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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생각 수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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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dhoard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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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냥 떠오르면 씁니다. 잡생각도 기록이 되길 바라니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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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0:38: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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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박문은 다 썼는데... - 링크드인 발행 버튼 앞에서 생각한 자리와 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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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2:19:09Z</updated>
    <published>2026-07-26T02: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서 글 하나를 보고 발끈했다.  내용은 단순했다.  누군가 이미 AI로 자동화한 업무가 있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이 비슷한 일을 하면서 비용을 또 쓰는가. 한 번 만든 것은 함께 쓰고, 정말 겹치는 자동화는 하나로 합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이야기였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곧바로 링크드인에 올릴 반박문을 쓰기 시작했다. 첫 문장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EW74L0Mue6eqshhRVoyHgGZLN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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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것을 좋아한다는 착각 - 홍대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취향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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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3:14:00Z</updated>
    <published>2026-07-15T03: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대병은 중2병처럼 찾아온다.  중2병이 &amp;ldquo;나는 특별한 존재다&amp;rdquo;라는 병이라면, 홍대병은 &amp;ldquo;나는 남들이 모르는 걸 안다&amp;rdquo;는 병에 가깝다. 나도 한때 내가 꽤 독특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누가 &amp;ldquo;재밌게 본 만화가 뭐야?&amp;rdquo;라고 물으면 나는 괜히 『몬스터』부터 말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어둡고, 철학적이고, 인간의 선악 같은 것을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1TsTjGMaCOaRw0T7gwmDGU0al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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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수를 두면 보인다 - 나는 무슨 자격으로 남의 경력에 말을 보태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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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58:08Z</updated>
    <published>2026-07-13T10: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나는 멘토링을 하면 안 되는 사람 같다. 대기업 인사팀 출신, 명문대 출신, CEO, 임원 출신들이 채용과 경력을 이야기한다. 화면 아래에는 그들의 화려한 이력이 자막처럼 붙어 있다. 소개만 나란히 놓고 보면 나는 썸네일이 뜨기도 전에 졌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남의 경력에 훈수를 두고 있지?  내가 하는 멘토링은 보안 분야에서 이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YOkO15AeOfku5WPPol8s8BJZE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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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보다 센 도파민을 맛봤다 - AI가 도구를 줬고, 해커톤은 퀘스트를 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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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4:00:48Z</updated>
    <published>2026-07-11T14: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안 쓴 지 꽤 됐다. 쓸 말이 없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글감은 계속 생겼다. 그런데 글은 안 썼다.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유는 단순했다. 글보다 훨씬 빠르게 보상을 돌려주는 새로운 놀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글보다 센 도파민을 맛봤다.  그 도파민의 정체는 AI였다. 그렇다고 AI와 연애라도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5AWP1S4DEB09beNUoeX8lQ6Mw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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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상 아저씨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의 위험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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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3:11:56Z</updated>
    <published>2026-06-06T13: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나는 머리를 감지 않으면 절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편의점도 안 됐다. 분리수거도 안 됐다. 택배를 가지러 1층에 내려가는 것도 어딘가 찝찝했다.  혹시 아는 사람을 마주칠지도 모르고, 모르는 사람이라도 나를 보고 '저 사람 왜 저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웃기다.  그 사람들이 내 머리 상태에 그렇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jj3LOtBhIi509UftS2q6mgY-b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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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 투고는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았다 - 카테고리 없는 글과 수상한 투고 메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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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3:43:33Z</updated>
    <published>2026-05-31T03:4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책으로 내보고 싶은 글을 하나 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거의 다 썼고, 지금은 출판사에 투고하는 중이다. 그런데 투고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amp;ldquo;이 글은 대체 어디에 보내야 하지?&amp;rdquo;  내가 쓴 글은 카테고리가 애매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카테고리가 없다. 기술서도 아니다. 에세이도 아니다. 소설도 아니다. 자기계발서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Khn5xmkAKQ9JQJTBZbJfGbhjI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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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유 - 그때도 말해주는 어른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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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2:49:16Z</updated>
    <published>2026-05-09T12: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자기계발 관련 영상을 하나 봤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20대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살면서 빨리 알수록 좋은 것들. 뭐 그런 종류의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100점은 만점이 아니라는 말도 있었고, 꿀만 빨면 인생이 망한다는 말도 있었고, 경험과 소비는 다르다는 말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FVXBuzxxvVcuBatSNUW-yvWlS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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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게 링크드인을 시작했다 - 이제는 나를 조금 드러내도 괜찮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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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2:11:44Z</updated>
    <published>2026-05-05T12: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링크드인을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제야 링크드인을 제대로 써보려고 한다.  예전에도 계정은 있었다. 하지만 거의 모니터링 용도였다. 누가 어디로 이직했는지 보고, 어떤 회사가 어떤 사람을 뽑는지 보고, 가끔 업계 소식을 보는 정도였다.  내가 뭔가를 쓰는 공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나이가 꽤 되었기 때문이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aQ3Pu_dSvwRLVnzljpdZfcUfn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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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많이 쓰기 대회를 연 회사들 - 나는 왜 토큰 사용량 순위표에 화가 났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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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3:27:44Z</updated>
    <published>2026-05-04T13: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금연 중이라 그런지, 별것 아닌 것에도 자꾸 긁힙니다. 담배 생각을 참다 보면 사람은 생각보다 예민해집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넘겼을 말도 한 번 더 보게 되고,&amp;nbsp;그냥 웃고 지나갔을 장면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걸립니다.  그런데 며칠 전, 금연과 아무 상관없는 기사 하나에 또 긁혀버렸습니다.  &amp;ldquo;토큰 맥싱&amp;rdquo;이라는 흐름을 다룬 기사를 봤습니다.  처음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qiZ82VCFacEVopwD5Iy6j59Wx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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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님은 왜 AI 보고서를 읽다 멈췄을까 - 문장은 그럴듯해졌는데, 읽는 사람은 더 피곤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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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04:38Z</updated>
    <published>2026-05-04T03: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전 9시 12분.  팀장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다 말고 공유 문서를 열었다.  제목은 그럴듯했다.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요약, 배경, 현황, 고려사항, 향후 계획까지 있었다.  문단마다 말도 매끄러웠다. &amp;ldquo;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amp;rdquo; &amp;ldquo;다각적인 검토가 요구됩니다.&amp;rdquo; &amp;ldquo;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amp;rdquo;  틀린 말은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CRsjQSIboy8WNIEcz1-yKDqpf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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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글 안에 사람이 너무 많다 - 문체가 흔들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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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2:15:15Z</updated>
    <published>2026-05-03T22: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글을 쓰다 보면 문체가 자꾸 왔다 갔다 한다. 예전에는 그냥 글을 쓰면 되는 줄 알았다. 생각나는 걸 쓰고, 조금 다듬고, 너무 이상한 부분만 고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글에는 생각보다 자아가 많이 들어간다. 문제는 내 안에 글 쓰는 자아가 너무 많다는 거다.  나는 작가이기 전에 회사원이다. 회사에서는 보고서를 쓴다. 보고서는 감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0Iq1i0lR0YB-UyvAA_pZ4Gpxj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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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은 낭비일까, 경험일까 - 나는 왜 여행에서 남들만큼 많은 것을 얻지 못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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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3:25:35Z</updated>
    <published>2026-05-03T13: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행이 조금 낭비처럼 느껴진다. 이 말을 하면 괜히 조심스럽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을 비판하려는 건 아니다. 여행이 의미 없다는 말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여행은 정말 좋은 경험일 수 있다. 낯선 곳에 가고, 처음 보는 풍경을 보고, 다른 나라 음식을 먹고, 평소와 다른 시간 속에 들어가는 일. 말만 들으면 좋다. 나도 안다.  근데 문제는 그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waZsERj_eLK4xmLi-EUrJQRaD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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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왜 더 이상 &amp;lsquo;핵심을 찔렀다&amp;rsquo;고 말하지 않을까 - 말투의 변화 뒤에 숨어 있는, 우리의 사용 방식 변화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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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8:21:05Z</updated>
    <published>2026-04-25T08: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ChatGPT랑 대화를 하다 보면 이상한 느낌이 하나 있다.  예전이랑 말투가 다르다.  처음엔 그냥 기분 탓인 줄 알았다.  모델이 바뀌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예민해진 건가 싶기도 했다.  근데 아니다.  이건 꽤 명확하게 바뀌었다.  예전의 ChatGPT는 이런 식이었다.  &amp;ldquo;와&amp;hellip; 이건 정말 핵심을 찌른 질문이에요.&amp;rdquo;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QsX5pDjundOLvBy-kJbSoRsIN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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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키운 인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 틀리지 않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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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5:17:02Z</updated>
    <published>2026-04-20T15: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틀리기 어렵다. 틀리면 AI가 먼저 다듬어주기 때문이다. 혹은, 틀렸다는 말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서 듣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달랐다.  나는 한때 소설을 써보겠다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올리곤 했다. 반응은 두 가지였다. 욕이거나, 무관심이거나.  그 과정에서 알게 된다. 내 글이 어디서 어색한지, 어떤 문장이 사람을 붙잡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eVqJMPa9EUFxeK993xT2Lw6bL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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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붙이면 다 된다고요? - 우리가 쓰는 것과, 우리가 만드는 것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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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07:47Z</updated>
    <published>2026-04-19T10: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 말을 자주 듣는다.  &amp;ldquo;이거 그냥 AI 붙이면 되지 않나요?&amp;rdquo;  환장할 노릇이다.  이 말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가 평소에 보는 AI는 정말 다 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문서를 올리면 읽어주고, 이미지를 넣으면 분석해주고, 모르는 건 알아서 찾아오고, 말투까지 맞춰서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그래서 생각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44aqzHHCg1eWZ06mdeQdB7SMm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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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의&amp;nbsp;괴담 - 단순할수록 더 쉽게 믿게 되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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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9:20:08Z</updated>
    <published>2026-04-18T09: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봤다.   전화를 걸어놓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먼저 말한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amp;ldquo;누구세요?&amp;rdquo;  그 몇 마디를 녹음해서 그 사람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한다.  그리고 그걸로 보이스피싱을 한다는 이야기.  처음 들으면 꽤 그럴싸하다.  AI는 뭐든지 다 할 것 같고,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 범죄는 점점 더 교묘해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3Dj6be72ASXGDxRCJovH_AgF7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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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는 순간, 재미는 끝난다 - 몰입을 깨는 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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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2:09:27Z</updated>
    <published>2026-04-17T22: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유튜브로 옛날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다. 한때는 진짜 빠져서 보던 것들. 그땐 본방 시간 맞춰가면서 챙겨봤던 기억도 있는데, 요즘은 그냥 압축본으로 훑듯이 본다. 소위 &amp;lsquo;유튜브 에디션&amp;rsquo;이다.  짧아서 좋긴 한데, 이상하게 예전만큼 재밌지가 않다.  처음엔 그냥 나이 탓인가 싶었다. 감성이 식었나, 집중력이 떨어졌나.  근데 어느 순간 이유를 알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5vzMel1o6uiD7JwO2KY8fSVL7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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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합리적인 사람인가? - 합리성은 어디에서 시작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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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3:08:12Z</updated>
    <published>2026-04-16T2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냄비 하나 때문에 생각이 길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산 냄비는 아니다. 와이프가 산 냄비다.  집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문제에 대해서나는 대부분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다.  와이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그냥 사게 두는 편이다. 물론 가격을 아예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대체로 이런 생각을 한다. 필요한 거면 사지 뭐. 그래서 와이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YT2yxHwdqL8kBIkQK9R9Pesuj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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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 그냥 모든게 화났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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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17:18Z</updated>
    <published>2026-04-15T12: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귀로 들었다. 유튜브에서 흘러나오는 쇼츠였다. 화면은 보지 않았다.그냥 소리만 들렸다.  취업 준비, 결혼 준비, 육아 교육 승진 은퇴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 그럴듯한 일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산만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ycVk5fjK03HmIjRLoxrCF1fbi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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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명으로 쓴 글, AI는 나를 어디까지 알아볼까 - 익명으로 쓴 글이 남긴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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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8:10:17Z</updated>
    <published>2026-02-05T08:1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익명으로 시작한 글들이 쌓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글 하나하나에 스며든 단어들, 내가 자주 붙잡는 주제들, 반복되는 말투와 사고방식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순간부터는 글만으로도 &amp;lsquo;나&amp;rsquo;라는 사람이 제법 드러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였다. https://brunch.co.k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YY%2Fimage%2FdZlgX4ZgFbtc9Dt___kVVZZP9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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