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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탱구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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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aenggumo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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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무사, 대학원생, 그리고 엄마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매일 흔들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글로 해소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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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5:0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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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락없이 동생을 가져서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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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43:00Z</updated>
    <published>2026-08-03T07: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작고 소중하고 어여쁜, 귀여운 첫째 아기가 2주 전 두돌 생일을 맞았다.  나도 엄마가 된지 2년이 되었고, 남편도 아빠가 된지 2년이 되었다. 2년간 엄마아빠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아이를 위하는게 어떤 것인지는 알게 되었다. 유난스러운 생일파티 대신, 두돌 생일 선물로는 아기가 주인공인 동화책 2권을 만들어주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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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말 여러 잡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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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2:47:34Z</updated>
    <published>2026-05-26T02: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나 우울해서 꽃 샀어 출퇴근을 하면서 가지는 유일한 나만의 시간에 길거리에 흐드러지게 핀 빠알간 장미들을 보곤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지치는 5월, 모든 것을 놔버리고싶은 5월에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했다. 바로 화병에 어여쁜 꽃을 꽂아두는 것.  리시안셔스와 작약을 사와서 손질을 하고 화병에 좌라란 담았다. 하얀 리시안셔스와 분홍빛 작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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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의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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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2:13:56Z</updated>
    <published>2026-05-07T02: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나름 괜찮은 삶을 살고있었다. 물론 여전히 괜찮은 삶을 살고있다.  육아와 임신, 그리고 일과 대학원까지 벅찬 일정의 연속이었지만 최근 두달 또 일이 몰려서 너무나도 벅찬 일정 이었지만, 일이 바쁜건 돈을 버는 일이니까 기쁘게 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심상치않음을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우울의 파도가 점점 내 마음을 잠식해간다.   얼마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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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속에서 친구와 손절했더니, 둘째가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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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1:32:18Z</updated>
    <published>2026-01-19T04: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 남편과 가족계획을 세울 때, 우리 부부의 답은 늘 '최소 둘'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남편에겐 누나가, 나에겐 오빠가 있었기에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던 기억 때문이었을까. 비록 지금은 오빠와 데면데면한 사이일지라도, 세상에 내 편이 하나 더 있다는 감각은 삶의 큰 의지가 되곤 하니까.  첫째가 돌을 지나자 주변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NH%2Fimage%2F7GrAx1OiaF4wNOH8yQe809rrc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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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지켜주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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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5:43:51Z</updated>
    <published>2026-01-08T05: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어느 시기, 혼자 감내하다가 버티기가 힘들어져 주변사람들에게 말을 꺼냈다. 그들이 건네는 위로에 기대어 하루를 넘기고, 일주일을, 한달을 넘기곤 했다.  나이가 들수록 위로를 받을 일만큼이나 위로를 건네야 할 일도 많아졌다. 위로를 받기도 하고, 하기도 하면서 '적당한 위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생각했다  사실 어줍잖은 '위로의 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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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사랑만큼은 평범하다고 부르지 않기로 했다 -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남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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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5:27: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5: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웬만한 인간은 모두가 평범하다고, 나도 평범하고 너도 평범하다고, 내 인생의 목표는 지극히 평범한 삶이라고. 중학생때부터 나는 유난히 평범을 극찬하던 사람이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결국 우리가 끝내 도달하고 싶은 곳은 모두 비슷한 모양의 행복이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늘 말했다. 평범한 삶이야말로 최고의 삶이라고.  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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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34세 생일을 맞아 들었던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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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3:07:35Z</updated>
    <published>2025-12-24T03: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케이크  어릴 때부터 케이크를 좋아했다. 고3때는 내가 먹고싶어할 때마다 부모님이 사주시던 케이크가 있다. 포숑의 오페라케이크인데, 녹진하고 부드럽고 달콤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한 번에 케이크 절반씩을 먹어버렸다.(우리나라에서 포숑이 철수하면서 다시는 못먹게 되었다..)  20대가 되어서부터는 내가 번 돈으로 언제든 먹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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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의 좋았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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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1-24T06: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은 뭐랄까, 새로운 버전의 내가 시작되는 달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겨울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게 많았다.  유난히 투명해 보이던 단풍이 좋았다. 잎이 떨어질 때 어린 시절의 나처럼 아이가 낙엽을 주울지 관찰하는 게 좋았다. 아기의 첫 걸음마를 함께해서 좋았다. 아기가 엄-마를 해줘서 좋았다.  날이 추워졌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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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본격적으로 쉬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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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1-04T04: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출근을 유지하면서 쉬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자꾸 나사가 빠진 사람처럼 실수를 하고, 주말엔 남편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어딘가 고장난 사람 같았다. 그래서 11월-12월까지는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고 쉬겠다고 선언했다. 선언 후 아빠는 좀 당황하신 것 같았으나, 이내 알겠다고하셨고 오늘이 쉰지 이틀차다. 첫째 날,아이를 어린이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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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아무것도 아닌 나로 살아보기 - &amp;ndash;인정받지 않아도, 성취하지 않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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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0-28T05:3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나는 '행복'이라는 감정의 정체를 오래 들여다봤다.  사실 나는, 무언가를 이뤄내고 성취하고,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만 행복한 줄 알았다.그게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으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 일도 아닌 평범한 날이 가장 행복했다.빵 하나에 웃고, 아이의 눈빛에 미소 짓고, 남편과 눈을 마주치는 그 순간이.  그때 깨달았다.인정받지 않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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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아무 일도 아닌 날, 전성기 - 다시 삶의 중심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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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0-28T02: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경계 세우기를 연습하던 어느날, 남편도 지칠대로 지쳐 하루 연차를 쓰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금요일 남편과 나는 연차를 쓰고 아이가 좋아하는 아쿠아리움에 놀러갔다.&amp;nbsp;쇼핑몰에 도착해서 우선 남편과 점심을 먹었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와인 한잔을 시켰다.&amp;nbsp;남편과 짠- 하는데, '와-한낮 이 시간에 잠실에서 와인이라니?' 싶어서 감격했다.&amp;nbsp;남편도 마찬가지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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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모두를 이해하고싶은 마음 - 결국엔 착한사람이 되고싶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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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4T07: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은 내 마음을, 힘듦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모두가 미웠다.  그런데 또 모두를 미워만 하다가는 나만 더 힘들어지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또 그들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야 이 서운한 마음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선 아빠, 아빠는 내가 출근을 시작하며 사무실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다. 지난 20년간 사업을 계속 해오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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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처음 느껴보는 감정 - - 소멸하고 싶은 마음, 우울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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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2T02: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삶, 인생에 대한 집착이 있는 사람이었다. 대학생때는 &amp;rsquo;삶을 버텨낸다&amp;lsquo;라는 멘트조차 싫어했다. 삶은, 인생은, 살아내야 하는거지 소극적으로 버티는건 아니었다.  그랬던 내가, 소멸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다니. 죽고싶은건 아니었다. 그저 세상에서 잠시 사라져 쉬고싶었다.  그런데 육아와 일 모두 도망치고싶다고 도망칠 수 있는게 아니었다. 죽고싶은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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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엄마와의 불편한 동거 - - 도움과 간섭 사이, 요구하지 않은 배려의 강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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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4: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다시 하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기로 했는데엄마가 우리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실제로는 동거가 아니었지만, 아침9시-저녁6시까지 엄마가 집에 머무르며 실질적 동거나 마찬가지였다.) 회사에 취직하자마자 부모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독립적으로 살던 내게,그런 관여는 전혀 반갑지 않았다.  엄마는 우리 집의 청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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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아이를 키우는 일은 왜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못할까 - - 육아의 무형노동과 &amp;lsquo;인정받지 못하는 노력&amp;rsquo;의 상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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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2: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었다.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했고,&amp;nbsp;기대하지 않아도 미리 준비했다.보여주고 증명하고 싶었다.'이거봐. 나 이만큼 잘하고 있어.' 그게 내 인생의 기본값이었다.  아마도 그건, 오빠 때문이었다.(너무 남탓인가?)두 살 위의 오빠는 엄마가 시키는 건 다 말없이 해냈다.  더군다나 중학교 때 오빠는 전교생이 본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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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괜찮은 척을 너무 오래했어요. - - 복직 두 달 만에 찾아온 감정의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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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2: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하고 두 달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겉보기엔 잘 해내고 있었다.&amp;nbsp;아기는 잘먹고 잘잤고 시기맞춰 잘 성장 중이었고, 내 일도 놓치지 않았다.누가 봐도 &amp;lsquo;워킹맘의 모범 답안&amp;rsquo;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진심으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버티질 않았다.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았고, 머릿속엔 늘 해야 할 일들이 밀리다못해 너저분하게 정리가 되지도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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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 출산과 육아는 계획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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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2: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직업은 세무사. 알 사람은 알겠지만 상반기는 매우 바쁘고, 하반기는 비교적 한가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를 가질 때도 상반기는 피하고자, 철저한 계획 하에 아이를 낳았다.  부가세 신고기한(7/25)이 끝나고 한 2주 뒤인 8/7이 기존 예정일이었으니 말 다했다.  이렇게 나는 계획한 건 성취해내고야 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출산과 육아는 계획대로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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