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세바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 />
  <author>
    <name>016961c38ab549b</name>
  </author>
  <subtitle>&amp;quot;세바들&amp;quot;입니다. 부산 자가에 대기업을 다녔던 '조부장' 이야기를 엮어갑니다. 익숙한 이름이죠? 어쩌면 요즘 핫한 그 '김부장'의 부산 버전으로 아버지의 이야기를 엮어 가겠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hdvi</id>
  <updated>2024-09-10T23:10:23Z</updated>
  <entry>
    <title>31. 민석이 엄마는&amp;hellip; - -코로나의 겨울,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64" />
    <id>https://brunch.co.kr/@@hdvi/64</id>
    <updated>2026-10-10T01:54:46Z</updated>
    <published>2026-10-10T01: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12월 21일       어머니를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 모시는 날이었다.      코로나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그해 12월, 병원 문턱은 철저한 방역의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었다. 건강이 나빠질 때마다 요양원과 병원을 전전해야 했던 지난한 시간들. 그 낯익고도 지독한 긴장이 다시 우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이번에도 우리는 애써 담담해지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4K9yKh6mpHWnIjAk3MGPgCy94k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30. 세월이 쓴 몸의 글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63" />
    <id>https://brunch.co.kr/@@hdvi/63</id>
    <updated>2026-10-07T12:32:36Z</updated>
    <published>2026-10-01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사우나실에 들어앉아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낸다. 습관처럼 익숙해진 일이지만, 유리창 너머로 목욕탕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더위도 잊는다. 사람들의 다양한 몸을 바라보는 재미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처럼 균형 잡힌 몸매를 지녔고, 누군가는 세월과 함께 자유롭게 변해버린 몸을 지녔다. 방금 스쳐 지나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hhvPSw2zI36O0LiDlaD-gDDSaE0" width="382" /&gt;</summary>
  </entry>
  <entry>
    <title>29. 숨은 그림 찾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62" />
    <id>https://brunch.co.kr/@@hdvi/62</id>
    <updated>2026-09-21T02:00:05Z</updated>
    <published>2026-09-21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일 아침, 여유롭게 커피잔을 들고 창밖을 바라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절정을 이루었던 아파트 정원의 단풍이 어느 시인의 말처럼 낮은 곳으로 내려앉고 있었다. 붉게 물든 느티나무도, 울긋불긋 화려한 빛을 뽐내던 대왕참나무도 잎을 내려놓고 겨울 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봄이면 연초록 새싹으로 시작해 온갖 꽃으로 장식하고, 여름이면 짙은 푸르름으로 더위를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L6G3zTAEjliF-4qIJyw3L1v0Oq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8. 소실점(消失點)이 그려지는 아침 - - 인간관계의 적정 거리와 온도를 찾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0" />
    <id>https://brunch.co.kr/@@hdvi/50</id>
    <updated>2026-09-08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9-0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끝난 아침이었다. 창으로 스며든 햇살에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도 출근 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긋함 때문이었을까. 나는 자연스럽게 아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일간지 금요일 지면에 실린 칼럼이었다. 중년 여성들의 소소한 고민을 소재로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남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n-BX-cQcOPqyipRF-ERv5vMWmc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7. 뒷좌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7" />
    <id>https://brunch.co.kr/@@hdvi/57</id>
    <updated>2026-08-27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8-27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은 늘 떠날 채비를 하는 계절이다. 산을 물들인 단풍은 마지막 불꽃처럼 화려하게 타오르고, 추수를 끝낸 들판은 한 해의 수고를 흙으로 돌려보낸 채 겨울을 기다린다. 그런 풍경 앞에 서면, 문득 지나온 삶도 저 가을처럼 한 계절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 첫차를 장만했을 때였다. 어린 두 아이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가을 여행을 떠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y8CfaSb6RRNV4tHR0H0Vs4dGek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6. 세월을 만나보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9" />
    <id>https://brunch.co.kr/@@hdvi/59</id>
    <updated>2026-08-19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8-19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사진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사진 속에는 젊은 아빠가 방바닥에 누워 있다. 한 아이는 아빠의 다리를 타고 올라가고, 또 한 아이는 아빠의 가슴 위에 올라앉아 있다. 아빠는 아이의 작은 발을 두 손으로 붙잡은 채 웃고 있다. 그때는 그저 평범한 어느 날의 모습이었다.  아이들과 장난치다 찍은 사진 한 장. 그날의 웃음도, 햇살도, 무엇을 먹었는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_-hUqqYo8oEjiUI78Eb-fk20rl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5. 통신을 다시 배우다 - 박경리의 『원주통신』을 다시 펼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60" />
    <id>https://brunch.co.kr/@@hdvi/60</id>
    <updated>2026-08-10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8-10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장 앞을 서성이다 오래된 산문집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박경리 선생의 『원주통신』이다. 오래된 책을 다시 만날 때면 늘 같은 질문이 마음을 스친다.  &amp;lsquo;이 책을 언제 읽었을까? 그때 나는 무엇을 생각했을까?&amp;rsquo;  책장을 넘기니 드문드문 밑줄이 그어져 있다. 분명 내가 읽었던 책인데 이상하게도 낯설다. 처음 읽는 책처럼 문장 하나하나가 새롭게 다가온다. 빛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zHKb-OVu83VvhjiwsG21gY_pcR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4. 전화해줘 고마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8" />
    <id>https://brunch.co.kr/@@hdvi/58</id>
    <updated>2026-07-29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7-29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늦게 울리는 전화벨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그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는 대개 반갑지 않은 소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로하신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순간 심장이 먼저 반응한다. 그러나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대개 술기운이 잔뜩 밴 후배들이다.  &amp;quot;선배님, 주무셨어요?&amp;quot;  잠결에 전화를 받아도 누구인지, 어떤 마음으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TzI5WQxe099tdLhVg2Lw9ZNJks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3. 끝에 서봐야 현실이 보인다 - 그 후 5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4" />
    <id>https://brunch.co.kr/@@hdvi/54</id>
    <updated>2026-07-21T01:29:59Z</updated>
    <published>2026-07-21T01: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가 수행을 하는 스님은 사벽의 좁은 공간에서 세상 이치를 깨닫고 천리를 내다보는 혜안을 얻는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30여 년 넘게 한 직장에서 앞만 바라보며 달려왔건만, 정작 퇴직을 앞둔 그 시절에는 지나온 삶에 대한 확신이 선뜻 서지 않았었다. 뒤돌아볼 겨를조차 없었던 시간들이었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 '고객사랑'을 외치며 목표를 잘게 나누고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DJ28rVeX1XSCv4k9RTxC1Fz42c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2. 트리거 - 오늘의 평가는 내일의 출발을 위한 총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6" />
    <id>https://brunch.co.kr/@@hdvi/56</id>
    <updated>2026-07-06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7-06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탕! 출발을 알리는 총성은 마치 어린 영혼들의 설레는 가슴 속에서 울리는 첫 번쩨 심장 박동과 같았다. 화약 냄새와 뒤섞인 운동장의 풍경은 웃음과 눈물, 넘어진 아이들의 떨림이 뒤엉켜 한 편의 서사시처럼 펼쳐졌다. 서로 부딪히고 넘어져도 아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눈동자에 담긴 불꽃은 단순한 경주가 아니라, 세상과 처음 부딪히는 용기였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r8LJEDV8p-JIO663vWbRa2r5oX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1. 짓밟힘 속에서 피어난 지혜 - - 질경이의 생존 법칙 -</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20" />
    <id>https://brunch.co.kr/@@hdvi/20</id>
    <updated>2026-06-26T07:41:12Z</updated>
    <published>2026-06-23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언덕길이나 좁은 들길에서 가장 흔히 눈에 띄던 풀은 질경이였다. 아이들은 그것을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amp;lsquo;불멸의 풀&amp;rsquo;이라 불렀다. 뜨거운 여름날 맨발의 발등이 까지기라도 하면, 질경이 잎을 짓찧어 상처 위에 얹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쓰라림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때부터였을까. 질경이의 질긴 생명력은 내 기억 속에 오래도록 하나의 경외처럼 남아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HDNzhwPCLYJO2zpH66g1KSTCFm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 두 번째 아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1" />
    <id>https://brunch.co.kr/@@hdvi/51</id>
    <updated>2026-06-11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6-11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라진다는 말은 어릴 적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학교 종이 울리기만 기다리며 시계를 올려다보던 시절에는 하루가 끝없이 길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계절은 서로의 어깨를 스치듯 지나갔고, 마음먹고 시작한 일조차 어느새 기억의 한 장면이 되어 있었다. 이제는 한 해가 저무는 속도보다, 내 안의 시간이 변해가는 감각을 더 자주 바라보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8RvUMHNDySvOs9mlaVOc49AE_k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9. 나의 '지정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52" />
    <id>https://brunch.co.kr/@@hdvi/52</id>
    <updated>2026-06-01T07:10:11Z</updated>
    <published>2026-06-01T07: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위기는 반복됩니다. 위기에 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사고하는 것,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항상 깨어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amp;hellip;.&amp;rdquo; 영화 &amp;lt;국가부도의 날&amp;gt;의 마지막 대사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귓가에 경종처럼 울린다.  1997년 11월, 대한민국은 멈춰 섰다. TV에서는 연일 국가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Vi6M-xzFM4Gf1tuB0LTpir9fBQ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8. 빈틈의 온도 - 실수를 실력으로, 빈틈을 신뢰로 바꾸는 유쾌한 자기 고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8" />
    <id>https://brunch.co.kr/@@hdvi/48</id>
    <updated>2026-05-18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5-18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월 마지막 날이면 사무실 공기가 달라진다. 숫자로 환산된 한 달의 삶이 성적표처럼 도착하기 때문이다. 매출이 오르면 안도의 숨이 나오고, 기대에 못 미치면 원인을 찾느라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모니터 속 빼곡한 수치를 바라보며 지사별 달성률을 확인할 때면 내 얼굴에도 안도와 초조함이 번갈아 스친다. 리더라는 자리가 주는 익숙한 풍경이다. 이번 달 실적은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AK7nJy3D0L97iMpDsX9Ko1YhT1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7. 성과의 마침표 - 숫자의 세계에서 사람이 먼저였던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5" />
    <id>https://brunch.co.kr/@@hdvi/45</id>
    <updated>2026-05-04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5-0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부터 &amp;lsquo;사람이 먼저&amp;rsquo;라고 믿는 유토피아주의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성과가 앞서야 조직이 생존하며, 사람은 그 성과를 뒷받침하는 존재라고 믿어왔다. 회사는 감정이 아닌 숫자로 움직이는 곳이고, 결과가 곧 모든 평가의 척도라는 냉혹한 원칙은 내가 배워온 경영의 문법이었다. 그래서 &amp;lsquo;사람을 먼저 살핀다&amp;rsquo;는 말은 때로 리더로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이상주의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hYxN70UMgOQB2BZI5FXPW3kLYb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6. 말하지 않아도 되는 기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4" />
    <id>https://brunch.co.kr/@@hdvi/44</id>
    <updated>2026-04-21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4-21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준은 말로 세워지지 않는다. 회의실에서 높아진 목소리나, 벽에 붙은 구호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기준은 언제나 조용히 먼저 움직인 사람의 등 뒤에서 형성된다. 그래서 나는 기준을 설명하기보다, 먼저 지키는 쪽을 택해 왔다.  회사 경영은 성과로 말하는 세계다. 성과가 기준이 되면 활동의 폭이 정해지고, 그 위에서 계획과 방향성이 그려진다. 조직의 규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dpvelcvUSQphMtpoE6y6JA7dhQ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5. 결정의 자리 - 한 걸음 물러나 길을 만들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2" />
    <id>https://brunch.co.kr/@@hdvi/42</id>
    <updated>2026-04-09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4-09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정의 자리는 언제나 고요하다. 그곳엔 타인의 환호도,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한 구구절절한 변명도 끼어들 틈이 없다. 단 한 번의 선택이 삶의 궤적을 조용히 틀어놓을 뿐이다. 그 침묵의 무게는 어떤 웅변보다 무겁고, 그 여운은 말보다 길게 남는다.  조직의 공기가 긴장으로 일렁이던 인사 시즌이었다. 나는 지켜보던 후배들에게 담담히 뜻을 전했다. 이번 승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avk1jXOIZItpTyoz4uABreIx-4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4. 묻지 못한 질문 - 대열의 맨 뒷자리에서 배운 리더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3" />
    <id>https://brunch.co.kr/@@hdvi/43</id>
    <updated>2026-04-01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4-0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문은 늘 마음의 언저리에 고여 있었다. 끝내 입 밖으로 내지 못한 것은 망설임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질문을 &amp;lsquo;하지 않은 것&amp;rsquo;이라기보다 &amp;lsquo;할 수 없었던&amp;rsquo; 쪽에 가까웠다.  그 시절, 우리 조직 안에는 분명한 선이 있었다. 직책자와 일반 사원, 그리고 노사라는 이름표가 만든 간극은 생각보다 깊고 서늘했다. 노동조합의 하급 간부였던 나의 위치는 그 경계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xjJnUozJJLYC8139bnVwcpWRr3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3. 후배라는 자리 - 후배로서의 불안과 성실이 남긴 성장의 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7" />
    <id>https://brunch.co.kr/@@hdvi/47</id>
    <updated>2026-03-25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3-25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배라는 자리는 언제나 조금 낮았다. 앉으라고 하면 앉았고, 서 있으라 하면 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말끝은 자연스레 짧아졌고, 웃음은 반 박자 늦게 나왔다. 그 자리는 늘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  사회라는 거대한 공장에 처음 &amp;lsquo;후배&amp;rsquo;로 투입되었을 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먼저 배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5LOaCedZdqlKdPFhDrpcLuGw28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2. 선배라는 이름 - 무뚝뚝한 진심이 남긴 가장 고귀한 유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dvi/40" />
    <id>https://brunch.co.kr/@@hdvi/40</id>
    <updated>2026-03-16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3-1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불리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워지는 이름이 있다. 내게 &amp;lsquo;선배&amp;rsquo;라는 호칭은 다정한 부름이기보다, 보이지 않는 엄격한 선(線)이었고 기꺼이 넘어야 할 높은 벽이었다.  사회에 나와 처음 &amp;lsquo;선배&amp;rsquo;라는 호칭을 들었을 때, 그것은 친근한 부름이 아니었다. 군대의 선임처럼 명확한 위계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학교 선배처럼 정으로 기대어도 되는 존재도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vi%2Fimage%2FOe8GCMnsXJb3f8O6tdyX9a6Uug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