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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청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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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eongm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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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필라테스 센터 대표에서 마음을 쓰는 감성 에세이스트가 된, 이청목입니다.&amp;rd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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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9:03: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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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방 - 13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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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미는 바로 다음 날 참치집 일을 그만두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상미가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놓였다.  이제 내가 그만큼 더 일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잔업을 늘리고 토요일에도 쉬지 않으면 상미가 일을 하지 않아도 둘이 살 방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뒤로 2주 동안 상미를 두 번밖에 만나지 못했다.  평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Y2Ju-TP1CSyVghihl5ly3OPy_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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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나에게 주는 10만 원 -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먹고 싶은 것을 고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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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7:00:04Z</updated>
    <published>2026-10-07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1만 3천 원입니다.&amp;rdquo;  계산대 화면에 11만 3천 원이 찍혔다. 내가 올려놓은 것은 연어와 술, 딱 두 가지였다.  추석 선물로 받은 신세계상품권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냈다. 상품권을 먼저 내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했다.  10만 3천 원. 카드를 내밀고 결제를 마쳤다.  예전 같았으면 계산대에 찍힌 숫자를 보는 순간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YnHfXT4MiOsJg7kJaMPoHCc3N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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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는 처음부터 흐르고 있었다 - 잠시 조용해지고서야 들리기 시작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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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7:00:02Z</updated>
    <published>2026-10-05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초가 시작되면서 점장님이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다.  마침 그날은 평소보다 몸이 많이 지쳐 있었다.  주말이면 매장이 2층까지 넓어질 예정이라 의료기기를 옮겨야 했다. 몇 사람이 달라붙어 무거운 기기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다.  하루 종일 힘을 썼더니 퇴근할 시간이 되자 허리도 뻐근하고 팔에도 힘이 빠졌다.  &amp;ldquo;오늘 저녁 먹고 가요.&amp;rdquo;  점장님의 말에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NXSh7QRu43ldmUSrAKf5RoI9j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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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만 원 - 12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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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00:04Z</updated>
    <published>2026-10-02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미는 계단을 내려오며 내 이름을 불렀다.  &amp;ldquo;완아. 완아.&amp;rdquo;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지만 대꾸하고 싶지 않았다.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상미의 발소리가 분명했다. 그런데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상미가 싫어서가 아니었다.  이런 곳에서 일하게 만든 내가 싫었다.  상미는 계단을 모두 내려오자마자 내 팔에 팔짱을 꼈다.  나는 팔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P8HkcNNLnFpsCz-lf8geiJQMy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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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찌개는 그대로였는데 - 멀어지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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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9-30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에서 음식을 먹는 쯔양이라는 유튜버 영상을 보고 있었다.  낯선 나라를 돌아다니며 그곳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다가 문득 오래전 터키에 갔던 일이 떠올랐다.  교회에서 떠난 성지순례였다.  비행기를 타고, 갈아타고, 다시 이동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10박 12일의 일정이었다.  터키에 도착한 첫날.  우리가 처음으로 찾아간 음식점은 뜻밖에도 한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zHnuVxuP3IAHI8a7G9D2OrW-Y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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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꿈은 내가 정한다 - 직함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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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9-2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청목 씨의 꿈이 뭐예요?&amp;rdquo;  잠깐 생각하다 대답했다.  &amp;ldquo;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amp;rdquo;  그런데 돌아온 말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  &amp;ldquo;이청목 씨의 꿈은 점장이 되는 거예요. 점장이 가치가 있는 겁니다.&amp;rdquo;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점장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맡을 수도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zBisd6rf5ilXXKHPkWjNj7j-C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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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미 남자친구입니다 - 11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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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9-25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흐를수록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상미를 만났다.  퇴근하면 상미에게 갔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다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 날도 많아졌다.  그럴수록 어머니의 잔소리도 늘어났다.  &amp;ldquo;돈이 어디서 나는데 너는 매일 외박하니?&amp;rdquo;  어머니는 내가 외박하는 것보다 돈을 많이 쓰는 일을 더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하는 것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Si263YrxjoDu7sVUHTqEazF84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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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사는 것 - 먼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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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9-23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하루 종일 사람들을 상대하고 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씻고 나면 그대로 누워 쉬고 싶다. 그런데 잠깐이라도 노트북을 켠다.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몇 줄이라도 글을 쓴다.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누군가와 나눈 한마디. 퇴근길에 바라본 풍경. 마셨던 커피 한 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들었던 생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w_UXY5z7y1InY10ELgZrkwgZI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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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조금 덜 애쓰며 살기로 했다 - 최선을 다한 뒤에는 흘러가게 두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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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9-21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마음속으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amp;lsquo;이제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지 말자.&amp;rsquo;  예전 같으면 하지 않았을 생각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하는 편이었다. 맡은 일이 생기면 잘하고 싶었고, 목표가 생기면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지금 회사에서도 그랬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이런저런 요구가 생겼고 그때마다 방법을 찾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vG-evaljp03xGCeNavA4JrdEH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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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 10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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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9-18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가 끊긴 뒤 나는 상미를 만나러 가는 버스에 올랐다.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초조해서인지,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나도 알 수 없었다.  조금 전까지 상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두려워했다.  어두운 지하로 내려가 잠긴 문을 잡아당겼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상미의 이름을 불렀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x79W_RFymVwjUsXkfqGJJtOG4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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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의 나도 언젠가는 그리워질 테니까 - 지나간 젊음을 바라보다 비로소 지금의 나를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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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9-16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모임이 있었다.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 평소보다 조금 신경을 쓰고 싶었다.  머리를 정리하고 거울을 한 번 바라본 뒤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모임에는 처음 보는 사람도 있었고, 이미 몇 번 만나 익숙해진 사람도 있었다.  1차는 삼겹살을 먹었다. 고기를 굽고 술잔을 기울이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로 간 곳은 실내 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WHi1vrg6u8odtLXe8Ss8kmlbw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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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힘들수록 더 바쁘게 사는 걸까 - 힘든 시간을 견디는 나만의 방식을 돌아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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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9-14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힘든 걸 잘 참는 사람인 줄 알았다.  웬만큼 힘들어도 견디는 편이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힘들다는 생각보다 일단 해내는 사람이었다.  적어도 나는 나를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얼마 전 직장 동료가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일이 싫어서만은 아니었다.  일을 시작하고부터 집안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671cSow5JLSSq8IE_-U3w6-lg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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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미 - 9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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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0:38:31Z</updated>
    <published>2026-09-11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일을 하는 동안에도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 맴돌았다.  상미를 어떻게 빼낼 수 있을까.  일을 하다가도 생각났고, 밥을 먹다가도 생각났다.  기계를 바라보고 있어도, 손은 일을 하고 있는데 머릿속은 온통 상미뿐이었다.  상미와 매일 통화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놓고 기다리면 상미가 시간이 될 때 연락해오는 게 전부였다.  그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fgbXIP37CKOCE_kDMeVtROt9v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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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전 오늘, 그리고 지금 - 낮선 곳에서 다시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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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9-09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9일. 나는 인천을 떠났다.  이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할 사람도 없었다.&amp;nbsp;옷과 이불은 택배로 먼저 보내고, 나머지 짐은 승용차에 하나씩 실었다.  조금이라도 더 들어가게 하려고 짐의 방향을 바꿔가며 차 안을 채웠다. 그렇게 짐을 가득 싣고 강동으로 향했다.  강동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살았던 곳에서 최대한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T8oBjEV-14NFzqaE5mzXjdUb0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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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 이야기는 없는데, 글은 쓰고 싶다 - 평범한 하루에서 내 이야기를 찾아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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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7:00:05Z</updated>
    <published>2026-09-07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 이야기가 없다.  컴퓨터 앞에 앉아&amp;nbsp;한참 빈 화면만 바라볼 때가 있다.  무엇을 써야 할지 생각해 봐도&amp;nbsp;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요즘은 회사가 바쁘다. 아침에 출근해 하루 종일 일하고&amp;nbsp;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아졌다.  집에 돌아오면&amp;nbsp;무언가를 하기에는 몸이 먼저 지친다.  낚시도 가고 싶었다.  낚싯대를 던져놓고&amp;nbsp;물가에 가만히 앉아 있고 싶었다. 고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Py6K_e0N2FOB0SEZyzvtjsXw1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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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 8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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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7:0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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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맞아.&amp;rdquo;  상미가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amp;ldquo;나 거기서 일해.&amp;rdquo;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며칠 동안 수도 없이 상상했던 대답이었다.  설마. 아니겠지.  혼자 몇 번이나 되뇌었던 말인데, 막상 상미의 입으로 직접 듣자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다.  상미는 내 얼굴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였다.  &amp;ldquo;먼저 말하려고 했어.&amp;rdquo;  잠시 말이 없었다.  &amp;ldquo;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bypq0wdeYltkpEjYuyR65K6oe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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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삶에는 NG가 없다 - 조연도 각자의 삶에서는 주인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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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9-02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일하다 보면&amp;nbsp;사람마다 정해진 자리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사장이 있고,&amp;nbsp;임원이 있고,&amp;nbsp;부장이 있고,&amp;nbsp;과장이 있고,&amp;nbsp;대리가 있고,&amp;nbsp;직원이 있다.  직책에 따라 맡은 일이 다르고&amp;nbsp;결정할 수 있는 범위도 다르다.  내 자리에서는 아무리 이야기해도&amp;nbsp;쉽게 바뀌지 않던 일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의&amp;nbsp;&amp;ldquo;그렇게 하세요.&amp;rdquo;라는&amp;nbsp;말 한마디에 가능해질 때도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a-7erzvUkSMb-d5-looar1ydw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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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찾아왔다 - 숫자 뒤에 가려진 현장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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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8-31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유난히 매장에 낯선 얼굴이 많이 보였다.  부사장님이 왔고, 인사팀 직원들이 왔고, 본사에서도 여러 사람이 다녀갔다.  평소보다 사람이 많아지니 매장 안은 금세 복잡해졌다.  고객들이 오가는 사이로 본사 직원들이 움직였고, 평소 익숙했던 동선도 자꾸 꼬였다.  그들이 우리 매장을 찾아온 이유가 있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회사가 새로운 운영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xPkoO0lwE6J3zjO2_fNzWe9k1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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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마 - 7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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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06:35Z</updated>
    <published>2026-08-2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가도 자꾸 손이 멈췄다.  기계를 보고 있는데도 어느 순간 머릿속에는 전혀 다른 장면이 떠올랐다.  305호.  어두웠던 방 안과 희미한 담배 냄새, 상미의 웃는 얼굴. 그리고 아침에 모텔을 나와 자연스럽게 잡았던 손.  고개를 흔들고 다시 일에 집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상미가 생각났다.  미치겠네.  일을 해야 하는데 자꾸 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gKWqBDddinOeYeYQIRUgYtbQL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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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하루에는 사람이 있었다 - 별다른 계획 없이 시작된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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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0:55:24Z</updated>
    <published>2026-08-26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장이 쉬는 날이지만 아침부터 출근했다.  일을 하려고 간 건 아니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제품을 조금 더 익히기 위해 나온다고 했다.  도와줄 겸 나도 의료기를 사용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우리 매장에는 스크린 파크골프가 있다.  처음에는 공을 제대로 맞히는 것도 어려웠는데 요즘은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다.  공이 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M%2Fimage%2F1ZIqVSX_G6jTdU7Us8N8GDWce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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