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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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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by soso12</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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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5:36: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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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떠나지 않았다면 - 가장 원하는 것은 가졌다가 잃은 것...&amp;lt;먼훗날 우리&amp;gt;와 &amp;lt;오디세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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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41:04Z</updated>
    <published>2026-10-05T01: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좇기엔 현실은 버겁다 못해 비참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별도 따주고 싶은 싶은 남자. 그 남자와 그저 소박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원했지만 그 남자에게는 미래를 볼 수 없었던 여자. 첫사랑은 그렇게 어긋났고 십 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났다.  남: 그때 네가 안 떠났으면 그 이후에 우리는 달라졌을까? 여: 그때 네가 용기 내서 지하철에 올라탔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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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도를 견뎌보니 32도가 살만했다 - 힘들어하는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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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16:33Z</updated>
    <published>2026-09-17T02: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섭씨 38도가 연이은 며칠은 정말 힘들었다. 현관문을 열기만 해도 체온보다 높은 열기에 그야말로 숨이 헉 막히는 날들이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바뀌는 법. 36~38도가 32도가 되는 날이 왔다. 예전에는 분명히 32도, 33도만으로 '더워죽겠다'며 손부채를 열심히 부쳤을 턴데, 38도 다음의 32도는 너무도 고맙고 살만한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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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지던 어느 찰나의 이야기 - 정말 큰코다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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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6:59:41Z</updated>
    <published>2026-08-17T06: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때와 다름없던 평범한 연휴의 시작이었다. 사흘 연휴의 즐거운 시작으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코스트코를 갔고, 맛있는 것들을 듬뿍 담아 우리 집 주차장으로 왔을 때였다. 차 트렁크에서 남편은 가득 찬 장바구니들을 꺼내 들고, 나는 복숭아 한 상자를 들고 차 앞쪽으로 나오려는 순간이었다. 남편과의 이야기에 정신이 팔리고, 내 배 앞에서 양손으로 들고 있던 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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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하지 않아도 되는 작은 일들로만 채워진 삶 - 이런 삶은 어떤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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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1:10:54Z</updated>
    <published>2026-07-09T01: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난 직후부터, 아니 태어나기 이전 엄마 뱃속의 시기부터 모든 인간에게는 숙명적인 발달 과업이 있다. 태중에서도 주수별로 커야 할 기준치가 있었으며, 한 돌쯤엔 걸음마를 시작해야 했고, 만 7세면 학교 생활을 배워야 했다. 성인이 되면 신체적인 성장은 끝났지만, 사회적으로 또 다른 성장과 발전의 과업들이 펼쳐진다. 나는 그 모든 변화의 과정을 무사히 겪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mmSSEa4L7JDwQGcIlSoQ_2baM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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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에 대하여 - 90년대의 낭만이 그리울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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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8:20:51Z</updated>
    <published>2026-06-30T08: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들은 이야기 중 가장 낭만적이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남편의 경험담이었다.  남편은 80년대 학번으로 90년대 중반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졸업식만을 남겨두고 12월 중순을 좀 지나서 첫 출근을 했다고 했다. 부서원들의 얼굴과 이름 정도만 겨우 연결시킬 수 있었던 입사 4일 차. 그날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기쁨인 연말보너스 날이었다. 부서 선배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Xze51FMqoVl9NpMdBJVlfeL4f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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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함에 대하여 - (feat) &amp;nbsp;BTS, 변우석, 그리고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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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0:39:03Z</updated>
    <published>2026-06-30T01:1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도 당연한 얘기를, 특별한 듯 말해서 미안하지만 나는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BTS의 'Dynamite' 노래가 나왔을 때, 우연히 뜬 알고리즘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파스텔톤의 무지개 버블이 팡팡 터지는 상큼한 이미지와 경쾌한 멜로디에 &amp;nbsp;한두 번 더 찾아 듣게 되고, 결정적인 댄스브레이크 짧은 영상 하나에 BTS에 빠지게 되었다. &amp;nbsp;이미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MgS7MclQPyWA2wrpDKtYCXYnC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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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전 같지 않다... 친구야... - 50대에 달라지는 수많은 것들 중에 인간관계도 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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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1:07:09Z</updated>
    <published>2026-06-18T01: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할 줄 알았다. 길게는 초등 4학년때부터 45년의 시간, 짧아도 대학시절부터인 25년간의 시간이 쌓인 우리 사이 말이다.   그 시절에는 다 똑같은 줄 알았다. 사람 사는 게.... 모두 같은 시간에 똑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하고, 좁디좁은 그 교실의 공간을 하루 12시간이 넘도록 공유했었다. 우리에게 다른 점이라곤, 도시락 반찬이 누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VQKDFjD4ifzDG3U7snTzPsjQ1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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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치도록 사랑해도 그건 안 되는 거야 - 혼자 노는 기쁨을 알아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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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44:11Z</updated>
    <published>2026-06-14T05: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편은 언제 퇴직해요?&amp;quot; 미용실 원장이 얇은 니트릴 장갑을 낀 손으로는 부지런히 내 머리카락 구석구석 염색약을 바르면서, 시선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10년이 넘는 오랜 단골이라... 내가 몇 개월 전 퇴직을 했고 남편도 곧 퇴직을 할 거라는 우리 부부의 은퇴 계획을 대충 아는 사람이다. &amp;quot;글쎄요, 아마 6개월, 길면 1년쯤 뒤에?&amp;quot; &amp;quot;퇴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3ag77PgPYziNyHHHHihzfbxbV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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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향형 인간의 퇴직 생활 - 나의 관심사에 사람이 없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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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0:22:11Z</updated>
    <published>2026-06-11T01: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한 지 4개월 차, 배우느라 16년, 가르치느라 26년, 도합 42년의 학교 시간표에서 벗어난 지 이제 100일이 지나고 있다.  내 일상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권한이 주어지니, 이 시간을 잘 쓰기 위해 이제야 &amp;lsquo;나는 누구인가?&amp;rsquo; &amp;lsquo;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amp;rsquo; &amp;lsquo;내가 나를 위해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amp;rsquo; 50대 중반이 되어서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QyqbcOnv76P04sHGNf3N1qRO0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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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딩크의 최후 - 우리의 마지막은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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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47:26Z</updated>
    <published>2026-05-23T01: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딩크부부다.  서른둘에 결혼을 했을 때, 아니 훨씬  이전부터 나에게 아기가 없을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나에게 올 아기를 기대하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잘 키울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8년 간의 온갖 노력에도 우리 가정에 아기는 오지 않았고, 마흔이 되던 해 마지막 시험관 시술의 결과가 실패라는 것을 들으며 이제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gl6zhb6uMBh_kxQRn_XtHh0e_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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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각이 잠시 쉬어갈 곳  - 남의 집 일상을 왜 들여다보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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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3:24:17Z</updated>
    <published>2026-05-11T03: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구독 목록을 보면 스스로 의아할 때가 있다. 이제 막 퇴직하고 5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아줌마인 내가 보기에는 &amp;lsquo;생뚱맞은&amp;rsquo; 채널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다. 나는 &amp;nbsp;습관적으로 TV를 켜고 리모컨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amp;lsquo;태요미&amp;rsquo;라는 귀여운 남매 채널을 열었다. TV화면 가득히 꼬맹이 아기가 서툰 숟가락질로 밥알을 온 얼굴이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nYMtGCxMyHQtM763IpSFYH_ys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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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교의 기억 - 수정아, 정말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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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3:27:55Z</updated>
    <published>2026-05-11T02: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억하는 중학교 2학년 수정이는 두꺼운 뿔테안경을 쓰고 있었다. 어느 가수의 열렬한 팬임을 늘 자랑스러워했으며, 크고 밝은 목소리로 주변을 늘 즐겁게 만드는 환한 친구였다. 어느 날인가 나와 수정이는 싸웠다. &amp;nbsp;&amp;nbsp;싸움의 이유라던가 그 전후의 과정은 이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소심한 성격으로 미루어 볼 때 목소리를 높여 싸운 것 같지는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H9Fi2eeNvUyA1Rv1HasE2XTva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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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듦의 무게는 입술 꼬리에서...  - 곱디고운 우리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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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2:15:43Z</updated>
    <published>2026-04-16T02: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순이신 엄마를 모시고 집 주변 공원에 벚꽃나들이를 갔다. TV화면 속 백세시대를 논하는 자리에 나오신 팔순 어르신들은 정말 건강하신 청춘이신데, 우리 엄마는 온몸의 기름기가 마르고, 관절이 말라붙어버린 쇠약한 노인일 뿐이다. 특히나 발목 관절이 오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려, 최근 바깥 활동이 많이 어려워지셨다. 근근이 집 근처 시장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HpKPCcNbvAbvXTsMLPud_175a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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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돋보기 쓰고 쇼팽을 꿈꾸는 퇴직자의 하루 - 이상과 현실 사이... 퇴직하고 발견하는 진짜 내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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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2:23:18Z</updated>
    <published>2026-03-18T02: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amp;nbsp;나는&amp;nbsp;유능한 사람이었다. 조직 속에서 나는 비교적 능력 있는 사람이었다고 자평한다. 업무와 관련된 어느 영역이든지 이해가 빠른 편이었고, 응용도 잘했다. 남에게 묻거나 도움을 청하는 일보다는 내가 도움을 주는 쪽이 많은 편이었다. 그래서- 겉으로는 절대 표현하지 않았지만 - 나는 내가 유능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내 마음속 깊숙이 있었나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4gMVHdWpo9RQsN1IqJWFmBLGW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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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의 허니문 - 숨만 쉬어도 즐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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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5:54:46Z</updated>
    <published>2026-02-04T08: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예퇴직을 하고 이제 한 달.  직장에서는 송별회며 회식이며 마지막 어수선한 행사들이 있었고, , 집에서도 꽃다발도 받고 평소보다 비싸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직장생활의 마침표를 단단히 찍었다. 다음 날부터 눈을 떴을 때 정해진 시간에 쫓겨 어디론가로 헐레벌떡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평안했다. 내 머릿속의 오만 가지 스트레스가 순식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tlVuEYJ8_GiOshokEDcBPbVC6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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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러져가는 나에게 적응하기 - 자존심 상해서 명퇴하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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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5:56:18Z</updated>
    <published>2025-12-24T06: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안이 왔다. 36인지 86인지, 17인지 19인지 미간을 찡그려야만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돋보기의 도움을 받아야만 책도, 모니터도 볼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릎도 한 번씩 시큰거린다. 격한 운동은 아예 하지 않고 중등도의 운동도 몸을 사리며 무릎을 보살피며 살살 이어간다. 건강하게 살아남기 위해 신체의 변화에 본능적으로 적응해 가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jrAxfbpx0RzTG1k4VSIJI40xX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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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하겠노라 밝히고 나서 수없이 듣게 되는 질문들 - 나를 위한 걱정은 안 해줘도&amp;nbsp;될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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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5:59:33Z</updated>
    <published>2025-12-01T01: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퇴직하신다고?... 진짜 힘드셨나 봐요!&amp;quot; &amp;quot;아... 아니, 그건 아니고...&amp;quot; 업무상 통화 끝에, 상대방이 '진짜 힘드셨나 봐요'라고 나의 퇴직을 정의 내린다. 순간 '아, 거기까진 아닌데... 뭐라 말하지...' 즉각적인 대답이 어려웠다.  전화를 끊고 나서 다시금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퇴직하는 걸까? 진짜 힘들었었나? 아니다. 그렇게 말하고 싶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UYKQjVj_hu1HwOxG_0i8B2zc9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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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모퉁이 뒤에 좋은 게 있을 거라 믿어요 - 초등교사로서의 생활을 정리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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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6:05:06Z</updated>
    <published>2025-11-0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다 하교하고 난 뒤 빈 교실 창가에 앉아 건너편 건물의 창들만 멍하니 바라보다가문득, 세월이 참 빠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늘 바빴고, 늘 뭔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했고, 늘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그렇게 하루를 쌓다 보니 어느새 나는&amp;nbsp;퇴직이라는 단어 앞에 서 있었다.  교직의 길은 언제나 반복되는 같은 길 같으면서도&amp;nbsp;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i3pQZ9PFIGJO5Aj103XZAQei3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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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공개수업 - 지금부터 하는 것들은 다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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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6:00:48Z</updated>
    <published>2025-10-28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모공개수업일 평소엔 잘 입지 않던 똑 떨어지는 정장을 입은 내 모습에 &amp;quot;선생님, 근사하게 하고 오셨네요.&amp;quot; &amp;quot;선생님, 뭔가 컴퓨터를 잘하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 같아요.&amp;quot; 아이들 눈에 오늘의 내가 뭔가 좀 낯선가 보다.  수업시작 20분 전부터 한 분씩 두 분씩 복도에서 서성거리시는 분들이 계신다. 얼른 하던 수업을 마무리하고 공개수업 차시의 교과서를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cUEMIfByprzDFyCEN4To4zeId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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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두면 뭐 할래? - 이 길이 끝이면 저 길로 가면 되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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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1:22:33Z</updated>
    <published>2025-10-27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62세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에서&amp;nbsp;나는 55세에 명예퇴직을 하겠다는 결심을 밝힌 뒤로&amp;nbsp;가장 많이 들은 말은 &amp;ldquo;그만두면 뭐 할래?&amp;rdquo;였다.  나는 이 직장에 몸담고 있지 않아도 내가 태어난 이후로 쭉 그래왔듯... 나는 언제나.... 여전히 '나'인데... 뭐를 하는게 뭐 중요하다고.... 또 뭐를 안하면 어때서....  이 자리를 떠난다고 해서내 삶의 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Dz%2Fimage%2FWLtU_9Yqzb3FPp42jhziOaVEa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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