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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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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잘 죽고 싶은 노리 도보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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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0:33: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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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랬던 때가 있었지 2 - 손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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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9:47:05Z</updated>
    <published>2026-09-07T09: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으니 자꾸 자빠졌다. 젊었을 때 그녀는 자빠질 뻔은 자주 하는 사람이었지만 얼른 균형을 잡고 일어서는 것도 잘 하면서 실제로 자빠지는 일은 드물었다. 이제 근육이 빠지고 코어 힘이 줄어서 &amp;ldquo;균형을 잡고&amp;rdquo;가 안 되는 것이다. 어느날 그것을 깨닫고 울고 싶었지만 눈물은 나지 않았다. (울면서 운동해야지, 하는 모범적인 전개가 아니었단 말이다.)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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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랬던 시절 1 - 손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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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7:50:37Z</updated>
    <published>2026-09-01T07: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로 오늘 오전의 일이다. 비 좀 오라고 빌면서 견뎠던 숨 막힐 듯 더운 공기를 견디기 위해 비좀 오라고 빌었던 시절을 금새 잊고, 이제는 그만 오라고 투덜대면서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내 오른쪽 옆에는 허리가 조금 휘기 시작한 할머니가 있었고 왼쪽 옆에는 군복을 입은 청년이 서 있었다. 다들 우산을 들고 있어서 간격이 꽤 되었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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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천, 아침, 그리고 눈(雪) - 손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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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14:25Z</updated>
    <published>2026-08-31T10: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천에 갔다. 겨울이었다. 닭갈비도 먹고 막국수도 먹고 유명하다는 것은 거의 먹고 배를 두드리며 숙소에 들어왔다. 뉴스에서는 서울에 큰 눈이 내렸다고 했다. 뉴스화면 속 서울은 대형버스들이 사거리에 뒤엉켜있고 눈 녹은 구정물이 대로에 줄줄 흐르고 있었다. 서울이란 눈이 녹으면 더러워지는 곳이었다. 어려서 눈만 보면 강아지처럼 집밖으로 뛰쳐나가던 나조차도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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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 가는 노인 - 손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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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8:01:12Z</updated>
    <published>2026-08-26T08: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세기, 서울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어느 &amp;nbsp;지역, 골목 생활에 적응된 10살 정도의 또래 아이들이 아파트로 이사온 후에도 동마다 하나의 골목처럼 떼로 몰려다니며 놀던 시절이었다. &amp;nbsp;여름이면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킥킥거리고, 저녁에는 신발을 높이 차올리며 공기를 갈랐다. 어느 집에서 &amp;ldquo;00아 밥 먹어~&amp;rdquo; 하고 부르면 자기 엄마의 목소리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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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을 말하는 당신과 나 - 손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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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7:13:15Z</updated>
    <published>2026-08-25T07: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다가 눈을 뜨니 노랑얼룩고양이 사이렌이 내 코에 궁둥이를 들이 밀고 자고 있었다. 까만 턱시도고양이였던 링구 할아버지가 하늘로 떠난 후 비로소 내 옆에 자기 자리가 생겼다고 느꼈는지 여름이고 겨울이고 할 것 없이 내 목을 동굴 삼아 겨울잠 자듯 잠을 잔다.  따뜻하고 말랑하다. 나는 손으로 사이렌의 뱃살을 조물락거리면서 선잠을 즐겼다. 이런 것이 행복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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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 없이 살아요 - 사이렌의 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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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4:13:10Z</updated>
    <published>2026-07-29T04: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현관을 열자마자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혔고, 이내 통풍이 안 되는 비닐 판초를 뒤집어쓴 것처럼 뭉근하고 불쾌한 공기가 나를 감싸며 따라다녔다. 습도가 높은 공기는 물리적으로도 무겁고 옷이 젖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푹 젖어서 늘어진다. 아니, &amp;nbsp;장마가 끝나면 폭염 시작이랬는데 언제 장마가 끝났단 말이야? 아직 폭염이 올 때가 아니란 말이야! 이런 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hrD749G7-DMapGgGQvAqhS7uu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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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잇값&amp;quot;과 &amp;quot;나답게&amp;quot; - 잡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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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52:10Z</updated>
    <published>2026-01-28T09: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작년 10월 31일 이후 딱히 해야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불붙은 듯이 브런치에 글을 올리게 될 줄 알았다. 할 일도 없는데 밀린 글이나 써야지, 정말 그럴 줄 알았다. 그러나 갑자기 내 친구가 죽고,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이 두 달 새 일어났다. 나는 머리가 아주 복잡해졌다. 그것은 웰다잉을 말하고 싶은 나에게 좋은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xgooqbPlgoNFJqg58-wtUkRDg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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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식, 어디까지 해봤니? - 3. 좋은 장례식 - 영화로 보는 웰다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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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8:14:33Z</updated>
    <published>2025-10-30T08: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있다. 유망한 변호사, 잘 생긴 청년, 멋진 애인, 그리고 꿈꾸던 자리로 갓 승진한 야망의 나날들. 남부러울 것 없는 그에게 어느 날 몸에 나타난 반점들은 그의 삶을 나락으로 보내기에 충분했다.  &amp;lt;필라델피아(1993, 조너선 드미 감독)&amp;gt;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동성애자 변호사 앤드류(톰 행크스)의 법정투쟁기이다. 내가 영화를 많이 보러 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OuKFoUn5WbPcF69KL-BzRn0G9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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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장례식, 어디까지 해봤니? - 1 장례식의 기억&amp;quot; - 영화로 보는 웰다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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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7:44:33Z</updated>
    <published>2025-10-24T06: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몇 가지 의식(ritual) 중 하나이다. 매년 치르는 생일 따위는 비빌 수 없는 것이며, 사람에 따라 결혼도 두어 번 하는 경우가 있다지만 결단코 장례식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일생 단 한 번만 치르게 되는 것이다. 잘 죽자고 고민하는 웰다잉인데, 웰다잉을 하자면서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례식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6gWllKM6sCvi2BcLgup7SsLA1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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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마침내, 사양되는, 삶의, 생동감&amp;rdquo; - 잡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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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9:11:28Z</updated>
    <published>2025-09-19T09: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amp;ldquo;입니다&amp;rdquo;라고 하기에는 지속성이 떨어지지만 아예 접었다고 과거형으로 쓰기는 싫으니, &amp;ldquo;이었던 적이 간혹 있습니다&amp;rdquo;라고 하겠습니다. 해 온 햇수에 비해 작품 수가 현저히 적고 도중에 한눈을 판 기간이 상당하다는 뜻입니다.)  다큐멘터리를 만들다가 &amp;ldquo;웰다잉&amp;rdquo;을 다루겠다니, 웬 극적인 전환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XqxrDpl9gLbgQgvQAndEoO7K_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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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장례식에 가봤다 - &amp;lt;나의 첫번째 장례식&amp;gt; - 영화로 보는 웰다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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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22:27Z</updated>
    <published>2025-09-18T08: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주인공인데 내가 없어야 성립되는 의식(ritual)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죽어야 열리는 장례식. 대개 내 장례식에 나는 사진 같은 것으로만 존재한다. 누군가 &amp;ldquo;나는 나의 장례식에 갔다&amp;rdquo;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 음모 술수를 숨기고 있거나 기이한 세상의 기괴한 이야기냐고 할 것이다.  중년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발칙 명랑한 십대 딸과 잘 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u2TfztuRD-r-3ATDXGU_LyVcN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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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amp;quot; - 죽음이 삶에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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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22:09Z</updated>
    <published>2025-09-08T09: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인터넷 게시판에서 재미난 표현을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프로야구 경기에서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준 상대팀 야수에게 &amp;ldquo;미친 거야?(P)&amp;rdquo;라고 하는 것이 그렇다. 미쳤냐는 표현이 절대 욕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호수비를 극찬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긍정적인 의미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아마도 게시판에 글자로만 써서는 오해가 생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gB-mMDFnZA-AMeNdE2JMI5IjG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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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늦기 전에 말하세요&amp;rdquo; - 죽음이 삶에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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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21:52Z</updated>
    <published>2025-08-25T07: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책을 읽다가 언젠가 문득 (퀴즈를 빙자한) 토크쇼 방송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워딩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amp;lsquo;응답하라&amp;rsquo;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혜리가 새로운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 그 드라마에서 혜리는 귀신을 보는 능력으로 죽은 자들의 여한을 풀어주는 장례지도사라고 했다. 혜리는 역을 소화하기 위해 가족을 잃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wb8Mn_NAFR-yZgcGXppYufxqG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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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것, 하나 - 죽음이 삶에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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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21:27Z</updated>
    <published>2025-08-19T08: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중목욕탕을 좋아한다. 나이 먹을 만큼 먹고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주거 공간에 욕조를 놓을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샌가 목욕탕은 내 피로를 가장 잘 씻어주는 요긴한 휴식처이자, 장년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훔쳐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처로서 내 일상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22년 코로나팬데믹이 수그러들고 마스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1PZ2LIkYe4WaxUzdr2gAgCcAe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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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보다 3배 빨리 살아간다 - &amp;lt;구구는 고양이다&amp;gt; - 영화로 보는 웰다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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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21:10Z</updated>
    <published>2025-08-16T07: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구구는 고양이다(일본 극영화, 이누도 잇신 감독, 2008)&amp;gt; (6월 21일 &amp;ldquo;우리동생&amp;rdquo;(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한 &amp;lsquo;반려인의 삶과 이별을 함께 나누는 영화수다모임&amp;rsquo;(https://brunch.co.kr/@dadamoomoo/6)의&amp;nbsp;두 번째 회차에서 다룬 것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주에 보았던 &amp;lt;말리와 나&amp;gt;와는 사뭇 다르게 시작한다. 천재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3gqgyk-5WHwyeV18bO-aj1s0r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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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이사처럼 죽음도&amp;rdquo; - 죽음이 삶에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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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20:32Z</updated>
    <published>2025-07-01T08: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사는 친구가 서울에 왔다. 만나서 막국수와 감자전을 먹은 다음 날 그녀는 손으로 찢어버린 종이들이 수북한 사진 한 장과 함께 나에게 이런 톡을 보냈다.&amp;nbsp;&amp;nbsp;&amp;ldquo;통장도 다 찢고 있다.&amp;rdquo;  그녀의 어머니는 수많은 차용 메모와 통장과 영수증과 각서, 그리고 끝내 받지 못한 채권을 남기고 돌아가셨고, 분명 자기 돈인데 딸에게 남겨주지 못하는 것을 한으로 여기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FHRiyW4UyWDnabNhvVptCu4qK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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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우리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 &amp;lt;말리와 나&amp;gt; - 영화로 보는 웰다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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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19:58Z</updated>
    <published>2025-06-17T09: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리는 존과 제니 부부가 신혼 때 입양한 개의 이름이다. 부부는 둘 다 패기충만한 저널리스트로서 세계를 누비며 마약왕을 인터뷰하는, 전쟁 현장을 분석하며 넓은 지면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영향력 있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 다만 제니는 결혼과 동시에 아이를 삶의 계획에 포함시켰지만, 존은 그것이 자신의 세계를 가족으로 좁히는 게 될까 봐 걱정한다는 것만 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OKE-kpUDoWmWTTOoUca1MMKLa8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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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세요.&amp;rdquo; - 죽음이 삶에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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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19:43Z</updated>
    <published>2025-06-13T09: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3년 나는 첫 번째 고양이를 들였다. 이후 최대 4마리까지 늘었다가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노환으로 첫 번째 고양이가 떠나고 작년 8월 30일과 9월 25일 차례로 2마리를 보내면서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날 이후 나는 혼자 지내고 있다. 혼자 살기 시작한 지 25년이 넘었지만 실제로 &amp;lsquo;혼자(주거 공간에 오로지 하나의 심장만 뛰고 있는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hPCrm-4u0LcTunhVmzJGCSDWl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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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치기하지 마세요, 정말루!!! - 잡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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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19:24Z</updated>
    <published>2025-06-12T11: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치기란 정당하지 않게 자기가 먼저 가거나 먼저 하거나 하려는 자가특혜제공의 꼼수다. 공중도덕의 관점에서 조잡하고 저열하며 천박한 몰양심적 사회악의 부스러기다. 사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자면 조금 늦어진다고 내가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고 언쟁하기 귀찮아서 그냥 못 본 척 할 수도 있는 일이다. 젊어서부터 대중교통을 생활의 주된 교통수단으로 삼고 살아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dECwQg6SpNJn1k1e1S9tihjX7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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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25년 후에 다시 본 &amp;lt;8월의 크리스마스&amp;gt;&amp;rdquo; - 영화로 보는 웰다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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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19:04Z</updated>
    <published>2025-06-09T07: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0세기의 끄트머리에 보았던 한국영화 &amp;lt;8월의 크리스마스(1998, 허진호 감독)&amp;gt;를 아주 좋아했다. 보면서는 뭔가 말랑말랑하고 아스라하고 간지러웠고, 보고 나서는 안타까운 여운이 길고 깊게 남았다. 담백한 척 하지만 끈적한 조청처럼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고 감겨오는 감정이 있었다. 주인공치고 스멀스멀한 캐릭터인 정원(한석규)은 한국영화가 찬란하던 시절,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Ru%2Fimage%2FYX1Mp3aJpUnKMsQef74VBOojZ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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