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치마 입고 자전거 타는 여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 />
  <author>
    <name>2442f659bd424aa</name>
  </author>
  <subtitle>일기는 원래 혼자 쓰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오직 나만을 위한 솔직한 기록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내 일기를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고 있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hUlS</id>
  <updated>2025-05-20T21:45:47Z</updated>
  <entry>
    <title>여름 이불, 그리고 젊음이라는 재산 - &amp;mdash; 어느 돌봄 코디네이터의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301" />
    <id>https://brunch.co.kr/@@hUlS/301</id>
    <updated>2026-08-24T04:14:00Z</updated>
    <published>2026-08-24T04: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임무는 여름 이불을 나르는 일이었다. 명단을 훑어보다 손이 멈췄다. 1930년대생.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도 없었다. 아흔 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전쟁을 겪고, 지금까지 살아남으신 분들이었다. 그 숫자 하나가 이렇게 무겁게 다가올 줄 몰랐다.  문턱 하나가 산처럼 느껴지는 집이 많았다. 벨을 누르고, 인기척이 들리고, 문이 열리기까지&amp;mdash;그 짧은 몇</summary>
  </entry>
  <entry>
    <title>복지의 온도차 - &amp;mdash; 어느 돌봄 코디네이터의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300" />
    <id>https://brunch.co.kr/@@hUlS/300</id>
    <updated>2026-08-20T14:15:43Z</updated>
    <published>2026-08-20T14: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어르신 한 분이 통합 돌봄 사무실로 직접 걸어오셨다. 원래는 우리가 전화를 걸어 전수조사를 하는 게 순서다. 그런데 이분은 낯선 사람이 자기 집 현관을 넘는 게 싫으셨던 모양이다. 굳이 신발을 신고,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굳이 걸어서 우리를 찾아오셨다. 그 마음이 뭔지 알 것 같아서, 나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리부터 권했다. 서류에 적힌 주소를</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의 병 - 돌봄 활동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9" />
    <id>https://brunch.co.kr/@@hUlS/299</id>
    <updated>2026-07-28T10:56:11Z</updated>
    <published>2026-07-28T10: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을 다섯 번 눌렀다. 대답이 없었다. 출발 전 분명히 전화를 드렸다. 통화 속 목소리는 아드님이었다. &amp;quot;네, 어머니 집에 계세요.&amp;quot; 그런데 한참 만에 열린 문 안에는 할머니 한 분뿐이었다. 우리 엄마와 동갑이라는데,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셨다. 메모지에는 파킨슨병이라고 적혀 있었다. 대답을 얻어내기가 힘들었다. 아드님 이름을 물어도 묵묵부답이셨다. 같은</summary>
  </entry>
  <entry>
    <title>카톡&amp;nbsp;1은 사라지지 않았다 - 내일이 기대되는 진로멘토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8" />
    <id>https://brunch.co.kr/@@hUlS/298</id>
    <updated>2026-07-28T10:34:19Z</updated>
    <published>2026-07-28T10: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 나는 요리와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를 만났다. 진로멘토링으로 맺어진 인연이었다. 낯가림 없이 잘 웃고, 묻는 말에 곧잘 대답하던 아이였다. 큰 사고 없이, 큰 다툼도 없이 한 해가 지나갔다. 그리고 올해, 같은 멘티로 다시 만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혼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런 인연이 어디 흔한가.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마주한</summary>
  </entry>
  <entry>
    <title>늙음에 대하여 - 어느 돌봄 코디네이터의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7" />
    <id>https://brunch.co.kr/@@hUlS/297</id>
    <updated>2026-07-27T13:49:00Z</updated>
    <published>2026-07-27T13: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래울 복지관에서 돌봄 복지 코디네이터로 일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첫 번째 집. 문을 연 분은 아흔이라 하셨다. 아흔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목에 흔한 주름 하나 없이 피부가 곱디고우셨다. 고생 한 번 안 하고 사신 분처럼 보였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6.25 전쟁을 몸으로 겪은 분이었다.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summary>
  </entry>
  <entry>
    <title>저녁식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6" />
    <id>https://brunch.co.kr/@@hUlS/296</id>
    <updated>2026-07-25T12:05:43Z</updated>
    <published>2026-07-25T12: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호는 시동을 걸지 못한 채 핸들에 이마를 기대고 있었다. 차 안에는 방금 끝난 전화 통화의 차가운 잔향만 맴돌았다.  &amp;quot;불짜장.&amp;quot;  &amp;quot;그거 오늘 꼭 오늘 가야 되나?&amp;quot;  &amp;quot;어. 예약한 거라서.&amp;quot;  불과 몇 분 전, 퇴근길에 아내 미연과 나눈 대화였다. 예전 같았으면 &amp;quot;어디야? 같이 갈까?&amp;quot; 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졌을 말이, 이제는 매몰찬 외마디 단어로만 오</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아직, 내 책을 못 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5" />
    <id>https://brunch.co.kr/@@hUlS/295</id>
    <updated>2026-07-25T11:56:49Z</updated>
    <published>2026-07-25T11: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에도 나는 딱 한 권만 주문했다. 내 책이니까 당연히 여러 권 사서 지인들에게 돌려야 할 것 같은데, 나는 늘 한 권이다. 글에 재능이 없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이건 그냥 내 일기장 같은 거라서 남들에게 보여줄 생각도 딱히 없다. 이번엔 퇴고도 없이, 고민도 없이, 날것 그대로 흑백으로 찍었다. 너무 형편없어서 그냥 부끄러울 뿐</summary>
  </entry>
  <entry>
    <title>5천 원짜리 저녁식사 - 블로그 체험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4" />
    <id>https://brunch.co.kr/@@hUlS/294</id>
    <updated>2026-07-25T11:36:43Z</updated>
    <published>2026-07-25T11: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5만 원짜리 첫 체험단 블로그 20년 차, 나름 베테랑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몇 장에 &amp;quot;맛있어요&amp;quot; 한 줄이면 음료수 1잔이나 계란찜 하나쯤은 거뜬히 딸려 왔으니까. 그런데 이번엔 스케일이 달랐다. 5만 원 식사권. 이 정도면 짜장면집 전세라도 낼 기세였다. 셋이 갔다. 짜장면집인데 5만 원어치를 어떻게 채우나 싶었는데, 웬걸. 놋그릇 세 개 들고 셀프바 앞</summary>
  </entry>
  <entry>
    <title>케찹봉지 - 단편소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3" />
    <id>https://brunch.co.kr/@@hUlS/293</id>
    <updated>2026-07-16T17:07:33Z</updated>
    <published>2026-07-16T17: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동준이를 처음 만난 건 급식실이었다.멘토링 첫날, 나는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기로 되어 있었다. 식판을 받아 온 동준이는 자리에 앉자마자 손끝으로 케찹 봉지를 만지작거렸다. 뜯으려는 손끝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몇 번을 시도하다 결국 봉지째로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걸 보고 내가 대신 뜯어주었다.&amp;quot;고맙습니다!&amp;quot;동준이는 씩씩하게, 정말 크게 웃으며</summary>
  </entry>
  <entry>
    <title>빨간 날의 알바, 투표소 안내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2" />
    <id>https://brunch.co.kr/@@hUlS/292</id>
    <updated>2026-06-03T11:09:09Z</updated>
    <published>2026-06-03T11: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4시 30분.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에 집을 나섰다. 남들은 공휴일이라 이불속에서 뒤척일 시간, 나는 투표소로 출근한다. 수당 9만 원, 사례금 4만 원, 식비 9천 원씩 세 번. 합쳐서 157,000원. 계산기를 두드릴 때만 해도 꽤 그럴듯해 보였는데, 13시간 근무라는 조건을 다시 보면 묘하게 마음이 흔들린다. 사전투표 이틀을 해봤더니 알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유세를 하지 않았다 - 통장 선거, 그리고 저 거리의 정치인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1" />
    <id>https://brunch.co.kr/@@hUlS/291</id>
    <updated>2026-06-02T13:42:14Z</updated>
    <published>2026-06-02T13: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국회의원 본투표가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선거 유세 트럭이 동네를 누비며 확성기를 틀어댔다. 후보 이름, 기호 번호, 가요 리믹스. 듣기 싫었다. 근데 내가 이 소리에 유독 예민했던 건, 나도 방금 선거를 치르고 나온 사람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5월에 통장 선거가 있었다. 2년 전엔 단독 출마였다. 경쟁자도 없이 당선된 건 사실 당선이라기보다</summary>
  </entry>
  <entry>
    <title>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90" />
    <id>https://brunch.co.kr/@@hUlS/290</id>
    <updated>2026-05-21T13:15:07Z</updated>
    <published>2026-05-21T13: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튼 하나였다.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파란 테두리가 살짝 빛나는, 손가락 하나면 끝나는 그 버튼. 부크크 화면 안에서 최종 승인까지 받은 파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료들이 읽어줬고, 강사님이 검토해 줬고, 나 스스로도 몇 번을 고쳤다. 이제 남은 건 그 클릭 한 번 뿐이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상했다. 처음에는 오탈자를 찾으려고 읽기 시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lS%2Fimage%2FvKTrRdz60R_kX1JT41WSBSF3Vn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 수업선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9" />
    <id>https://brunch.co.kr/@@hUlS/289</id>
    <updated>2026-05-21T04:43:59Z</updated>
    <published>2026-05-21T04: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수업을 신청했다. 늦게 신청했더니 대기였다. 며칠을 기다리다 수강 가능으로 바뀌었을 때는 이미 마음이 식어 있었다. '강제 독서라도 하자'던 처음의 각오도 흐릿해진 참이었다.그때 더 현실적인 강좌가 떴다.고민할 시간도 없었다. 손가락이 먼저 움직였다. 일자리 찾기 강좌. 취업 지원 실전 과정. 이름만 봐도 삶의 냄새가 났다. 묵직하고, 필</summary>
  </entry>
  <entry>
    <title>황금의 감각, 욕망의 미학 -  구스타프 클림트 레플리카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8" />
    <id>https://brunch.co.kr/@@hUlS/288</id>
    <updated>2026-05-20T17:14:30Z</updated>
    <published>2026-05-20T17: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산시립미술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도슨트가 눈에 들어왔다. 반가운 마음에 &amp;quot;안내되나요?&amp;quot; 하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amp;quot;QR 찍으세요&amp;quot;였다. 그렇다면 저분은 왜 거기 서 계신 걸까. 그 물음은 전시 내내 마음 한편에 남아 있었다.QR을 찍으면 음성 해설이 흘러나왔다. 기계음이었다. 억양도 없고 온기도 없는 목소리가 작품을 설명하는 동안, 나는 그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lS%2Fimage%2F6BvMze9uMrFV4fDLZ59AT6Z9aV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44년 만에&amp;nbsp; &amp;nbsp;이별하다 - k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7" />
    <id>https://brunch.co.kr/@@hUlS/287</id>
    <updated>2026-05-13T09:43:04Z</updated>
    <published>2026-05-13T09: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영수증이 내 메일로 날아왔다. 약 4천 원. 기본요금은 3800원인데 보잘것없는 금액이지만 볼 때마다 찜찜했다. 해지해야 하는데. 그 생각을 한 게 벌써 몇 년째였다. 부모님 집 전화번호는 031로 시작하는 열 자리. 1981년에 개통했으니 올해로 44년이다. 엄마 핸드폰 번호는 매번 저장해 놔도 헷갈리면서 그 번호만큼은 어릴 때부터 줄줄 외웠다. 친</summary>
  </entry>
  <entry>
    <title>차트 앞에서 - 인생의 변동성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6" />
    <id>https://brunch.co.kr/@@hUlS/286</id>
    <updated>2026-05-13T07:06:30Z</updated>
    <published>2026-05-13T07: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폰트 하나 설치하는 데 네 번을 시도했다.벌써 네 번이나 해봤는데,결국 손을 들었더니 선생님이 말했다.&amp;quot;끄고 다시 켜봐요.&amp;quot;그렇게 간단한 걸.주식 화면은 언제부터인가 파란색이 익숙해졌다.처음엔 파랑 하나에 심장이 쿵 내려앉았는데,지금은 몇십만 원이 사라져도숫자가 그냥 숫자처럼 보인다.무뎌졌다고</summary>
  </entry>
  <entry>
    <title>봉투 안에 뭐가 들었냐고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5" />
    <id>https://brunch.co.kr/@@hUlS/285</id>
    <updated>2026-05-12T15:26:44Z</updated>
    <published>2026-05-12T15: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요일에 건강검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회사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했다. 그것도 꽤 전에 들었다. 근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까 뭘 준비해야 하는지 갑자기 헷갈렸다. 공복인지, 뭘 챙겨가야 하는지. 서류 봉투가 어딘가 있다고는 했는데 어디 뒀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신랑한테 물어보면 제일 빠르겠다 싶었다. 마침 쿠팡 물건 얘기도 해야 했다. 신랑 아이디로</summary>
  </entry>
  <entry>
    <title>외식의 날 행사 - 어르신 봉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4" />
    <id>https://brunch.co.kr/@@hUlS/284</id>
    <updated>2026-05-12T08:38:28Z</updated>
    <published>2026-05-12T08: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단순히 &amp;ldquo;식사 한 끼 대접하는 프로그램&amp;rdquo;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이 일은 밥을 나르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외로움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올해 처음 시행된 &amp;lsquo;외식하는 날&amp;rsquo; 프로그램은 동사무소에서 추천받은 어르신 두 분과 봉사자 한 명이 함께 식사를 하는 방식이었다.한 달에 한 번, 식당에서 따뜻한 한 끼를 나누고 비용은 식당과 기관이</summary>
  </entry>
  <entry>
    <title>똥손에게도 책은 나온다 - 출석과 인복으로 완성한 배달강좌의 기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3" />
    <id>https://brunch.co.kr/@@hUlS/283</id>
    <updated>2026-05-11T14:46:45Z</updated>
    <published>2026-05-11T14: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의 배달강좌가 시작되었다. 이름 하여 '최강자 팀'이 모였다. 작년에 함께했던 얼굴들, 책 만들기 팀에서 성실함으로 눈도장을 찍은 분들, 강좌 확정도 나기 전에 벌써 세 번이나 모여 서평까지 준비해 온 분들. 원고를 이미 손에 쥔 채로 첫 수업에 나타난 사람들이란, 어디서나 귀한 법이다. 나는? 책에 욕심도 없고 출판할 생각도 없는, 말하자면 불량</summary>
  </entry>
  <entry>
    <title>봉투와 조문 사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lS/282" />
    <id>https://brunch.co.kr/@@hUlS/282</id>
    <updated>2026-05-07T16:43:33Z</updated>
    <published>2026-05-07T16:4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거의 주말마다 행사에 간다. 직장생활 삼십 년이 다 되어가니, 그 세월만큼 봉투도 쌓였다. 결혼식, 돌잔치, 백일잔치, 부고. 한때는 주말에 행사가 두세 개씩 겹치기도 했다. 요즘은 규칙이 단순해졌다. 십만 원 들고 혼자 간다. 밥값이 올라서다. 그마저도 일정이 안 맞으면 봉투만 보내고, 무빈소 장례도 늘어나는 추세라 '조문을 갔다'는 것 자체가 점</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