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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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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efoll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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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와 시가 없다면 삶의 해상도가 낮아졌을 사람. 버릇처럼 시를 읽고 습관처럼 영화를 보며 그 세상에서 잠시 살 수 있는 순간을 황홀해합니다. 이제 저의 세계를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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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2:44: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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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 알파(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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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8T14: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게 사랑일까? 사랑이 삶의 고통과 공존하고 있을 때. 사랑과 생명의 궤가 다를 때. 그 사람을 계속 살려두는 게 최선의 사랑일까?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할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 구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이것은 사랑의 속성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깨어날 때마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 있다면? 과연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MHLN-2sdHPptAqhWFWf1cuHh6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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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회로, 자신의 고독 - 회로(20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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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3:35:50Z</updated>
    <published>2026-08-20T13: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타인과 연결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자신의 고독을 마주하고도 절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인터넷 보급된 후, 현세대는 SNS의 발전으로 '소통'과 '교류'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외로움과 고독은 줄지 않고 늘어나는 추세다. 어떤 연결망이 등장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고독을 품을 수 있을까?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XJbMGtLDsuwzaMnp0gpQ1Cy0q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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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버스는 온다 - 유레카(20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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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3:12:53Z</updated>
    <published>2026-07-09T15: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뒤바꿀만한 어떤 사건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종종 이 사실은 위안보다 시련이 된다.  영화 &amp;lt;유레카&amp;gt;는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축복이 아니라 형벌처럼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형벌의 시간을 다시 살아낼 수 있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 이 영화는 대답 대신 긴 러닝타임에 걸쳐 차근차근 딛는 걸음을 제시한다.   인간은 큰 사건을 겪은 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NDrIpa_2xCyX6DpTCDmTLbV-v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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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과 매혹의 제전 - 고독의 오후(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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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5:08:19Z</updated>
    <published>2026-06-11T05: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츠는 제전과 비슷하다. 승리가 신이며, 열광하거나 야유하는 관중들은 신도, 필드 위의 경기를 수행하는 선수는 제사장 같다. 특히 인간이 아닌 동물이 들어가는 스포츠는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amp;nbsp;투우는 황소와 투우사가 벌이는 제전 같다. 이겨야 할 짐승이 인간의 대척점에 서고, 투우사는 이 목숨을 취하므로 승리를 끌어내며 관중들의 숭상을 받는다.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jswA_hBH_CfzrgdgCZFX54oyV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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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되는 꿈 - 올란도(199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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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4:07:45Z</updated>
    <published>2026-05-13T14: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사람은 한번 태어나 죽기까지 자신이란 꿈을 살아간다. 일장춘몽의 이야기보다는 자신을 찾는 여정 같은 것에 가깝다. 삶은 하나의 긴(때로는 짧기도 한) 내러티브이다.  이런 내러티브 속, 어떤 이들은 환경이야 어떻든 개의치 않고 결말을 향해 가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제4의 벽을 기꺼이 부수기도 한다. 후자의 이들은 타인마냥 자신을 관찰하며 내가 과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uWxdQ2sunDJKeartpIi5qDOxm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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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대한 믿음 그 다음 - 연지구(198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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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3:42:20Z</updated>
    <published>2026-04-01T03: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랑에 대한 믿음이 죽음보다 강하다. 사랑과 믿음. 어떤 것들은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그중에서 사랑에 대한 믿음은 가장 질기다. 그런 면에서 믿음에는 고집이 포함된다.  영화 &amp;lt;연지구&amp;gt;는 기녀와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지만, 사실 형식은 공포영화같이 보인다. 귀신이 등장해 살아있는 사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LPLKbXLegFtnFSt9YNe4cc1K6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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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남쪽 - 남쪽(198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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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3:52:36Z</updated>
    <published>2026-03-31T14: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별은 영구하다. 떠난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없는 일은 인류의 시작부터 쭉 있었으며 아마도 인류의 마지막까지 이 이별은 계속되리라.  빅토르 에리세의 &amp;lt;남쪽&amp;gt;은 주인공이 아버지가 떠난 날을 떠올리는 회고로부터 시작한다. 아버지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그 회고를 따라가며 관객은 아버지를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디로 떠났으며 왜 떠났는지. 미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pzJEvAYSob3GdiGl83Xns3pXt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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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를 넘어서 - 프로젝트 헤일메리(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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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2:18:31Z</updated>
    <published>2026-03-26T14:0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지는 두렵다. 사람에게는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은 생존본능과 직결되어 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이런 미지로의 모험을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용기 있다고 말한다.  흔히들 세상을 구하러 나서는 사람들은 영웅적인 면모를 가졌다고 본다. 이미 많은 히어로물이 존재하고, 추세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여전하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nnvOql2CVlFlPIXcQg2V9GIVS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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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법 - 햄넷(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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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4:30:17Z</updated>
    <published>2026-02-27T14: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은 사랑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를 어떻게 보전할 수 있을까. 상실의 아픔과 슬픔이 매분 매초 나를 떠나지 않는데, 무엇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클로이 자오 감독의 &amp;lt;햄넷&amp;gt;은 이것이 예술 안에서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단순히 셰익스피어의 햄릿 창작기에 대한 픽션이 아니다. 예술로 사랑을 보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q540Mi0B2Y6QH2LQam42kTksF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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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오래 전부터 종말은 시작되었지만, 살아있지 우리는 - 시라트(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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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00:28Z</updated>
    <published>2026-02-04T1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인간이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었다. 경전도 세상도 계속 문명의 끝, 종말을 말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 세상은 잔혹한 시기로 가고 있지만 아직 망하지 않았다. 어떻게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것인가. 그리고 매일 들려오는 암울한 세상과 죽은 자들 사이에서 우리는 '왜' 살아 있는가. 이것에 어떤 논리적 이유가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4oiB1bYZKxhlsDjCp5r7PZCjp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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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의 뒷모습을 보는 일 - 하나 그리고 둘(20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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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3:06:11Z</updated>
    <published>2026-01-26T14: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삶이 영화 같다면 영화가 뭐하러 존재해!&amp;quot; 에드워드 양의 영화 &amp;lt;하나 그리고 둘&amp;gt; 속의 한 청년은 이렇게 외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영화는 삶을 모방한 것이기도 한데&amp;hellip; 그렇다면 영화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 그전에 먼저. 우리는 왜 우리 삶의 모방을 만들까. 우리는 그 모방에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삶이 그렇듯 영화 &amp;lt;하나 그리고 둘&amp;gt; 또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Y5wpsge2zNmdTKtDfxjOPe0qj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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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경이로워, 나는 수많은 것을 품고 있어 - 척의 일생(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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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8:36:56Z</updated>
    <published>2025-12-25T07: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은 하나의 우주와도 같다는 말을 자주 접한다. 인본주의적 관점과 인물을 탐구하는 분야에서 이 말은 한 사람의 품고 있는 시간과 수많은 가능성에 경이를 느끼는 이들이 남긴 말이다. 한 사람은 알게 될수록 느낀다. 사람은 각 하나의 우주이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그에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면이 있다. 사람은 입체적이고 다면적이다. 여기에 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wZdbVsr08Fl6uZ9UoQOtrHgja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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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전 후에도 여전히 빛나는 것 - 고스트라이트(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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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7:23:38Z</updated>
    <published>2025-12-23T07: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극장에서 모든 조명을 끄고도 켜두는 하나의 전구. 그 불빛은 극장을 어둠에 완전히 잠기지 않게 해주며 악령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믿어졌다. 이 불빛을 가리켜 '고스트라이트'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고스트라이트가 있을까. 인생 속 비극으로 암전되었을 때, 여전히 빛나는 빛이 있을까. 완전한 암전에 남아있지 않도록, 약하지만, 은은히 빛을 내는 어떤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xmfmP3WCoS9ahNNmxvBkY7uhI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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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과 침묵, 추락의 변증법 - 사운드 오브 폴링(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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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7T14: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상승하는 것일까, 떨어지는 것일까. 미래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 우리는 하나의 방향으로 간다. 사람이 겪는 시간은 단방향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시간은 그를 미래로 데려간다. 미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의 시대와 공간의 기억도 같이 미래로 간다. 이 단방향은 순차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순차적으로 오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gKWJZ5Aixadk_H5GTh3Bm5tm5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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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늘로 찌를 수 없던 것 - 바늘을 든 소녀(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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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5T12: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든 도망칠 수 없는 전쟁터라는 감각. 세상도 전쟁이지만, 자기 몸 또한 전쟁일 때. 그럴 때는 전쟁으로부터 도망칠 곳이 없다. 인간 생명의 증거인 몸이 곧 도망칠 수 없는 족쇄가 되는 시간이다. 육체를 빼놓고 생명을 논할 수 없다. 그렇기에 몸을 찌르는 일은 곧 삶을 찌르는 일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 &amp;lt;바늘을 든 소녀&amp;gt;는 그 실화 사건 자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hTI7M7wPLpf9AD720sNRya1pG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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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시의 윤리 - 콘티넨탈 '25(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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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0:00:35Z</updated>
    <published>2025-11-28T0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개인의 노력이 전부 부질없이 느껴질 때가 있다.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사소한 것들뿐이란 사실이 사방에서 다가온다. 가령 환경을 위해 매일 텀블러를 들고 다녀도, 백만장자의 개인 전용기 왕복 한 번으로 일어나는 공해를 상쇄시키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개인이 선의를 가지지 않고 살아야 할까. 그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b3y8WQz7Fw0hSpNMxZIISHt2j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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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인생은 예술 속에서만 살아 있다 - 국보(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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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0:00:33Z</updated>
    <published>2025-11-24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무대이며 인생은 연극이고 모든 이는 배우라는 익숙한 말이 있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그 반대가 진실이다. 무대가 곧 세상이고, 극이 인생이며, 조명 아래에서만 비로소 자신이 된다. 예술이 이미 자신의 인생인 사람에게 무대 위에서 사는 것과 무대 밖에서 사는 것, 어느 쪽이 진짜 삶일까?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예술은 인생보다 길다. 이상일 감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B47GdzaG_VbBwPKZ7iDH4oha1O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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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n't you worry - 베일리와 버드(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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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14:12:32Z</updated>
    <published>2025-11-15T14: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위로의 말이 들리지 않는 때가 있다.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건넨 격려를 공격하고 싶기까지 하다. 그래서 알맞은 때에 받는 적절한 위로만큼 양약도 없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하나의 일로 구원받기도 하고, 하나의 일로 나락에 떨어지기도 하는 존재니까. 알맞은 타이밍에 찾아온 사람으로 날개를 펼칠 수 있고 숨통이 트인다면, 누군가는 그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phHMKawXxFl2DGJEWBdUTzVmi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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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함을 사랑하는 법 - 프랑켄슈타인(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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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1:59:16Z</updated>
    <published>2025-11-06T14: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 난제가 있다. 바로 자기 자신과 삶.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도 잘 살아가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질문을 잔뜩 안고 의문 많은 생애를 보낸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amp;lt;프랑켄슈타인&amp;gt;은 원작이 오래된 이야기이면서도 지금의 현실과 밀접하다. 그의 &amp;lt;프랑켄슈타인&amp;gt;은 창조자와 피조물, 삶과 죽음, 아버지와 아들, 인간과 괴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G-dPwYryb_MWKiAmSqxruY5_0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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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열어라, 인생이 편해진다 - 빅 볼드 뷰티풀(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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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3:06:26Z</updated>
    <published>2025-10-30T13: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유행한 책 제목이 생각난다. 『미움받을 용기』.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아마도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리라 짐작한다. 그런 의미의 연장선에서 영화 &amp;lt;빅 볼드 뷰티풀&amp;gt;은 마음을 닫은 사람들에게 &amp;quot;Big Bold Beautiful Journey&amp;quot;를 가시적으로 선사하는 영화다.  &amp;quot;Why are you still si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aL%2Fimage%2F50ttVTq1RIIY-keh_Y9Q32LWX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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