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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IPPIL H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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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본 시작품 업계 영업 프리랜서. 글 쓰고 싶다는 욕망 하나 만으로 입문. 나의 이야기. 나의 가족.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써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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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4:42: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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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글 코카콜라의 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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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1:28:27Z</updated>
    <published>2026-07-23T01: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뉴스에서 정말 반가운 기사를 보았다.  코카콜라가 창사 130여 년 만에 금기를 깨고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가 새겨진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했는데, 바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에디션이다.  제품 전면에 영어와 함께 당당히 '한글 로고'를 배치한 것인데, 코카콜라 역사상 특정 국가의 언어가 전 세계 36개국 공통 패키지에 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ArKJQSDa1lIMDk3-jFtGu9FsMaw.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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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선물 같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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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4:10:09Z</updated>
    <published>2026-07-22T04: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부정맥 정기검진을 위해 심혈관내과를 가는 날이었다.  늘 그렇지만 심혈관내과 가는 날은 유난히 기분이 다운된다. 그 이유는 병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두운 기운 때문이다. 대기실에는 내 또래가 별로 없다. 늘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대부분 자식들을 대동하고 와 계시고, 고도비만 등으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젊은이들이 주된 환자이다. 나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7C3jBdzk3jfLk7sRy_9mK3Kgp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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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길에 남겨진 말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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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0:47:11Z</updated>
    <published>2026-07-21T00: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시댁 작은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작은아버님은 우리 부부의 결혼식 때 한 번 뵈고, 이후 시댁 제삿날에 몇 번 뵌 기억이 전부인 분이다. 근 20년간 뵙지 못했기에 그저 모습만 어렴풋이 남아 있던 존재였다.  문상을 마치고 식사 공간으로 이동하니 시댁 어른들이 이미 많이 모여 계셨다. 우리는 시고모님 옆에 자리를 잡고, 전날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vNzqyPYxzX1DYf6mJ94DjmmD2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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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견이 나에게 준 교훈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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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2:23:05Z</updated>
    <published>2026-07-20T02: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긋지긋한 오십견 통증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의 브런치는 멈춰버렸다.  처음 오십견 진단을 받았을 때, 나는 그 녀석을 참 만만하게 보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질환인 줄 알았고, 그깟 어깨 통증쯤이야 금방 훌훌 털어낼 수 있을 거라 자만했던 것이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다. 어깨 관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qOmxzQtP2p1mbY0D5bX4QMC7v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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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보다 책이 필요했던 시간  - 잠시 쉬어가도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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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1:40:59Z</updated>
    <published>2026-01-15T01: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새해가 된 후 약 15일간 나는 브런치를 쉬었다. 내 글을 쓰는 것뿐 아니라, 다른 작가님들의 글이 올라옴을 알리는 모든 알람을 꺼놓고 브런치에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까지 철저하게 15일간 브런치를 쉰 이유는... 책이 너무 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독증에 걸린 사람처럼 책 한 장을 읽는데 한나절이 걸리는 나날들이 계속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BrLVp9mmsT0RWignSCxHkrvOG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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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와 '청년기'가 함께 떠난 힐링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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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9:29:52Z</updated>
    <published>2025-12-30T09: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딸의 번아웃으로 갑자기 가게 된 강원도 양양으로의 둘만의 여행.아이를 핑계로 계획한 여행이었지만, 사실 나에게도 힐링은 필요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amp;lsquo;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다 오는 여행&amp;rsquo;이다.  양양 숙소 방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시원한 오션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멋진 방이었다.침대에 앉아있으면 낙산해수욕장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YBblntg7W8hQW3m5Ap-0Vn_EP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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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이 주는 갱년기에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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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23:27:08Z</updated>
    <published>2025-12-21T23: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너무나 예쁜 반려견 한 마리가 있다.이름은 &amp;lsquo;보리&amp;rsquo;. 미니비숑이며 어느새 여덟 살이 되었다.  처음 보리를 입양한 건 탈모로 힘들어하던 둘째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였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리의 양육은 대부분은 자연스레 내 몫이 되었다.   강아지는 한 해에 사람나이로 일곱 살씩 늘어난다고 한다. 그 계산대로라면 보리는 쉰여섯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OAz9qgiq56UDEYEqzrHDpQTAn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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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번아웃과 생각지도 못한 AI의 도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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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1:40:18Z</updated>
    <published>2025-12-20T01: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용무용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최근 '번아웃'이 왔다. 학기 내내 계속되는 퍼포먼스 준비와 기말테스트 준비로 매일매일 연습에 지쳐 녹초가 되었다. 어느 학과나 경쟁이란 게 존재하지만, 춤이라는 장르가 눈으로 바로 보이는 결과물이므로 아이들 간의 실력차가 바로 눈으로 보이게 되니 체력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cWtypiApGurhkmoz-bmGyk0W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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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심을 잃은 사람은 답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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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2:38:24Z</updated>
    <published>2025-12-19T02: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한 유명인의 논란을 지켜보다가 오래전 잊고 지냈던 얼굴 하나가 떠올랐다. 이상할 만큼 둘은 닮아 있다.말투도, 태도도, 주변을 소모시키는 방식까지.  나에게 그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늘 &amp;lsquo;김 사장&amp;rsquo;이었다. 그녀는 대학 시절, 모두가 부러워하던 사람이었다.항상 존재감이 컸고, 술자리를 주도했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호탕함은 매력처럼 소비되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uWWIrYLCt81L8kpLnN5_aR1h3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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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한방에 날려버린 '이문세 콘서트' 관람후기 - 갱년기가 뭐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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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1:07:07Z</updated>
    <published>2025-12-15T00: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심한 남편이 며칠 전 아침, 봉투 하나를 툭 건넨다. 몇 년간 출장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에서 보내는 남편은 나에게 갈수록 서먹한 존재가 되었고 갱년기를 겪고 있는 요즘은 그 거리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봉투를 열어 본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이문세 THE BEST'라고 쓰여있는 티켓이었다. &amp;nbsp;&amp;nbsp;&amp;nbsp;이문세의 서울콘서트 티켓이었다. 내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5_W72NM89trgmWRYT3U-0YKKi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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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젊은 오늘, 나는 나를 가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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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22:00:40Z</updated>
    <published>2025-12-07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순회로 매일매일이 지치는 요즘.진료실과 약국을 오가는 일상이 반복되고 몸 이곳저곳에서 울리는 통증 알람들이, 숨 쉬듯 당연했던 삶을 끊임없이 흔든다. 편안하게 밤에 잠들고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걷고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던 그 시간들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지금은 매일매일 몸이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는 느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29wmML7bx7w3UW8QIhCjVj6Gc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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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질병에도 맘이 쪼그라든다.  - 갱년기! 꼭 그렇게 티를 내야만 속이 시원했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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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7:43:00Z</updated>
    <published>2025-11-30T22: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정형외과 문을 열자마자 대기하고 있다.9시 오픈에 맞춰 왔는데도, 이미 10명 넘은 대기자가 있다. 세상에&amp;hellip; 왜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은 걸까.  아침의 정형외과 풍경은 마치 작은 공장 같다.진료실 &amp;rarr; 엑스레이실 &amp;rarr;진료실&amp;rarr; 물리치료실 &amp;rarr; 수납 정해진 코스를 도는 컨베이어 벨트 위 환자들. 이 병원은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 걸까?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PHCrQTsefzpr2RG3Mfq7wOk8X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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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워E가 위기에 대처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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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2:29:37Z</updated>
    <published>2025-11-26T02: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워 E라는 말을 들으면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나의 큰딸이다.  딸은 내년 4월 일본 대학으로 복학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단기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아침이면 남편이 출근길에 딸을 당산역에 내려주고, 딸은 삼성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  어제도 평소처럼 딸을 보내고 방을 정리하다가 딸 옷 주머니에서 카드지갑이 통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5LrxHSw-_K2dENYxpWJ9_xebQ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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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나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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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22:00:34Z</updated>
    <published>2025-11-23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갱년기라는 테두리 안으로 들어온 뒤, 나는 웬만한 모임에는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  예전의 나는 &amp;lsquo;파워 E&amp;rsquo;였다.누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갔고, 참석하는 자리마다 늘 신나게 놀았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곧 에너지였고, 그 에너지로 하루를 버티기도 했다.  하지만 몸 여기저기가 불편해지고부터는 모임이 귀찮아졌다.친한 친구들 모임이 아니라면 나갈 의욕이 좀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qt1wmRQtVdKHNa2gjzEnaFRpa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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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년 같은 소원을 비는 생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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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2:56:58Z</updated>
    <published>2025-11-18T02: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둘째 아이의 스무 번째 생일이었다. 생일이면 당연히 축하와 기쁨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나는 이 시기가 가까워올 때마다 깊고 진한 우울감에 힘겨워 온다. 아이를 건강하고 평범하게 키워내지 못했다는 죄책감. 매년 반복되는 이 마음의 기울기가 아이의 생일을 온전히 축하하지 못하게 만든다.  둘째는 전신탈모를 앓고 있다.증상은 올해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6A7rSFas8VuUrujIxNCg3u8mx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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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엄마가 이제야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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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22:00:34Z</updated>
    <published>2025-11-16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갱년기를 통과하고 있는 요즘, 부쩍 엄마의 예전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냥 생각나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오래된 필름이 다시 돌아가듯 장면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온다.  나의 엄마는 시집살이라는 이름의 오래된 틀 안에서 갱년기를 겪어야 했다.늘 누군가의 시부모님의 기분을 살피고 한마디 말조차 조심해야 했으며, 참아야 하는 것이 일상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mSLgdTbLa_y7GAUWsqG3FNUf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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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미선 님의 아름다운 투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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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2:21:23Z</updated>
    <published>2025-11-15T02: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유퀴즈'에 유방암 투병으로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개그우먼 박미선 님이 등장했다. 30년 넘게 그녀의 개그와 함께 나이 먹어온 나로서는 응원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오는 반가운 얼굴이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방송에 선 그녀의 모습을 꼭 본방으로 보고 싶었다.  그녀는 염색하지 않은 짧은 상고머리에, 은근한 가을빛이 묻어나는 갈색 슈트 차림이었다.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TKB5vm5hZ6zlF569CvjJPTFl56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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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 위에서 성장해 가는 한국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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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7:56:32Z</updated>
    <published>2025-11-14T10: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독한 미식가 고로상과 성시경이 진행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미친 맛집'에서 한국의 만두 칼국수를 먹으며 고로상이 했던 말이 인상적이다.   &amp;quot;한국 음식에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주방에서 다 만들어져 나오는 듯 보이지만, 사실 식탁 위에서 계속 성장한다&amp;quot;   만두칼국수를 떠올리면 금세 이해가 간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맑은 국물의 첫맛을 조심스럽게 음미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TheVWqHBUZZFN0pLVHpObgeJOR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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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온도를 낮추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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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22:00:32Z</updated>
    <published>2025-11-02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근처에서 자취하는 둘째 딸이 오랜만에 집에 들른다고 연락을 해왔다. &amp;ldquo;엄마, 반찬 좀 챙겨줄 수 있어?&amp;rdquo; 보고 싶은 딸이 온다니 마음이 설렜다. 딸이 오는 시간에 맞춰 김치찌개, 계란말이, 고등어 구이까지 아이 좋아하는 반찬들로 저녁상을 차렸다. &amp;lsquo;오늘은 오랜만에 딸이랑 맥주 한 잔 해야지.&amp;rsquo; 그 생각만으로도 입꼬리가 절로 올랐다.  하지만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VC2IR3yHvmFSKH1DMGhHE_XJ3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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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삼인방의 수다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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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2:50:46Z</updated>
    <published>2025-10-26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동창 셋이 요즘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예전엔 아이 이야기, 남편 이야기로 웃고 떠들었는데 요즘은 자연스레 대화의 주제가 &amp;lsquo;갱년기 증상&amp;rsquo;으로 흘러간다. 한 친구는 난소종양으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고, 한 친구는 얼마 전 완경(폐경)을 맞았다.나는 아직 폐경은 오지 않았지만 갱년기의 문턱을 넘은 지는 꽤 됐다. 우리 셋은 서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CT%2Fimage%2FAydmlhpdtRv-RiNrcIMbwxgyw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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