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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ni K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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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이 너무 많은 나머지 스스로를 사회와 고립시켜 버리려는 회피형 인간의 남편의 조언 : 생각이 많을 땐 글을 써라 - 매주 월요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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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20:1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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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싫어하는 사람 한 명 나를 좋아하는 사람 여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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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8-17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여럿 있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왠지 기분이 썩 좋진 않다.  나는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던 사람이실은 나를 싫어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이제나를 싫어한다는 걸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했나 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신경을 더 쓰고 더 아껴줘도 모자라지만, 나를 누군가가 싫어한다는 것을 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zt5hMKCiQvJDRGZOgte9jjNrJ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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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갓생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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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8-10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 일 전부터 나는 갓생 살기로 결심했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일단 3일은 견뎠다.  일도 열심히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헬스장을 끊었다.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도 한다. 혼자 집에 있는 날에도 대충 때우지 않고, 귀찮더라도 무언가를 만들어 먹는다.    예전에 어떤 친구가 자기 자신을 &amp;quot;놀아주고, 예뻐해 주고, 아껴주려고 노력하는 삶&amp;quot;을 살고 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iI6OwbXKdDeEoepzMRVDn304M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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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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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8-03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하게 지냈던 두 친구가 교환학생을 마치고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갔다. 떠나는 날, 둘은 자신들이 쓰던 물건과 남은 식재료들을 하나둘 내게 건네주었다. 한 친구는 옷과 이불, 귀걸이, 고추장과 쌈장, 그리고 쌀을 주었다. 다른 친구는 독일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일본 식재료들과 선풍기, 그리고 정성껏 키우던 식물을 맡기고 갔다. 어쩌면 떠나는 사람에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x0eCtRcG0Cuqdcw-LDmlUW9Qm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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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xiter Cost - 탈출비용/ 이탈비용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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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0:06:18Z</updated>
    <published>2026-07-27T00: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가족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Exiter Cost라는 최신에 나온 개념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국어로는 탈출비용/ 이탈비용이라고 한다는데, 이는 특정 관계나 집단, 상황에서 스스로 벗어난 사람(Exiter)이 감당해야 하는 심리적&amp;middot;정서적 고통과 대가라고 한다.  얼마 전 남편과 대화하다가 문득 한국에 가면 어디에 묵어야 할지, 또 내 부모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qjxLeQOUrHMrNJNgsIA27oQMu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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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은 버티는 중 - 미술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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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0:00:20Z</updated>
    <published>2026-07-20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 찾아온 독일에서 맞이한 것은 인종차별과 관료주의. 그렇다고 돌아갈 집도 없어 적응하며 살아가야지. 물론 꿈 찾아 잘 가고 있긴 하다. 하고 싶은 거 하고 나름의 인정도 받고 가끔은 외지인으로의 삶이 지치고 지쳐서 어디론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라던가 옮기고 싶다는 마음이라던가 굴뚝같지만, 또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고 그곳에서 적응할 생각만 하면 아찔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6s7yjIWz_1qUluHAEuZaqlzuL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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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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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7-13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보고 싶다. 말도 못 하고 끙끙 나는 속으로 생각하고 밤에 우는 편  엄마 보고 싶다 는 말을 아주 자주 하는 친구가 있다 아직 나이는 어리고 자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해가 간다  또 다른 엄마 보고 싶다 는 말을 종종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돈이 필요할 때면 엄마를 찾는다  그 밖에 엄마 보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LhAQcWb-ZYba525H9zOpYt6cS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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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락을 안 하니 편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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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6-29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반년동안 부모님과 5번도 연락을 안 한 것 같다. 작년에는 그래도 2주에 한 번씩은 했는데,  작년 말 부모님과 크게 싸우고 나서부터는 연락하고 싶은 마음보다 연락했을 때의 불편함을 견디기 힘들다. 또 부모님과 같이 살지도 않고 쉽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보니 점점 심리적 거리감은 멀어만 진다.  사실 이 글을 처음 쓸 때만 해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t6LI4wBiwDlAqwESsWoH_mGq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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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 정말 가고 싶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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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6-22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수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나는 내가 수강신청한 수업 중 하나를 들으러 간다. 수업 내용은 이미 한국에서 공부한 것들이 많아서 크게 어렵지 않지만 나는 그 수업에 가는 게 두렵다.  왜냐하면 그 수업에서 나는 일종의 차별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절대로 느끼지 못할 종류의 차별 말이다. 사실 차별을 받는다고 해도, 내 능력으로 증명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7Jn7USkZjADuDP_H2DycgbWgR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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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집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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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6-15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 한국에서 놀러 온 친구 두 명이 뮌스터로 여행을 왔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중 가장 많이 나온 주제는 &amp;lsquo;편함과 불편함&amp;rsquo;이었다. 한국에서든 독일에서든 편한 부분도 있고, 동시에 불편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떤 자유로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우리 셋은 모두 한국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가지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9HdwX6yPI7m3l4TMX1mS-7JlI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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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움을 사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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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6-08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결혼 한 나는, 또 독일에서 학업을 새로 시작하는 입장에서의 나는 주변에 주로 나보다 어린 친구들 밖에 없고 결혼을 한 친구도 없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독일어로 mein Mann 이라던가 my husband 또는 my partner라는 단어를 이야기할 때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처음엔 너 결혼했어? 라든가, dein M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F9tlnAUOCs-byws7CYkTG7vVW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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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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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6-01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Y야 아빠가 우셔 아빠가 숨어서 우셔 아빠는 엄마가 운 거 본거 몰라 그냥 그걸 보는 순간 마음이 철렁하고 내려앉더라 너도 알잖아 엄마는 살면서 네 아빠가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근데 네 아빠가 너희가 보고 싶다며 울더라   당다당 당 당당 땅 당 당&amp;hellip; 당다당 당 당당 땅 당 땅 /// 당다당 당 당당....  ...  ... 여보세요?  아빠? 아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iJHdH-8f_Q_v2UL9V2Pyk99KBU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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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것 그리고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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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5-25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있으며 또 독일에 학교를 다니며 나는 외로움을 잘 느끼지 못했다. 독일에서 만난 친구들은 서로를 궁금해하고 배우고 즐거워한다. 그들과 나는 같이 공부하며 세상에 다양한 모양의 사람이 있음을 배운다. 그들 또한 나를 통해 세계를 확장한다. 그들은 내가 혼자 있을 때면 외롭지 않게 나를 찾아준다. 인사말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그렇게 대화가 시작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z52cuqlPGzvxaL9XPU_xUAw3V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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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는 법 기다리는 법 사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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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0:00:26Z</updated>
    <published>2026-05-18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온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그 긴 시간 동안 나는 독일에 오기 전 1년간 주 7회 알바로 번 돈, 오빠가 이모가 조금씩 챙겨준 돈, 엄마가 가족 몰래 꿍쳐둔 돈, 시부모님이 다달이 남편에게 나와 같이 쓰라고 보내주시는 용돈, 남편이 알바로 번 돈  이 돈들이 모여 나의 독일에서의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이제 유지하기 위해 나는 알바를 늘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f40hmvjbia_9zgRlj8SOtGW2x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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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버이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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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5-11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8일 어버이날  나는 시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선물도, 직접적인 만남도 없는 그저 짧은 카톡 메시지였다. 시부모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따듯한 말을 담아 나에게 답장해 주셨다. 나는 해드린 것도 해드릴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는데 이만한 사랑을 주다니  나는 기뻤다. 그리곤 곧바로 슬퍼졌다. 슬픔은 또 잠시 불안으로 바뀌었다.  불안도 슬픔도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RaJAWCNtOIJVOfO0BE1JeP6NU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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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솜사탕 편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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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5-0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솜사탕 편지지  내 J에게 사랑하는 J야 나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해 줘서 고마워 나는 너와 같이 있는 것이, 같이 사는 것이 좋아. 사실 결혼이라는 거 좀 무서웠어 근데 사실 네가 좋아서도 있지만, 너와 너의 가족이 정말 화목하고 행복해 보여서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었어.  너와 결혼한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 네가 있어서 나는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XeV5FEGWdKi8ZKVXq_tjRe7KxR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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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들기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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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4-27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마의 들기름을 좋아한다.  엄마의 김치보다도, 엄마의 된장찌개 보다도, 엄마의 떡볶이 보다도.  운전도 못하는 엄마가 대중교통을 타고 거의 왕복 두 시간 거리를 건너 군부대 옆 방앗간에서 짜오는 그 고소한 들기름.  그 방앗간에 엄마가 다녀오는 날은 엄마가 외출할 힘이 있고, 들기름이 필요한 그만한 이유가 있을 때이다.  그리고 들기름이 필요한 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iljNDy50ESGwgnbIZrK2DaXvb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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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바다에 아늑한 작은 섬, 그곳의 허름한 오두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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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4-20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의 바다에 아늑한 작은 섬, 그곳의 허름한 오두막  어머니는 세상의 슬픔을 등지고 작은 섬을 만들고 싶어 했다.  독립적으로,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어쩌면 누구도 도와주려 하지 않아서  나의 가족 나의 소중한 작은 안식처  거센 파도들이 어머니의 등을 할퀴고 또 할퀴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버티기 힘들어 다리가 후들거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01Tyhvd5T6TTaXjFT9XxNtxXH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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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 속의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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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아빠 아빠..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나랑 오빠, 우리 가족 때문에 바쁜 거 아는데  학원비 학원비 학원비 학원비 학원비  생계비  가끔은 외식비  또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쯤은 사주셨던 좋은 옷  빚 빚 빚 빚 빚 빚 빚  병원비 병원비 병원비 병원비 병원비  자녀 대학 등록금 (왜 이렇게 비싼가)  노후자금  여행도 안 하고 사치도 안 부리고 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cy0vCV_sF285PUyk8iMi_5Aj0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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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없는 곰인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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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7:00:11Z</updated>
    <published>2026-04-06T07: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 없는 곰인형  살아가며 우리는 무의미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부여된 의미 위에 감정이 생겨난다. 그렇게 만들어진 감정은 여러 기억들을 낳고, 그 기억들은 결국 나를 구성한다.  어릴 적, 나는 희망을 바라며 주술적인 행동들을 자주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렇다.  길을 걷다 주운 민들레 홀씨와, 다 마시고 남은 한 방울의 파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IP3Nx62VSOqnarj58ucaJEtAm9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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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한 성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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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3-30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왜 이렇게 힘들고 고단할까 싶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나 자신을 탓하는 것이다. 그러면 남을 미워하는 데 쓰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어쩌면 시간과 돈도 아낄 수 있다. 무엇보다 내 힘듦과 고난을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된다. 비교당할 일도 없고, 누군가의 기준으로 평가받을 필요도 없다. 내 고통이 남보다 덜하다고 깎아내려지거나, 가볍게 여겨질 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BC%2Fimage%2FZ-h6Y4Cs-rWbsrJz3qmDwu51ct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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