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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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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라지는 것들을 오래 붙들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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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1:43: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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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애하는 소년이여 - Hump Bac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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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27:33Z</updated>
    <published>2026-08-30T13:2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애하는 소년이여.  요즘도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참 자주 올려다보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고개를 드는 일조차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눈앞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졌고, 내일을 생각하면 기대보다 걱정이 먼저 찾아오는 날도 많아졌으니까요.  꿈은 아직 꾸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때는 되고 싶은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wsKm9RaZTNQ6_oX1j_EBqGCxM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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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 필 무렵 - 신지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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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3T14: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련이 필 무렵이면 오래전의 봄을 떠올리게 됩니다. 정확히 어떤 날이었는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도 흐릿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사람과 함께 걷던 밤의 공기만큼은 아직 기억합니다.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참 이상해서, 사건보다 감각을 오래 남겨두기도 합니다. 이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Ujh9r-t_qzwWYdgSKE5834NMU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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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우리 사랑 - 검정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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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46:03Z</updated>
    <published>2026-08-19T09: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고 하면 보통 누군가의 얼굴부터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오래 사랑했던 사람은 따로 있었던 것 같다. 늘 곁에 있었고, 아무리 외면해도 결국 다시 마주해야 했던 사람. 잘해주고 싶다가도 자꾸만 미워했고, 누구보다 기대하면서도 누구보다 쉽게 실망했던 사람.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나였다.  그때의 나는 나를 참 많이 몰아붙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dZ_remhOHzdrs91xdFuyWWfQc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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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만화 - 이무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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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9:06:34Z</updated>
    <published>2026-08-17T09:0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춘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의 장면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 있을 때에는 무엇 하나 분명한 것이 없고, 하루하루가 너무 생생하여 그것이 훗날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 알지 못한다. 기쁘면 기쁜 대로 벅차고, 두려우면 두려운 대로 막막하다. 그래서 청춘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내가 지금 아름다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우리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FQMC4XmVKqa-GM3sXX1y-2IQZV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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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나의 책갈피 - 정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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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3:28:07Z</updated>
    <published>2026-08-16T03:2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음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한 권의 책처럼 읽히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있을 때는 무엇이 첫 문장이고 무엇이 마지막 문장인지 알 수 없어서, 매일을 그저 다음 페이지로 넘기며 살아갑니다. 잘 쓴 문장인지 엉망으로 적힌 문장인지도 모른 채, 때로는 잉크가 번진 자리에 오래 머물고 때로는 읽고 싶지 않은 페이지를 억지로 넘기기도 합니다.  지나고 나서야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pSUVvoJV_OdZkqT2QLJ7sV4Qxc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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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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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7:43:03Z</updated>
    <published>2026-08-15T07: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느낀 눈빛을 사랑이라고 부르기에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고, 그저 혼자만의 착각이라고 넘기기에는 이상하리만큼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람 하나가 웃었을 뿐인데 하루의 결이 달라지고, 무심히 건넨 한마디가 밤이 깊어질 때까지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다만 자꾸만 그 사람 쪽으로 기울어지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de57o0f0YnmBgaIEW4B_qDY-8X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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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언어 - 최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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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1:40:06Z</updated>
    <published>2026-08-14T11: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말로 배울 수 없는 언어가 하나씩 생겨나는 것 같다.  처음 만난 사람과는 같은 한국어를 쓰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듣지 못한다. 같은 말을 듣고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같은 침묵을 두고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를 오래 사랑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말하지 않아도 알아듣게 되는 것들이 생긴다. 눈을 한 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ODMNk530tJlSTKIXEGcNhhZBbZ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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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장미 - 우예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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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9:08:05Z</updated>
    <published>2026-08-13T09: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의 붉은 장미는 어느새 자취를 감춰가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꽃이 지는 모습을 보며 사랑이 끝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 피어나던 순간을 생각했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던 날, 서로의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날,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 사람을 한눈에 알아본 것 같았던 순간을.  사람을 만나는 일에는 참 이상한 구석이 있다.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F7-bJ3_eCRwtv107rmI6YVRdhn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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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 한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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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1:41:05Z</updated>
    <published>2026-08-12T11:3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로로의 「0+0」 을 처음 들었을 때, 이상하게도 아주 오래된 여름이 생각났다.  아직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 작았던 시절이었다. 내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내일을 기다렸고, 영원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믿었다. 그때의 우리는 가진 것이 많지 않았다. 대단한 약속도 없었고, 확실한 미래도 없었다. 그저 오늘 함께 웃을 사람이 있었고, 내일도 만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_vJuCUuoLAUZgGr-_KQAJAqBY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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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말 - 사라지는 것들을 오래 붙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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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4:44:53Z</updated>
    <published>2026-07-30T14: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의 마지막 문장을 쓰고 나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조용합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에 대해, 사랑에 대해, 삶에 대해. 살아오며 품었던 생각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 두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 쓸수록 말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사람을 오래 생각할수록 쉽게 정의할 수 없었고, 사랑을 오래 바라볼수록 한 문장으로 설명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dZlDgnsjll7MR5dqd375rVBmH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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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저것하는 인생 - 2026.07.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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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8:57:15Z</updated>
    <published>2026-07-29T08: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는 꿈이 하나여야 하는 줄 알았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분명해야 하고, 한 길만 걸어야 멋진 사람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꿈이 자주 바뀌는 나를 보며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얀 종이 위에 마음을 옮기는 일이 좋았다.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할 수 있는 문장을 쓰고 싶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DtxAvZnJw5vozDcWA-XitFcsS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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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언어로 사랑한다. - 2026.07.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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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1:48:57Z</updated>
    <published>2026-07-28T11: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amp;ldquo;사랑해.&amp;ldquo;라는 말을 자주 하며 마음을 전하고, 누군가는 말 대신 따뜻한 저녁 한 끼를 차려 놓는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안부를 묻고, 어떤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것으로 사랑을 대신한다.  우리는 종종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오해한다.  사실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aOEBjWMSf2HJ2s3uWhBO21McH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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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내일이었다. - 2026.07.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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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6:19:49Z</updated>
    <published>2026-07-26T09: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는 누구의 내일이었을까.  어릴 적 부모님은 오늘보다 더 큰 내가 되기를 바라며 하루를 살아냈고, 선생님은 언젠가 스스로의 길을 걸어갈 우리를 상상하며 교실에 섰을 것이다. 친구는 함께 웃던 시간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랐고, 누군가는 내가 포기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응원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내일이었다. 누군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iKIvVD9T_p5lRW5sbQrNYK0h7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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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리고 여린 나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주기를 - 2026.07.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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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5:05:05Z</updated>
    <published>2026-07-25T15: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랑은 누군가를 내 세상으로 데려오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세상으로 기꺼이 걸어 들어가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너를 만난 뒤부터는 너를 이해하려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말보다 먼저 담기는 표정,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괜찮지 않은 순간들까지. 사랑은 거창한 약속보다 그런 사소한 이해가 쌓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2uu35ldhj3bP8j0MojPbbUf7R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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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하늘을 올려다볼 작은 틈을 줘 - 2026.07.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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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1:36:30Z</updated>
    <published>2026-07-06T01: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하루가 틈 없이 흘러갈 때가 있다.  아침은 알람 소리에 시작되고, 해야 할 일들은 숨 돌릴 새 없이 이어진다. 답장을 보내야 하고, 마감은 다가오고, 내일을 준비하다 보면 오늘은 어느새 끝나 버린다. 그렇게 하루를 살아내는 데에만 마음을 쓰다 보면, 정작 하루를 바라볼 시간은 남지 않는다.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정말 바빠서 하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fUF1bgD1XxBkPPTj8d1x9nmn7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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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상을 사랑하는 이유 - 2026.07.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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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0:36:41Z</updated>
    <published>2026-07-05T10: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상을 만드는 일을 하며 자주 떠올리는 생각이 있다.  글은 상상을 남긴다.  사진은 순간을 남긴다.  그렇다면 영상은 무엇을 남길까.  한참을 생각해 보았지만, 영상은 어느 한 문장으로 쉽게 설명되지 않았다. 글처럼 마음속에서만 완성되는 것도 아니고, 사진처럼 한순간을 멈춰 세우는 것도 아니었다.  영상은 시간이 흘러가는 방식을 그대로 품는다.  사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P5QM3wJbhx4d8lA3INH8PKZ1U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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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사랑, 삶 - 2026.07.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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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2:55:25Z</updated>
    <published>2026-07-03T22: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며 오래 바라보게 되는 단어들이 있다.  사람. 사랑. 삶.  가만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단어들인데도 이상할 만큼 서로를 닮아 있다.  사람 때문에 사랑을 배우고, 사랑 때문에 삶을 배우며, 삶을 살아갈수록 다시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마치 세 단어가 서로의 뜻풀이가 되어 주는 것처럼.  어릴 때는 사람을 쉽게 믿었다.  좋아하면 친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XOeXWMRPlSUqby34HKkDmj0xK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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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같은 이름으로 오지 않는다. - 2026.07.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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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1:20:18Z</updated>
    <published>2026-07-01T11: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며 가장 많이 배우게 되는 단어를 하나 고르라면, 나는 아마 이별이라고 말할 것이다.  신기하게도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많은 만남을 시작하면서도, 정작 삶은 이별을 통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처음에는 그저 슬픈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 다시는 예전처럼 만날 수 없다는 것. 어린 시절의 나는 이별이란 한 가지 얼굴만 가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hwvP2NBHNhdshpVicH1gqpKrq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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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시작에는 서툶이 있다. - 2026.06.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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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9:00:03Z</updated>
    <published>2026-06-28T1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카메라를 잡았던 날을 기억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영상은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구도는 어색했고, 화면은 흔들렸으며, 머릿속에서 그리던 장면과 결과물 사이에는 꽤 큰 간격이 있었다. 분명 멋진 영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저장된 파일 속에는 내가 상상했던 세계가 온전히 담겨 있지 않았다.  그때는 조금 속상했다.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더 잘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1xbQdEPWB8f1jGH_QgB5lJruH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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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이 남긴 것들 - 2026.06.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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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3:45:28Z</updated>
    <published>2026-06-27T23: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히 어느 한 믿음이 세상의 유일한 답이라고 말할 자신은 없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그만큼 다양한 방식의 믿음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예배당에서 기도하고, 누군가는 법당에서 두 손을 모으며, 누군가는 정해진 종교 없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류가 오랜 시간 동안 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K%2Fimage%2FIvIynwCyn0W5M720qg0z6JSqZ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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