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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걷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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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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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22:54: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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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러는 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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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4T01:24:27Z</updated>
    <published>2026-10-14T01: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왜 그럴까? 돌아선 님의 마음이 궁금하다. 단물 다 빨아먹고 이젠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야긴가. 아니면 지쳐서 포기하고 쓰러질 때까지 내외하고 멀리하려는 심산인가.  야속한 님하!  아우 다롱드리 어기여차 엇사와 노랑머리 님하, 대체 언제 오는겨?   여기에서 말하는 '님'은 노랑머리 외국인을 말합니다. ^^ ​어쩌면 AI가 국장 매매패턴을 다 간파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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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낼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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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5:56:46Z</updated>
    <published>2026-10-13T02: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라잇!  손을 툭툭 털고 &amp;nbsp;자리를 일어난다. 더 지켜봤자 마음만 아릴 뿐, 오늘 할 일은 여기 까지라는 이야기다. 내일 아침이면 &amp;nbsp;신용이 터질 테고, 눈치껏 몇 차례 적당히 베팅한 뒤 기다리는 수밖에.  결과는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하나님도 모른다. 운수에 맡길 뿐이다. 눈뜬 당달봉사 같은 인생...ㅉ  아무리 생각을 뒤집어 봐도 시장은 비이성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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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부조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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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4:11:56Z</updated>
    <published>2026-10-12T2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게 내려앉은 하늘. 비도 내리고 시장도 줄줄줄 새고 있다. 내린다는데 뭐 어쩌겠는가. 자본시장, 결코 이성적이지 않다. 부조리와 비이성적인 음모가 판을 친다. 스마트 머니? 그들은 결코 스마트하지 않다. 탐욕적이고 잔인하다. 떨어뜨려야 돈을 버는 사람들. 그들이 기댈 곳은 탐욕과 공포다.  세상은 부조리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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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든 사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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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7:15:52Z</updated>
    <published>2026-10-12T07: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진다. 시장이 빠진다.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그러다 가을이 깊어지고 단풍물 곱게 들면 정이 든다 하지 않았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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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거주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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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3:21:51Z</updated>
    <published>2026-10-11T13: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부러진 할머니가 불편한 걸음으로 길을 건너고 있다.  엉거주춤.  모두 엉거주춤하다.  나도 도보를 걷는 사람도 차선을 달리는 트럭도 택시도 자동차도 가로등불도  엉거주춤하다.  엉거주춤한 세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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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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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43:23Z</updated>
    <published>2026-10-11T01: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린 일요일 내일은 어쩔까나. 시장 심리도 흐리다.  도대체 말이 되는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섰다는데, 주가는 비리비리하다. 금리가 어쩌고 유가가 어쩌고 선반영이 어쩌고, 상승률 둔화가 어쩌고, 수급이 어쩌고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여 억지로 스토리를 만들어 보지만 영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다른 나라 증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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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하루 해가 저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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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2:32:24Z</updated>
    <published>2026-10-09T02: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쏜살같다고 했던가. 벌써 시월 둘째 주 금요일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 남은 마지막 분기가 이제는 제법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바람이 서늘도 하여 먼 하늘 바라다보니 마음마저 덩달아 서늘해진다.  또 연휴다.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뭘 하나. 정말 오랜만에 잠자리 머리맡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책상 위치도 바꿔본다. 남은 사분기를 위해 뭐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GE%2Fimage%2FERk-llGGFEEgWHCnQ-pNyWkIr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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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인(女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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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48:01Z</updated>
    <published>2026-10-08T08: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내게 여자는 필요치 않다.  그렇다고 이 늦은 나이에 새삼 장가를 들 것도 아니고.  그런데 또&amp;nbsp;가을을&amp;nbsp;맞이하고 보니  어떤 여인(女人)이 그리운 건 사실이다.  한 사람의 삶과 시간, 사람이 지나온 사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사람.  젊음보다는 원숙함이 좋고,  화려함보다는 깊이가 좋은 사람.  왠지 문학적이고 성숙한 느낌의  그런 여인이 그립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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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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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52:05Z</updated>
    <published>2026-10-07T00: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내내 볼일을 본다고  이곳저곳 갈 바람을 가르며 시월 햇살을 동무 삼아 봅니다.  무슨 생각에 잡혀 있는지 자꾸 목적지를 지나칩니다.  아마 나이 탓이겠지요.  그런데...  가슴이 싸~아 합니다. 시립니다.  아마 가을이기 때문이겠지요.   https://youtu.be/zSUGO__PY9Q? si=JS6 NsxLTYWZCglKX</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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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연 낮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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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47:40Z</updated>
    <published>2026-10-05T03: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연 낮 달이 심심해 허공에서 허우적 대는 오후 거리다.  가디건에 모자 푹 눌러쓰고  본정거리를 어슬렁 거린다.  공원벤치에 앉아 찹쌀 호떡을 맛나게 먹고 있는 아낙에게 슬쩍 수작을 부려본다.  &amp;quot;맛 나요?&amp;quot; ​ 헐.  &amp;quot;먹고 싶으면 오천 원 주세요.&amp;quot;  원가 이천 원에 기다린 값으로 삼천 원을 더 달란다.  돌아서며 생각한다.  쫌만 더 이뻤으면 만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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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빨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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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56:01Z</updated>
    <published>2026-10-02T23: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굿바이 마이 프랜드.  오늘 나는 너를 세탁기에 넣고 마구마구 사정없이 돌릴 것이여.  각오해.  겨우내 묵은 냄새도 혼자 뒤척이던 시간도 말끔히 씻겨버리는 거지.  탈탈탈 탈수하고  볕 좋고 바람 좋은 베란다에 널어놓으면  시월 햇살 냄새 가득 품겠지.  오늘 밤은 깨끗한 이불속에서 푹 자야겠다.  딸내미 만나러 서울 가는 날,  나는 이불빨래를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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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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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59:18Z</updated>
    <published>2026-10-01T23: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월이 되니 확실히 바람결이 달라졌다. 저녁 무렵 석양을 받으며 선선한 거리로 산책을 나선다. 한참을 걷다가... 헉. 순간 숨이 멎을 것 같다. 그 사람이다. 좁은 어깨, 슬림한 체형. 풍성한 단발머리, 갸름한 얼굴. 나도 모르게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진다. 신호대기에 걸렸다. 가까이 다가서니 모습이 더 흡사하다. 흘깃 옆모습을 본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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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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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12:00Z</updated>
    <published>2026-10-01T01: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뭘 입고 가나. 미리 걱정이 앞선다. 이 번 주말 시골 늙은 아비 딸 만나러 서울 간다. 지는 세련된 강남에 산다 하던데 혹여 핀잔 먹지 않을까. 염색은 해야 하나 신발은 또 어쩌고 오랜만에 양복을 꺼내본다. 아니여 청바지에 운동화 브라운 면남방에 검정재킷 입고 갈 것이여. 아비는 그래도 촌스럽지는 않아. ​ ​ https://youtu.be/W-sK5tX</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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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월과 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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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3:36:49Z</updated>
    <published>2026-09-30T01: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다. 구월이 간다. 구월이가 간다. 사랑했던 구월이가 간다.  온다.​ 시월이 온다. 시월이가 온다. 사랑스런 시월이가 온다.   https://youtu.be/PZ-RcadYDv4?si=bz2Mh_7V2ft1Jff_</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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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주를 찾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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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2:35:29Z</updated>
    <published>2026-09-28T22: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리산 능선을 넘다  남해대교를 넘어 구례를 거처 이젠 지리산으로 향한다. &amp;nbsp;6시까지 지리산 능선을 넘어 남원 산내면 달궁계곡에 도착해야 한다. 노고단 능선길은 자욱한 안개에 싸여있다. 몽환적인 구름 위 세상이다. &amp;nbsp;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산길을 비상등에 의지해 겨우 목적지에 다다른다. 식당과 펜션을 함께 운영하는 집이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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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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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02:01Z</updated>
    <published>2026-09-28T02: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행자 아내가 떠난 이후 여행에서 나의 옆자리는 늘 비어있었다. 가끔 딸아이가 그 여백을 메워주긴 했지만 잠깐의 이벤트일 뿐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일. 함께 풍경을 바라보고, 같은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별것 아닌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돌이켜보면 그런 일들은 참으로 아득한 먼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 내 옆자리에 누군가가 있다. 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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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교통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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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04:37Z</updated>
    <published>2026-09-27T13:4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연휴 독거할배에게 명절연휴는 '혼자'라는 명제를 더욱 명징하게 확인시켜 주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 평소에도 혼자인 것이 일상이지만, 명절이 되면 그 일상이 유난히 더 또렷해진다. 그렇다고 누굴 원망한다거나 공연히 초라해지고 소심해지지는 않는다. 대신 그 지난한 시간을 어떻게든 &amp;nbsp;자유의 시간으로 치환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신경을 곤두세운다.  여행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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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혹을 뿌리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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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8:32:56Z</updated>
    <published>2026-09-23T08: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오전에 일찌감치 계좌를 정비하고 HTS를 닫았다. 이것저것 잡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뭔가 찜찜하다. 결국 다시 HTS를 열어본다. 예상을 뒤엎고 요 며칠 '삼전'이 꽤 강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들의 팔자 심리를 역이용한 기관과 외인들의 역공인가. 연휴 이후 시장의 흐름을 상방으로 가져가려는 의도인가 보다. 조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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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감성 휴먼 에이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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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19:41Z</updated>
    <published>2026-09-22T03: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AI 에이전트'에 대해 잡글을 남겼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나에게는 이미 '휴먼 에이전트'가 있더라. 아침마다 음악도 챙겨주고 가끔 그림도 보여주고 시도 같이 읽고. 그런데... 공짜여. 그래서 내가 널 더 좋아하는가 벼. ㅎ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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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소는 누가 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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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8:43:09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해방인가?  간밤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중심에 요즘 뜨거운 META의 개인형 에이전트 앱 'Muse'가 한 몫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미국 앱스토어 생산성 부문 1위까지 올라섰다고 한다.&amp;nbsp;당연히 오늘 아침 국장에서도 관련 기판주, 온 디바이스, 쏘켐&amp;nbsp;등이 시세를 주고 있다.  말 그대로 이제는 '무엇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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