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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YM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삶의 흔적을 남겨보려 합니다. 흰눈위에 발자국 처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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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0:43: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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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연민, 용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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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0:39:15Z</updated>
    <published>2026-09-14T00:3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후 배다리 논은 구 씨 형님의 계획대로 수로가 변경된 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원래 안대로라면 곧게 쭉 뻗어 내렸어야 할 수로는 꺾이어 돌아갔고, 문 집사의 논은 다리와 수로 부지로 뚝 잘려 나갔다. 타협의 조건이었던 만큼 문 집사네 집 앞길을 가로막고 있던 그 육중한 바위 두 개는 거짓말처럼 치워졌다. 길목이 열리자 문 집사는 눈물을 머금고 포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c0DqkY5GdUZ75bZ8P3fBUS7s9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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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문 집사의 체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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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22:22: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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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며칠간의 공사 끝에 드디어 새로운 길이 났다. 기존 길의 반대편에 트럭 한 대 정도는 너머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의 어엿한 길이 생겨났다. 이번 공사로 인해 텃밭 평수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제 더 이상 길 때문에 마음 졸이며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다른 동네 주민들은 왜 멀쩡한 길을 놔두고 제 밭을 깎아 새 길을 만드느냐고 저마다 한마디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bz40Dc4pxR7bQbIYyfZALQvIQ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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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구 씨의 길 막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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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3:07:22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이 지났다. 샘골 사는 허 씨가 문 집사네 집을 찾아왔다.&amp;nbsp; &amp;ldquo;문 집사, 집에 있어?&amp;rdquo;&amp;nbsp;  &amp;ldquo;네, 누구세요?&amp;rdquo;&amp;nbsp;  &amp;ldquo;나 허영수야.&amp;rdquo;&amp;nbsp;  &amp;ldquo;어이, 친구! 이 시간에 어쩐 일인가?&amp;rdquo;&amp;nbsp;  &amp;ldquo;자네 지금 집에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어서 밖에 한번 나가 봐!&amp;rdquo;&amp;nbsp;  &amp;ldquo;갑자기 밖에는 왜 나가 보라는 건가?&amp;rdquo;&amp;nbsp;  &amp;ldquo;지금 구 씨 형님이 길 막아 놓은 거 못 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o1E6yGyubVaqp6hUk7okJiVE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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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문집사의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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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1:36:42Z</updated>
    <published>2026-09-03T22: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읍내에서 돌아온 문 집사는 허겁지겁 구 씨 형님 집으로 향했다.  &amp;ldquo;형님! 형님, 안에 계세유?&amp;rdquo;   &amp;ldquo;형님, 안에 계시면 좀 나와 보세유!&amp;rdquo;   소란스러운 부름에도 구 씨는 대문 밖으로 나서기 싫은 사람처럼 느릿느릿 발걸음을 끌며 나왔다.   &amp;ldquo;어이, 동생 왔는가. 이른 상전에 어쩐 일이랴?&amp;rdquo;   &amp;ldquo;형님, 제가 지금 군청에 갔다 오는 길이유.&amp;rdquo;   &amp;ldquo;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fkoH3xHktc57V9hXlvj6KgbGk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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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문 집사의 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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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28:39Z</updated>
    <published>2026-08-30T21: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후 며칠이 지나서 군청에서 파견된 측량 기사들이 기미산 마을을 방문했다. 문 집사도 측량 기사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있는 배다리 논 쪽으로 산책 삼아 슬렁슬렁 걸어갔다. 이미 마을 주민들은 측량 기사들을 둘러싸고 땅이 어떤 식으로 나뉘는지, 수로는 어디로 이어지는지, 도로는 어디로 나는지 이것저것을 정신없이 물어보고 있던 참이었다.&amp;nbsp; 문 집사 역시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aPiAwX5nLSbwfjlDlMKnIui4p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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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구 씨  형님의  속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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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1:42:48Z</updated>
    <published>2026-08-27T21: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후, 구 씨 형님은 문 집사와 구 씨 집 사이에 사는 최 씨 형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문 집사 집으로 찾아왔다.&amp;nbsp; &amp;ldquo;동생, 집에 있는가?&amp;rdquo;&amp;nbsp;  문 집사는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방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다. 구 씨 형님과 최 씨 형님이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서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amp;nbsp;  &amp;lsquo;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러시나&amp;hellip;&amp;hellip;.&amp;rsquo;&amp;nbsp;  문 집사는 가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TME7KZWmN0YJjGci9p98sMSgW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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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우루과이라운드 영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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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6:15:34Z</updated>
    <published>2026-08-24T06: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보게, 문 집사! 집에 있나?&amp;rdquo;  이른 새벽부터 앞집 구 씨 형님이 방문 앞까지 찾아와 문 집사를 불렀다.   &amp;ldquo;여보, 새벽부터 누구래유?&amp;rdquo;   &amp;ldquo;구 씨 형님인 것 같은데&amp;hellip;&amp;hellip;&amp;rdquo;   문 집사는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들어 서둘러 방문을 열었다.   &amp;ldquo;아이구, 형님. 식전부터 어쩐 일이래유?&amp;rdquo;   &amp;ldquo;응, 별거 아니구&amp;hellip;&amp;hellip; 내가 어제 읍내 나가 보니깐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MM7zl2I_dTkM2N5nLaoQH5xDq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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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미산 마을 사람들 - 1994년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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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4:53:05Z</updated>
    <published>2026-08-22T04: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4년 추운 겨울이었다.&amp;nbsp; 그해 충청도 태안반도, 기미산 아래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은 겨울 추위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도는 냉기가 한층 더 매서웠다.&amp;nbsp;  1993년에 들어선 문민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자 농업 경쟁력 강화를 국가적 과제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김영삼 정부는 농업기반 정비 예산을 투입하며 농지 정리와 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5SaCaH10foslT3iAYlr8JB9ld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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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에게 전하는 편지 - 사랑하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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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7:12:56Z</updated>
    <published>2026-08-12T07: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를 처음 만난 건 회사 로비에서였다. &amp;nbsp; 그 당시 그녀는 프론트 담당으로 로비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하고 있었다. &amp;nbsp;  그날 사무실에 있던 나에게 급하게 사내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amp;nbsp;  &amp;quot;민성 씨, 민성 씨! 프론트에 잠깐 와주실 수 있어요?&amp;quot; &amp;nbsp;  &amp;quot;네? 무슨 일이죠?&amp;quot; &amp;nbsp;  &amp;quot;고객 시스템에 에러가 났어요. 잠깐 와서 봐주실 수 있나요?&amp;quot; &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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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최종화] - 신뢰, 아가페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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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5:52:17Z</updated>
    <published>2026-08-07T05: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일을 기념하여 둘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amp;nbsp; 주말이라 그런지 공항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둘은 무사히 수속을 마치고 티켓팅을 끝낸 뒤,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잠시 비행기를 기다렸다.&amp;nbsp;  &amp;quot;미모야.&amp;quot;&amp;nbsp;  &amp;quot;응?&amp;quot;&amp;nbsp;  &amp;quot;난 말이야,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여행이라는 걸 해본 적이 거의 없어. 학생 때는 남들 기대에 부응하느라 공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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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부] - 사랑, 치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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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4:58:24Z</updated>
    <published>2026-08-07T04: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속이 까맣게 문드러지고 답답함이 밀려와 노성공은 무작정 청계천으로 향했다. 찬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산책로를 걸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정하게 손을 잡은 연인들, 웃음꽃을 피우는 가족들,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그들의 밝은 모습이 부럽다 못해 무섭도록 시샘이 났다.&amp;nbsp; '나는 지금 피가 말라 죽겠는데, 저 사람들은 뭐가 그리 좋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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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3부] - 취업, 성공과경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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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59:29Z</updated>
    <published>2026-08-07T01: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성공의 이러한 노력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결실을 맺었다. 남들이 모두 선망하는 대기업인 S기업에 최종 합격한 것이다.&amp;nbsp; 비로소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지난 1년간의 피나는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받는 순간이었다. 다만, 합격을 위해 달려온 그 1년 동안 그가 입에 댈 수 있었던 음식이라곤 김치와 두부, 그리고 흰쌀밥이 전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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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부] - 과거, 경쟁, 기대부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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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2:16:30Z</updated>
    <published>2026-08-06T23: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노성공은 문득 머릿속으로 무언가가 들어오는 만큼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 적도 있었지만, 설마 정말 그럴 리가 있겠냐며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3학년이 되었다. 수험생의 삶이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끝없이 읽고, 쓰고, 외우고, 듣는 과정의 연속이다. 어린 노성공 역시 명문대 진학을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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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부] - 사랑과 희망을 간직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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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3:14:24Z</updated>
    <published>2026-08-06T11: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노성공은 가리는 음식이 많았다.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극히 한정적이었다. 가령 바다나 강에서 잡은 해산물, 그리고 육고기라도 탕으로 끓인 음식은 아예 입에 댈 수조차 없었다. 유일하게 아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육지에서 나는 채소류뿐이었다.  ​다행히 그가 유일하게 먹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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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경(眞景)을 닮아가는 나이 - 소소한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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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0:50:08Z</updated>
    <published>2026-08-06T11: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놀기를 좋아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잘 노는 사람들이 참 많다. 주말마다 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 멋진 악기를 배우거나 춤을 추는 사람, 낚시터에서 세월을 낚거나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삶을 채워가는 이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제 몫의 인생을 당당히 살아가는 것 같아 슬며시 존경심마저 든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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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맥 한 잔에 담긴 직장인의 계급도 - 직장인 회식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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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0:50:47Z</updated>
    <published>2026-08-06T11: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식 날,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과 전략의 판이 짜여 있다.   테이블 깊숙한 안쪽, 일명 '명당'이라 불리는 상석에는 어김없이 상무님이나 팀장님이 자리를 잡는다. 그 좌우로는 부대의 좌우의정처럼 주량이 넉넉하거나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과장들이 호위무사처럼 들어앉는다. 동방예의지국의 유교적 질서는 식당의 의자 배치에서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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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피스토텔레스의 친구 파리 천사 - 땀, 의지, 노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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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19:29Z</updated>
    <published>2026-08-06T11: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는 오늘도 아내와 다투고 얼굴이 찌푸려져 있다. 심장 스탠트 시술을 받은 지 겨우 보름밖에 안 되었는데 말이다. 사건은 보름 전, 그 지독한 가슴 통증에서 시작되었다. 보름 전 아침, 콕콕 찌르듯 가슴이 답답하더니 목 뒷덜미부터 어깨와 등을 따라 저릿한 통증이 몰려왔다. 같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B 감리가 A의 안색을 살피며 물었다. &amp;quot;자네, 어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c3%2Fimage%2FVaNyEWBiVDkRxvub-smAOf4Vk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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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팝의 본고장을 매료시킨 울림 - 라디오를 듣던 아이의 격세지감(隔世之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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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0:48:38Z</updated>
    <published>2026-08-06T11: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내 방 작은 라디오에서는 늘 익숙한 한국어 대신 생경하고 굴림이 고운 외국어가 흘러나왔다. 마이클 잭슨의 경이로운 리듬, 머라이어 캐리의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퍼프 대디와 에미넴이 뱉어내던 날카롭고 세련된 힙합 비트까지. 그 음악들은 어린 나의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고, 동시에 어린 마음 한구석에 묘한 부러움을 남겼다. '팝의 본고장'이라 불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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