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별빛단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 />
  <author>
    <name>21e667b7662c4b4</name>
  </author>
  <subtitle>은퇴후 소소한 일상과 느낌을 적은 나의 종심스토리.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從心所欲不踰矩)</subtitle>
  <id>https://brunch.co.kr/@@hZEZ</id>
  <updated>2025-06-22T06:54:23Z</updated>
  <entry>
    <title>윤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8" />
    <id>https://brunch.co.kr/@@hZEZ/98</id>
    <updated>2026-10-11T23:37:47Z</updated>
    <published>2026-10-11T23: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내 남(男)은 밭전(田)과 힘력(力)이 합쳐진 한자어로, 성별의 경계가 분명하여야 한다는 편향적 사고를 내재하고 있다.  내가 봉황을 그리고자 꿈꾸고 희망하였건만 범사에 일희일비하는 고만고만한 필부의 삶에 만족하는 석양의 그늘에서, 고작 점 하나를 찍기 위한 거친 호흡에 힘들어하고 있구나!  주변의 경외감을 은퇴의 시작과 함께, 나이의 인정하는 스펙트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wRVI_AAH4UkFUti4l54Aa1TdQY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휴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7" />
    <id>https://brunch.co.kr/@@hZEZ/97</id>
    <updated>2026-09-30T18:51:03Z</updated>
    <published>2026-09-29T23: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반공일(半空日)은 반만 쉬는 날이고 온공일은 통째로 하루를 쉰단다.&amp;rdquo;  우리네 &amp;ldquo;살림살이&amp;rdquo;라는 것이 연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 줄곧 우리의 &amp;lsquo;노친네&amp;rsquo;들은 푸념인지 무용담인지? &amp;ldquo;우리는 평생 추석하고 설날 하루만 쉬고 일했다.&amp;rdquo;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8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며 우리기업 들도 첫째, 셋째 휴일을 격주의 휴일에서 점진적으로 사무직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IhRBcTNWim3IkB4VO6tEMTecvX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들풀 한 포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6" />
    <id>https://brunch.co.kr/@@hZEZ/96</id>
    <updated>2026-09-22T00:04:03Z</updated>
    <published>2026-09-22T00:0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섶에 피어난 이름 없는 풀 한 포기  개나리 진달래 만발하던 봄에도 한여름 염천에도 보이지 아니하더니  쇠비름 환삼덩굴 억새가 성장 멈춘 가을 초입에 어이 홀로 피어났나  아침에 피어나 저녁에 지더라도 화려한 부용화는 꽃말을 남기건만  무명 설움에 생사까지 존망 일진데 밤이슬 어깨 위 짊어진 두께가 두텁고 두텁고야  한가위 추석이면 명월이 만공산이라 옥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7gjEVvZ1MxhB4Rq20vj87CKn97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태변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5" />
    <id>https://brunch.co.kr/@@hZEZ/95</id>
    <updated>2026-09-15T23:20:29Z</updated>
    <published>2026-09-15T23: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미명, 한적한 산책길 모퉁이 오르막길에서 갑자기 &amp;ldquo;퍽!&amp;rdquo;하는 짧고 둔탁한&amp;nbsp;충돌음이 들려왔다. 경사가 있는 언덕길에 시커먼 물체가 보인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았으나 전도된 자전거 옆에 시커먼 물체가 보이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다친듯하다.  요즘 세상에는 &amp;ldquo;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니 보따리 내 놔라&amp;rdquo; 한다는 말처럼 생각지도 않은 구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G47AD9_FQbKPT_9t1yAFeRF7rk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유유상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4" />
    <id>https://brunch.co.kr/@@hZEZ/94</id>
    <updated>2026-09-11T22:12:02Z</updated>
    <published>2026-09-11T22: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날, 동네 어른 한 분이 내게 &amp;ldquo;세상을 살다 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 중에는, 짙은 교우로 인간관계가 깊어지기도 하고 혹은 멀어지기도 하는데, 그들과의 관계를 훗날 회고해 보니, 비슷한 사람끼리 교우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amp;nbsp;일테면 성품이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끼리,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끼리, 힘이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20CcuvxmQStmnUU08xtmu73892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회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3" />
    <id>https://brunch.co.kr/@@hZEZ/93</id>
    <updated>2026-09-01T01:01:32Z</updated>
    <published>2026-09-01T01:0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이 함께하는 카톡방에 긴 장문의 편지글이 떳다.  살갑지 않으나, 옛날 남자 사람! 아내가 병을 얻어 시나브로 짙어가는 중에 무심한 회한의 글이 동병상련으로 가슴을 아리게 하는 기시감이 그려진다.  이제 우리 나이쯤 되면 건강에 대해서는,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거니와, 친구 부인의 와병 소식에 대하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기에 미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3rGACG08KjAxofRaefTWYM-gY2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래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2" />
    <id>https://brunch.co.kr/@@hZEZ/92</id>
    <updated>2026-08-26T13:15:07Z</updated>
    <published>2026-08-26T00: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무늬에 단단한 부리를 가지고 주로 갈색을 띠고 있는 참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돌 틈이나 처마 밑, 나무 구멍에 마른풀을 이용하여 둥지를 틀고, 봄과 여름 사이에 대여섯 마리의 알을 낳아 보름 가까이 포란하고, 보름 정도 새끼를 키운 후 둥지를 떠난다.  알에서 깨어 육추(育雛) 기간 날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새끼가 처마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UZk_Svc5XgsIOzP5SUzaMpVPU7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모 - 불역락호(不亦樂乎)</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1" />
    <id>https://brunch.co.kr/@@hZEZ/91</id>
    <updated>2026-08-22T01:53:50Z</updated>
    <published>2026-08-22T01: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이른 시간에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대전행 KTX 열차에 오르다.  이틀전, 오래전에 대전을 버스로 방문하던 기억으로 그냥 느긋하게 노선버스의 운행 시간이나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예매까지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터미널에 갔다가, 변한 배차간격과 운행차량에 당황하다. 기차나 자기 차량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예전하고 비교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iUHi0B0dK4o-e-DlPQO5Q9cRUC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존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90" />
    <id>https://brunch.co.kr/@@hZEZ/90</id>
    <updated>2026-08-18T23:31:34Z</updated>
    <published>2026-08-18T23: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하지 못한 변수다! 미세하게 길어진 여명 탓으로, 집을 나서는 시야가 어두워, 소나기가 올 것이라는 징후를 감지 못하여, 산책 시작 2km 지점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진퇴를 고민하여야 할 만큼의 비로 옷을 적신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대부분 전조현상이 일어난다. 사람이 &amp;ldquo;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amp;rdquo;하는 원초적 본능이 편안하여야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vGdD-ea2Hjjx3mM13h8WE_zQD0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로고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9" />
    <id>https://brunch.co.kr/@@hZEZ/89</id>
    <updated>2026-08-23T14:11:21Z</updated>
    <published>2026-08-11T00: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일 최고점에 이르는 열돔 현상으로 온 나라를 극한의 폭염에서 허덕인다. 지금은 냉장고와 정수기에서 얼음이 쏟아져 나오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하여도 여름철에 얼음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귀한 존재였다.  지금도 시골 장터에 가면 어름이라고 빨간 글씨로 커다랗게 써 놓은 천으로 만든 깃발이 보여, 당시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얼음이라는 존재는,  구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Xa0iae_V4W1wbkty8q05BBM6W3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과제하듯</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8" />
    <id>https://brunch.co.kr/@@hZEZ/88</id>
    <updated>2026-08-03T23:35:15Z</updated>
    <published>2026-08-03T23: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의 루틴이 그렇게 고정되어 있는지, 딱 필요한 만큼만 수면이 이루어진다. 수십년을 딱 다섯 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살아서인지, 그 정도 수면시간을 취하면 시각을 불문하고 깨어나서 잠을 이룰 수 없다. 조금 이른 시간이거나, 혹은 깊은 밤으로 수면 시각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보아도 오래된 루틴은 깨어지지 않는다.  뭔가 권태롭고 시들하다.  새로운 활력이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W-A5V1j2RSXbQ8QstDkwEDxwfB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갓을 쓰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7" />
    <id>https://brunch.co.kr/@@hZEZ/87</id>
    <updated>2026-07-28T07:38:25Z</updated>
    <published>2026-07-28T00: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풍노도의 시기, 지금은 인천 어디쯤 살고 있는 친구와 심한 논쟁이 오고 갔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가 하는 것의 사소한 논쟁으로 시작하여, 긴 시간의 토론은 인생의 생사를 초월한 무한의 가치로 이어졌고, 맺음이 없는 각자의 잡설 중에 우리의 &amp;nbsp;미래는 갓을 쓰고 살겠다는 부분에서는 의견이 일치하였다.  사농공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YZoBtHUJnEFEo0DPFMOF4qiIOY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 다스리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6" />
    <id>https://brunch.co.kr/@@hZEZ/86</id>
    <updated>2026-07-24T13:15:11Z</updated>
    <published>2026-07-22T12:4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산책길, 여전히 사람들이 분주하고 바쁘다. 현관을 나서는 발밑에 빗방울이 비쳐, 발길을 돌려 우산을 챙기고는 다시 길을 나선다.  원초적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래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의 궤적에 물 흐르듯, 그저 그렁그렁하게 오는 시간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면 되는 것인지? 유리천장을 깨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새벽의 산책길부터 지리한 사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V5gNv3dnz4hyCFjTAfwDTUXYLj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문이 닫혀 있는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5" />
    <id>https://brunch.co.kr/@@hZEZ/85</id>
    <updated>2026-07-09T08:14:45Z</updated>
    <published>2026-07-07T00: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마차가 겨우 드나들던 골목이, 새마을운동과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동네 중심을 관통하여 8m 소방도로가 생겨나면서, 각기 새로 생겨난 도로에 맞추어 출입하는 대문 위치가 변화되며, 아이들도 뛰어놀던 골목 놀이터가 길을 한 바퀴 돌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하나였던 동네가 둘로 나누어지는 인위적 구분이 되어졌다.  도로 개설 전, 동네 구석구석을 뛰어놀던 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J2R95RGOaQ7EHu7bqbtubTUpVVU.jpg" width="497"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 걸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4" />
    <id>https://brunch.co.kr/@@hZEZ/84</id>
    <updated>2026-07-01T07:40:08Z</updated>
    <published>2026-07-01T00: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년의 사내가 무었인가 마치 심통이라도 난 듯, 잔뜩 찡그린 얼굴에 꽉 다문 입을 하고 성큼성큼 앞만 보고 내달린다. 다소곳 고개를 숙이고 종종걸음으로 그뒤를 따르는 아낙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얼핏 먼빛으로 보면 서로 모르는 남남끼리, 그저 무심히 뒤따르는 남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그림이 오래전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의 외출하는 모습이었다.  삼종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IT8UVKS0ixFOkBp1cCOBwitJ-a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른 집 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3" />
    <id>https://brunch.co.kr/@@hZEZ/83</id>
    <updated>2026-06-25T00:27:21Z</updated>
    <published>2026-06-24T23: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에 집안의 공기가 바뀌어 있었다. 일가를 통칭하여 딸만 있던 집안에 누님들이 출가하고, 연거푸 남자 동생들이 성장하면서, 온화한 기품의 어머니조차도 사내아이들만 있어 조근조근 하며 훈육하던 교육 방침이 한계를 느끼셨는지 태도를 바꾸셨다. 일정 부분을 강압적인 분위기로  어쩌면 잡다한 가사 노동이 짜증이라도 일었든지, 그날은 어머니께서 재봉틀에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xm86fkoxsOP5EUHmERy54VRJL0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날로그 감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2" />
    <id>https://brunch.co.kr/@@hZEZ/82</id>
    <updated>2026-06-19T00:48:33Z</updated>
    <published>2026-06-19T00: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날 보다 조금은 일찍 일어난 시간! 그냥 자리의 보전이 어렵다. 새벽녘에 깜박하고 잠이 든 램수면 상태에서, 뭔가 억울한 일이 있었는가 보다! 뭔가 억울함을 호소하다 잠에서 깨어, 그 찝찝함을 지속하기가 싫어 자리를 털었다.  시간을 확인하고 운동복 차림으로 집을 나서다. 다른날 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집을 나서는 코끝을 간지럽히는 새벽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o1kz3Ij2pFHoQhlE8QNyI67ko2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 바이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1" />
    <id>https://brunch.co.kr/@@hZEZ/81</id>
    <updated>2026-06-08T00:25:12Z</updated>
    <published>2026-06-08T00: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이 자녀의 결혼이라는 분화로 새로운 일가를 형성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융합으로 그들만의 각자 독특한 문화를 탄생시킨다.  며칠전, 둘째와 통화를 마친 아내가 박장대소를 한다. 말인즉, 여섯 살짜리 손자가 엄마하고 다음날 주변에 있는 호수의 레일바이크(rail bike)를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 첫 번째 일성이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X3PhxaOOm0xi3zDmEtlR12RzcZ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가도 병풍 도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80" />
    <id>https://brunch.co.kr/@@hZEZ/80</id>
    <updated>2026-06-03T23:51:51Z</updated>
    <published>2026-06-02T23: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쯤 딸이 운영 하는 문화센타를 방문 하였을 때, 벽에 걸려있는 우리 고유의 민화 &amp;ldquo;책가도&amp;rdquo; 그림이 궁중과 상류계층뿐만 아니라 서민들 사회에서 유행하던 실용적인 그림이라는 부연한 설명에, 그림을 보는 내내 눈을 땔 수 없을 만큼이나 나에게 편안하게 보이는, 고풍스러운 그림 정서가 지대한 관심을 갖게 하다.  그때 가진 생각이 &amp;ldquo;한번 배워보리라!&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YGM_rHevbo6lqNqssLvbDKl1xp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딸아! 짐은 내가 들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ZEZ/79" />
    <id>https://brunch.co.kr/@@hZEZ/79</id>
    <updated>2026-05-26T01:13:35Z</updated>
    <published>2026-05-26T01:1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덥다! 시원한 소나기라도 한줄기 내렸으면 5월에 기온이 벌써 30&amp;deg;를 오르는 더위가 찾아왔다.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아내의 퇴원 후, 아내와 둘만의 작은 공간에서 집안의 여러 잡다한 일들이 나의 몫이 되었다. 막내의 독립 전에 배워둔 세탁기나 전기밥솥등 가전제품의 사용법이 이리 유용하게 사용할 줄이야!  막내의 권유로 처음 시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EZ%2Fimage%2FEauNlhspf5VLLpXRKrG_sZL7fN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