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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루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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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매일 한 줄씩 꿰매는 엄마의 기록 [루북] 은 루루자매의 아주 사적인 역사서입니다.당신의 루북도 곧 시작될지 몰라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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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4:5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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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까지 기억하는 사람 - 엄마가 나를 잊기, 내가 엄마를 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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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4:36:29Z</updated>
    <published>2026-09-23T14: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나를 잊기.내가 엄마를 잊기.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처음에는 내가 엄마를 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잊은 사람은 모르니까.엄마가 없는 세상도,엄마를 사랑했던 나도,엄마에게 사랑받았던 시간도 기억하지 못한다면적어도 그리워할 일은 없을 테니까.그런데 생각해 보니그건 엄마에게 너무 잔인한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bGCGeivl8NI5ZLZv41efQD-Ft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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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작은 천사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 너를 닮은 너를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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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2T15: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너를 품에 안았던 날이 아직도 선명한데,어느새 그때의 너를 꼭 닮은 작은 아이가 내 앞에 나타났다.내가 품에 안고 키운 내 딸이이제는 자신을 꼭 닮은 딸을 품에 안고내 앞에 서 있다.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가끔 시간이 어디로 흘러간 건지 알 수가 없다.동그란 이마도,웃을 때 살짝 접히는 눈도,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세 삐죽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mOu_HLoTCecDxNsbaLmJdF9fg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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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끼손가락에 머문 여름 - 어쩌면 사랑은,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것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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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2:34:42Z</updated>
    <published>2026-07-21T12: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면 엄마는 봉선화 키트를 사 오셨다.짙은 갈색 가루를 물에 게어 두툼하게 올려 주시던 엄마의 손.혹시 어디 묻지는 않을까 몇 번이나 들여다보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반죽을 닦아낸 후 손톱에 물든 붉은빛을 보며 그렇게 기뻐했던 기억.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나도 어느새 내 딸들의 새끼손가락에 봉선화를 올려 주고 있었다.조심조심 반죽을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854KMHcuKwlbX-0vAKt13Omz9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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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고 싶은 병 - 조금만 더, 조금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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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을까.나는 늘 무언가를 고치며 살았다.살을 빼고,피부를 관리하고,머리를 바꾸고,운동을 시작하고,더 좋은 엄마가 되려 애쓰고,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문장을 고치고 또 고쳤다.가만히 생각해 보니,나는 늘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바빴다.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 순간,잘된 것보다 부족한 것이 먼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T6ZQayHmLDE3d47mGv8dc9E61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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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마지막인 당신에게 - 누구보다 잘 돌보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우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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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3:47: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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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치관 검사를 했다.수백 개의 단어 중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를 고르고,끝내 가장 소중한 다섯 개를 남기는 과정.결과를 공유하던 순간,모두가 조금 놀랐다.너무 비슷해서.사랑.돌봄.안정.행복.풍요.단어는 조금씩 달랐지만이상하리만큼 방향은 같았다.모두누군가를 향하고 있었다.그 순간 문득이상할 만큼 마음이 아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og6oczcX9DMe4DDu87xHYq8fi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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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아픈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중이다 - 벨마비 4단계 투병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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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3:50:04Z</updated>
    <published>2026-06-10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같이 육아를 마치고 남편과 늦은 저녁을 먹던 시간이었다.이상하리만큼 윗입술이 불편했다.육안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았지만 입술 안쪽이 부어 있는 것처럼 묵직했다. 마치 마취를 한 뒤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음식도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았다.평소 같으면 야식까지 찾았을 내가 숟가락을 내려놓고 일찍 씻으러 들어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M5XfmQ_qpjKCbznDHoCPjrjAB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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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왔다가 사라진 밤  - 나는 몰랐다. 아이가 &amp;lsquo;남겨진 밤&amp;rsquo;을 기억하게 될 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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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6-03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리가 다리를 다친 건 일요일이었다.갑자기 걷지 못했다.아니, 정확히는걷고 싶어도 걷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렸다.일어서려다 주저앉고,발을 딛으려다 울고,안아달라며 두 팔을 벌렸다.병원에서는 말했다.&amp;ldquo;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amp;rdquo;엑스레이엔 보이지 않았다.아이들은 시간이 지나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하지만 엄마 마음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4L1t0dY1to1l0cUJvkj1a2DeJ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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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을 수 없는 아이보다, 더 아팠던 건 - 괜찮아 보여서 더 무서웠던 며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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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5-27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까지만 해도 뛰던 아이가  오늘은 걷지 못했다.아니, 정확히는  걷지 않는 것인지, 걷지 못하는 것인지  나는 알 수 없었다.아이들은 원래 잘 넘어진다.  잠깐 삐끗하고, 울다가도 금세 웃는다.  그래서 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amp;ldquo;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amp;rdquo;하지만 아이는 일어서지 않았다.안아달라고 했다.  내려놓으면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XoY3nEvM0LFy8QMhiEo1IdckG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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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속 엄마를 만난 날 - 아직은 그리움을 눈물로 먼저 배우는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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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4:03:35Z</updated>
    <published>2026-05-14T14: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알림장을 열자마자사진 속 루리는 울기 직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입술은 잔뜩 삐죽 나와 있었고,눈에는 금방이라도 또르르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이 맺혀 있었다.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였을 텐데그 작은 얼굴 하나에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선생님 말씀으로는가족사진을 보며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아이들은 저마다 사진 속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zejw_2MnSx8L7_1cogQJkstIM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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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지공주는 언제 태어나? - 카네이션보다 먼저 내 마음을 피워낸 건, 아이들의 작은 사랑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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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3:47:44Z</updated>
    <published>2026-05-07T13: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일정 때문에 남편에게 딸들 하원을 맡기고 다녀왔다. 삐삐삐- 중문을 열고 들어가자꽃보다 예쁜 내 아이들이 카네이션 화분을 꼭 끌어안은 채 달려왔다. 아이들은 아직 모른다.내일이 어떤 날인지,카네이션이 왜 엄마 손에 쥐어지는 꽃인지. 그저 엄마 주려고 들고 온 향기로운 꽃 하나를 품에 안고,우다다 달려와 내 품에 안겨주었다. &amp;ldquo;엄마, 생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_C1jEhnDmko4TGQttYWIT1Cy3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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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을 위해, 나는 오늘을 아껴두었다 - 아픈 날에도, 멈출 수 없었던 하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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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0:28:26Z</updated>
    <published>2026-04-30T00: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몸이 너무 안 좋았다.연차를 내고하루만 쉬고 싶다는 생각을,몇 번이나 했다. 그런데 결국,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프다고 말하는 순간하루가 멈출 것 같아서가 아니라,그 하루를다른 날로 대신할 수 없다는 걸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아이들은 아직 어리다.언젠가는 열이 나고,갑자기 아프다고 울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XRDgpvqoV7Wwfl7fCyJyW74Ag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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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을 피하게 되던 날 - 엄마로 하루를 살고, 나로 무너진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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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하루가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 시작됐다. 아이들을 재우고소파에 기대 잠깐 숨을 돌린 뒤,늦은 저녁을 차려 마주 앉았을 때였다. 젓가락을 들고 한 입을 먹으려던 순간,남편이 나를 빤히 보다가 말했다. &amp;ldquo;자기야, 잠깐만.&amp;rdquo;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다. &amp;ldquo;여기&amp;hellip; 뭐야? 머리.&amp;rdquo; 너무 아무렇지 않은 말투였다.그래서 더, 아무렇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dXmiEl7IWxromHKoBxyMDWiiS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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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나 봐 - 혼자 받던 사랑이 둘이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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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4-1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말이 부쩍 늘었다.제법 어른스러운 말들도 오간다. 이제 41개월.애춘기라 부르는 시기라 하고,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지는 때라고도 한다. 원래 울음이 많지 않던 아이가요즘엔 더 참을 줄 알게 되었다. 펑펑 울기보다감정을 꾹꾹 눌러 담다가끅끅, 숨을 삼키며 우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 내 딸이 어느 날내 품에 안겨 서럽게 흐느끼며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O7CfwgDd-NzVnEjSDV-zsv3B_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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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없던 날이 이상하게 기억난다 - 그래서 더 오래 남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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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 아이들이 특별히 많이 웃은 것도 아니었고,크게 울지도 않았고,기억에 남을 사건 하나 없던 날이었다. 그저 평소처럼아침을 먹이고,옷을 입히고,어린이집에 보내고,집안일을 조금 하고,하원을 하고,저녁을 먹이고,씻기고,잠자리에 눕혔다. 늘 반복되는 하루와조금도 다르지 않은 날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ca0I4V-j4VXGEowi2_0QTbv3n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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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와 단둘이, 처음이었던 하루 - 미안함으로 시작한 시간들이, 또 다른 빈자리가 되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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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57:50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하원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는 둘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언니 없이,  처음으로 둘이서만 나서는 길이었다.목적지는 소아과.  그저 영유아검진을 받으러 가는 짧은 외출이었을 뿐인데그날의 둘째는  유난히 발걸음이 가벼웠다.내 손을 꼭 잡은 채  괜히 더 많이 웃고,  괜히 더 자주 나를 올려다봤다.&amp;ldquo;루리야, 엄마랑 둘이 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KS_w5LJh_eVu2RAbMrKJnB8E6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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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너와 이별하고, 오늘의 너를 만난다  - 나는 아직 머물러 있는데, 아이는 자꾸 나를 앞질러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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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내 품 안에서만 웃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자꾸 내가 모르는 마음을 꺼낸다.  곧 소풍이라며 들뜬 얼굴로 좋아하는 친구 이야기를 쏟아내던 너에게 괜히 하나를 끼워 넣어 물었다.  &amp;ldquo;ㅇㅇ이도 좋아?&amp;rdquo;  며칠 전, 너를 울렸던 그 아이.  나는 아직도 그 장면이 선명한데 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YZaIPqTabIJTqizL_Km3roCFi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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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는 왜 다가오고, 내 아이는 왜 멈췄을까 - 불편하다고 말한 아이가 다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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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7:14:15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오늘 어린이집에서 꼬집혀 왔다. 워낙 순한 아이다.태어나서부터 그랬다. 낯선 손길이 오면조용히 뒤로 물러나고,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아이. 그 친구는좋아서였을지도 모른다. 다가오고,뽀뽀를 하려 했다고 한다. 그 순간 내 아이는용기를 내서 말했다. &amp;ldquo;하지 마! 불편해!&amp;rdquo; 그 말에 놀랐는지아이의 얼굴을 할퀴었다고 했다. 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h4Ktjk2wAyjkPFcdMFyZt9FJA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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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생일이니까 -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의 작은 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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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3:00:34Z</updated>
    <published>2026-03-11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참 빠르다. 둘째라 그럴까.아이 하나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언니도 함께 커가고 있어서일까. 아직도 신생아 같은 내 둘째가벌써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둘째 생일에 맞춰 비행기표를 끊고,너희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로 일정을 짜고,너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맞춰 식당을 다니며힘들지만 배로 행복했던 우리의 N회차 여행에 이어.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BQqWRXloiEz08AQGpoIX1pjqy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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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저귀를 벗는다는 것 - 쉬 안 마려워!라고 말한 지 3분 뒤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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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3-04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다.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기저귀를 떼는 줄 알았다. 아이가 조금 더 크고,조금 더 말을 알아듣게 되면&amp;ldquo;쉬 마려워요&amp;rdquo; 하고스스로 화장실을 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배변훈련은아이보다 엄마의 멘탈훈련에 더 가까웠다. 팬티를 입힌 첫날,나는 세 번이나 바닥을 닦았다. 두 번은 거실에서,한 번은 소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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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계모는 뭐야? - 세상을 배우는 속도는 빠르고, 엄마의 답은 자꾸 늦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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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2-25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우리 집에는작고 집요한 질문폭격기가 산다.겨우 마흔 달을 살았을 뿐인데세상을 거의 인터뷰하듯 묻는다.&amp;ldquo;엄마 이건 왜 그래?&amp;rdquo;&amp;ldquo;엄마 저건 뭐야?&amp;rdquo;&amp;ldquo;엄마 왜?&amp;rdquo;처음엔 귀여웠다.대답하는 재미도 있었다.&amp;ldquo;왜 밤이 와?&amp;rdquo;&amp;ldquo;왜 비가 와?&amp;rdquo;&amp;ldquo;왜 나는 여자야?&amp;rdquo;&amp;ldquo;왜 남자는 서서 쉬해?&amp;rdquo;그 정도는 괜찮았다.어설퍼도, 웃으면서 넘어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WIVKm82Z5DMbtQzdgwjm2QRFT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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