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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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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June의 일상이 행복해지는 글쓰기: 매일 일탈을 꿈꾸는 프로출근러의 일상을 오늘도 써나가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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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1:01: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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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7 - [폐허의 건물, 그리고 청춘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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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폐허가 된 집의 2층 계단으로 기어 올라간다. 눈으로 고양이의 부드럽고 윤기 가득한 등과 꼬리를 쫓는다. 계단은 금방 부서질 듯이 부식되어 있지만 용케도 아무런 소리도 없이 흐르는 물처럼 검은 고양이는 2층의 건물 속으로 빠져 들듯이 사라진다. 고양이를 따라 2층 계단을 살며시 밟고 올라섰다.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에 고양이가 깜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iOPL69JIgZGthAlhNsUSCl5QU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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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나는 배와 돌아보는 새] - 설치작가 vs 엔지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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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4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이며 또 여긴 어디?  아껴뒀던 여름휴가를 갑자기 사용하게 되었다. 일상의 루틴들에 조금씩 지쳐가는 느낌이 들었고, 돌파구가 필요하다 여겨지던 때에 걸려온 작가님의 헬프 요청에 응답했다.  몇 년 동안 목공의 영역에서 몸과 마음을 나무에게 빼앗긴 적이 있었다. 나무를 만지고 결을 따라 톱질을 하고 끌질을 하며 '공'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KozPEpoDrYyrewms-KJ5Z7w1G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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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6 - 공장에 사는 고양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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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3T04: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장의 작업장 뒤켠으로 시험장비와 장기보관 중인 스페어 파트 등을 가져다 놓은 공간이 있다. 2달 전쯤에 MSDS 물질들을 점검하느라 안 보이는 구석까지 청소하고 점검한 적이 있었다. 자재적치대의 먼지틈 사이로 박스 하나가 놓여있었고, 박스로 다가가는 순간 틈사이로 무엇인가가 화들짝 머리를 내밀었다. 보스라는 이름의 고양이였다. 그 고양이 가족의 보금자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hFbDMytp0JQYpk3eh3HM3EcT8s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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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글자글연구소 6 - 배움: 그녀는 멋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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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거기 뒤에 적혀 있는 시리얼 번호 읽어 보라고~!&amp;quot;내 목소리는 점점 격앙되었다. 수화기 너머로 잠시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른 뒤에, 뜬금없이 '미안하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고향집 가스레인지가 고장이 나서 모델명을 불러 달라는 요구에 대답을 못하고 어색한 정적이 흐르던 순간, 나는 그녀가 영어 알파벳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가슴이 덜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iRDE36uuZVp1NE1cXSf1Mg_F5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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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초일기 6 - 농막에서 1박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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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3T03: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금 문을 연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씩 사서 농막으로 향했다. 차가운 커피를 마시고 뜨거운 커피를 번갈아 마셨다. 차가워 몸서리가 쳐지다가 뜨거워서 정신이 번쩍 든다. 온탕과 냉탕을 마신다.  하루 종일 들에서 일을 하다가 해가 지는 것을 구경했다. 일몰을 한가롭게 지켜본다는 것이 얼마만인가? 바람은 온화해지고 해는 슬그머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z6Uh7alnaxtxRoD-HSpRuiJhd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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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초 일기 5 - 나의 루틴&amp;quot; 루틴이 영원할 거라고는 생각 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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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5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넘게 반복되는 일들이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개인 일과를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회사로 들어선다.  닫힌 유리문에 달린 접촉센서에 사원증을 태깅하면 스르륵 자동문이 열린다. 사무실 한 켠에 위치한 내 업무용 데스크에 도착하면 가방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컴퓨터의 전원을 켜고 신발을 갈아 신는다. 그날의 일정에 따라 구두나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고는 사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N-cvbmmOEFIdsef7vQ69Sx5_n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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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5 - 고양이 집사의 선택의 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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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3:48:37Z</updated>
    <published>2026-05-05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양이 집사가 되었다.  처음 조그마한 상자 속에 귀엽게 담겨서 나에게로 전달된 흑백의 얼룩 고양이를 처음 만난 순간에 나도 이제 집사가 되어버렸구나 하는 생각과 어떻게 키워나가지 하는 고민들이 많았다. 혹여나 아프지 않을까, 심심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머릿속의 빈 공간 속에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커져만 갔다.  틈나는 대로 사료를 챙겨 먹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O8j_V3CaOnL7t5aUacILBoTlm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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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글자글연구소 5 - 반달 손톱: 그해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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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5-05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대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면 항상 무덥고 날벌레 많았던 그 시절의 외갓집 풍경이 펼쳐진다. 생활력이 강하셨던 어머니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늘 분주하셨고, 나와 동생의 존재는 어머니의 꼼꼼한 계획들 사이에 걸림돌이었을 것이다. 외가에 맡겨진 어린 나는 남겨지고 싶지 않은 내색을 들킬까 봐 떠나가는 어머니의 작별인사에도 대꾸도 없이 통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_YClEFnytNtPPM1yB0JkarTmU7Q.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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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초 일기 4 - 주물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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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3:42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들판 위로 잠시 눈발이 날렸다.  아이를 재수학원 앞에 내려주고는 서둘러 산으로 들어섰다. 국도를 20분 정도 달려 간선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길은 1차선으로 급하게 좁아진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포장된 흙먼지 나는 길이었으나 마을 정비사업을 통해서 도로는 포장되었고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새것이다. 그 길을 5분여 더 달리고 나면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HBi0TVF2SK88oEGI7B1Aw9P9f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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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4 - 산에서 들에서 만난 자유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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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2:06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촌에 사는 고양이 들은 외모부터가 범상치가 않다.  선배네 농막에 식사하러 오는 '나비'라는 고양이는 한쪽 귀가 찢어져 있고, 꼬리도 삼분의 1 정도가 날아가고 없었다. 삼색의 털빛에서 &amp;nbsp;내비치는 강력한 혈통의 어우러짐과 눈썹사이의 상처와 주변을 경계하는 카리스마가 이 동네에서 싸움으로는 최고일 것 같아서 &amp;nbsp;물어보았으나 돌아온 대답은 이 동네 최고 겁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Ab2IwugVbnVmayxCsw5zKIB2a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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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글자글연구소 4 - 어린 시절 소중한 내 친구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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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활달하지 않은 성격이어서 친구가 많이 없었다. 글을 깨치지 못해서 책장 가득한 책들은 장난감 대용으로 집짓기, 미로 만들기, 도미노 놀이 재료로 사용되었다. 습기 먹은 종이가 내뿜는 깊은 종이 냄새가 좋았고, 공간의 채우는 책의 무게감이 마음에 들었다. 조용하던 방구석의 내 유일한 친구는 책더미였다. 후에 글을 깨치고  알게 된 책더미의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Heh1LoxgsmbwlAAksLXfts6ax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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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3 - 초식 고양이와 이상한 나라의 Ju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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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1:44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센터 입구에서 풀을 뜯고 있는 검은 고양이와 갑자기 마주쳤다.  수업에 늦어 건물 모퉁이를 뛰어 들어가는 순간 검고 둥근 물체가&amp;nbsp;화들짝 풀속으로 웅크리길래 나도 모르게&amp;nbsp;발걸음을 멈췄다. 윤기 자르르한 털과 통통한 뒷태를 가진 검은고양이 녀석이었다. 검은색과 흰색점만이 대비되는 강렬한 인상에 유난히 하얗게 빛나는 수염털을 가지고 있었다.센터 맞은편 건물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iCYucCmYZkROSrYS3gkd0hsp1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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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초 일기 3 - 옥수수:&amp;nbsp;&amp;nbsp;청춘도 말려두고 높은 데다 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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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3:18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갓집은 흙으로 지어진 초가지붕 집이었다.  외할머니의 쪽진 머리는 단아하고 정갈했지만 새하얀 정수리에는 고단함이 배어 있었다. 대들보와 처마 사이의 높은 공간에 노랗다 못해 하얗게 변해 버린 옥수수가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다. &amp;quot;할매, 저건 왜 안 먹고 쩌기에 매달아 놨어?&amp;quot; 씨옥수수하려고 제일 이쁘고 실한 것으로 선별해서 말려 둔 것이라고 빙긋 웃으며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65BrjfndvQJcCNzUurbNK8ww1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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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글자글연구소_3 - 연구소의 탄생과 작가님에게 보낸 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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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39:53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글자글연구소의 탄생    &amp;quot;축하합니다. 회장님. 센터장입니다&amp;ldquo;   너무나 스팸스러운 전화를 받고 바로 끊어버리려다가 잠시 생각하니 제대로 걸려온 전화다. 자글자글연구소라는 글쓰기 동아리가 마을문화센터의 정식 동아리로 등록되었으며 7월부터 신청한 대관이 무사히 접수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원래 활동하던 시간이었던 목요일 7시부터 학습장을 그대로 사용 가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wfQTOGi7KPaYQCIdtmWtXdOfUV4.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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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초 일기2 - 감자: 전쟁터를 나와 지옥을 걸어가는 농부의 인생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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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2:59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amp;quot; 선배의 불호령이 귓가에 들려왔지만, 언제나처럼 씨익 웃으며 멋쩍게 뒤통수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amp;quot;예~, 아직 정신 못 차렸네요.&amp;quot; 오늘은 혼 좀 나야겠으니 채비하고 따라나서라는 선배의 농담에 지그시 웃으며 바닥에 놓인 농기구를 집어 들었다. 선배는 쨍한 햇살 아래로 나서며 모자를 고쳐 맨다. 너른 밭 위로 갖가지 농작물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Ej8S46N11mDgM-UGmHiZD8GVx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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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2 - 호랭이 일기: 본부를 침입한 무례한 인간이 낯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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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1:16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깜짝 놀랐다. 엄마가 외출 나가면서 얌전히 숨어 있으라고 하셔서 &amp;quot;본부&amp;quot;에서 혼자 놀고 있었어.  본부는 너무 뜨거워서 아침과 낮에는 놀지 못하는 장소인데 지난주부터 아침에는 뜨겁지 않아서 좋아. 2층, 3층의 난간을 타고 놀면 짜릿하고 숨을 곳도 많아서 젤로 좋아하는 곳인데 엄마도 잘 모르는 나만의 비밀공간이야.  숨어서 앞발로 꼬리를 잡는 놀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O4xJgGToSvL4_1RFyYEoaFqG6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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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글자글연구소 2 - 무턱대고 그냥 글쓰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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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39:37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지도 못하던 놀라운 이야기들이 벌어진다.  그냥저냥 3천 원의 행복으로 작은 글쓰기 수업에 찾아들었다가 본격적으로 글 쓰는 동아리가 덜컥 시작되었다.  혼자 쓰면 쓰여지지 않으리라. 같이 쓰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아니,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질 듯하니 기대감을 버리고 욕심을 반의 반으로 줄여보자.  동아리에게 바라는 점은 '성장하기'와 '상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4wToEYthyJ3QTDIk7Sa10FUwl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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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초 일기 1 - 미리 쓰는 은퇴일기: 전쟁을 준비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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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2:34Z</updated>
    <published>2026-04-09T03: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냄퇴직: 현직에서 물러남(현재의 직업이나 맡은 일에서 물러남)예전에 읽은 글에서&amp;nbsp;직장생활을&amp;nbsp;표현하기를 고요히 흐르는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하였습니다. 강은 드넓고 고요하게 흘러가서 시간마저 멈춘듯하지만 폭포에 다다르게 되면 굉음과 거대한 낙하의 에너지로 전혀 다른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강 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w-Oq0ubC3vMB6-n3srcPW80-O_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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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캣츠 1 - 호랭이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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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30:37Z</updated>
    <published>2026-04-08T03: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니야아아아오옹~&amp;quot;  컨테이너 휴게실과 벽틈의 좁은 공간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간절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뒤의 공장은 적막하기만 하다. 갑자기 들이닥친 폭우에 대비하거나 전기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혼자 출근을 하게 된 첫날 아침이었다  뜨거워져가는 철강 기둥 아래에서 어미를 애타게 부른 녀석을 조심스레 살펴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IqcTNBjht_5zw5mKWjBntxRo0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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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글자글연구소 1 - 글을 쓰기 힘든 기억: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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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39:07Z</updated>
    <published>2026-04-08T01: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결과를 선택할 수 있는가?  또는 내가 기분을 선택할 수 있는가를 따져보기를 바란다.  일이 일어나 버린 결과를 내가 선택할 수는 없는것이고 일이 일어나 버린 후의 나의 기분을 선택할 수는 있겠다.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가 병상에 누워 거동을 못한 지 한 달쯤 지나던 시기였었다. 평소에 안 드시던 딸기만 드시고 다른 음식은 일체 거부하시다는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ia%2Fimage%2FpVw6LPxD6c5ti20ChhWs-0YA3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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