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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땡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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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얼레벌레 우당탕탕 와리가리 아무렇게나 돌아가는 삶을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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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23:5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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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만에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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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9:02:34Z</updated>
    <published>2026-08-17T19: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 한때는 한 달에 세 번 글을 썼다. 1년 정도 썼다. 그때의 글을 꺼내 읽어보기엔 쑥스럽다. 보는 눈이 올라갔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 나는 미술과 돈에 추가적인 관심이 생겼다. 정말 호기심의 총량이 정해져 있는 건지 추가관심이 생김에 따라 음악과 글쓰기, 전시에 관심이 줄었다.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것이 포함되긴 하지만 아쉽다.   호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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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유리 외로움이라는 건 - (예전에 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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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7:55:04Z</updated>
    <published>2026-06-27T17:5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유리 외로움이라는 건  건반이 주는 울림이 귀를 타고 흘러 들어오면 가장 먼저 심장에 반응이 온다. 무거운 게 얹어진 듯 쿵 내려앉으며 잠시간 여운이 남는다. 신나는 노래를 듣다가도 이 노래를 재생시키면 숨겨놓고, 묻어놨던 외로움이 한껏 끌어올려진다. 이상하다. 혼자 품고 있는 질척이고 거뭇거뭇한 악에 가까운 감정을, 최유리 특유의 낮고 따듯한 노랫소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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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의 평화를 찾아서 - 1 - 템플스테이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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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4:12:07Z</updated>
    <published>2026-06-10T14: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기 싫은 일 하기 싫어! 야심 차게 또다시 회사를 때려치운 나. 이제는 다른 분야 쪽으로 발돋움하겠다며 꽤나 기대에 부풀었었다. 그러나 무얼 시작하기 전에는 왜 그리 두려운지. 마치 귀신이라도 보일 것처럼 지레 겁먹고 나를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 주저되었다.   그런데 마침 요즘 불교 측에서 dj파티, 연애매칭 '나는 절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속세의 여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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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렇게 생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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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3:39:20Z</updated>
    <published>2026-06-04T08: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귀면 처음에 서로 뭘 싫어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합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 이성친구라든지 연락의 빈도라든지 말이야. 기념일에 대한 것도 그렇고 서로 여행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그런 거를 솔직하게 쭉 얘기하고 어느 정도 맞춰놓은 다음 관계를 이어나가면 편하잖아.   우선 나는 친한 이성친구가 꽤 많아. 최근 가장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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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과 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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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8:50:02Z</updated>
    <published>2026-05-21T19: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 안의 더위에 지칠 때면 좋아하는 꽃무늬 1인용 이불을 질질 끌고 마루로 자리를 옮겼다. 양면 이불이라  그날그날 취향에 따라 주황색과 초록색 중 선택했다. 덮는 이불은 가져오지 않고 베개와 선풍기를 또 질질 끌고 갔다. 선풍기의 각도를 조절하고 철퍼덕 앉아있다가 오이팩을 하자는 할머니의 말에 오이를 세로로 세워 감자칼로 마구 문댔다.   할머니 얼굴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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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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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3:44:18Z</updated>
    <published>2026-05-19T13: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 불꽃을 쥐고 신나게 몸을 흔든다. 대화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웃음소리는 들린다. 저들은 지금 행복하구나. 음악도 깔려있지 않은데 마주 보며 막춤을 춘다. 불규칙적인 움직임끼리 만나 조화를 이룬다. 빤히 지켜보니 그들은 아름다움과 동시에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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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고 가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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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6:17:19Z</updated>
    <published>2026-05-17T16: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다퉈도  안중에 없어도 곧 끝날 인연이라 해도 지금은, 아직은 함께하기로 한 상태잖아. 내 안위가 걱정되지 않아도 혹은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아무렴 상관없어도 사라지지 않으면 안 될까 점점 작아지는 등짝만 쳐다보며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까 기대하지만 끝내 혼자가 되어버려 상황을 감내하게 되는 그런 게 싫다. 두고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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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징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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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4:10:44Z</updated>
    <published>2026-05-12T04: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 끝에 어떤 향이 스쳤는데 갑자기 설레었다. 바깥보다 조금 시원한 버스 내부. 약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감돈다. 꿉꿉한 먼지 냄새를 그대로 달고 나오는 차량 에어컨의 향이 여름이 벌써 문턱까지 다가왔음을 알린다.   그러고 보니 나무의 초록이 점점 선명해진다. 잎의 개수가 무성해지고 싱그러움을 풍긴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얼마나 더 진하게 보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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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가만히 있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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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8:14:38Z</updated>
    <published>2026-05-11T18: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진 게 뭘까? 내가 잘하는 건 돈이랑 연결되지 않는 것 같아.   먹고는 살아야지.  그래. 돈 벌어야지. 근데 그런 엄청난 것들을 이뤄낼 자신이 없을 때마다 생을 이어나가는 거에 큰 부담감이 느껴져.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봤자 시간만 낭비인 거 알잖아. 다시 일어설 거잖아.  지금까진 그랬지. 그렇지만 앞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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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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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7:21:56Z</updated>
    <published>2026-04-27T07: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장점은 여러 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부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와 가까이하고 싶은 이유이자 최고의 장점이라 꼽는 점은 다정한 손길이다. 힘이 들어가 있으니 움직이는 걸 텐데 어쩌면 저렇게 적은 힘을 써서 사람을 토닥일 수 있을까? 깃털처럼 가벼운 터치에 그의 온기가 따끈하게 들어가 위안을 준다. 다 괜찮아지는 느낌. 음. 그래서 자꾸 보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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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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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5:35:37Z</updated>
    <published>2026-04-16T05:3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삶에 잠시 머물다 사라질 나를 위해 정을 한아름 나눠주며 환대해 줘서 고맙습니다. 사는 와중 언제 꺼내보아도 따스함을 느낄 기억이 될 것 같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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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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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7:01:43Z</updated>
    <published>2026-04-12T07: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의 세계에서 나는 자유를 느껴 해선 안 되는 게 없는 것 같아 뭐든지 예술이 될 수 있지 뭐든지 예술로 보고자 하면 예술로 보이지 내 삶도 작품으로 느껴지고 너의 삶도 작품으로 느껴지고 세상에 예술이 아닌 건 없어 예술을 사랑한다는 건 만물을 사랑하는 것과 같을 지도 몰라 이 사실은 내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줘 언제까지고 태평하기를 눈 감는 순간까지 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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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 속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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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2:41:38Z</updated>
    <published>2026-04-04T02: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모컨을 들어 티비를 끈다. 방안을 향해있던 몸을 정자세로 하고 천장을 바라본다.눈을 감고 한숨과 하품 사이의 숨을 한번 내뱉는다.얼마간의 정적이 흐른다. 이불이 훽 젖혀진다.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시선이 창문에 머문다. 이내 미간을 찡그린다.이번엔 한숨이 분명한 숨을 내뱉는다. 신경질적으로 뒤척이다,  고개만 까딱 세우더니 천장 구석의 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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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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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01:41Z</updated>
    <published>2026-04-03T02: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으로 향하는 택시에 그를 태우고는 아쉬움을 담아 손을 힘껏 흔들었다. 그리고 마주 보며 흔들어주는 그의 인사를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순간을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  마침내 차가 길목에서 빠져나간 후, 숙소 침대에 홀로 앉아 바로 얼마 전 생겨난 따끈한 추억들을 회상했다. 갤러리를 훑어보며 이걸 보내면 그의 마음도 몽글몽글 해지겠지? 좋아하겠지?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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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둡고 소란스러운 골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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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01:25Z</updated>
    <published>2026-03-04T07: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 룩소르에서 1박에 8천 원 조금 안 되는 호스텔에 머문 적이 있다. 그 숙소에 들어가는 길은 꽤 어두컴컴했고 초행자의 입장에서는 음산하게까지 느껴졌다.   출산율이 많이 낮아져서 어린 나이의 친구들이 큰 폭으로 줄어든 한국과 달리 이집트에는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았는데, 숙소로 들어가던 그 골목에 특히 많았다. 바글바글... 거의 밤 10시가 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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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믿음을 버려야 할까? - 마음 가는 대로 해라 - 앤드류 매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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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6:26:17Z</updated>
    <published>2026-02-13T16: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스토리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상자나 틀에 박힌 존재가 아니다. 일련의 경험을 해 나가는 인간이다. 스토리에 질질 끌려다니는 걸 멈추고 나면 더 이상 정해진 역할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된다. - &amp;lt;마음 가는 대로 해라&amp;gt;, 앤드류 매튜스  책을 읽다 인상 깊게 느껴진 구절이다. 내가 생각한 내 스토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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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내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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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8:33:51Z</updated>
    <published>2026-02-09T08: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겨오는 바다내음. 환히 들여다보이는 바닥.  음. 살 것 같다.  살아있다는 건 참 좋은 거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KT%2Fimage%2Fh1ip31RR_PnJTObhbMc1iOL10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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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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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9:21:46Z</updated>
    <published>2026-01-29T19: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 솔직히 중간중간 예상했다. 그는 나를 사랑... 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기대에 부풀어서 미래를 그리는 나의 수다에 &amp;quot;그렇게 생각해 준다니 기분 좋다&amp;quot;정도의 미지근한 반응들을 보일 때 늘 느껴왔다.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던 해외여행. 여행지에서 그를 먼저 보내고 나는 조금 더 근처 나라를 둘러보다 왔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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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여행에서 복귀 시 주의할 점 - 유심인식 오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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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3:57:21Z</updated>
    <published>2026-01-27T13: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 태국, 홍콩 3개국을 찍먹하고 돌아왔더니 유심 인식이 안 되어 휴대폰이 정상 기능을 하지 않았다. 수십 번 껐다 켜보고 유심도 빼서 좀 문질문질 해본 후 다시 끼웠으나 '가입자 정보 인증 못함(6)' 메시지가 뜨며 고객센터에 문의하라고만 나왔다. 전화가 안 되는데 어떻게 문의를 하라는 건지...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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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 롯데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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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2:22:36Z</updated>
    <published>2026-01-18T02: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2월 31일.  어딜 가야 연말 느낌+새해 느낌을 흠뻑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롯데타워에서 하는 새해 카운트 불꽃놀이를 보기로 결정했다. 12시 정각이 되기 전까지는 롯데월드가 연장운영을 하기 때문에 거기서 놀다가 12시에 딱 롯데타워를 쳐다볼 계획을 세웠다.  롯데월드가 오후 12시 10분까지 한다고 적혀있는 게 너무 신기했고 이 날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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