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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거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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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행복이 상처가나서 기적을만들었고 그기적이 행운을상징하게되었습니다 길잃은거북이는 더는 무섭지도두렵지않을만큼자랐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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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12:31: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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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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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4:15:44Z</updated>
    <published>2026-10-05T04: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여유가 없을 무렵엔고운 소리도 곱게 들리지 않고아름다운 것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어여쁜 아이들을 보면서도그 아이들이 참 예쁘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던경직된 시간이 있었다.아이들은 그리도 예쁜데그마저도 예쁘게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은어쩌면 내가 많이 헤매고 있었다는 뜻일까.그런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스스로도 어여쁘게 보이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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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된 자신이 낯설기만한 모두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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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1:30:36Z</updated>
    <published>2026-08-02T11: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무르-꿈꾸던어른이되었나요] 함께들어봐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IROwmmoOhjEX2rFiTfSZ-Dmxz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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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이 싫어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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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5:43:04Z</updated>
    <published>2026-04-27T05: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은 보물지도였다.시인이든 작가든, 누군가 흩뜨려 놓은 힌트를 주워 모으고,결말에 도달하는 것이 마치 의무인 양 여겨질 때가 있었다.꼭 묻어둔 것을 파내야 할까.그래서 난, 보물지도가 싫어졌다.아주, 아주 싫다.네 속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조금 쉽게 묻어두지 그래.집 앞마당에 눈에 띄게 묻어두면,김장김치보단 찾기 쉽지 않겠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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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이 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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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2:29:57Z</updated>
    <published>2026-04-12T02: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더 이상어른들의 과거를 가엾게 여기지 않아요.그들이 노력해서지금의 사회와 나라를 만들었다는 것, 알아요.그 훈장도, 그 명예도요.하지만그것이 우리를 좀먹고 있다면그건 더 이상 공로가 아니라그저 가해일 뿐이에요.자식을 위해 희생한 부모에게감사할 수는 있어요.하지만 헌신을 강요받은 아이는결국자신을 갉아먹으며 자라요.잘되길 바라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pCGp_D-R_26fV5l2DkOx9pu1V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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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얹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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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5:14:01Z</updated>
    <published>2026-02-19T15: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단히 체한 모양이다 어쩌겠니한숨 쉬면 복 나간다는 그 한마디에삼킨 숨 한 자락이단단히 체한 모양이다 숨으로 체한 것은손을 따도약을 먹어도차도가 없다 살아야 하니그 누구도 신경 쓰지 말고크게아주 크게숨을 토해라 가족도친구도직장 동료도주위를 채울 뿐내 속은 채울 수 없다 들어가는 길이숨으로 막혀더 채울 수 없다면토해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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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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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0:25:46Z</updated>
    <published>2025-12-03T10: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은 쉬다 보면쉬어진다.그리 하루하루살아내다 보면기약 없을 것 같던그 긴 세월도살아진다.끝나지 않는 고통도,끝나지 않는 외로움도 없으니살아라, 숨 쉬어라.어렵사리 꺼낸 숨에목이 메이거든울어라.삼켜 울지 말고뱉어 울어라.한바탕 소리를온종일 질러라.지치면 잠이 든다.자고 나면내일이 오니그리그리 살아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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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불 - 가장 완벽했을 리즈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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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2:18:50Z</updated>
    <published>2025-11-28T02:1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경이 어둡고 우울했던 과거가 있나요?그렇다면, 그때가 우리의 리즈 시절일 겁니다.가장 빛나는 내가 있으니주변은 더 어둡게 보이는 법이죠.내가 살아낸 빛이 너무 밝았기에그저 주변이 어둡게 보였을 뿐이에요.등불 밑이 제일 어둡다지만,그 어둡던 곳을 지나온 건 모두내 등불이 환했기 때문이에요.그럼 나의 과거는,그 누구보다 찬란했던 살아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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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 모래알갱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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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3:00:37Z</updated>
    <published>2025-11-26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바닷가에서 손에 쥔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순간, 허무하고 아쉽겠지.하지만 쥐고 있던 모래가 다 빠지고, 손에 남은 부스러기 같은 모래알은 아쉬움 없이 그저 털어낼 수 있을 거야.우리의 사이는 그저 그런 것이지.세탁물 속 주머니에서 모래가 나오듯,&amp;ldquo;아직도 여기 있네?&amp;rdquo; 하고 작은 조소와 찰나의 추억을 느끼겠지만,결국 남는 건 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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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들어진 우울 - 만들어진 극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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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21:30Z</updated>
    <published>2025-11-05T07: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가 밀려와 세상을 덮었다.차갑고 무거운 물기가전신을 휘감아 저 먼 바닥으로 끌어당긴다.끝이 보이지 않는 우물처럼그 속엔 칠흑 같은 극야가 있다.바닷물에 눈이 시려너무 꼭 감은 채 뜨지 못해 만든 극야.눈을 너무 꼭 감아서구하려는 의도도, 시도도 보이지 않는다.빛은 있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나는 잊어버렸다너무 오래 감고 있었고,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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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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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5:25:27Z</updated>
    <published>2025-10-31T05: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뻥 뚫린 구멍에 물이 넘친다.구멍이 나에게 난 건지,집에 난 건지 모르겠다.손으로 안간힘을 다해 막아봐도터진 물줄기는 멈추지 않는다.내가 막지 않으면모든 게 무너질 것만 같은 부채감에 짓눌리고,쏟아지는 물줄기에 덮쳐나는 결국 짜부라지겠네.결국,난 무리를 하고 있었나 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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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혈연에 고여 흐르지 않기로 한 나의 빗방울에게 - 서로가 있음을 기억하기에 흐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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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23:30:40Z</updated>
    <published>2025-09-26T23: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모두 구름에서 떨어진 빗방울이다.갈 길은 빗방울이 그저 흐르는 대로.이미 떠나온 구름에 미련 두지 않아도 된다.흘러가다 보면, 머지않아 닿을 그곳이나의 바다일 것이다.구름도 떨어진 빗방울을 염려하지 않고,빗방울도 두고 온 구름을 염려하지 않는다.그렇게, 그렇게,세상 속에 스며들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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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급하다가, 또 조급하다가 - 택배를 기다리지못하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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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3:10:38Z</updated>
    <published>2025-09-18T03: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페이지를 펼치기도 전에, 맨 뒤 표지에 적힌 줄거리만 보고 마치 모든 걸 안다는 듯 굴었다.참 성급했다.그 성급함이 많은 걸 망쳤다.책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사람도 그러했다.그놈의 성급함은 참 많은 것을 놓치게 했다.그리고 때때로, 성급함은 몸집을 키워 조급함이 되었다.조급함이 되어버린 그 녀석은, 말도 행동도 마치 다른 사람처럼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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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녀사냥 - 뜻 모를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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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3:28:10Z</updated>
    <published>2025-09-09T03: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앞마당에 개 한 마리가 있었다.옆집 개가 죽자, 그것이 슬픔인지 모른 채 계속 짖었다.짖음은 길어지고,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처음에는 &amp;lsquo;슬프구나&amp;rsquo; 하고 웃어넘겼다.둘째 날, 짖음을 말려도 개는 울부짖었고,셋째 날, 사람들은 짜증을 내며 비난했다.하지만 결국 짖음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일 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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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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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26:27Z</updated>
    <published>2025-08-26T11: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너에게,동면을 모르던 네가,어느 순간 잠이 길어진 것을 보고서야비로소 너의 계절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한다.찾아오는 겨울을 막을 수 없듯,그 겨울은 속절없이 우리 앞에 와버렸지.그러나 나는 원망보다 감사로 기억하고 싶다.길이가 다른 시간 속에 너의 계절을 온전히 함께했음을,그 모든 순간이 내 안에 살아 있음을.그리고 다시금 찾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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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살엔 나르시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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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5:25:55Z</updated>
    <published>2025-08-19T15: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보이고, 살아가는 물살에 휩쓸리기 바빴던 10대와 20대.그때의 나는 도망치지 않기 위해 남 탓보다는 내 탓을 쉽게 택했다.자기혐오로 스스로를 옥죄며, &amp;lsquo;아프니까 청춘&amp;rsquo;이라는 말을 실현하듯 영혼에 생채기를 가득 새겼다.30대가 되어서는 달라졌다.물살에 휩쓸리기보다는 흐름 자체를 볼 수 있게 된 걸까.그제야 생채기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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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그러진 포일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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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4:06:14Z</updated>
    <published>2025-08-05T04: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의 김밥은배불리 먹이고 싶은 욕심이 가득 담겨한입에 넣기엔버거운 크기였다&amp;lsquo;혹시 부족하진 않을까&amp;rsquo;염려까지 눌러 담은포일 도시락통은가방 속에서 이리저리 찌그러져다른 친구들 것과는조금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분명 맛있었지만눌려버린 김밥은어쩐지 퍽 우스워 보였다  어린 나는 그래도 그 김밥이 참 좋았어그 납작 눌린 김밥을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WmO90sdL02us0U2bbV_STuiBV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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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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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6:32:41Z</updated>
    <published>2025-08-02T06: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포기, 두 포기포기가 쉽던 나날이 이어지다쌓인 포기가 너무 많아저 많은 포기 다 하면김장날이겠다손에 빨간 고춧물 들기 전에그만 포기하고보쌈이나 먹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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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취생 요리의 출발은 냉동실에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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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4:14:53Z</updated>
    <published>2025-07-30T07: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잔뜩 사둔 닭가슴살이한 살 더 먹은 올해 여름엔 보양식이 되었다.항상 한 봉지 사고 남던 대파도 미리 썰어 냉동실에 고이 재워두었다.냉동 닭가슴살을 꺼내고, 대파도 꺼낸다.오늘은 순하게 먹고 싶어 다진 마늘은 패스.라면 끓일 때 쓰던 작은 냄비에 수돗물을 붓고후추를 조금, 냉동 대파 한 줌을 넣고 강불에 삶는다.그 사이 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bxwEV9ECZLuAm5gr6QaoPDZvD2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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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주의 끝을 기다리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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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6:06:57Z</updated>
    <published>2025-07-29T04: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8월 29일, 화요일.수요일인 줄 알았다가달력을 보고서야 아직 한참이나 남은 걸 깨달았다.그래서 도시락을 쌌다.긴 한 주를 기다리는 나만의 방법으로.점심시간을 기다리다 보면어느새 퇴근 시간도 다가오고,그러다 보면 한 주의 기다림도 금세 지나가겠지.반찬은 거창하지 않다.집에 있는 걸로 소박하게 담았을 뿐인데,&amp;lsquo;도시락&amp;rsquo;이라는 이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Doo5-WMT6231PKHilS1OdgLwc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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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꽃길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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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9:22:59Z</updated>
    <published>2025-07-24T07:3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 꽃길 안에서비포장도로에 흙길이라훨씬 힘들고, 훨씬 불편할 거야그리 아름답고 드라마틱하지도 않겠지그래도 꽃길이야그래도, 활짝 필 시간이 있을 거야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것보다는비도 좀 내리고질척이는 쪽이싹 틔우기도, 꽃 피우기도 좋을 테니까  기적보다 쉽겠지햇볕 드리운 날이면조금 편할까, 아니꽃을 밟을까 봐잠시 앉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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