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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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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승무원 출신 전업주부. 글을 쓰는 나 자신이 좋아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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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1:3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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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만남은 3주 뒤로 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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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22:50:07Z</updated>
    <published>2026-06-10T22: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난 2주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amp;rdquo;   2주 만에 만난 정신과 원장님의 안부 인사에 나는 꽤 나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최근에 신나는 일들이 많았다. 친정엄마 찬스로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오랫동안 골치 아팠던 교통사고 합의가 끝나기도 했다. 두둑이 받은 교통사고 합의금으로 남대문 시장에서 아이 옷 쇼핑을 맘껏 했고, 남편이 알려준 주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ODtbq2GV_pwOWNhfNv1uoXrYO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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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 놀이터에서 약을 바꾸기로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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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2:50:02Z</updated>
    <published>2026-05-27T22: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아이의 친구들과 다 같이 공원에 나들이를 갔다. 자전거를 타고 깔깔거리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에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였다. 평온한 오후를 보내던 중, 장화에 모래 놀이 장비까지 한아름 챙겨 온 초등학생들이 근처로 왔다. 초등학생 언니 오빠가 놀이터 근처에서 흙을 파고 물을 부어 흙놀이를 하자, 우리 아이들도 근처에서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4SByHfI1fagYKfsqyI6vqueDA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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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이 싫어지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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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2:30:40Z</updated>
    <published>2026-05-20T22: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남편과 집 앞을 나서며 양재천 벚꽃길을 차를 타고 가던 때였다.   &amp;ldquo;벚꽃 보기 싫어, 빨리 다 떨어지면 좋겠다.&amp;rdquo;  나도 모르게 마음의 소리가 툭 튀어나왔다. 설레는 얼굴로 꽃구경을 하던 남편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자기도 벚꽃 싫다며 내 말에 동조했다.   &amp;ldquo;사람들 다 벚꽃 보러 여기로 오나 봐, 차도 너무 막히고 시끄럽고 진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oi2ji0G7SbiOVvywbkalGspk7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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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쓸모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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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1:36:39Z</updated>
    <published>2026-05-13T22: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엘리베이터 모니터에서 우연히 새로 방영될 드라마 광고를 보게 됐다.   &amp;lsquo;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rsquo;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박해영 작가의 신작이었다. 나에게 &amp;lsquo;구 씨&amp;rsquo;를 새겨준, 존경하고 애정하는 작가였다. 그래서였나, 드라마 제목부터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니, 그 문장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BnyFW00kRiF6_Z_oLWrgcZasm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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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나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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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23:56:45Z</updated>
    <published>2026-05-06T22: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정신과에 간 날, 나는 수많은 검사를 받았다. 정신과 약은 환자가 원한다고 무조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검사를 통한 정확한 결과가 필요했다. 나는 MMPI, BDI와 같은 우울증 검사, STAI라 불리는 상태불안척도 검사, 스트레스를 확인하는 자율신경검사를 했다. 결과는 우울증 초기였고, 무사히(?) 약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불안이 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qcLFBQiCeCoAKW7nE5dwL7zrJ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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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보다 많은 엄마들이 약을 먹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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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2:50:04Z</updated>
    <published>2026-04-29T22: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모임에 나갔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배 언니에게 약을 먹는단 얘기를 들었다. 초등학생이 된 딸의 공부를 봐주다, 매일 아이와 다투는 게 힘들어 결국 병원에서 화 안 나게 해 주는(?) 약을 처방받아 왔다며,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아이가 없던 무자식 상팔자였던 나와 내 친구들은 깔깔거리며 여덟 살 된 애한테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iCqA36eOKVBupfUJM6OzrVtkUB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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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내게 필요한 건 약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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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2:50:02Z</updated>
    <published>2026-04-22T22: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이제 진짜 약을 먹어야 할 거 같아.&amp;rdquo;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앞에서 내가 처음 한 말이었다.    유부녀에게 저녁 약속은 낯선 일이다. 저녁에 아이를 두고 나간다는 것이 어쩐지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설레서인가, 어쨌든 오랜만의 토요일 저녁 약속은 나에게는 일탈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종일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애를 썼다. 갖고 싶단 장난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7-oVY995Hyk70nTzki7n0yi29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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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 소개 Q&amp;amp;A - - 첫 번째 인터뷰이 정짜리 / 인터뷰어 새벽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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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1:20:10Z</updated>
    <published>2026-02-25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글을 쓰는 5명의 작가들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질문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인터뷰는 릴레이로 진행됩니다.    Q1) 언제나 통통 튀는 문장과 따뜻한 글을 보여주시는 정짜리님은 언제부터 &amp;lsquo;내가 글을 써야겠다&amp;rsquo;라고 생각하셨나요?  퇴사 후 서비스 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들었던 강의에서 강사님이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써보라며 권유한 적이 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u53G57q69D8yfwiWdZN2-BaDij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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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사람에게 친절하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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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2:49:47Z</updated>
    <published>2026-02-10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무슨 일인데, 왜 자꾸 전화하는데?!&amp;rdquo;   주말 오후, 아이와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다 아파서 방에 누워있던 남편이 짜증 내는 소리에 깜짝 놀라 그림 그리던 것을 멈추고 남편을 바라보았다.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집에서 짜증 내고 화내는 건 엄마 담당인지라, 아이도 처음 듣는 날카로운 아빠 목소리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우리 모녀가 당황한 얼굴로 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JLeh6TPp-uF0xgNT0mytoFiqx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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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는 당신은 위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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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0:04:41Z</updated>
    <published>2026-01-30T14: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빠서 한동안 보지 못했던 회사 동기를 오랜만에 만났다. 시작은 회사 동기로 만났지만 이제는 서로를 만나기 한참 전의 인생까지 속속들이 아는, 나의 절친인 그녀였다. 어느덧 사무장까지 되고, 작년에 결혼도 해서 그녀는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그녀이기에 그녀가 하루하루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_HIYNZW9ARmje0EnFadxUml6y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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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 없이 상처받을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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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0:18:31Z</updated>
    <published>2026-01-23T02: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아이 유치원 친구의 초대를 받아 아이 친구 집에 방문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엄마들은 엄마끼리 모여 노는 모두 신나는 자리였다. 유치원을 다닌 지 일 년쯤이 되자 아이도, 나도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잘 놀다가 아이들이 다투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o9Or90FbQvHzvLx7hMUnnUjIb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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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공감 지능의 마력 - -Horse Power with A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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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1:18:38Z</updated>
    <published>2026-01-14T05: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2025년의 마지막 송년회 겸 붉은말의 해를 맞이하는 2026년 신년회를 가졌다. 유치원 방학 시즌인지라 다들 휴가를 떠났다가 돌아와 만난 자리였다. 나도 전날 저녁 늦게서야 한국에 도착해 피곤한 상태였고, 한 친구는 당일 아침 비행기로 와 짐도 채 풀지 못했지만, 간만의 모임이라는 해방감으로 우리는 모임 내내 즐거웠다. 여행 얘기로 시작해 서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H4qi8bcCVbFWasE_4czhKRefU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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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난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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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1:32:03Z</updated>
    <published>2025-12-17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나에게 &amp;lsquo;당신이 제일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요?&amp;rsquo;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amp;lsquo;비난하는 것입니다&amp;rsquo;라고 말할 것이다. 비난, 질책, 꾸중 이 세 가지는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자주 하는 행동이다. 그중에서도 남편에 대한 비난은 친정엄마도 나무랄 정도로 지나치다.    얼마 전 아이의 옷이 부쩍 늘어나 추가로 아이 서랍장을 새로 샀다. DIY 제품이라 남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47xyWvRYsCO4V9Qp5tVYufLD7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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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제이미맘에게 돌을 던지랴 - 2025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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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04:19Z</updated>
    <published>2025-12-10T01: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이 지났다. 일 년을 돌아봤을 때 내 삶의 가장 큰 비중은 아이였다. 나는 나의 마지막 삼십 대를 Pre제이미맘으로 보냈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됨과 동시에 전업주부가 됐고, 전업주부로서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아이의 유치원 결정은 그런 나에게 주어진 가장 큰 미션이었다. 사실 계속 일을 했다면 바쁜 워킹맘은 아이의 유치원에 쏟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wXyN7ndgecEINt5ii1XQ1riOI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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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 밸런스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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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7:17:37Z</updated>
    <published>2025-12-02T00: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과학 수업을 마치고 금요일 저녁의 퇴근길을 뚫고 집에 가는 중이었다.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맥 빠진 목소리로 '사는 게 너무 허무하다...' 하길래 순간 무슨 일이 난 줄 알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조심스럽게 통화를 이어가며 얘기를 해보니, 사실은 남편이 잘 나가는 전문직 친구와 통화 후 현타가 와서 그런 것이었다. 에잇 진짜! 목구멍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nqMk5zhfQMzB1fSDck9QMTVky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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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 노우 등원전쟁? - 세대를 이어 내려오는 엄마와 딸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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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4:59:37Z</updated>
    <published>2025-11-13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부쩍 아침에 눈 뜨기가 두렵다. 오늘은 또 옷 가지고 아이와 얼마나 실랑이를 할까 싶어 한숨이 먼저 나온다. 삼십+n 년 간의 싸움 데이터로 싸움은 기세라는 걸 아는 내가, 그동안은 기세로 몰아붙여 겨우겨우 이기긴 했지만 최근엔 그마저도 힘에 부친다.    오밀조밀 예쁜 얼굴에 아기 여우 같이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나의 딸은 한 성깔 하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4aKkD9dDq9SsHQegpofJrf6bJ-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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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얄미운 남편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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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4:31:45Z</updated>
    <published>2025-11-06T02: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원 전쟁을 마치고 한숨 돌리며 막 소파에 앉았을 때였다. 아파트 인터폰이 울렸다. 지난주에 창고 정리 후 남편이 버린 캐리어의 폐기물 신고 비용을 청구하는 경비아저씨의 전화였다.  &amp;ldquo;남편이 만 이천 원 나왔다고 신고했다고 했는데, 아닌가요?&amp;rdquo; &amp;ldquo;어이쿠, 서로 이러시네. 바깥양반은 집사람이 낼 거라고 하던데요? 어쨌든 빨리 갖다 줘요.&amp;rdquo;  부글거리며 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iZsrq-gu1uj4cBb4V-yVErhh0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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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페이스메이커는 누구인가요? - 내 인생의 런, 육아 레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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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4:47:23Z</updated>
    <published>2025-10-29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깔깔거리는 제 친구 미니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나는 지금 레이스 중이다. 아이를 낳는 출발점에서 시작한 '육아'라는 길고 긴 레이스. 경험한 적도, 훈련한 적도 없는 이 레이스를 무사히 완주할 전략은 단 하나밖에 없다. 유능한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뛰는 것. 운 좋게도 나에겐 그런 페이스메이커가 있다.    친구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자 그녀는 땡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DiWGBwl3rqeGauRLc6-WJL2KD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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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아침, 동네 수영장에 갔을 뿐이다. - (feat. Lucky Vick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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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4:28:10Z</updated>
    <published>2025-10-23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허리를 다쳐 한참 골골대니, 평소 수영을 즐겨하던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얼떨결에 동네 수영장에 등록하게 됐다. 친구가 알려준 브랜드의 수영복을 사고, 친구의 조언대로 수영 전 간단한 요기도 하고, 친구가 신신당부한 수영장의 실세(?)인 할머니들 눈 밖에 나지 않는 행동 리스트까지 숙지한 채 산뜻하게 오전 수영 초급반에 들어갔다. 나름 준비를 철저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_poSFZxnMEQrg-69mEllM5Ftc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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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랑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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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9:30:25Z</updated>
    <published>2025-10-16T00: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친한 동생이 언니 동네 사는 거 같은데 너무 웃긴다며 혹시 이 사람 아냐고 짧은 영상을 보냈다. &amp;ldquo;오빠, 건물주가 왜 국산차 타?&amp;rdquo;라는 영상. 심지어 아는 얼굴이었다. 작년 우리 아파트에 이사 온 사람들로, 당시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에 그 집 아이도 다니게 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 아이 친구 부모였다. 놀이터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디에 건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AD%2Fimage%2F0Owsmn6UHbYwrdlaDWsqJgtEb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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