염되기도 했고, 마침내 벼르던 라식 수술을 해치우느라 강제로 눈을 쉬게 해줘야 했기 때문이다.  퇴사 후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더 이상 회사 계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를 쓸 수 없게 되었다. 당장 워드와 엑셀이 필요해진 나는 개인 계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_ckjmhisb8KcbwP9MYQkdARvr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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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결국 살만하니까 퇴사한 거였다 - 부모님을 보며 새삼 깨달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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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2:18:00Z</updated>
    <published>2026-05-27T12: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덥지근하다.  요즘 날씨는 정말 이 단어 하나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 화요일부터 쭉 비가 온다고 예보하더니, 올 듯 말 듯 감질나게 뿌리는 통에 빨래 타이밍 맞추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습도 높은 날엔 빨래가 잘 마르지도 않거니와, 해가 쨍쨍할 때 바짝 말려야만 나는 그 뽀송한 향기가 아쉬워 버티다 결국 빨래통이 포화 상태가 됐다. 에라 모르겠다,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VcId7BjFamkJ2dvOMyyKbbZFj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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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대표님의 40분짜리 회사 자랑 - 세 번의 면접 끝에 내린 결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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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5-22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타트업은 늘 사람이 고프다. 그래서 지원하면 뭐라도 빠르게 결판이 날 줄은 알고 있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이력서를 넣었는데 덜컥 면접을 보자고 해서 오랜만에 서울행 광역버스에 올랐다. 편도 2시간 반. 도착하자마자 진이 다 빠져서 '역시 지금 사는 동네에서 서울 출퇴근은 무리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뼈저리게 확인하며 면접장 문을 열었다.  어김없이 등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KFYynksnC54AjC0LgJeL8E7Yz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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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타협과 선택의 경계에서 - 주말의 다정한 이방인과 평일의 서류 탈락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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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0:35:34Z</updated>
    <published>2026-05-19T10: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있는 곳은 워낙 이동수단이 제한되어 있는 동네라 요새는 부모님 차를 잠시 빌려 생활하고 있다. 기름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커다란 차를 나 혼자 끌고 어디론가 간다는 게 영 비용 효율적이지 못하게 느껴져서, 굳이 움직이지 않고 보통은 집에만 박혀 있게 된다.  그러다 이번 주말에는 문득 갓 구운 빵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베이커리 전문점을 찾아 차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opaB3ctTbgeyPb1eMdYzzWuCt3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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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인삼 튀김과 넷플릭스, 그리고 영끌 아파트 - 서른 후반, 짝이 없다는 것에 대한 씁쓸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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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1:32:49Z</updated>
    <published>2026-05-09T01: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연휴에는 부모님과 잠깐 충청도 여행도 다녀왔다. 부모님은 항상 나와 동생의 얼굴만 봐도 행복해하시는데, 요새 백수 신분이다 보니 괜히 찔려서 평소보다 더 안 찾아뵙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어머니는 가끔 전화를 걸어와 돈은 있는지, 용돈이라도 쥐여주실 기세여서 마음 한구석이 더 무겁고 죄송하다.  이번 여행에서 지역 축제 비슷한 곳을 방문했을 때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2mKP_rNW8I1cR5559pagQxdYY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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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예약 버튼 앞에서 - 일할 때는 시간이 없고, 쉴 때는 마음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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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2:03:22Z</updated>
    <published>2026-05-06T12: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라고 해서 매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서른 중 후반쯤 되면 집에서 마냥 놀고 있는 친구는 씨가 마르기 때문이다. 주중에는 다들 각자의 직장에서 영혼을 갈아 넣고 있고, 그나마 육아휴직 중인 친구 집에 낮에 놀러 갈 수는 있지만 그마저도 하원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공동육아 모드로 전환된다. 정말 허물없는 사이가 아닌 이상 교육관이 확실한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Mcs1jqjOdbLAa2nwiSQGQe_qZ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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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화] 평화로운 백수의 하루 I - 4개월 차 백수의 별일 없는 일상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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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2:00:14Z</updated>
    <published>2026-04-30T1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 지 어느새 4개월이 다 되어간다. 생각보다 덤덤해지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내 글들만 보면 꽤 다운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생각보다 좋은 순간들도 많다. 오늘은 그런 날들의 이야기다.  어딘가 갈 곳이 생겼다는 것 저번 주부터 집 앞 헬스장에 등록했다. 사실 어차피 곧 떠날 텐데 싶어 한참 망설였는데, 진즉에 등록할걸 싶었다. 적어도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BEzEAjZA7a_C7d1oevL-7nocdg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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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화] 헤드헌터의 떠보기 - 서류 탈락보다 씁쓸했던, 서른 후반 여성 구직자의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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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2:00:10Z</updated>
    <published>2026-04-28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했던 포지션의 탈락 건에 대한 여담이다.  그날 수화기 너머의 대화는 꽤나 매끄러웠다. 회사에 대한 정보, 직무의 범위, 나의 경력들과의 핏(fit)까지 전문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무르익어갈 즈음, 헤드헌터가 지나가듯 슬쩍 한마디를 던졌다.          &amp;quot;아, 그리고 이 직무가 해외사업팀이긴 해도 출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bUuJKi2DztQtGuVcfdpHIFIZM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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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8년 차 제너럴리스트의 물경력 공포 - 채용 포털의 네모난 칸에 나를 욱여넣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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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2:00:13Z</updated>
    <published>2026-04-24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짭짤했던 일주일간의 알바가 끝나고 마침 치솟은 환율 덕분에 달러로 찍힐 금액을 계산하며 잠시 입가에 미소가 번졌지만, 그 알량한 안도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환율 버프를 받은 달러의 달콤함은 진통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 없다. 경기도 끝자락, 평화로운 논밭 뷰가 펼쳐진 베란다 창문 앞에서 나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노트북을 열었다. 이제는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upcWZaKA58QTi6T6lkrcrgrg0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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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화] 지저분한 이별과 '믿음'이라는 무거운 짐 - 금융 치료 뒤에 가려진 백수의 서글픈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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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4-23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바 덕분에 마음의 근육이 조금 붙어서였을까. 나는 마침내 미뤄뒀던 전 직장과의 마지막 담판을 짓기로 했다.  그들과의 헤어짐은 퇴사 순간보다 퇴사 후가 더 최악이었다. 연차 수당은 두 달이나 늦게 들어왔고, 4월이 넘도록 연말정산 환급금은 감감무소식이었다. 나를 화나게 한 건 단순히 돈이 늦어져서가 아니었다. 목소리 높여 닦달하는 사람들의 몫은 진작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JCxd6xh-wGNhFuonl8RDLKc4b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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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화] 시간당 100불, 짭짤한 노동의 맛  - 무기력이 극에 달했을 때 찾아온 뜻밖의 구원투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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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0:57:58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후 두 달이 지나며 슬슬 심심함이 차오르던 타이밍이었다. 서울 집에서 기약 없는 좌식 생활을 하며 무기력이 맥스(max)를 찍어가고 있을 때, 2년 전 함께 일했던 싱가포르 상사에게서 왓츠앱 문자가 왔다.          &amp;ldquo;너 요새 좀 시간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우리 일 하나만 같이 해줄 수 없을까?&amp;rdquo;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었던 시기라 정중히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4ds8L1IBa85Nhd11TeFOVl6zGa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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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화] 목표 사라진 워커홀릭의 '도파민 금단현상' - 연희동 뜨개질 카페에서 발견한 뜻밖의 치료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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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4-21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누워 밀린 웹툰, 웹소설, OTT를 모조리 정주행 하고 나니 더 이상 소비할 콘텐츠가 없었다. 슬슬 조바심이 났다. 쏟아지는 콘텐츠들로 머릿속을 채우던 임시방편이 바닥나자, 비로소 나라는 사람의 공허함이 정면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초보에게는 최악이었던 연보라색 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서울 연희동의 한 뜨개질 카페였다. 1층에서 실을 사고 2층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OPIPw2VkM_UBaebr1AaVe56S-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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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화] '팀장' 명함을 버린 지 100일째 - 워커홀릭 껍데기를 벗고 마주한, 낯선 지루함과 사투하는 초보 백수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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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1:56:14Z</updated>
    <published>2026-04-20T11: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 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전 직장에서 버티고 버티다, '이러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회사 대신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겠다'는 아찔한 생각에 도망치듯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 자체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백수가 되었다는 사실이 줄어드는 통장 잔고와 함께 슬며시 불안감으로 다가오는 요즘이다.  유통기한 3개월짜리 '백수의 충만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fg%2Fimage%2F-ycehtYeZ87izOZRy0QuRz4yB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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