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 경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 />
  <author>
    <name>97b30c6fc08b4fd</name>
  </author>
  <subtitle>에세이스트. [견디는 동안 쓰였다]  출간. [사랑과 이별의 묵시록] 출간 예정.  문화와 사유의 (주) 더 세인트 대표.  강연자. 문화 콘텐츠 기획자</subtitle>
  <id>https://brunch.co.kr/@@hYMM</id>
  <updated>2025-06-17T06:05:49Z</updated>
  <entry>
    <title>운의 주소에 관한 연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95" />
    <id>https://brunch.co.kr/@@hYMM/695</id>
    <updated>2026-07-08T01:37:09Z</updated>
    <published>2026-07-08T01: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K.주립대 k.lee 교수는  &amp;quot;운은 허공에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질 좌표를 만들어야 정확한 싯점에 떨어진다&amp;quot;  라고 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amp;nbsp;그렇다면 운이 좋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이냐 묻는 기자에게 &amp;quot;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 인내를 갖추어야 하고,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메타인지,어떤 유혹이 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ULYmTUKJhswsi4LiWNez6IbcLR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요구르트 한 병이 가르쳐 준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94" />
    <id>https://brunch.co.kr/@@hYMM/694</id>
    <updated>2026-07-07T00:47:38Z</updated>
    <published>2026-07-07T00: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정말 잠들기 힘들었다. 그 이유는 내일이 온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람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지나간 어제가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이다. 그 작은 균열 하나가 어젯밤 내내 나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나는 끝내 잠들지 못했다.  오늘 아침, 고추가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보려고 텃밭을 한 바퀴 돌았다. 그때 문득 아주 작은 거미 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iHhCXtreG7uvR2sYEE3e2WhjFX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이밭에서 소서를 배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93" />
    <id>https://brunch.co.kr/@@hYMM/693</id>
    <updated>2026-07-05T23:35:45Z</updated>
    <published>2026-07-05T23: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오이를 솎아 내다가 한참 손을 멈추었다. 첫 마디에서 맺힌 첫 소출이었다. 처음 맺은 열매라는 이유만으로도 내게는 더없이 귀했다. 조금 더 자라기를 기다리느라 차마 따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다. 처음에는 서로 앞서려는 듯 다닥다닥 매달려 있던 세 쌍둥이 오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꽃을 단 채 끝부터 무르기 시작했다.  이상했다. 나는 오이 덩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U3sX8gSGN_LvaRYaQeStI_xWIz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간의 계산의 역사에 관한 연구 - 물물교환 인간에게 어떤 잘못을 하였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92" />
    <id>https://brunch.co.kr/@@hYMM/692</id>
    <updated>2026-07-05T22:40:41Z</updated>
    <published>2026-07-05T22: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k.lee 교수는 &amp;quot;인간 관계속의 계산 심리 과연 언제부터 역사를 시작했나&amp;quot; 라는 주제로 연구한 결과 학계와 역사가들이 충격에 빠져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점심값을 내면서 다음에 돌아올 식사대접은 과연 무엇인가? 왜때문에 인간은 밥을 사주면서 돌아올 메뉴부터 생각하는지 인간의 모순된 계산 심리에 대해 최근 학계에 연구 결과를 내 놓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eKyODUo68HgqT2gSrj2hDPvTQF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은 앞을 향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91" />
    <id>https://brunch.co.kr/@@hYMM/691</id>
    <updated>2026-07-05T07:39:40Z</updated>
    <published>2026-07-05T07:3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북토크에서 한 독자가 내게 이런 질문을 했다. &amp;quot;작가님, 어떻게 다섯 살 때의 일을 그렇게 생생하게 기억하세요? 혹시&amp;hellip; 그 이야기, 지어낸 건 아니죠?&amp;quot;  순간 웃음이 났다. 나는 그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마도 오 초쯤이었을 것이다. 머릿속으로 대답을 정리한 뒤, 옅은 미소를 머금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amp;quot;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oW_aCwyjr3o0ZZDfZXIod-YS6U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결핍과 충만의 사이에서 - 감사의 진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90" />
    <id>https://brunch.co.kr/@@hYMM/690</id>
    <updated>2026-07-04T22:56:46Z</updated>
    <published>2026-07-04T22: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 노트를 적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스무 해 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작은 감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날이었다.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순간, 나는 그 현실을 끝까지 거부했다. 왜 하필 나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두려움뿐이었다. 지금은 그 시간을 돌아보며 '선물'이라는 단어를 조심스럽게 꺼낼 수 있지만,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4oeLp3OHa8bsSNz_S4uWXbZiM6Q.jpg" width="474"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혜안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9" />
    <id>https://brunch.co.kr/@@hYMM/689</id>
    <updated>2026-07-03T19:11:44Z</updated>
    <published>2026-07-03T19: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곳은 시장에 가면 유난히 오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있다. 생선 가게 앞이다. 신선한 생선들이 얼음 위에 가지런히 누워 있고, 상인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선이 가장 좋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어떤 이는 양념을 이야기한다. 고춧가루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마늘은 어느 정도 들어가야 하는지, 된장을 풀어야 하는지, 간장을 써야 하는지 열심히 설명한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gfPH1sxWRgUs98curG2B4ZILhl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곱게 나이 들어 가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7" />
    <id>https://brunch.co.kr/@@hYMM/687</id>
    <updated>2026-07-02T22:58:38Z</updated>
    <published>2026-07-02T22: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곱게 나이 들어간다'는 말 앞에 오래 머물게 되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은 속도로 흐르는데, 왜 어떤 사람은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워지고 어떤 사람은 점점 메말라 갈까. 오랫동안 그 이유를 생각했다. 젊은 날에는 사람을 나이로 이해하려 했고, 나이가 들면서는 삶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는 안다. 나이는 시간을 쌓는 일이 아니라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UgaFDhxQ4W0i-wf2_h06J90hEHg.jpg" width="443"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예술에 대한 짧은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6" />
    <id>https://brunch.co.kr/@@hYMM/686</id>
    <updated>2026-06-29T23:12:47Z</updated>
    <published>2026-06-29T23: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이 끝난 극장은 조금씩 적막을 되찾고 있었다. 무대 위를 가득 채우던 조명이 하나둘 꺼지고, 객석을 메웠던 사람들의 발걸음도 점차 멀어졌다. 막이 내렸다는 것은 하나의 이야기가 끝났다는 뜻이지만, 이상하게도 내 안에서는 그때부터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곤 한다.  배우는 분장을 지우고 무대를 내려왔고, 관객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화가는 붓을 씻고 작업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c3VUJOeMUpaF9JL0SOxh_a44ps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각광 뒤의 한 사람을 만나다 - 남경읍의 쟁이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5" />
    <id>https://brunch.co.kr/@@hYMM/685</id>
    <updated>2026-06-28T23:50:53Z</updated>
    <published>2026-06-28T23: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남경읍의 『쟁이』를 읽고  &amp;quot;배우가 흘린 땀방울의 숫자만큼 관객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amp;quot;  내 첫 책 『견디는 동안 쓰였다』를 펼치면 가장 먼저 독자를 맞이하는 문장이다. 배우 남경읍 선생님께서 추천사 첫머리에 남겨주신 이 한 줄은 출간 이후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머물러 있었다. 그때의 나는 그 문장을 아름다운 문장으로만 읽었다. 배우가 흘린 땀과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9fhRDr9j3GB7AEQLdaUI_X7E4b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연에 대한 소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4" />
    <id>https://brunch.co.kr/@@hYMM/684</id>
    <updated>2026-06-29T02:45:19Z</updated>
    <published>2026-06-28T22: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이는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은 채 스쳐 지나가고, 어떤 이는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평생 마음속에 남는다. 시간의 길고 짧음이 인연의 깊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래 곁에 있었다고 모두 인연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잠시 스쳐 갔다고 모두 인연이 아닌 것도 아니다. 인연은 시간보다 깊이로 기억되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CKBauen0KWDdUkAiR2HoJTjOcL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명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3" />
    <id>https://brunch.co.kr/@@hYMM/683</id>
    <updated>2026-06-28T02:29:04Z</updated>
    <published>2026-06-28T02: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천사를 써 주신 #남경읍 선생님과 함께   인간은 저마다 하나의 진동수를 품고 살아간다. 그것은 목소리의 높낮이도 아니고 성격의 밝고 어두움도 아니다. 살아온 시간이 몸 안에 남긴 보이지 않는 떨림이다. 기쁨이 지나간 자리와 슬픔이 머물렀던 자리, 끝내 말하지 못했던 후회와 오래 품고 살아온 그리움까지 모두 한 사람의 진동이 된다. 우리는 그것을 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M2MQMdxx6pp7YwxzqHjN6bJM8U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관계라는 거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2" />
    <id>https://brunch.co.kr/@@hYMM/682</id>
    <updated>2026-06-22T23:53:33Z</updated>
    <published>2026-06-22T23: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관계로 자기 자신을 정의할 만큼 나약하다. 관계라는 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자신을 알아갈 때가 많다. 그 거울 속에 내가 생각하던 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비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흠칫 놀라기도 하고 당혹스러워지기도 한다.    거울 너머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 알고 있다고 믿어온 모습과 다를 때가 많다. 선하다고 믿어왔던 나의 신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NuD70oor6cHVxlPJagkp9EMPlB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은 커다란 두개의 챕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81" />
    <id>https://brunch.co.kr/@@hYMM/681</id>
    <updated>2026-06-19T22:40:36Z</updated>
    <published>2026-06-19T22: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삶은 우리에게 &amp;lsquo;이제는 새로운 너로 등장하라&amp;rsquo;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amp;rdquo;  오십 년 넘게 살아보니 인생은 마치 거대한 두 덩어리의 챕터인 것을 깨달았다. 앞 단락이 내 성공과 부, 그리고 명예에 관한 챕터라면 그 다음 챕터는 좀 더 구체적이고 공동의 선에 맞는 챕터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알게 되었다. 그 반대의 흐름으로 살아온 사람도 있다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od_82CsSpsUFx6xe88QXaI55sB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이 들어 가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79" />
    <id>https://brunch.co.kr/@@hYMM/679</id>
    <updated>2026-06-01T23:14:29Z</updated>
    <published>2026-06-01T23: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들어 간다는 것은 벽에 달력 한 장 더 붙이는 일이 아니다. 머리카락이 조금 더 빠지는 일도 아니고 주름 하나 더 늘어나는 일도 아니다. 그건 아주 오래된 노래를 더 이상 입에 올리지 않게 되는 일이고 익숙한 향기 앞에서 갑자기 고개를 돌리게 되는 일이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되는 일이다.  한때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려 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Zi4HV1RCRCY33YOBLR0FdXL97J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북토크 소회 - 견디는 동안 쓰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78" />
    <id>https://brunch.co.kr/@@hYMM/678</id>
    <updated>2026-06-01T23:12:54Z</updated>
    <published>2026-06-01T23: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토크가 무사히 끝났다. 한 달 넘게 준비했던 시간이었고, 막상 시작되고 나니 두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신청하신 분들 중 절반은 아는 분들이었고 절반은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낯선 얼굴들에게 더 눈길이 갔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내 글을 읽고 이 자리에 와 준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용기이기 때문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9Qt0xFg4F0R2jFSyghIUovAoJ7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살아가는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77" />
    <id>https://brunch.co.kr/@@hYMM/677</id>
    <updated>2026-05-21T20:55:39Z</updated>
    <published>2026-05-21T20: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는 사랑 때문에 산다고 하고 누구는 책임 때문에 살아간다고 하지만 나는 어느 날 문득 고요한 새벽에 떨어진 빗방울 하나 때문에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건 아주 사소하고도 설명할 수 없는 순간이었고 그저 아무도 없는 시간에 나 혼자 깨어 있었다는 이유 하나로 세상이 나를 아직 허락하고 있다는 착각을 했다.  살다 보면 문득 멈추고 싶을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NiyZgldsBRpBXxbBXVt3O3h8Ps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침묵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76" />
    <id>https://brunch.co.kr/@@hYMM/676</id>
    <updated>2026-05-03T19:55:21Z</updated>
    <published>2026-05-03T19:5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은 바람조차 조용히 스쳐간다. 나뭇가지 끝에 맺힌 햇살이 말을 잃은 듯 고요하고 마음속에도 한 줄기 적막이 길을 낸다. 세상은 수많은 말들로 채워지지만 때로 말 없는 순간이 더 많은 것을 전한다. 그렇게 나는 오늘, 침묵에 대하여 말해보고 싶어진다.  인간은 본래 말하는 동물이라 한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말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며 살아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AeJ5EZYgJyWabGNAPMx-Pbizr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은 잊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75" />
    <id>https://brunch.co.kr/@@hYMM/675</id>
    <updated>2026-04-26T20:25:11Z</updated>
    <published>2026-04-26T20: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은 자신에게 물을 주었던 사람을 잊지 않는다. 한 번이라도 자신을 위해 내밀어진 손길을 잊지 않고 단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물을 건네준 다정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 흙이 메말라 가는 날에도 바람이 거칠게 흔드는 날에도 꽃은 조용히 버티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꿰어 간다. 꽃은 스스로 물을 찾지 못한다. 스스로 어디론가 걸어갈 수도 없다. 그저 그 자리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o3HjxntGCFJYzkDZiSUe_TjJMT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해라는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YMM/674" />
    <id>https://brunch.co.kr/@@hYMM/674</id>
    <updated>2026-04-25T19:40:26Z</updated>
    <published>2026-04-25T19: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아니 처음부터 그런 일은 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인간의 오만일지도 모른다.모든 존재는 고유하다.태어나는 순간부터 각자의 기억과 상처와 사랑을 품고 살아간다.같은 하늘을 바라보아도 기억하는 빛깔은 다르고 같은 말을 듣더라도 가슴에 남는 울림은 다르다.인간은 오롯이 자신만의 세계를 품고 살아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MM%2Fimage%2FwTQ351ZwoDPiYdwn1trrkDeVw0I"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