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정호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 />
  <author>
    <name>728940414741463</name>
  </author>
  <subtitle>정호성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시집: 1집 바라에 실은 마음2집 또 다른 가슴3집 누구에게나 까만 밤이 나에게는 하얀 밤~4집 숨이 아파서 눈물이 아파요5집 바람의 검</subtitle>
  <id>https://brunch.co.kr/@@hWNM</id>
  <updated>2025-06-06T05:40:36Z</updated>
  <entry>
    <title>한 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8" />
    <id>https://brunch.co.kr/@@hWNM/48</id>
    <updated>2026-08-10T14:00:18Z</updated>
    <published>2026-08-10T14: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뼘          정호성  공포 느끼는 10m 뛰어넘을 수 있는 1m 그런데  10m도 1m도 아님  10cm에 위협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욕심 없어 위를 보지 않고 겸손하여 아래를 보는데 누구도 의식하지 않는 한 뼘 그 한 뼘 앞에서 죄절하고 절망하고 포기해야 했다 우리는 왜 높아지는 일은 잘하면서  낮아지는 일은 못 하는 것일까 사회적 갑질</summary>
  </entry>
  <entry>
    <title>부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7" />
    <id>https://brunch.co.kr/@@hWNM/47</id>
    <updated>2026-08-03T13:40:11Z</updated>
    <published>2026-08-03T13: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부         정호성  말과 행동이 같고 생각과 뜻 하나라면 좋을 것 같은데 삼 년이라면 몰라도  십 년은 길고 이십 년은 지루하고 삼십 년은 까마득하지 그런데 사십 년  오십 년 사는 부부 말 들어보면 사랑해서 일 년 참아가며 삼 년 이해하며 십 년 마지못해 이십 년 미운 정애 삼십 년 습관에 사십 년 어찌어찌 오십 년을 살아도  여전히 하나 되지</summary>
  </entry>
  <entry>
    <title>불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6" />
    <id>https://brunch.co.kr/@@hWNM/46</id>
    <updated>2026-07-27T22:15:23Z</updated>
    <published>2026-07-27T13: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효        정호성  세상 많고 많은 집 중에 내 이름으로 된 집은 없다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amp;quot;우리 아들 좋은 집 사는 것 보고 죽어야 하는데&amp;quot; 유언 같은 말 엄마 돌아가신 지 십 년 아직도 내 집이 없다 불효다 치열한 도시에서  나약한 시인의 집은 없다  가련다 텃밭에 푸성귀 심고 닭 키워 알 꺼내 먹고 앞마당에 연못 하나 만들어  붕어 미꾸라지</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리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5" />
    <id>https://brunch.co.kr/@@hWNM/45</id>
    <updated>2026-07-20T12:46:23Z</updated>
    <published>2026-07-20T12: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움            정호성  뒤척이다 옥상에 올라 하늘 올려다보니 창살  없는 구름 속 희미한 얼굴  손가락에 침 묻혀 여기저기 뚫어놓으니 비로소 얼굴 내밀고  웃어주는 우리 엄마</summary>
  </entry>
  <entry>
    <title>아기사슴 섬의 전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4" />
    <id>https://brunch.co.kr/@@hWNM/44</id>
    <updated>2026-07-13T13:24:15Z</updated>
    <published>2026-07-13T13: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사슴 섬의 전설                                 정호성  그곳에 사랑은 있어  태어난 아이 미감아(未感兒) 이산가족으로 살며 한 달에 한 번  소나무 숲에서 상봉을 했다던가 바람에 균 옮을까  부모는 바람 만고  자식은 바람 등지고 손잡을 수도  안아볼 수도 없는 슬픈 탄식  처우 부당하다 하면 감금하고 죽으면 해부하고  땅에</summary>
  </entry>
  <entry>
    <title>까만 세상 빛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3" />
    <id>https://brunch.co.kr/@@hWNM/43</id>
    <updated>2026-07-06T13:35:10Z</updated>
    <published>2026-07-06T13: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세상 빛처럼                               정호성 꽃향기 풍기는데 나비 날아오나요 무슨 꽃이 피었나요  바람 부는데 풀잎은 춤추나요 나뭇잎은 떨어지나요  찰싹거리는 소리  바다인가요 파도는 어떻게 밀려오나요  빗방울 소리 들리는데 어디 가시나요 우산은 쓰셨나요  세상 아름다운 가요 무슨 색깔인가요 까만 세상 본신 적 있나요  까</summary>
  </entry>
  <entry>
    <title>시인의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2" />
    <id>https://brunch.co.kr/@@hWNM/42</id>
    <updated>2026-07-08T02:09:15Z</updated>
    <published>2026-06-29T14: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의 집                 정호성  지붕은 없어도  하늘은 있어야 하고 시멘트 담장은 없어도 탱자나무 울타리는 있어야 하며 마당은 좁아도  풍경은 좋아야지   꽃밭은 없어도  꽃들은 많아야 하고 조명은 없어도 별빛은 내려야 하며 명화 가질 수 없어도 수채화는 그려야지  가진 것 없어  찾는 이에게 좋은 음식 대접은 어려워도 마음은 늘 풍요로워</summary>
  </entry>
  <entry>
    <title>손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1" />
    <id>https://brunch.co.kr/@@hWNM/41</id>
    <updated>2026-06-21T14:34:43Z</updated>
    <published>2026-06-21T14: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주       정호성  잉태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날아오른다 우주보다 신비로운 생명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많다 구름회전 그 내 허공을 달리는 자전거 꿈이 그려지는 도화지 시들지 않는 꽃 꿈꾸는 놀이터  가슴이 작아  모든 걸 담을 수 없을 것 같은데</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 내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40" />
    <id>https://brunch.co.kr/@@hWNM/40</id>
    <updated>2026-06-08T14:12:36Z</updated>
    <published>2026-06-08T14: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내가                   정호성  오늘 내가 너와 잘 놀지 않았다면 하늘이 슬퍼할 일이고  오늘 내가 너와 자유하지 않았다면 하늘의 법을 위반한 것이며   오늘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하늘의 뜻을 저버린 것이다   하여 오늘 우리가  잘 놀고 자유하며 사랑하는 것은 의무다</summary>
  </entry>
  <entry>
    <title>마지막 선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9" />
    <id>https://brunch.co.kr/@@hWNM/39</id>
    <updated>2026-05-30T14:16:03Z</updated>
    <published>2026-05-30T14:1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선물                      정호성 하늘 구름 거두어 풀잎으로 재단하고 솔잎 바늘 햇살 꿰어 날개옷 기우고  무지개 옷고름 만들어 저고리에 달아야지  천상의 별을 따서 하얀 고무신에 붙이고 청사초롱 달빛 가시는 길 밝히니 다시 못 올 먼 길 춤추며 떠나는 우리 어머니</summary>
  </entry>
  <entry>
    <title>호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8" />
    <id>https://brunch.co.kr/@@hWNM/38</id>
    <updated>2026-05-25T13:16:56Z</updated>
    <published>2026-05-25T13: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수        정호성  무심히 던진 돌  파장을 일으킨다 아차! 하늘 은총으로 사는 내가  어찌 돌을   죄악 된 손 씻으러  몸 숙이니  손보다 더러운  일그러진 마음이 보인다</summary>
  </entry>
  <entry>
    <title>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7" />
    <id>https://brunch.co.kr/@@hWNM/37</id>
    <updated>2026-05-11T14:37:20Z</updated>
    <published>2026-05-11T14: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     정호성  노란 장미 빨간 장미 검은 장미꽃으로 가려도 부끄러워하던 사람이  대담해진 것인지 낯이 두꺼워진 것인지 훤히 보이는  망사 꽃으로 가린다  어쩌나~~~ 젊음 잃어버린 것일까  자신 없어 고개 숙인 것일까 삼십 년 넘게 살아  한 몸 되어버린 것일까 빠르게 흐르던 혈류도 벌렁거리던 심장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아~ 젊은 내 청춘이여</summary>
  </entry>
  <entry>
    <title>호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6" />
    <id>https://brunch.co.kr/@@hWNM/36</id>
    <updated>2026-05-03T14:01:50Z</updated>
    <published>2026-05-03T14:0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수        정호성  무심히 던진 돌 파장을 일으킨다 아차! 하늘 은총으로 사는 내가 어찌 돌을  죄악 된 손 씻으려 몸 숙이니  손보다 더러운 일그러진 마음이 보인다.</summary>
  </entry>
  <entry>
    <title>동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5" />
    <id>https://brunch.co.kr/@@hWNM/35</id>
    <updated>2026-04-25T14:38:21Z</updated>
    <published>2026-04-25T14: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행        정호성  이렇게 하면 싫어하겠지  저렇게 하면 떠나겠지 독하게  주위 사람 도움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그대로다 어둡고 습하고  냄새나는 그곳이 뭐가 좋을까   실패 거듭해도  인생 포기하지 못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나 같아서  씻어주고 닦아주고  말려가며 사랑하니  조금씩 착해지는 무좀  내 삶이 너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부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4" />
    <id>https://brunch.co.kr/@@hWNM/34</id>
    <updated>2026-04-19T23:53:11Z</updated>
    <published>2026-04-19T23: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활         정호성 가자  별들의 무덤 옆으로  가서 해 떠오르기까지  하나의 가슴이 되자  서상 유전 버리면  밝은 웃음 피어나지   구석진 곳에 마음 접지 말고  넓은 하늘과 넓은 땅  남이 탐하지 않는 그곳은 천지가 꽃이다  행복한 눈물 흘리는 촛불을 보아라  나는 이미 침실에 들어 죽어가고 있다   비 오고  천둥 번개 때려도  처마의 빗물받</summary>
  </entry>
  <entry>
    <title>시인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3" />
    <id>https://brunch.co.kr/@@hWNM/33</id>
    <updated>2026-03-30T13:35:28Z</updated>
    <published>2026-03-30T13:3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은              정호성  내일은 나에게  주어진 날이 아니라서 오늘 가기 전에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편의 시를 써야겠다 그리고 밤이 오면 저 외로운 별처럼  그대 홀로 두지 않고 아침이 올 때까지  꼭 안아주어야지</summary>
  </entry>
  <entry>
    <title>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2" />
    <id>https://brunch.co.kr/@@hWNM/32</id>
    <updated>2026-03-20T14:06:27Z</updated>
    <published>2026-03-20T14: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정호성  봄은  손가락 마디보다 짧아서 꽃보다 눈물이 먼저 떨어지고  봄은  향기보다 가벼워서  가슴이 먼저 날아가고  봄은 성욕보다 간절해서 아우성 거리는 모든 것 사랑하네</summary>
  </entry>
  <entry>
    <title>유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1" />
    <id>https://brunch.co.kr/@@hWNM/31</id>
    <updated>2026-03-16T14:19:19Z</updated>
    <published>2026-03-16T14: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언         정호성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신  흠 있으면 안 되니 수술하지 말고  숨 쉬는 동안  일 원 한 장 지불하지 않았으니 산소호흡기 사용하지 말며  알게 모르게 세상에 진 빚  물질로 계산할 수 없으니 연명치료 하지 말라  덕 베풀지 못해 부끄러우니  천한 죽음 알리지 말고 한평 땅도 아까우니  화장할 것이며  그래도 어찌 알고  먼~길</summary>
  </entry>
  <entry>
    <title>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30" />
    <id>https://brunch.co.kr/@@hWNM/30</id>
    <updated>2026-02-09T10:40:44Z</updated>
    <published>2026-02-09T10: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정호성  손주 녀석이 다녀갔나 보다 까만 연습장 위에 무슨 글 쓰려했는지  하얀 지우개 밥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amp;quot;하부지 사라해요&amp;quot; 삐뚤삐뚤 받침 없는 글이  파란 댓잎에 쓰여 있고 박항사탕보다 환한 미소 풀잎에 매달려 있고  별빛 같은 눈빛 혹한 견디고 있는 꽃잎에 앉아  수줍게 웃고 있다 이른 새벽 손주가 뿌려놓은  지우개 밥이 출근길</summary>
  </entry>
  <entry>
    <title>신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WNM/29" />
    <id>https://brunch.co.kr/@@hWNM/29</id>
    <updated>2026-01-28T00:40:08Z</updated>
    <published>2026-01-28T00: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께         정 호성  내 것 아닌  내 것으로 살며  임대료도 내지 않았으니  염치없는 사람이다  흠 없고  티 없이 받아  감사 없이 살았으니  뻔뻔한 사람이다  육신이야  사용하다 노후가 된들  어쩔 수 없다 하나  영혼마저 병이 들면 도리가 아니지  이제부터 스스로 육신을 사랑하고 영혼 또한 강건하게 함이  신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