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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 위의 다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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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onjuststay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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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너지지 않기 위해 이제는 마음을 하나씩 꺼내보려 합니다. 너무 오래돼 잊힌 마음도 있고, 어떻게 꺼내야 할지 막막한 기억도 있지만 이번엔 모른 척하지 않으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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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14:13: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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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 1월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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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3:51:15Z</updated>
    <published>2025-12-31T23: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는 매일 같은 시간에 떠오른다. 늦지도, 서두르지도 않고 어제와 다르지 않은 속도로.  그런데 1월 1일의 해는 괜히 더 많은 시선을 받는다.  잘 살고 싶다는 바람, 다시는 아프지 않겠다는 다짐, 이번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  해는 그 모든 소원과 마음을 한 번에 떠안고 올라온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평소처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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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끝나지 않은 마음에게 - 말은 늦었지만, 감정은 여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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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52:35Z</updated>
    <published>2025-08-17T13: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쿵 내려앉는 날이 있다.  오래전에 끝났다고 생각한 일인데도 생각보다 쉽게 너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순간들.  스스로도 놀랄 만큼 아직도 그 감정이 내 안 어딘가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걸 느낀다.  나도 그 시절을 굳이 꺼내고 싶진 않았다.  그냥 묻어두고,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스스로를 설득했다. 그러다보면 언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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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연민이라고요? (2) -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나는 이제 나를 지키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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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55:41Z</updated>
    <published>2025-08-16T16: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 선생님들은 종종 그런 말을 했다.&amp;quot;타인을 대하듯,나에게도 그렇게 대해달라&amp;quot;고.   생각해 보면, 선생님들은 나에게 비슷한 질문을 건넸다.  &amp;quot;그런 상황에서 옆에 있는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있다면 뭐라고 말해주실 것 같아요?&amp;quot;  나는 대답했다.  &amp;quot;그건 힘들 수밖에 없었다고, 그렇게 아픈 건 잘못이 아니라고, 지금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그동안 정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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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연민이라고요? (1) - 그렇다 하더라도, 전 하겠습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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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5:44:08Z</updated>
    <published>2025-08-16T09: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꺼내지 않으면 터질 것 같아서  누군가 그런다. 과거를 들춰내는 거, 왜 하느냐고. 상처를 말하는 건 결국 자기연민이라고.  그 말에는 궁금함이나 이해하려는 온기가 없었다. 마치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판결문처럼, &amp;quot;그러니까 넌 잘못됐다&amp;quot;라는 문장을 다른 말로 감싸놓은 듯 들렸다.  그게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의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말이 닿는 순간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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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뒤늦은 방학 - 불안을 옆에 두고, 다음 문장은 비워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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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1:27:48Z</updated>
    <published>2025-08-14T11: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딱 닷새 쉬었다. 그리고 6월부터 곧장 취준으로 들어갔다. 6월 말, 오래 눌러둔 것들이 한꺼번에 올라와 무너졌고, 7월 전반에는 글과 상담, 후반엔 글과 취준을 함께 붙들었다. 그러니까 지난 두 달은 버티다 무너지고, 다시 붙드는 반복이었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그 속에는 이미 작은 틈들이 생겨 있었다.  그리고 8월. 학생 때는 방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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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후 달라진 점 : 잠과 그림자 - 사진 속 다크서클, 늦게 도착한 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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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1:27:23Z</updated>
    <published>2025-08-14T11: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곧장 여행을 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공기가 달랐다. 낯선 언어가 귀를 스치고, 다른 나라의 햇빛이 어깨 위에 얹혔다.  늘 보던 한국어 간판이 아닌, 다른 나라 언어로 쓰인 간판들. 멀리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낯선 억양의 대화.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아무도 나를 모르는 시간 속에 있었다.  그 순간만큼은, 무게를 내려놓은 것 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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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꿰맨 조각들, 진심을 닮은 무늬 #11 - 11화. 무늬에 머문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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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3:00:02Z</updated>
    <published>2025-08-12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늘이 지나간 자리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 무렵― 아이는 문득 그날을 떠올렸다.  무늬 곁에 조용히 다가왔던 사람.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던 끝에 그는 조심스레 물었다.  &amp;quot;이거, 네가 꿰맨 거야?&amp;quot;  아이는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무늬 위에 손끝을 얹었다. 대답은 그걸로 충분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그가 다시 말했다.  &amp;quot;처음엔 슬픈 무늬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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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란, 어려운 것 - 닿지 않은 위로, 닿아버린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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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7:37:36Z</updated>
    <published>2025-08-10T19: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정한 말인데, 왜 이렇게 아팠을까&amp;quot;  어떤 위로는 따뜻하다. 어떤 위로는 말이 없어도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어떤 위로는, 분명 다정한 말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저릿하다.   &amp;quot;뭐라도 해보면 좀 나아질 거예요.&amp;quot; &amp;quot;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amp;quot; &amp;quot;저도 그런 시기 있었는데, 지나가더라고요.&amp;quot;  그 말들 앞에서 나는 &amp;quot;그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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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을 지켜내는 법을 익히는 중입니다(3) - 감정을 숨기게 된 건 어느 순간부터 내 역할이 되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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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1:15:11Z</updated>
    <published>2025-08-10T10: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나는 늘 괜찮은 척을 하고 있었다.  슬픈 일이 있어도 &amp;quot;이 정도는 누구나 겪지.&amp;quot; 혼자 힘들어도 &amp;quot;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잖아.&amp;quot;  마음 안쪽에 감정이 무너져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어느 순간부터 '괜찮은 사람'이 나의 기본값이 되어 있었다.  사실 아무도 &amp;quot;너 그 감정 좀 숨겨&amp;quot;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나는 자발적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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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을 지켜내는 법을 익히는 중입니다(2) - 감정은 정리되지 않아도, 남아 있을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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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8:47:54Z</updated>
    <published>2025-08-09T18: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 말, 무례했어요.&amp;quot; 그 한 줄을 끝내 쓰지 못했던 그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않기로 했다.  &amp;quot;그런 식으로 말하면 좀 서운해요.&amp;quot; &amp;quot;저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데요.&amp;quot; 그 말들을 속으로는 수십 번 떠올렸지만, 끝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으면서 관계를 정리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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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을 지켜내는 법을 익히는 중입니다(1) - 마음이 먼저 다치고, 말은 끝내 목구멍을 넘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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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1:31:30Z</updated>
    <published>2025-08-09T16: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상처를 받았다. 그 글은 조심스럽게 꺼낸 트라우마와 오래 묻혀 있던 감정들이 함께 터져 나온 날의 기록이었다. 하나의 문장도 쉽게 쓰지 못했다.  그날의 기록엔 '취준'이라는 단어가 있었지만, 실은 그 말이 중심이 아니었다. 오래 쌓인 무게, 그리고 그날 다시 무너진 나―그게 전부였다.  그 글 아래에 몇 줄의 말이 달렸다.  &amp;quot;저도 취준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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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일주일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 처음이었다. 글을 쓰기 시작한 뒤로, 이렇게 오래 멈춘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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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7:39:33Z</updated>
    <published>2025-08-08T16: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1  오래 눌러둔 기억을 꺼내 썼다. 그날의 기록에는 '취준'이라는 말이 잠깐 스쳤지만, 글의 중심은 오래 쌓인 무게와, 그날 다시 무너진 순간에 있었다. 상담실에서 울컥하며 터진 감정, 몸과 마음이 동시에 과거로 끌려간 하루.  며칠 뒤, 몇 줄의 말이 도착했다. 그런 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전 글들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몇 번 이어졌고,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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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꿰맨 조각들, 진심을 닮은 무늬 #10 - 10화. 나의 무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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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22:00:06Z</updated>
    <published>2025-08-06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 아이는 전시장으로 향했다.  손에는 조심스럽게 꿰맨 무늬가 들려 있었다.  전보다 더 작고, 조금은 서툴러 보였지만― 이번엔 끝까지 자신의 결을 따라 꿰맨 무늬였다.   전시장 한 켠,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자리에 아이는 조용히 무늬를 올려두었다.  그 자리는 이전과 비슷했지만, 이번엔 스스로 선택한 자리였다.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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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6] 이력서에 담기지 못한 마음들 - 할 수 있는 일만 하며 살아온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자꾸 가로막힐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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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2:23:37Z</updated>
    <published>2025-08-06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지금,그동안 '할 수 있는 일'만 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이 나를 가로막는다.그리고 또다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린다.  이력서를 쓸 때마다 손이 자꾸 머뭇거린다.  경험을 정리하려다 보면 무엇을 적고, 무엇을 빼야 할지 자꾸 눈치를 보게 된다.  이건 넣어도 되나. 이건 말하면 마이너스일까. 너무 짧은 건 아닐까. 흐름이 엇갈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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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5] 또다시, 처음이었다 -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신입도 인턴도 아닌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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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8:54:36Z</updated>
    <published>2025-08-06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이 길을 가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동안 해온 일들은 대부분 할 수 있는 일, 당장 가능한 일들이었다.  무언가를 선택했다기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흘러가는 대로 따라간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을 향해 발을 내딛기로 했다.  이 길을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고 조금씩 준비도 해왔다. 일을 병행하며 관련된 공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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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4]인턴을 하려면,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요? - '처음'조차 허락되지 않는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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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2:23:10Z</updated>
    <published>2025-08-06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턴을 하려면,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amp;quot;처음 그 문장을 봤을 땐공고를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다시 공고 제목부터, 자격요건까지 몇 번이나 확인했다.눈을 비비고 봐도 달라지지 않았다.분명 '인턴'이라고 했는데,아래에는&amp;quot;관련 경험자 우대&amp;quot;&amp;quot;사무보조 유경험자&amp;quot;&amp;quot;해당 툴 사용 가능자&amp;quot;같은 조건들이 줄줄이 붙어 있었다.그건 단순한 '우대 조건'이 아니었다.사실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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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3]신입가능이라면서,왜 자꾸 해본 사람을 찾나요 - 시작을 꿈꾸는 사람에겐 너무 먼 입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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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2:22:47Z</updated>
    <published>2025-08-06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사회는 너무 자주 묻는다.&amp;quot;그전에, 어디서 해봤나요?&amp;quot;신입이라면서, 왜 다 해본 사람을 찾는 걸까.그런 사회에서 '처음'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amp;quot;신입 가능. 전공 무관.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amp;quot;  공고만 보면, 기회는 꽤 열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도,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한 번쯤은 시작해 볼 수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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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2] 잘 포장된 말들이 문을 통과한다 - 나는 그걸 잘 못해서, 매번 어려운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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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2:22:18Z</updated>
    <published>2025-08-06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보다 스펙 좋은 사람, 자격증이 더 많은 사람, 학벌이 더 탄탄한 사람.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눈에 띄려면 어느 정도는 '잘 포장된 나'가 되어야 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자꾸 나를 꾸민다. 솔직함은 가끔 너무 가난해 보이니까.  실패는 '배움'으로 포장하고, 퇴사는 '도전'으로 바꾸고, 불안과 무력함은 사라진 것처럼 자신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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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1] 자소서와 자소설 사이에서 - 지워지고, 다듬어지고, 결국 말이 되어버린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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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2:22:31Z</updated>
    <published>2025-08-06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소개서를 쓴다는 건, 나를 보여주는 일일까. 아니면, 나를 가리는 일일까.   나는 요즘, 내가 나를 설명하는 방식이 점점 어색해진다.  취업을 다시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수십 번은 쓴 것 같다.  처음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심으로 말하고 싶었다. 무슨 일을 해왔고, 그 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그런데 점점,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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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현실로 가는 길목에서, 나는 멈췄다 - 몸이 조용히 나를 멈춰 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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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6:00:04Z</updated>
    <published>2025-08-06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는 글을 마무리하던 마지막날까지 울었다.아쉽다고, 더 쓰고 싶다고, 이 시간이 끝나는 게 싫다고.이성이는 타박했다. &amp;quot;왜 그렇게까지 우냐&amp;quot;고.감정이는 말했다.&amp;quot;앞으로는 또 네 시간이니까, 이 시간만큼은 그냥 냅둬.&amp;quot;이성이는 잠시 주춤하더니, 물러났다.그리고 감정이도, 한참을 울고 난 뒤에야 조용해졌다.&amp;quot;이성이한텐 그렇게 시간을 많이 줬으면서,왜 나한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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