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최유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 />
  <author>
    <name>writerchoiyuri</name>
  </author>
  <subtitle>제가 살아오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hU57</id>
  <updated>2025-05-19T06:51:30Z</updated>
  <entry>
    <title>기억보관소 - 기억을 지우면 정말 행복해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6" />
    <id>https://brunch.co.kr/@@hU57/16</id>
    <updated>2026-08-09T23:36:25Z</updated>
    <published>2026-08-09T23: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의 지하철은 항상 만원에 사람을 사람 모양대로 가두지 않는다. 등 뒤에서 누군가의 가방이 허리를 밀어대고, 오른쪽 어깨에는 낯선 이의 팔꿈치가 아슬아슬하게 닿아있었다. 서연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까스로 손잡이를 붙들었다. 열차가 흔들릴 때마다 몸이 좌우로 기울었다. 피곤했다. 요 근래는 언제나 피곤한 일들 투성이었다. 잠을 자도, 밥을 먹어도, 늘 피곤</summary>
  </entry>
  <entry>
    <title>짧은 시 모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7" />
    <id>https://brunch.co.kr/@@hU57/17</id>
    <updated>2026-08-09T19:22:41Z</updated>
    <published>2026-08-09T19:2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래알  파도가 부서진다. 모래들이 알알이 떠밀려 내려간다. 어린 소녀는 말없이 해안선을 바라보다 손으로 모래를 모아 움켜쥔다. 작은 손가락 사이로 모래들이 스르르 빠져나간다. 파도가 다시 철썩인다. 모래들도 알알이 떠밀려 내려간다.   기도  한때는 울며 기도 했습니다. 이 기도를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조차 모른 채 간절히 빌고 또 빌기를 반복했습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노릇노릇한 아픔 - 아픔도 날것인데 익혀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5" />
    <id>https://brunch.co.kr/@@hU57/15</id>
    <updated>2026-05-17T14:26:12Z</updated>
    <published>2026-05-17T14: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픔도 날것인데 익혀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 노릇노릇 내 감각들이 한껏 무뎌질 때까지 굽고 또 구워서 기름기 쫙 뺀 고등어처럼 눈물, 콧물 그리고 군데군데 박혀 있는 잔가시까지 모두 발라내어 익혀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     #상처 #아픔 #청춘 #무력감 #우울 #생각 #멘탈</summary>
  </entry>
  <entry>
    <title>냄비 -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8" />
    <id>https://brunch.co.kr/@@hU57/8</id>
    <updated>2026-05-17T14:28:01Z</updated>
    <published>2026-05-17T08: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군가 불 위에 올려둔, 오랜 시간 홀로 태워진 냄비 같다.  안에 있던 쌀알들이 밥이 되고, 그 밥이 냄비 바닥에 바싹 눌어붙어 검게 탄 눌은밥이 될 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는 이상 냄비 속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내 속은 음울하게 타버렸다.  그때 나를 이 열기에 잠식시킨 그 사람이 다가와 불을 껐다. 찬물에 나를 담가 불리고 한참을 닦아내</summary>
  </entry>
  <entry>
    <title>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가려고 할 때 비로소 죽게 된다 - #에세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4" />
    <id>https://brunch.co.kr/@@hU57/14</id>
    <updated>2026-05-17T14:29:32Z</updated>
    <published>2026-05-17T07:5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 젖어 먹먹한 노래도 이따금씩 불어오는 눅눅한 바람도 내게는 사랑이었다. 누군가는 쉽게 말한다. 가벼이 여기고 순간을 어리석게 떠나보낸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외로워도 함께 가자 말할 수 없는, 삶을 그 자체로 유랑하고 방황하는 젊은 청춘의 오늘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억지로 눈을 붙여 잠을 청하고 꿈속에서 나마 밭은 숨을 고르지만 그조차</summary>
  </entry>
  <entry>
    <title>알 수 없는 기도 - #산문시 #에세이 #인생 #고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3" />
    <id>https://brunch.co.kr/@@hU57/13</id>
    <updated>2026-05-17T07:05:57Z</updated>
    <published>2026-05-17T07: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의 안배, 어쩌면 그의 설계. 사실 나는 믿고자 아무리 용을 써도 삶과 이상, 현실과 허상, 그 또한 상상. 수천 시간을 번뇌에 쏟아부어 내린 결론은 결국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것.  누군가 그랬지.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고. 그래서 나는 현실의 지휘자가 되어 보이고 싶었다. 마치 마에스트로처럼.  지휘봉 없는 지휘자, 칼 없는 조각가. 무언가</summary>
  </entry>
  <entry>
    <title>반복될 새벽들에 올라타 쓰는 글 - #우울 #인생 #에세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2" />
    <id>https://brunch.co.kr/@@hU57/12</id>
    <updated>2026-02-28T02:41:38Z</updated>
    <published>2026-02-27T19: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막연히 내가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공부를 꽤나 잘했던 편이었고, 선생님들의 기대가 컸던 모범생이었다. 크게 말썽 피우지 않고 사춘기를 보냈고 남들보다 멘털적으로 약했지만 그래도 모나지는 않은 삶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지금 돌이켜보면 왜 하필 그때였을까 싶지만 우울이라는 너무나도 거대하고 강력한</summary>
  </entry>
  <entry>
    <title>봄의 반대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10" />
    <id>https://brunch.co.kr/@@hU57/10</id>
    <updated>2026-02-11T15:38:09Z</updated>
    <published>2026-02-11T15: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반대편  겨울이 봄으로 변해 갈 때 즈음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밖으로 뛰쳐나가 바람을 맞아 보고 싶다.  쏟아지는 2월의 나른한 햇빛과 어딘지 모르게 싸한 공기가 도무지 종 잡을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대변해 주듯  그냥 그렇게 알기 힘든 사람인 것처럼, 그냥 그렇게 남 모르게 죽어가고 싶다. 소리 없이 죽어 가고 있다.  볕은 밝아지는데 나는</summary>
  </entry>
  <entry>
    <title>배고픔이 나아지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9" />
    <id>https://brunch.co.kr/@@hU57/9</id>
    <updated>2026-02-09T13:31:41Z</updated>
    <published>2026-02-09T13: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고프다.  요즘은 먹어도 먹어도 허기져서 성장기 어린아이가 된 것 같다.  내 앞에 무수히 많은 음식이 있어도, 그것들을 끊임없이 집어넣어도 내 마음 깊은 곳에 구멍이 나서인지.  한바탕 미친 듯이 갈구한 무언가를 또 미친 듯이 긁어 메워도 원초적인 허전함은 채울 수 없는 모양이다.  외로움일까? 아니면 그리움일까? 두 팔 벌려 스스로를 끌어안아보면 좀</summary>
  </entry>
  <entry>
    <title>편지 - 본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7" />
    <id>https://brunch.co.kr/@@hU57/7</id>
    <updated>2026-02-09T13:55:52Z</updated>
    <published>2026-02-09T12: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 도망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갈래?  아무도 나를 모르는 머나먼 타국, 아니면 네가 좋아했던 바닷가 근처도 좋겠다.  가끔 너 보고 싶어 엉엉 눈물 날 때면 나는 그냥 속으로 울음을 삼켜 버려. 소리 지르며 떼쓰기에 나는 너무 나이 들어 버렸거든. 아니, 사실 지친 걸 수도 있겠다.  왜 이렇게 살고 있냐고, 예전의 너는 어디로 갔냐고 내게 묻는다면 사실</summary>
  </entry>
  <entry>
    <title>GOAT는 세상이 정해주지 않는다. - #GOAT #마음가짐 #페이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6" />
    <id>https://brunch.co.kr/@@hU57/6</id>
    <updated>2025-11-09T14:51:43Z</updated>
    <published>2025-11-09T14: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아니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리그오브레전드(약칭 롤)라는 게임을 즐겨하지 않았다. 다만 롤의 페이커 선수에 대한 소식은 꾸준히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었다. 그가 1등 선수이자 인성이 훌륭하다는 점을 대중들이 아는 것처럼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정도였다. 그랬던 내가 페이커의 열렬한 팬이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오늘은 그의 여정에</summary>
  </entry>
  <entry>
    <title>아프지만 그런대로 살아요.[프롤로그] - 내 인생은 늘 아팠다. 그렇지 않은 적이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5" />
    <id>https://brunch.co.kr/@@hU57/5</id>
    <updated>2025-08-20T13:01:12Z</updated>
    <published>2025-08-20T13: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은 늘 아팠다.그렇지 않은 적이 없었다.그래도 그런대로 살아간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내가 좋아하는 영상들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불을 턱 밑까지 바짝 끌어당긴 후 눈을 감은 순간, 한 편의 영화처럼 인생의 중요한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중요했다기보다는 억울했던 순간들 같다. 부모님께 혼나던 기억,</summary>
  </entry>
  <entry>
    <title>뒤돌아보니 위로가 필요한 건 나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4" />
    <id>https://brunch.co.kr/@@hU57/4</id>
    <updated>2025-08-20T09:23:07Z</updated>
    <published>2025-08-20T09: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의 이야기에 공감을 잘하고 정이 많은 편이라, 종종 고민 상담을 해준다.  다양한 사연들이 나를 찾아오는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인간관계 문제이다.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나 조언의 말들을 건네기도 한다.  &amp;quot;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너야.&amp;quot; &amp;quot;아무도 네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 아무도 네 삶을 망가뜨릴 권한은 없어.&amp;quot;</summary>
  </entry>
  <entry>
    <title>같은 시간에, 같이 걷자. - #성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3" />
    <id>https://brunch.co.kr/@@hU57/3</id>
    <updated>2025-08-20T09:18:04Z</updated>
    <published>2025-08-20T09: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갔을까? 뒤에서 매질하며 속도 내라 혼을 낸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숨이 차게 뛰었을까?  그렇게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정신 없이 살아왔건만, 품에 남아 있는 인연이란 없었다.  나는 과거를 걷고 있다. 마치 뭔가를 떨어뜨린 것처럼 내가 놓친 것들을 주우며 말이다.  진작에 창문 밖도 보고, 물도 마</summary>
  </entry>
  <entry>
    <title>나쁜 기억이 주는 선물 - 상처는 내면의 또 다른 기둥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hU57/2" />
    <id>https://brunch.co.kr/@@hU57/2</id>
    <updated>2025-08-20T09:13:32Z</updated>
    <published>2025-08-20T09: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저마다의 기억이 있다. 그것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하나쯤은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간다.  나 또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몇 가지 있다.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순간. 해가 일찍 지는 12월의 어느 날이었던가, 노을을 등 지고 뛰어가며 같은 반 친구들에게 방학을 잘 보내라며 인사했던 것이 아직 눈에 선하다. 그날의</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