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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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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umund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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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에 대한 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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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1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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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감정 &amp;mdash; 절망을 닮았다 - 언젠가는 반려동물을 데려와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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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2:00:08Z</updated>
    <published>2025-09-14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망을 닮은 감정이 있다. 그런데 절망과 같지는 않고, 또 따지자면 고독의 일종이다. 그러면 절망이 아닌 고독이라 불러야 하지 않느냐 하겠지만, 단순히 고독 혹은 외로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다. 조금 더 생각해 보니 절망뿐 아니라 공포를 닮았다. 절망과 공포라는 앙금을 외로움이라는 덩어리로 감싼 떡이라고 할까?  10대까지는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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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고민 &amp;mdash; 털토끼와 전기세 사이 - 들이기 전에 생각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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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1:01:20Z</updated>
    <published>2025-09-07T11: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는 10월 중으로 윤곽이 잡혔고, 나는 회사를 다닌 이래 계속 내 집이었던 아파트를 팔게 되었다. 출퇴근 같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혼자 살면 생활이 아예 무너지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생각에 부모님도 동의를 하셨고 집을 넓히면서 합가를 하게 되어 나는 이제 캥거루족이 되었다. 아니&amp;hellip; 여태 번 게 있으니까 당장의 생활비는 있기야 하지만.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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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불량품 - 불량인가? 개성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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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9:58:14Z</updated>
    <published>2025-08-31T09: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 삼 주차, 신생아 부럽지 않게 놀고 있다. 내 삶의 생산성이란 사라졌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하다못해 회사 다녔을 때 했던 대로 엑셀에 시간 별 아웃풋을 정리하고 있다. 시간이 생산에 소요되었는가, 아니면 무의미하게 소모되었는가?  뭐 볼 것도 없었다. 압도적으로 아무것도 안 한 시간이 많았다. 침대에서 뭉그적 댔다던지, 그냥 음악만 들었다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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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백수 - 팔자가 좋다고 해야 할까 나쁘다고 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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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2:00:11Z</updated>
    <published>2025-08-17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휴직계를 냈다. 한 달 뒤면 퇴직으로 이어질 것을 미리 고지했다. 삼십 대 중반에 백수가 되다니&amp;hellip; 내가 상상한 내 인생은 이렇지 않았는데. 내 주변 동료들은 하나같이 좋은 사람이었다. 가는 길에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케잌이라던지... 로또라던지... (당첨이 아니던데? 어떻게 된 일이요 동료 양반) 비싼 텀블러라던지&amp;hellip; 롤링 페이퍼라던지&amp;hellip; 케잌을 준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pW%2Fimage%2FlVpkaKupJ3WwVJ7pfN7Fu3EwL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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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유품 - 남겨주고 온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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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1:21:14Z</updated>
    <published>2025-08-10T01: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는 보안이 엄격한 편이고, 클라우드가 아니면 업무를 진행할 수도 없다. 로컬 컴퓨터에는 깔린 프로그램도 거의 없다. 회사에서 기본으로 설치한 앱이거나, 혹은 캐드 같이 예외적으로 가끔 허가해 주는 앱이 아닌 경우 설치 및 유지가 불가능하다. 정확히는 설치는 되는데, 보안팀에서 지우라고 연락이 온다. 깔아봤었다.  보안이 엄격한 회사를 다니고 떠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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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전직 - 백일홍 나뭇가지가 비치는 베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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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3:39:26Z</updated>
    <published>2025-08-03T03: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엔 술을 마시기 위해 아껴뒀던 잔을 꺼내다가 이거 느낌이 이상하다 생각한 지&amp;nbsp;이 분이 지나지 않아 잔을 깼다. 예감이 있다. 불안은 빗나가지 않는 것이다. 최근 반년 간&amp;nbsp;나는 새로운 활동을 지나치게 많이 했다. 글을 쓰고, 끊임없이 새로운 취미를 찾고, 영어 학원을 다니고, 차를 사고, 집안을 꾸미고&amp;hellip; 무언가에게서 나의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들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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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모임 - 애정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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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1:00:53Z</updated>
    <published>2025-07-20T01: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하고, 목요일 밤부터 친구와 모여 내 집에서 함께 놀았다. 넷플릭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노트북을 하다가, 그림도 그렸다. 그림은, 요즘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서 많이 광고하는 &amp;lsquo;번호를 따라 물감을 바르면 자연스럽게 명화가 완성되는&amp;rsquo; 스타일의 그림이었다. 즉, 실력은 필요하지 않고 인내와 지속적인 흥미가 필요했다. 우리는 처음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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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혼잣말 : 내 고향은 어디일까? - 소속이 없다는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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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1:28:41Z</updated>
    <published>2025-07-12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야 깨달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내게 고향이 없다는 것이다. 고향은 무엇일까? 태어난 동네? 마음으로 원하는 동네? 아니면 내가 고향으로 삼기로 마음먹은 동네?  나는 어디를 고향으로 삼아야 할까?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경기도 고양시에 여섯 살에 이사를 가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은 수원에서 졸업한 뒤에, 첫 직장을 안양에서 구했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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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그림 - 사실은 오래된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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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22:00:09Z</updated>
    <published>2025-07-05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간직한 꿈이 있었다. 단순하지만 어렵다. 바로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다. &amp;lsquo;지속의 어려움&amp;rsquo;이 내 인생의 키워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욕망은 무려 20년이 넘도록 이어져왔다. 그렇다면, 어쩌면 그림을 그려보려는 시도는 인생에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번 주에 어떤 결심을 했다. 그림 관련한 일로 개인 사업을 작게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pW%2Fimage%2FBGBUURB_Ut7DvjRKUVDBa4zfyD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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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반성 : 못된 내가 나올 때 - 세상에 예쁜 CD 플레이어는 다 죽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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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4:45:57Z</updated>
    <published>2025-06-30T14: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나는 누구나가 그렇듯이 착한 사람이고자 한다. 나이 들어보고 알았다. 세상에 &amp;lsquo;일부러 나쁘게&amp;rsquo; 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들 그 순간 각자의 사정이 있다. 그래서 내게 나이 듦이란&amp;nbsp;절대적인 선과 악을 구분하고자 하는 욕심 자체를 내려놓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체로 의미가 없고, 간혹 있을 때조차도&amp;nbsp;없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편이 마음을 덜 다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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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베란다 꾸미기 - 진짜 그리고 마음을 덜어주는 가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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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0:12:58Z</updated>
    <published>2025-06-28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내 주된 관심사는 베란다 꾸미기였다. 집에 카페 같은&amp;nbsp;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동남아나 괌 무드의, 초록 식물이 가득하고, 조금 달콤한 이국적인 꽃 향기가 나는 곳. 원목이나 라탄 가구로 채워져 있고, 그 위에 에스닉한 담요와 쿠션이 얹어진 곳. 언제라도 그렇게 준비된 감성으로 나를 맞이해 줄 공간 말이다. 어떤 계절이라도, 직전에 어떠한 일이 있었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pW%2Fimage%2Fj9pgpKs4kc55E-E45L4vfcnd4p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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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산책 그리고 앵두청 담기 - 앵두를 키우는 로망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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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0:29:33Z</updated>
    <published>2025-06-22T09: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간 들이붓던 비가 이 날 새벽 드디어 그쳤다. 산책을 금지당했던 애완견처럼 들뜬상태로 오전 8시에 나섰던 외출은 그러나 30분 만에 끝났다. 햇빛이 너무 뜨거웠다. 내 정신은 아직 이 햇빛을 마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밥을 먹고 바로 드러누워 자 버렸다. 12시에 깨어나서, &amp;lsquo;아 이대로는 안 돼, 나는 무조건 산책을 가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pW%2Fimage%2F_FZbQKEaLr_MbJFAo498-RO1XA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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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방을 청소했다 - 나도 일기가 아닌 글을 써 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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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5:55:47Z</updated>
    <published>2025-06-19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집을 들어 엎었다. 50L 쓰레기봉투를 일곱 번을 가져다 버렸다. 아직 책상에 두 장이 남아 있다. 아직 집은 완전히 비워지지 않았다. 안방부터 베란다, 거실, 부엌에 이르기까지 오래되었는데 차마 치우지 못하고 있던 모든 것이 치움의 대상이었다. 나는 그 모든 것들을 사는 데 어떠한 감정을 소모하였었는지, 혹은 구입 비용이 얼마였는지는 전혀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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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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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23:35:24Z</updated>
    <published>2025-06-14T04: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내 완전하지 못한 기억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1. 회사에서 내가 일하는 사무실을 나가면, 같은 층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쓰는 휴게 공간이 있다. 수도, 프린터, 음식을 먹거나 잠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 소파, 냉장고 등이 있다. 환경 미화 담당분들이 애정으로 키우는 화분들도 있다. 이 공간은 큰 창문을 끼고 있어서 테이블에 앉아서 창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pW%2Fimage%2Fq_IQpGw05mtPB5gvI4gCkMGCm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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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둘러간다, 글도 인생도 - 저도 몰라서 그렇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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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23:50:03Z</updated>
    <published>2025-06-12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혼자 간직하고 있는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 나는 내 남다름을 부끄러워한다.&amp;nbsp;네가 얼마나 남다르다고 그러느냐? 자의식이 너무 강한 게 아니냐? 맞다. 나는 자의식이 강하다. 사실 그 지점조차도 부끄럽다. 내가 말하려 했던 기억은 이거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길을 둘러가기 시작했다. 무슨 얘기 나면,&amp;nbsp;내가 중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순서대로 읊자면 6</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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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은 먹고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 빈 수레가 요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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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05:11:43Z</updated>
    <published>2025-06-05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주식은 샐러드이다. 건강을 챙기는 기특한 어른이 아니고, 마지못하게 멱살 잡혀 끌려오는 환자다. 나이가 드니까 건강검진에서 적신호가 뜬다. 이 적신호는 회사에 보고된다. 사내 의원실에 가서 나를 해명해야 한다. 싫다. 한 번 가봤는데, 일장 연설을 듣고 어떻게 건강을 증진시킬 것인지 진심 어린 열정을 보여드려야 했다. 먹고살기 힘들다&amp;hellip; 다행히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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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수박에는 껍질이 없다 - 아빠와 함께 대전으로 내려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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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4:20:17Z</updated>
    <published>2025-06-02T02: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또 바리바리 싸고 있었다. 가방 맨 아래에 껍질을 도려낸 채 네모네모로 차곡차곡 쌓은 수박통, 블루베리 세 통, 스타벅스에서 새로 산 예쁜 텀블러, 둥그런 페이스트리 빵, 참외 두 개. 나는 본가에 갔다가 집에 올 준비를 할 시점에 꽤 분투하며 저항한다. &amp;ldquo;그만 주란 말이야.&amp;rdquo; 잔소리하지 않으면 가방에 오이소박이와 구이용 고기가 더 담겼을 뻔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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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가 되어서 입국 심사가 안 되면 어쩌지? - 별의별 상상을 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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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0:17:40Z</updated>
    <published>2025-05-30T10: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란 고달픈 직업이다&amp;hellip;라고 글 서른 개쯤 써 본 아마추어가 말하겠다. 그런데 진짜다. 나는 글을 쓴 지 두 달 만에 전업작가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졌고, GPT에게 전업작가의 삶은 어떤지, 잘 먹고 잘 사는지 많이 물어봤다. 답변은 썩 달갑지 않았다. GPT는 내가 한 달에 글로 100만 원쯤 벌면 다른 AI 친구들까지 모아서 박수를 쳐 줄 것처럼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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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전문가가 아니었을까? - 그 판단은 겸손의 탈을 쓴 오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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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5:33:18Z</updated>
    <published>2025-05-29T03: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조업 회사에 다닌다. 업력이 제법 있는 곳이다. 그래서 회사에는 전문가들이 많다. 나는 그들을 보며 위축된다. 왜냐하면 나는 이 분야를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단순히 재료공학을 전공했고, 그 전공을 살려 첫 회사를 다니다가 약간의 연결고리를 무기로 삼아 무식하게 이 회사에 지원했다. 첫 회사가 좀 문제가 있었던 곳이다 보니 환승 이직을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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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핑이와 작별 인사 - 차를 바꿔야 할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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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1:21:41Z</updated>
    <published>2025-05-26T03: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차의 이름은 핑핑이다. 왜 핑핑이냐면, 스폰지밥의 애완 달팽이 &amp;lsquo;핑핑이&amp;rsquo;에서 따왔다. 처음 차를 샀을 때 달팽이처럼 천천히 안전하게 달리겠다는 생각에서 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 안전 운전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나는 내 차를 핑핑이라고 부르고 주변에도 그렇게 소개했었다. 아무래도 차에 이름을 붙이는 행동이 그렇게 흔하진 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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