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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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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을 바라보고, 관계를 이해하고,마음의 결을 따라 조용히 글을 씁니다.소리 내지 않아도 오래 머무는 문장,천천히 자라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기록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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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8:52: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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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잔의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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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9:21:39Z</updated>
    <published>2026-08-07T09: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이 잠시 뜸한 어떤 날의 오후. 커피 한 잔을 내려 창가에 앉았다. 창밖에서는 매미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리고 바람은 뜨겁다.미용실 바닥에는 방금 전 손님의 머리카락이 아직 남아 있다. 잠시 쉬었다가 쓸어야지.이런 시간이 좋다. 아침부터 손님이 이어지는 날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잠깐 숨을 고르는 시간도 필요하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bSvvq2_bj-sLgSBPJAC-Qa9t8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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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너에게(3) -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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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3:36:00Z</updated>
    <published>2026-08-07T03: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었다고 생각해.  그게 아니라면 이토록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서로를 잊지 못할 이유가 없으니까.  내게 너는, 너에게 나는.  모두의 축복 속에서 당연히 함께할 거라  믿었던 사람이었지.  하지만 우리는 두 번의 이별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미워한 적도  원망한 적도 없었어.  그래서일까.  미움으로 끝난 사랑은 잊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xdRBxrsRPGNl0FLe_CxN_GH42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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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너에게 (2) - 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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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47:01Z</updated>
    <published>2026-08-07T00: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사랑은처음 누군가를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처음으로 가장 깊이 사랑했고오랫동안 마음에 남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나에겐 그 사람이 너였어.지금까지 많은 인연을 만났지만가장 짧은 시간을 함께했어도가장 큰 마음을 내어준 사람은 너였어.너무 어렸기에함께한 추억은 많지 않았고시간이 흐르면서기억도 조금씩 희미해졌지만이상하게도너라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KyyI3xuNXJP2PLZflOCgtFjBG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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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너에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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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3:36:59Z</updated>
    <published>2026-08-06T10: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만난 일은 내 삶에서 가장 반짝이던 순간이었고  너를 놓았던 날은 내 삶에서 가장 오래 아픈 날이 되었다.  가끔 네 생각이 나면 문득 상상하곤 한다.  그날 너를 놓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계절을 함께 걷고 있었을까.  가장 춥고 약했던 나에게 따뜻함을 가르쳐 준 사람은 너였는데  나는 더 따뜻한 곳이 있을 거라 믿으며 너의 손을 놓아버렸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_vF5kDnBwxYCX9qSuckIPEzu8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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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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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4:53:53Z</updated>
    <published>2026-08-06T04: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_bXarqHwbkY?si=THxKglieevtZNe5W 오늘 우연히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를 들었습니다.노래를 듣고 있는데문득 오래된 사랑에 대한 편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누군가의 오래된 사랑,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시간이 흘러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인연.실제 누군가의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uvkVmVU-SFVEy16sla0jYmswM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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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 싶은 글을 찾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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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4:20:25Z</updated>
    <published>2026-08-05T04: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하고 싶다'라는 코너를 시작하며 일주일에 한 편씩 좋은 글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제 글을 쓰고 책과 미용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다 보니  한 편의 글을 온전히 읽고 오래 머무는 시간이 자주 부족했습니다.그래도 이 코너만큼은 천천히 오래 이어가고 싶습니다.저는 문학을 평가하는 사람도 서평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NArtmiadyT5MmIn6_d8pwgq-K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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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므살, 노래방으로 향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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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48:43Z</updated>
    <published>2026-08-04T23: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엄마의 방식으로 나를 돌봤지만그때의 나는 끝내 엄마의 사랑을 알아보지 못했다.여전히 엄마는 나보다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 바쁜 사람으로만 보였다.그래서 나도 일찍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등학교 2학년을 중퇴한 뒤 주유소에서 12시간씩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번 돈을 모아 미용학원에 등록했고 곧 자격증도 땄다.낮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mkgf3p-n0vsujk7G7wu2JWCRl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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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연동 미용실 이야기] - 모연동 미용실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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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2:34:38Z</updated>
    <published>2026-08-04T22: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면 모연동 미용실 문이 열린다. 커피를 한 잔 내리고 창문을 열어 밤새 머물던 공기를 내보낸다. 빗자루로 가게 앞을 쓸고 있으면  출근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지나간다. &amp;quot;원장님, 안녕하세요.&amp;quot; 동네 분들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시작된다. 잠시 후 첫 손님이 문을 연다. 누군가는 머리를 자르러 오고 누군가는 염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r5D5glbMjV2P55P6Gxd_bcUFE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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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은나무 근황 - 혼자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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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7:21:18Z</updated>
    <published>2026-08-04T07: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춘천으로 혼자 1박 여행을 왔어요.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저에게 요즘 들어 남편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종종 이런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리조트나 호텔에는 두어 번 가봤고  오늘은 원래 동해 바다 펜션을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성수기이기도 하고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조용한 춘천의 시골 펜션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펜션에 입실하기 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2TeB6Iozaw-6j__FxAZ9qkD2R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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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정신과에 다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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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3:34:15Z</updated>
    <published>2026-08-04T03: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가는 익숙한 병원이다.오늘은 이상하게 병원에 가기 전부터 생각이 많았다.내가 이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는 게 맞는 걸까.왜 나는 아직도 화가 나면 조절이 안 될까.기분은 왜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할까.혹시 의사 선생님도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괜히 별생각이 다 들었다.나는 지금 다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H122_gJn8Ano8LBohxMFQdqoN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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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땐 몰랐다 엄마는 나를 놓은 적이 없었다는 걸 - (2) 엄마는 한 번도 늦은 적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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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27:04Z</updated>
    <published>2026-08-03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로도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싸움이 생기면 불려 갔고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또 교무실에 앉아 있었다.사고가 생길 때마다 선생님들은 말했다.&amp;quot;부모님 모셔 와.&amp;quot;신기하게도 엄마는 단 한 번도 바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새아버지를 간병해야 했고먹고살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해야 했던 사람이었다.그런데도 학교에서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7HBNHZlyblvUSq6ekVubiCyhK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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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땐 몰랐다 엄마는 나를 놓은 적이 없었다는 걸 - (1)엄마는 항상 가장 먼저 달려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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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26:48Z</updated>
    <published>2026-08-02T22: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나는 엄마의 사랑을 믿지 않았다.새아버지가 아프고 난 뒤부터 엄마는 늘 병원에서  새아빠 곁을 지키고 일을 오가며 바빴다.어린 김미영은 그런 엄마를 보며 생각했다.엄마를 모두 빼앗겼다고.엄마는 새아버지에게만 있고 나는 혼자 남겨졌다고.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알게 되었다.엄마는 엄마의 방식으로늘 내 곁에 와 있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L_dD6pepXWL09LWkwqFIAIcW2f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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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글이 되어준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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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0:47:03Z</updated>
    <published>2026-08-01T10: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처음에는 그저 내 삶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누군가 읽어주기를 바라기보다 지나온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한 편씩 남겨두었던 글들이었습니다.그런데 얼마 전 한 작가님께서 제 브런치를 읽고 감상문과 함께 제 브런치북을 소개하는 글을 써주셨습니다.제 글을 읽으며 느낀 마음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JSUp4rtSif2Ymr50YfphzkxuT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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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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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0:41:13Z</updated>
    <published>2026-08-01T10: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 보면 가끔 마음이 오래 머무는 날이 있습니다.얼마 전 한 작가님께서 제 책 **『그래도 봄날은 온다』**를 직접 구입해 읽으시고  브런치에 따뜻한 감상문을 남겨주셨습니다.출판사의 부탁도 아니었고 서평단 활동도 아니었습니다.오롯이 자신의 마음으로 책을 선택해 읽어주시고 그 시간을 다시 한 편의 글로 남겨주셨습니다.그 글을 읽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poCskzNdinwDG_e5y72HPs_6B4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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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해 보였던 한 가족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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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2:34:26Z</updated>
    <published>2026-07-31T04: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연동 미용실 문을 연 지도 어느덧 3년이 조금 넘었다.그 시간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잠깐 스쳐 지나가는 손님도 있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손님도 있었다. 태성과 태희는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단골이었다.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엄마 손을 잡고 미용실에  오던 이란성쌍둥이 남매. 처음에는 의자에 앉는 것도 무서워하던 아이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ip_Nf8iKCzrL-r8YNZk8myNRl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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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과 함께 잠들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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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26:32Z</updated>
    <published>2026-07-24T21: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돌아보면   김미영의 어린 시절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그때는 그게 두려운 삶인지도 몰랐다.그냥 원래 사는 게 그런 줄 알고 살아왔다.하지만 지금 그 시절의 김미영을 떠올리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그 작은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내가 살던 집은 오래된 흙집이었다.벽지는 여기저기 찢어져 있었고 그 틈 사이로 마른 흙이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mjU7cqSbC8ZqWbIfmUVDRGD8Y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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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겨울 만났던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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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2:34:12Z</updated>
    <published>2026-07-24T03: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그날도 어김없이 모연동 미용실문이 열렸다. 오랜만에 오신 손님이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첫 방문 이후 몇 달 만이었다.나는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amp;quot;오랜만이세요. 잘 지내셨어요?&amp;quot; 그런데 그분은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미안한 표정으로 웃으셨다. &amp;quot;선생님&amp;hellip; 죄송합니다. 처음엔 못 알아봤어요.&amp;quot; 오히려 한눈에 못 알아보셨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gjCB3i-qwGQiUIsJ3azYbWr2S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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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단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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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0:25:31Z</updated>
    <published>2026-07-24T00: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세상에 내놓는 일은 출간으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책은 출간 이후에도 서점을 만나고 독자를 만나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며  계속 걸어가고 있었습니다.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제 책 『그래도 봄날은 온다』 서평단 모집을 시작했습니다.책을 먼저 읽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Yx1MWfeZessLXeQrPGfMpttNc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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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좋은 글을 혼자 읽고 지나치고 싶지 않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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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1:29:02Z</updated>
    <published>2026-07-23T21: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는 참 많은 글이 올라옵니다.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글도 있고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서 조용히 머물다  가는 글도 있습니다.저 역시 브런치에 글을 쓰는 작가이지만누군가의 글을 평가할 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문장을 분석할 줄 아는 평론가도 아니고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정답을 말할 수도 없습니다.그저 한 사람의 독자로서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iZ56QAYlmUmIgkOB5FUmbPoB4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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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치심도 사치였던 열일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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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26:17Z</updated>
    <published>2026-07-22T10: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첫날이었다. 새 학년 새로운 교실. 친구들은 담임이 누구인지 어떤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었는지 궁금해하며 교실을 둘러보고 있었다. 하지만 김미영은 달랐다. 긴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렇다고 설렘도 없었다. 그저 또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그 정도였다. 그 시절의 김미영은 학교에서 꽤 유명한 아이였다. 1학년 열여섯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mC%2Fimage%2FJBQnaQj0Uq9aDAzgnVSoSrZpa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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