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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ㅡ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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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chieve100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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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를 가르치며 배우고, 아이를 키우며 흔들리는.. &amp;lsquo;나&amp;rsquo;라는 이름을 잠시 떠올리는 시간.. 틈과 틈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감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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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4:53: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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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감동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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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도 저렇게 자라면 좋겠다.  &amp;quot;너희 어머님은 누구시니. 너를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키우셨니.&amp;quot;  한때 유행했던 노래 가사처럼, 괜히 묻고 싶어지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그 아이가 바로 내 아이라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얼마 전이었다.  아이 병원 예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vsbFmHk1kCdmcC3Ltk4ORSvMn8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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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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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5-30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거절을 잘 못한다. 싫은 소리도 잘 못한다. 불만이 생겨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늘 폐 끼치지 않으려 애쓴다. 가능하면 싸우지 않으려 한다.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 종종 말한다. &amp;ldquo;참 착한 사람이네.&amp;rdquo;  하지만 나는 안다. 이건 착해서가 아니다.  나는 착하지 않다. 오히려 꽤 이기적인 사람에 가깝다.  나는 갈등이 불편하다. 싸우고 나면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7gCnO9TSNdVwQiUV2pgX-fbLh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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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모(老母)라 미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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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5-29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나는 결혼하는 때를 조금 놓쳤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아이들을 낳았다.  늦게 낳은 것치고는 임신과 출산은 큰 탈 없이 지나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지금이다.  피곤함이 사라지는 날이 없다.  매일이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그냥 누워서 아무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ID6gExskBvIoJc6rCUGuhA7my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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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발령 이야기 (1) &amp;mdash; 붙을 줄 몰랐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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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5-06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나는 교대에서 가장 불성실한 학생이었다. 그런데 그런 내가 임용고시에 붙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남들처럼 새벽같이 도서관에 가서 공부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자취방에서 친구와 같이 책을 펴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공부라기보다는 시간을 함께 보낸 것에 가까웠다.  사실 생각해보면 교대에 입학하던 순간부터 뭔가 어긋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d73ZElN6TLxy2mz2vNLcQij-U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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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겨둔 마음은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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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5:00:34Z</updated>
    <published>2026-05-05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모든 감정을 다 꺼내는 것보다 숨기는 쪽이 더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들 그냥 지나가도 괜찮을 것 같은 순간들  처음엔 그게 더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감정을 꺼내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말로 꺼내는 순간 설명해야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며 때로는 상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EZsJ6qTfTGpkP7kYBA5BkS-mD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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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여덟 해째,  마음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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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5:00:34Z</updated>
    <published>2026-04-30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교사가 되기를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다.아이들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해 여러 학설이 있지만순수한 아이들을 보면 성선설을 부정하기 힘들다고 늘 생각했다. 그리고 교사가 된 후 나는 정말 즐거웠다.아이들은 나에게 행복이었고 자랑이었다.때로는 감동이었고 때로는 배움이었다. 예전처럼 존경받는 직업도 아니고월급이 많은 편도 아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lvjRqrC5Kl9C1C0QYAj2m8j8E5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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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끌모아 티끌 - 마음은 가끔, 티끌로도 태산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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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4-25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흔히 품는 환상이 있다. 수익률만 높으면 된다는 것.100만 원으로 100%의 수익을 내도 손에 쥐는 건 고작 100만 원이다. 시장에서 이 진실을 체감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amp;ldquo;티끌 모아 태산&amp;rdquo;이라는 말이 있지만, 주식판에서만큼은 그 격언이 비웃음을 당한다.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다. 씨드가 작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4Eq8qhUHov_MWDBtSIHs02x53t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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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픈 건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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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4-24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상하게도, 마음이 불편하면 꼭 체한다. 몸이 마음보다 먼저 반응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조금만 신경이 쓰여도, 딱히 크게 힘들다고 느끼지 않아도 &amp;mdash; 어김없이 속이 더부룩해진다.  며칠 전도 그랬다.  뭘 먹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날도 체했다.  속이 불편해 잠도 깊이 들지 못했고, 겨우 잠들었다가 아침을 맞았다.  멀쩡한 척 잘 잤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aXH9Sl3-yAQpkKIFS04TuAGGG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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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의 온도... - 몸과 마음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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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는 과연 비례할까.다음 중 맞는 것은?1)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진다2)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3) 몸이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울 수 있다4) 몸이 가까워져도 마음은 멀어질 수 있다정답은 없다.아니, 전부가 정답이다.1번.애매하게 친한 사람들이 있다.  친하긴 한데 아직 뭔가 한 끗이 모자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sQmoByplMtEPMfU-W3MZqBv8a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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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집 아이 보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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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4-17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선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amp;quot;내 아이를 가장 잘 키우는 방법이 뭔지 알아?&amp;quot;  뭘까 싶어 눈을 동그랗게 떴더니, &amp;quot;옆집 아이 바라보듯 하면 돼.&amp;quot; 그때는 그냥 웃고 넘겼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옆집 아이는 참 잘한다. 인사를 하면 '어머, 얼마나 바르게 컸어.' 뛰어다니면 '저렇게 활발하구나.' 큰 소리로 웃으면 '참 명랑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AjrNMy-bJplLoBHaI5JbS6Pg6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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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이 맞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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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2:54:21Z</updated>
    <published>2026-04-11T22: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이 맞는 사람이 있다.  ​ 말하지 않아도 생각이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채워지고, 어느 순간의 나를 반짝이게 해주고, 나의 마음 어느 곳의 스위치를 켜주는 사람.   사실은 어떤 말로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일수도..   그래.  그 어떤 설명도 필요없고, 그 어떤 조건도 상관없고, 그 자체로 위로가 되기도 힘이 되기도 하는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jFHisVs06Uhe_iyjtXWauCjUX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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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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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불쑥 물었다.  &amp;ldquo;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는 할머니야?&amp;rdquo; &amp;ldquo;음&amp;hellip; 그렇지.&amp;rdquo;  잠깐의 침묵 뒤에 아이가 말했다.  &amp;ldquo;난 엄마가 할머니 되는 거 싫어. 엄마가 안 죽고 오래오래 살면 좋겠어.&amp;rdquo;  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멈췄다.  사실 나는 요즘 시간이 조금만 더 빨리 갔으면 할 때가 있었다.  아이가 얼른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 조금 더 숨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wnsMhLU05H2k3kJy5-TUjpqup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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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이 끝나고 나서야 봄을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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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은 나에게 또 한 번의 새해다.매년 1월,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한다.하지만 내게는 또 하나의 새해가 있다.바로 3월.새로운 학생들, 새로운 학년, 새로운 업무.때로는 새로운 학교까지.나의 3월은 늘 새로움으로 가득하다.새로움은 늘 설렘과 긴장을 함께 데려온다.나의 3월도 늘 그랬다.  설렘과 긴장의 연속.언젠가부터는 3월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fKnzNqXqqUX2IIIO_A87n2P6Q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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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글어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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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대의 나는 20대의 나보다 많이 둥글어졌다.  삐죽삐죽 가시 돋혔던 말들도 다른 이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도  이런 저런 이유로 돋아났던 가시들이 사라진 것인지 그것을 감출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끔씩 가시가 고개를 드는 거 보면  숨기고 있는 게 맞으려나.  살다보니 이해되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미운 짓을 하는 아이도 가시돋힌 말을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IGc9yjuVKctyCEb4dMvC3vqN6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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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없이, 봄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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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4-03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내 추운 겨울이라 생각했다.옷차림은 얇아져도 바람은 차갑게 느껴졌다.도대체 봄은 언제 오나,이러다 여름이 바로 오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그런데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머리 위에 곱게 핀 벚꽃이 보였다.내가 아직 겨울이라고 생각하던 순간에도봄은 이미 오고 있었다.그러고 나니철쭉도 보이고,조금은 더 푸르러진 나뭇잎도 보인다.그렇게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D10jGjF2jN32FcXnrNsYCUhvv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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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그래서 그래도 그럼에도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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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만든 이유들은 아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과 머리가 바빴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내 마음을 챙기기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어쩌면 내 안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것저것, 이 사람 저 사람. 다른 것들,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며 살다 보니 내 마음이 진짜 어떠한지, 내가 진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sYWjauryYBPhWPc3sFyTz9Ugh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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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말 (1) - 늦게나마 올려보는 나의 새해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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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2:48:09Z</updated>
    <published>2026-03-27T22: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시작된지도어느 새 2주가 지났다.때로 나의 하루는 지루하리만큼 긴데,가끔 나의 한달은 이렇게 빠르고,종종 나의 일년은 눈깜짝할 새다.올해를 맞이하며,매해 초에 그러하듯 어떤 한 해를 보낼까 생각했다. 뭘할까 뭘 해볼까.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지낼까..딱히 답도 없는 물음과 생각의 끝에,늘 내가 그러하듯 뭐라도 해봐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FkrRhni7RS5gJFKMKjhdpZ9DM9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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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밖에서는 비타민, 집에서는 방전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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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3-27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나를 비타민 같다고 했다.  옆에 있으면 기운이 난다고.  얼굴이 늘 밝아서 힘들다는 말이  영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혜롭다는 말도 들었고,  마음을 잘 알아줘서 고맙다는 말도 들었다. 대화하고 나면 왠지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같이 있으면 재밌다고.  그 말들을 들을 때마다  &amp;quot;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보다.&amp;quot; 하고 조용히 안도했다.  그런데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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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도 식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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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0:36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떻게 힘을 얻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요즘 흔히들 말하는 T스러움으로는... 나는 사람이고 사람은 동물이니 식물처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없으므로 음식을 먹어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 그건 몸이 그렇다 치자. 그럼 마음의 힘은 어떻게 얻나?  근데 생각해보면 사람의 마음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 않는다. 물론 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qV%2Fimage%2F9MHCScghN854Ct-TKU-pUbE61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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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엄마는 안 될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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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55:31Z</updated>
    <published>2026-03-21T12: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저녁,  아이들 밥을 먹이고 설거지를 할 때였다.  두 아이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amp;quot;언니, 여자는 크면 엄마가 되는 거야.&amp;quot;   &amp;quot;아니? 여자라고 꼭 엄마가 될 필요는 없어.  난 어른이 되어도 엄마는 안 될 거야.&amp;quot;   &amp;quot;아니야아~ 엄마가 되는 거야. 난 엄마가 될 거야! 엄마도 엄마가 됐잖아!&amp;quot;  둘의 대화가 웃기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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