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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삼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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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캐나다에서는 한국인, 한국에서는 캐나다인으로 살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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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21:54: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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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아조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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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32:53Z</updated>
    <published>2026-10-08T01: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누구를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되고, 잘 됐으면 하고, 고생을 덜어주고 싶고, 순탄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싶고, 충고하고 싶고, 조언하고 싶고, 큰 탈 없으면 하고...   그래서 우리가 보통 진심으로, 사랑도 한 두 스푼 넣어 가면서 해주는 말은...   잔소리...   내가 출근했을 때 아침 루틴은 보통...   7시 반쯤 일어난다.   일어나기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K6gLQMfC4fc7PU1vIb9rFNnTX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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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많이) 다른 흥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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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50:27Z</updated>
    <published>2026-10-01T00: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탈카드봇, 헬로카봇, 또봇, 마인크래프트, 브롤스타즈, 슈퍼마리오, 포켓몬, 공룡, 레고...   초등학교 1학년, 또는 저학년 남자아이들의 흥미를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들이다.   또또는 이 중에서... 레고 비슷한 거 외에는 관심이 일도 없다.   공룡은 그냥 이상한 괴물일 뿐...   스마트폰도 없고, 게임에도 별 관심이 없다. (사진 보는 건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G1kDotUYrIKDf1MCCMoZBX6HX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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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킬 또또와 또또 하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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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41:45Z</updated>
    <published>2026-09-24T00: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또가 처음으로 처방받은 약은 아주 작은 캡슐 형태였다.   태어나서 알약을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정 안 되면 캡슐을 까서 요거트나 주스에 태워 먹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긴장된 복용 첫날...   으잉? 전혀 거부 없이 시크하게 캡슐을 입에 넣고, 물을 들이켜더니 이내 꿀떡 삼켰다.   헐... 너무 수월 한 거 아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qHWrxoexCNQG59PDCLf9fuGig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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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첨엔 다 불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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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38:35Z</updated>
    <published>2026-09-17T00: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로 한 시간 반은 족히 되는 대학병원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약 처방이 목적이고,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피드백이 주된 병원 방문의 목적이라면, 내가 사는 곳에도 나름 유명한 병원은 몇 군데 있었다.   한 가지 또 간과했던 사실은, 이 병원들도 첫 진료 예약 잡기가 만만치 않다는 걸...   한 달에 딱 하루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WcvU6W0ZSaW2R6jgPID6OEiv2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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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도라의 상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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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8:05:05Z</updated>
    <published>2026-09-10T00: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기다렸던 박사님과의 그리 길지 않았던 면담 후, 검사 날짜를 잡았다.   보통 말하는 풀배터리 검사다.    시험 날 당일, 병원 까지는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몇 시간의 강행군인 검사를 또또는 잘해 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병원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챙겨 온 간식까지 먹는 여유를 부렸으나, 나는 긴장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1Xk_4KY1CJemDyhxh5zBokt_W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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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도라의 상자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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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54:19Z</updated>
    <published>2026-09-03T01: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봄   '오빠! 예약 잡혔어!'   와이프가 잔뜩 상기된 목소리로 짧고 우렁차게 통보했다.   와이프에게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들뜬 목소리를 들어본 게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컴백했을 때 같았는데...   그 어렵다는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예약 날짜가 잡힌 것이다.   책이나 블로그, 카페에서 그랬는데 어떤 경우는 3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zffWgKYz_S1oNnDfvcbNSorzP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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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 아빠가 가능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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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50:18Z</updated>
    <published>2026-08-27T01: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태껏 살면서 내 의지대로 일을 쉬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학생 때 알바를 시작한 이후, 알바든 뭐든 공식적으로 어디엔가 속해 근로소득 대상자가 된 지 20 몇 년 만에 휴직을 선언했다.   말이 휴직이지 서류상으론 퇴직이다. 학원 강사에게는 딱히 휴직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맞벌이 가정인데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면 보통 엄마들이 육아휴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QKchyiEBxqWxiJJRpxEEzJ9x0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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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 반, 두려움 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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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2:58:34Z</updated>
    <published>2026-08-20T01: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2월, 그리 춥지 않던 어느 날.   30 몇 년 만에 들어선 초등학교 교실, 라떼와는 너무 달랐다.   새로 깔린 듯한 쿠션감 있는 바닥 매트, 교실 뒤편에는 싱크대, 앞 편에는 분필 가루 날릴 일 없는 칠판, 20개 정도만 있는 책상과 의자, 환한 LED 조명,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사랑의 매...   실내화 없이 맨발로 걸어 다니다 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ywrMtK_oA4R1PUsIuffzERpv8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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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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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22:25Z</updated>
    <published>2026-03-31T02: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더 이상 학원 강사가 아니다.   내 생에 있어서 마지막 학원이라고 결심한 곳에서 얼마 전 퇴직을 했다. (학원에서는 휴직이라고 하지만, 행정상 퇴직 수순을 모두 밟았다.)   중간중간 쉬고 다른 일도 하긴 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영어로 컴백하길 지난 20년 가까이해왔다.   일이 나름 적성에 맞기도 했고 어린 친구들과 의외로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JNnrRJmcgObh5zh35nNhz43a0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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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의실 이데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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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0:41:08Z</updated>
    <published>2026-03-24T00: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매일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amp;quot;  1994년에 발매된&amp;nbsp;서태지와 아이들 3집 수록곡 &amp;quot;교실이데아&amp;quot;   이 곡이 나온 지가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내가 영어 강사로 첫 발을 내디딘 지가 20년 정도 됐어도, 딱히 바뀐 건 없다.   입시 정책 등 다양한 부분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여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b8-kU1lq06XnvdyVgijrnmFG1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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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시험, 완전 개꿀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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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0:54:12Z</updated>
    <published>2026-03-17T00: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쌤, 캐나다 학교에선 영어 (국어) 시험 어떻게 쳐요? 저희처럼 다 객관식이에요 아니면 서술형도 많이 나와요?&amp;quot;   종종 몇몇 중학생이 질문하곤 했다.   중간, 기말고사를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하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시험마다 조금씩 다르 긴 하지만 대부분 논술형이었다.   쪽지 시험이나 퀴즈에서나 객관식, 주관식 문제가 나오긴 해도 중간, 기말은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ERjct9fp8n6zzbWSaffoSHl5A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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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마카세, 좋죠 - 당신에게 맡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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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1:27:11Z</updated>
    <published>2026-03-10T01: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학원은 각자만의 스타일이 있다.   이에 맞게 학부모나 학생은 학원을 선택하고 본인의 선택을 믿고 수강을 한다.   어떤 오마카세 셰프는 요리의 간이나 온도에 절대적으로 태클 금지를 선언하는 가 하면, 어떤 이는 고객의 표정과 반응을 시시각각 관찰하며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준다.   학원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부모는 자기 기준이 뚜렷하지 않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zUiwqz3TrJ2LTKZmNZFppjtB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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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딩들의 침묵 - The Silence of the Middle-Schoole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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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3:12:23Z</updated>
    <published>2026-03-02T23: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법은 문제를 풀면 된다.   독해는 글을 읽고 문제를 풀면 된다.   듣기도 듣고 문제를 풀면 된다.   단어는 외우면 된다.   스피킹, 회화는... 말을 해야 한다.   질문의 물음에 신나서 필요 이상의 답을 하고 TMI를 시전 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아주 기계적, 형식적으로 답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말하기 능력이 출중함에도 말을 아끼는 경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_o4kraWwGWeDIJEgjLH3ZDLEw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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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나 스페인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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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6:20:42Z</updated>
    <published>2026-02-24T06: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언어를 배우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다.   인터넷과 기술의 발전으로 SNS며 번역기, 통역기, AI를 통해 다른 언어는 더 이상 소통의 장벽이 한없이 낮아지고 있다.   학원에서 주어지는 과제 또한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영어일기는 좀 올드(?)한 학원이라면 꼭 있는 과제이다.   일주일에 한 개, 혹은 두어 개씩 일기를 써도 되고 자유로운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jfVkVuf0E38WTXP7igBnLmCq7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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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이 중요하긴 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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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3:22:15Z</updated>
    <published>2026-02-18T03: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형적인 어학원엔 영어 내에서도 세 가지 교과 과목으로 분류된다.   문법, 독해, 스피킹. (혹은 라이팅이나 리스닝)   내가 오랜 시간을 보낸 학원은 문법과 독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장님, 부원장님, 또 그 외 선생님들의 평균 연령대가 일반 어학원 보다 훨씬 높았다.   여기엔 장단이 있다.   아이들을 케어하거나 수업에 있어서 노련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CWJUXLHTk_3qawnlzmmLojSNY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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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쓰레기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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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44:20Z</updated>
    <published>2026-02-10T05: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은 힘들다.   남의 귀한 자식에 관하여 학부모에게 얘기할 때 느껴지는 체감이 다르다.   실컷 얘기 잘해 놓고 마지막 찰나의 순간, 단 한 번의 실수로 기분이 상해 학원을 끊을 수도 있다.   말하는 입장에서나 듣는 입장에서나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이다.   나는 원어민 포지션이어서 (간혹, 이 학원 저 학원에서 있긴 했지만) 따로 학부모와 상담할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dsRLOrBqr9WfBomg_zPtgxtPo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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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기꾼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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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2:42:08Z</updated>
    <published>2026-02-03T02: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두 개 국어 능통자다.   영어와, 당연히 한국어.   제법 괜찮은 타이밍, 10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한국어도 알만큼 알고, 영어라는 낯선 언어를 새로 익히는 데에도 (물론 초반엔 꽤 고생을 했지만) 큰 이질감이 없었다.   내가 영어를 할 때에는 내가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티가 안 났고, 반대로 한국어를 할 때, 내가 영어를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NBibrEpB7Z_Tn_ScPHD6YLiQzO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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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소나 키울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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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0:33:19Z</updated>
    <published>2026-01-27T00:3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H쌤은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나름 시골에서 대성한 케이스다.   집안에서 4년제 대학을 최초로, 그것도 여자로, 처음이었다.   집안 대대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웠다.   축사 규모도 제법 돼서, 시골에서 알아주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준에서도) 부자였다.   그러나 성적이 아깝다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권유로 대학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LMttP1UmxhsjA8iS-QuC_Da-o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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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같은 물(水)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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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23:46Z</updated>
    <published>2026-01-19T22: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에서 발음이 중요한가?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중요하다.   그러나 '아주' 중요하지는 않다.    어느 정도는 중요하다.   의사소통이나 표현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발음은 절대적인 위치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인도사람의 영어나 중국 광둥 지방 사람의 영어는 온 집중을 하지 않고서는 놓치기 쉽다.   발음이 문제라기보다는 '억양'의 차이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SogPXdD91KCpatgcgeFQV6OoU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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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사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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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2:17:20Z</updated>
    <published>2026-01-13T02: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에는 네 가지 자연법칙이 있다.   중력, 마찰력, 작용 반작용, 그리고 단어시험.   학원에서 단어 시험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학원에 올 때마다 초등학생은 20~40개, 중학생은 40~80개.   어른들은 이걸 &amp;ldquo;적당한 분량&amp;rdquo;이라고 부른다.  아이들은 &amp;ldquo;사형 선고&amp;rdquo;라고 부른다.   커트라인은 틀린 개수 10%.   틀린 게 아니라 살아남지 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LL%2Fimage%2Fob_AXTFdugxt-5UxEKCUlt37C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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