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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 정회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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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직 소방관이자, 화재교수로 재직하며 화재의 원인과 안전을 연구해온 정회영입니다. 브런치에서는 '화재의 기록', 'AI 시대보고서의 기록' 두 갈래의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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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3:37: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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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흔의 마지막, 남겨진 사람들 - Act 1. 현장의 죽음 ⑤ - 주택 1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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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2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인의 68퍼센트는 집에서 죽기를 바란다. 그런데 실제로는 73퍼센트가 병원에서 죽는다. 집에서 임종하는 사람은 15퍼센트 남짓이다. 사람은 대개, 원하는 곳에서 죽지 못한다. 그래서였을까. 그날 그 집의 죽음은, 조금 달랐다. 2011년. 주택 1층. 신고가 들어왔다. 노환. 우리는 노환 신고를 자주 받는다. 그런 신고는 대개 조용하다. 가족들이 진정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fDmXhCOITYYFEnEgvjKfk0QTs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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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바닥에 남은 차가움 - Act 1. 현장의 죽음 ④ - 주택 2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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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0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살로 죽는 사람은 한 해 1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그 숫자에는 빠진 사람들이 있다. 남겨진 사람들이다.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그 옆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몇 명 생긴다. 숫자로는 세지 않는 사람들이다. 2011년. 주택 2층  신고가 들어왔다. 자살. 서른 즈음의 여성이었다. 나는 걷는 법을 배운 대로 걸었다. 계단을 올랐다. 문 앞에 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kpjhYqjTFxDXsyn5s2SFVCAtu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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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단에 엎드린 노인 - Act 1. 현장의 죽음 ③ - 아파트 화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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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에 3,924명 2024년, 홀로 죽은 사람의 숫자다.  2023년보다 263명 늘었다. 7.2퍼센트 증가다. 그중 적지 않은 수가 노인이다. 그리고 이 숫자에는 이름이 있다. 2011년  나는 그때 구급차 운전대원이었다. 신고가 들어왔다. 아파트. 추락. 운전대를 잡았다. 사이렌을 켰다. 그때는 몰랐다. 그날 내가 무엇을 보게 될지. 도착했다. 아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gQSFSEHfKrdkB2-DThbiXlwad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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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며칠 동안 아무도 몰랐던 죽음 - Act 1. 현장의 죽음 ② - 주택 2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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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0:02Z</updated>
    <published>2026-10-07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이 죽었다.  며칠이 지나서야 알려졌다. 알린 사람은 가족이 아니었다. 옆집이었다.  신고는 이랬다. 옆집 사람이 며칠째 안 보인다. 화장실에서 물소리만 흐른다. 그것뿐이었다. 도착했다. 주택이었다. 조용했다. 문을 두드렸다. 아무 소리가 없었다. 문을 열었다. 집은 살아 있는 집처럼 보였다. 현관에 신발이 놓여 있었다. 어제 벗어둔 것처럼. 식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sCajYzyJ2N-NQeqLFFBzgle-o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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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네킹인 줄 알았던 사람 - Act 1. 현장의 죽음 ① - 주택화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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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2:00:02Z</updated>
    <published>2026-10-05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은 대개 밤에 사람을 데려간다.  주택 화재로 숨지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집 안에서,  그것도 대부분 잠든 사이에 죽는다.   불을 보지 못한 채 죽는다.  연기를 마시고, 깨지 못하고, 꿈속에서 조용히 멈춘다.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없던 집에서 사람이 죽는 일이 더 많다는 통계도 있다.  그 숫자를 뒤집어 읽으면 이렇게 된다.  삐삐거리는 소리 하나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4U0qP1nWKFKB3y3ozOo0YnbVw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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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모두가 내려가던 계단 -  9.11 그날, 343명의 소방관이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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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0:03Z</updated>
    <published>2026-10-03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벤치에 앉아 있던 남자가 한 말이다. &amp;quot;불쌍한 소방관들. 우리가 내려갈 때, 그들은 올라오고 있었다.&amp;quot;  2001년 9월 11일. 뉴욕의 아침은 맑았다. 그날 파이퍼 대장은 가스 냄새 신고를 받고 거리에 서 있었다. 평범한 출동이었다. 여름날이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몇 분 만에 바뀌었다. 8시 46분.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왔다. 뉴욕에서는 비행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L1_3j4Rs7flQQ42qpYDya-16J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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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를 지키던 아들, '모자 참변' 그 아파트 15층 - [에필로그] 불길에서 사람을 구하고 문서 위에서 이름을 지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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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0:06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8월 11일. 서울 강서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다.  아버지가 잠시 외출한 사이의 일이었다. 집에는 뇌병변을 앓는 어머니와,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를 돌보던 30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어머니를 대피시키려다 함께 베란다 밖으로 추락했고, 두 분 모두 끝내 숨졌다.  어머니를 업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파트 15층에는, 불길을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0Onc4j_FoEu5lBYeQfD0XIkfN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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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로봇, 아직 불앞에는 사람이 있다 - 회의록&amp;middot;에이전트 혼합&amp;middot;이미지&amp;middot;영상&amp;middot;PPT&amp;middot;목소리&amp;middot;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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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8월, 베이징에서 세계가 놀란 경기가 열렸다.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일명 '로봇 올림픽' 16개국 666개 팀, 로봇 2,056대가 출전했다.  그리고 100미터 트랙에서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 울트라'가 8.64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간 세계기록의 우사인 볼트보다 빨랐다. 로봇이 인간을 이긴 순간 그 소식을 접하며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FOf74hUYFVYPkbj0Ol7tCqIgF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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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프란시스코 AI 선언에서 본 발표자의 확신 - 연기 속 탈출법을 가르치는 화재교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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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9-29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한국은 실리콘밸리발 소식을 전해 들을 뿐인 관객석에 있었다.  그런데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무대의 방향이 반대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 앞에,  기업가치 합계 2경 원이 넘는 글로벌 AI 기업의 수장들이 서 있었다.  무대에 선 그는 말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기술과 자본,  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h9xU4daqBx0hovPAZzm7OxwGw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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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극항로, 낡은 소방차, 국경 넘어 두 번째 사이렌 - 2페이지, 일주일, 그리고 한 줄 : 대면보고 기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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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28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일 전 아침, 뉴스 한 줄이 나를 멈춰 세웠다.  국내 첫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해를 가로질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닿았다는 소식이었다.  부산을 떠난 지 22일 만이었다.   수에즈 운하를 돌던 길보다 30% 넘게 거리를 줄인, 얼음 바다 한가운데 새로 뚫은 길.   존재하지 않던 길을 맨 처음 걸어간 사람들이 있었다.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WCJshVPZqQoNdlqcniwJO5Qdc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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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사자상보다 먼저, 무대에 놓인 한 장 - 전국 19개 시&amp;middot;도 학술대회와 학교장 말씀자료 4덩어리 사고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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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창동 감독의 신작〈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amp;quot; 지난주, 뉴스가 이렇게 보도했다.  황금사자상 다음으로 권위 있는 상.   2002년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의 본상. 이창동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36J1dNZfUPJcveMQQiQyr3DewW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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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2년 만에 아내와 재회한 소방관 - 6&amp;middot;25  소방관을 알고 계신가요? : 기자보다 먼저 쓴 보도자료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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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9-26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방청에서 '선배 소방관 묘역 찾기' 사업을 맡고 있을 당시였다.  오래전 전사하고 기록에서도 밀려난 소방관들의 이름과 흔적을 되찾는 일이었다.  수많은 이름 중에서도 유독 한 사람 앞에서 나는 오랫동안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손진명, 소방원. 1950년 8월 10일 전사. 향년 스물일곱  콩밭에 묻힌 남편 1950년 8월 10일,  손진명 소방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l2PXcewZQ_-3bhiBRRWI9UfWA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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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괜찮다'고 말했고, 우리는 그 말을 믿었다 - 출동기록을 엑셀로 정리해 순직과 국가유공자를 증명한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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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9-25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봄, 야간 당직을 마치고 쉬고 있던 참이었다.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평소와 같은 벨소리였는데, 소방관의 몸은 그것을 비상벨처럼 받아들였다. 전화를 받자 동료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함께 일했던 선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었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한동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창밖에는 봄볕이 무심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세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WPcbojyyt84BlOpbZOUD4ns3n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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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0명 앞에서 나는 첫날 틀렸다 - 한 장의 화면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PPT의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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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화재를 끄는 사람을 가르쳐 왔다. 소방관에게 화재를 설명하는 일은, 몸에 익은 일이었다.  그런데 2026년 봄, 창원의 한 방산 사업장에 서서 나는 처음으로 내 강의를 의심했다. 화재를 피해야 하는 사람 1,000명 앞에서, 나는 첫날 강의를 통째로 틀렸다. 그 실수는, 내가 '문서의 언어'를 다시 배운 계기가 되었다.   방산 사업장에서 연락이 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AeN7xqSag-CN6662ULTssL8vI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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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그 반대다 - 컨테이너 안에서 불과 싸운 화재교수들 / 결과보고서 5단 공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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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9-23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소방관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겠지.&amp;quot;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다. 16년째 이 자리에 서 있지만,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고개가 저어졌다.  진짜 소방관은, 불을 가장 두려워한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이긴다. 나는 중앙소방학교에서 화재를 가르치는 화재교수였다. 불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평생 공부해 온 사람들 중 하나다.  그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6CT2nLeWQqLUwxus1WdbbY7Mq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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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억에서 60억으로, 협약서 한 장의 힘 - 23개 기관에서 31개 기관으로 : 회의보고가 만든 17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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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9-22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간기관들이 먼저 찾아와서 하는 말이 늘 같았다.  &amp;quot;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저희가 지원하겠습니다.&amp;quot;  기업들도 그것을 원했다. 우리도 특별히 마다하지 않았다. 장학금은 뉴스가 되었고, 뉴스가 되는 일은 서로에게 좋았다.  2019년의 기록은 이렇게 남았다. 23개 기관, 43억 원. 액수는 적지 않았다. 그런데 그 43억의 얼굴이, 모두 같은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8e7pY-YPDyVphFEERQq1j9NV0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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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년 같은 3월, 매년 다른 이름 - 매년 열리는 졸업식을 더 풍성하게 : 행사&amp;middot;계획보고 체크리스트 8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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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일제히 정모를 벗어 하늘로 던졌다.  3월의 마지막 금요일, 충남 공주의 대강당  검은 모자가 허공에서 흩어지는 순간, 가족석에서 박수가 터졌다. 그리고 나는 그 장면을 보며, 몇 달 전 내가 붙들고 있던 서류 한 장을 떠올렸다.  행사는 하루였다. 그런데 그 하루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1년을 준비했다.  매년 돌아오는 봄,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vmFsaCwYMEheq5aCoOi_m2a5J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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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청과 국가보훈처, 도장이 만나던 날 - 235개 소방관서를 하나의 문장으로 : 제도를 바꾸는 정책기획보고 연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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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장은 종이 위에 찍힌다. 그런데 그 도장 하나가 찍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름이 그 종이 위를 서성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2022년 9월 21일 오후.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 대강당. 국가보훈처와 소방청이 마주 앉았다.  두 기관이 그날 나눈 것은 인사가 아니라,  한 장의 협약서였다. &amp;quot;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신청과 예우 지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MDYCMuL3mFdEEocvZsnUlk6DL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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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 속에서 배우던 훈련장이, 낡아가고 있었다 - 실화재 교육훈련 체계 구축과 검토보고서 5단 공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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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9-19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재는, 배워야 이긴다.  사람들은 소방관이 화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소방관은 화재를 가장 무서워한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이긴다.  그 공부는 교과서가 아니라, 실제 화재 앞에서 이루어진다.   콘크리트 벽에 불을 지르고, 연기를 채우고,  그 안으로 들어가 화재의 성장과 폭발의 순간을 몸으로 겪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X9V3cM1dmXtfnrOXisnZMk1-u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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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직 새벽, 첫 문장을 써야 했다 - 3줄 보고(문자&amp;middot;이메일) &amp;mdash; 무대 뒤 복도에서 넘어지지 않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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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15:19Z</updated>
    <published>2026-09-1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나는 잠이 깨는 게 아니라, 튀어 오르는 듯 일어났다. 전화벨이 울리기 전부터 가슴이 뛰었다. 소방관의 전화는 새벽일수록 무겁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짧고 납작했다. &amp;quot;○○서입니다. ○○○소방관,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습니다.&amp;quot; 바늘이 멈춘 것 같은 3초 그 사이로 나는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름도 계급도 아직 모르는,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o0%2Fimage%2F6WeKhNsOV7gsZo8_vbBsZ4z7nC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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