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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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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간호사, 지금은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속도를 찾기 위해 여행하고,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그 소용돌이 속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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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9:33: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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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답장을 보내고도 다시 확인할까 - 답장을 기다리는 시간에 담긴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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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9T15:00:17Z</updated>
    <published>2026-10-19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별다른 이야기는 아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전하거나, 함께 나눴던 대화를 이어가거나, 문득 생각나서 안부를 묻는다. 메시지를 보내고 나면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휴대폰을 집어 든다. 혹시 답장이 왔을까 싶어서다. 아직 오지 않았다. 별일 아니라는 듯 화면을 끄고 다시 내려놓는다. 그러다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EiYfDdR62mUydFYLlIzABC9F78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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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할인한다는 말에 약해질까 - 필요한 물건과 저렴함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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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9T05:21:45Z</updated>
    <published>2026-10-16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 가면 평소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던 물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출 때가 있다.   빨간색으로 큼지막하게 적힌 할인 문구 때문이다. 평소보다 30% 저렴하다는 안내나 오늘만 특별 가격이라는 문구를 보면 괜히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   당장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원래 구매 목록에 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온라인 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8O7vitw1UnOt3hyvQoUM_zvnE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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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까 -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가 과거의 나를 바라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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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9:56:14Z</updated>
    <published>2026-10-13T09: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가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누군가의 말을 조금 더 귀담아들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생각은 늘어난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뒤늦게 이해되기도 한다. 어떤 선택이 왜 아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l0X7-gvv0fmtQZBrcK_BrfVX5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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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할 일이 있는데 갑자기 청소할까 - 정리하면 마음도 정리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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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00:22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야 할 일이 있다.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고, 미루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컴퓨터를 켜고, 파일을 연다.  그런데 이상하게 책상이 눈에 들어온다. 볼펜이 몇 개 흩어져 있고, 종이도 가지런하지 않다. 컵 하나도 놓여 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갑자기 거슬린다.  &amp;lsquo;이것만 정리하고 시작하자.&amp;rsquo; 볼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REDCqU3HQesbE-HPtX6G6cjLo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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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냉장고를 열었다가 다시 닫을까 -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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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28:22Z</updated>
    <published>2026-10-05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는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어제 있던 음식은 오늘도 있고, 오늘 아침에 없던 음식이 저녁이 되었다고 갑자기 생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냉장고를 믿지 못할 때가 있다. 분명 아까 확인했는데 또 연다.&amp;nbsp;이번에는 먹고 싶은 게 있을까 싶어서.  냉장고를 연다.&amp;nbsp;물을 마시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먹으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amp;nbsp;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mZtjp2S8tc9vJLy-vy40uqCuS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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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선택하고 나서 다른 선택을 생각할까 - 선택하지 않은 길에는 내가 상상한 나만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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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0:29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때 그냥 다른 걸 할 걸 그랬나?&amp;rdquo;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하게 된다. 직장을 옮기고 예전 직장이 생각날 때도 있고,&amp;nbsp;집을 사고 나서 다른 집을 다시 찾아볼 때도 있다.  어떤 사람과 헤어진 뒤에는 &amp;ldquo;그때 내가 조금만 다르게 행동했으면 어땠을까?&amp;rdquo; 생각하기도 한다. 분명 그때는 충분히 고민해서 내린 선택이었다.&amp;nbsp;이것저것 비교했고, 주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zETVQAZcOEluEcJmSrfTVIfJ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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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이해받고 싶어 할까 - 내가 아는 나와, 남이 바라보는 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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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9-28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때는 어쩔 수 없었어.&amp;rdquo;  살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내 선택을 설명할 때도 그렇고,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시키고 싶을 때도 그렇다.  &amp;ldquo;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어.&amp;rdquo;&amp;ldquo;그때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amp;rdquo;&amp;ldquo;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amp;rdquo;  말을 하고 나면 조금 편해진다. 적어도 내가 왜 그랬는지 설명은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6MYTF-tkLmZp88lt09NE1V7gZ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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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사람은 어디까지 변해야 변한 걸까&amp;nbsp; - 변하라고 말하는 마음에는 조건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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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9-25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amp;lsquo;저 사람은 좀 변했으면 좋겠다.&amp;rsquo;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그렇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불편할 때도 그렇다. 너무 자기중심적이거나, 지나치게 무뚝뚝하거나,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너무 쉽게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서 우리는 종종 그 사람이 조금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그 사람이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1L4vg3j6LWFqckibvvMNdM5f0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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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끝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까 - 결말은 그대로인데, 나는 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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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몇 편의 이야기를 적었다. 가까운 사람에 대해, 그리고 지나간 관계에 대해, 그때 나누었던 말과 하지 못했던 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 우리는 왜 끝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까. 이미 한 번 끝난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오래전에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보는 사람도 있다. 예전에 읽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F7dJz069WJ_0PX7upApkhHw_l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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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하지 않은 말을 더 오래 기억할까 - 말하지 않은 말은 어디로 가는가,&amp;nbsp;기억은 때때로 열린 결말을 좋아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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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9-18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네 편의 이야기를 적어왔다. 이미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의 주제에는 나름의 연결점이 있었다.  가까운 사람에서 시작해 지나간 관계, 지나간 관계에서 지나간 말로.그리고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하지 못한 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는 이상하게도 이미 끝난 대화보다 하지 않은 말을 더 오래 기억할 때가 있다. &amp;ldquo;그때 그 말을 왜 했을까?&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XujxQ2ktos6ZHHHzY1ahPf21U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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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가까운 사람에게 더 쉽게 서운할까 - 익숙함은 이해가 아니라 착각일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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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9-14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아주 가까운 사람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별것 아닌 행동일 수도 있다. 먼저 연락하던 사람이 연락하지 않는다거나, 내가 보낸 이야기에 예전과 달리 짧게 대답한다거나,늘 나를 이해해 주던 사람이 어느 날은 조금 차갑게 말한다거나. 그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해진다.  &amp;ldquo;왜 저러지?&amp;rdquo;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EWETWKqmfrBRV8nbpxJDubUOz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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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내 실수에는 이유를 붙일까 - 사람은 자신을 납득시키며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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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9-10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문득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보다, 알고도 설명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예를 들어, 약속 시간에 늦었다.  &amp;ldquo;내가 늦었네.&amp;rdquo; 여기까지는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다음 말이 따라온다.  &amp;ldquo;근데 오늘 차가 너무 막혔어.&amp;rdquo; &amp;ldquo;나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amp;rdquo; &amp;ldquo;원래 이렇게 늦으려고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hYwdlSt-t7PaYmZtDswVnm_Vi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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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답장을 미룰까 - 누군가에게 확신을 얻고 싶어 하면서, 정작 우리는 왜 확신을 미룰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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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9-07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선택한다.  무엇을 먹을지처럼 아주 사소한 것부터, 어떤 일을 할지, 누구와 함께 할지처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까지. 그리고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누군가에게 묻는다.  &amp;ldquo;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amp;rdquo; &amp;ldquo;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amp;rdquo;  이미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답을 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crziMaVoVIu7HYGC4kMQijobB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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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아는 길에도 내비게이션을 켤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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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9-06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아는 길을 갈 때도 내비게이션을 켠다.  처음 가는 곳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모르고, 길을 잘못 들면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미 여러 번 가본 곳을 갈 때도 내비게이션을 켠다.  집에서 회사로 가는 길. 자주 가는 친구의 집. 몇 번이나 방문했던 식당.  길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j876VjOsRECQdH3-GZFsbUnKA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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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에는 그들의 목소리만 들었다 - 목소리의 크기보다 그 사람을 보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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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9-04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현장에 왔을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이 아니었다.&amp;nbsp;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었다.  병원에서 일할 때는 할 일이 비교적 분명했다. 물론 간호사에게도 수많은 업무가 있지만, 적어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정해진 업무 안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면 그것에 대응했다.  건설현장은 조금 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owkzcUUT620xzWzL8QbL42fPq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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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잊고 싶지도 않은 시간 - 간호사였던 내가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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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9-03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호사였던 시간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병원에서 일했다. 매일 환자의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상태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가장 먼저 알아차려야 했고, 작은 변화 하나에도 이유를 생각해야 했다.  그때의 나는 분명 간호사였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안전모를&amp;nbsp;쓰고 현장을 돌아다니며 위험한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cboC8Qsj045uSyE15LGZv96Bl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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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이 전하는 이야기 - 계절의 이야기는&amp;nbsp;소설일까 아니면 그렇게 느끼는 것 뿐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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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3:00:03Z</updated>
    <published>2025-09-24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의 정원은 계절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여름 내내 푹푹 찌는 더위가 머무는 동안 사람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실내로 향했고, 벤치는 비어 있었다. 정원은 그저 길 하나를 내어주는 통로처럼만 보였고, 바람 한 점 없는 한낮에는 햇살에 그을린 벤치마저도 쓰임을 잃은 듯했다.  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하자 풍경은 금세 달라졌다. 하나둘 정원으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zE7caIGNGjdTqzue4a7X8uyGr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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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의 가을 - 계절을 따라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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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3:00:06Z</updated>
    <published>2025-09-23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은 다시 분주해졌다. 아니, 사실은 항상 분주하다고 표현 하는게 더 적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분주함은 그런 분주함은 아니다.  실습을 나온 학생들이 복도를 오가고, 면접을 보러 다니는 학생들도 많다. 의정 사태로 미뤄졌던 신규 간호사의 입사도 조금씩 시작되면서 병원은 겉으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uzGqtKXrBsO7tbkFfWNfWo_A0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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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amp;nbsp;허락된 시간 앞에서 - 죽음을 바라보는 자리에서 품은 질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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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1:05:02Z</updated>
    <published>2025-08-24T11: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나는 투석을 시작하고 수술을 앞둔 환자 이야기를 썼다.  그분은 여전히 병상에 계신다. 매일 마주하는 얼굴은 날마다 달라졌다. 하루는 웃으며 식사를 하시다가도, 다음 날에는 활력이 꺼져 있는 듯 보였다. 그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며 자꾸 묻게 된다.  과연 언제쯤 이분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우리는 수술을 준비했다. 그러나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_x58NvHAOjj9Zw63j4aGGLpCE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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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햇살 아래에서 기다리는 일 - 투석을 시작한 환자, 그 옆에 선 마음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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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3:00:11Z</updated>
    <published>2025-08-09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석을 시작한 이후, 환자 분은 천천히 침상 밖으로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셨다. 그 조심스러운 움직임 안에는 많은 마음이 담겨 있었을 것이다. 오늘은 다시 침대에 누워 계셨다. 바깥에 나가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지 조금 힘들어 보였다.  물론, 창가 쪽으로 몸을 돌려 햇살을 맞는 모습은 어딘가 평온해 보였고, 그걸로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직 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uq%2Fimage%2FLDeAgC_tdApmCm8TYTp91O4TN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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