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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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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기업 화사원이에요. 일기와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서 &amp;lsquo;내가 되는 법&amp;rsquo;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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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7:18: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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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사이, 전통시장 - 맛깨비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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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3:47:00Z</updated>
    <published>2026-10-10T23:4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엥겔지수가 높은 편이다. 전체 소비지출 중 먹는 데 쓰는 돈이 상당히 많다. 요즘은 잠시 주춤하지만, 원래 맛깨비다.  파인다이닝도 좋아하고 허름한 노포도 좋아한다. 가격이나 격식보다는 그 집만의 개성과 음식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전통시장은 내게 일종의 comfort food 같은 곳이다.  특히 요즘 시장은 재미있다. 오래된 노포들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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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의 마지막은 늘 전찌개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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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4:55:56Z</updated>
    <published>2026-09-26T12: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명절이 끝나면 당연히 전찌개를 먹고 자랐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이게 어느 집에서나 먹는 음식인 줄 알았다. 명절에 전을 부치듯, 명절이 지나고 남은 음식으로 전찌개를 끓이는 것도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했다.  우리 집에서는 남은 전만 넣는 게 아니었다. 동그랑땡, 동태전, 산적 같은 전은 물론이고 차례상에 올리고 남은 고사리나물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4rIuTsr0ItjBerl6J2cnSTfMUM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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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참 늦게 다나카에 도착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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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17:10Z</updated>
    <published>2026-09-14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트렌드를 좇지 않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좇지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순라길 같은 곳도 30대 초반의 나였으면 개발되기 전부터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것 같은데, 작년에 처음 가봤다. 유튜브로 좋아하는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고 듣다가 &amp;ldquo;오, 이 노래 좋은데?&amp;rdquo; 하고 찾아보면 8년 전 노래다.  이제는 새로운 걸 발견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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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션 테러리스트에게도 취향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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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6-09-08T08: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뉴욕에 있는 미대를 나왔다. 그리고 그 사실이 무색하게도 꽤 훌륭한 패션 테러리스트다.  옷에 대한 나의 철학은 한결같다. 실용적이면 된다. 편하고, 관리하기 쉽고, 아무 데나 입고 갈 수 있으면 된다. 옷으로 나를 표현한다거나 나만의 개성을 보여준다는 건, 적어도 30대 후반을 넘어선 나에게는 조금 사치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유니클로를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o7Fu-Qz93NdObVzHL6AEjP-64W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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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 타월 - 늦게 발견한 작은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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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6-07-06T22: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브런치 공간은 원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쓰면서 회사 생활을 버티는 힘을 얻는 공간이었다. 거의 비밀 일기처럼 원래는 그냥 혼자 쓰는 공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읽는 사람들이 생겼다. 물론 여전히 다른 사람들 보다는 읽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amp;lsquo;이런 너무나 개인적인, 누추한 이야기를 올려도 되나?' 회사에 다니거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2sddDor4lYkImxUthny6k5cWUn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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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 원짜리 행복으로 충분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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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6-05-12T09: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소에 가면 시간이 사라진다.  생활의 발명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30분이 지나있다. 이걸 어디에 쓸까 저걸 어떻게 활용할까 궁리하는 그 과정 자체가 좋다. 나는 이곳을 개미지옥이라고 부른다. 들어가면 나오기가 어렵다.  요즘 다이소 퀄이 좋아졌다더니 장난이 아니다. 싸구려 많이 사면 오히려 돈 낭비라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 다이소 앞에서는 옛말이 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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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년 다시 보는 영화 the Holi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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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6-05-04T18: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었던 어느 겨울 이었던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처음 the Holiday를 봤던 그 시간의 공기감은 이상하리만치 선명하다. 영화를 다시 틀면 늘 조금 신기해진다. 영화의 첫 장면보다 먼저, 내가 처음 그 영화를 보던 시절의 감각이 먼저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때의 방, 그때의 온도, 그 시절 내가 막연히 믿었던 것들과 믿지 않았던 것들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GOP_1R59fWYUceCsab1OJod6YA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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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약을 못 삼키는 어른의 식습관 진화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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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11-10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알약을 못 삼킨다.비타민C나 오메가3 같은 건, 크기가 거의 폭탄 수준이다. 목에 넣으면 막혀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올라오고, 물을 아무리 마셔도 안 내려간다. 500ml로도 안된다. 그래서 결국, 나는 이 나이까지도 가루약을 먹는 사람이다.  어렸을 때는 단점 같았다.어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약을 한 번에 삼키고, &amp;ldquo;그게 뭐가 어렵냐&amp;rdquo;는 표정으로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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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약 한 조각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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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9-13T02: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외할아버지는 늘 편의점 어묵탕 한 그릇을 사주셨다.  그리고 그중 꼭 곤약은 이쑤시개에 찍어  내 앞으로 건네셨다. &amp;ldquo;이건 네 거다.&amp;rdquo;  뜨거운 국물에 김 서린 창가, 그리고 외할아버지의 손.  그 한 조각의 곤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보장된 자리이자 할아버지의 애정의 표시였다.  나는 곤약을 진짜 좋아라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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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 집집마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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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9-09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김밥을 정말 좋아한다.  밖에서 사 먹는 참치김밥도 물론 좋지만,  집에서 막 말아낸 김밥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따끈한 밥에 참기름 소금간을 하고 김에 펼쳐 재료를 올려 단단히 말아내면,  그 순간부터 끝이다.  썰면서, 무의식적으로 계속 주워먹는다.  그릇에 담고나면 더 본격적으로 먹게 되고.  8줄 말았는데 1줄 남을 때도 있다.  밥 한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WqiuT0v1vfS14AX_AH7hEeULn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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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바지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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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9-06T0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청바지가 좋다.  이유는 단순하다. 편하다.  꾸미지 않아도 입을 수 있고,  내 몸을 가장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옷이다.  그런데 엄마는 늘 말한다. &amp;ldquo;니 나이도 있는데 이제는 기지바지 입어야지.&amp;rdquo;  엄마 눈에 청바지는 여전히 젊은 사람,  혹은 철없는 사람이 입는 옷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억지로 나이에 맞춘다며  원하지 않는 옷을 입고 싶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dInPKDeEioA-J9n4uHoeEom1R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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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국수집 김치는 왜 항상 맛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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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9-02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국수류를 참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두꺼운 면류를 좋아한다. 수제비나 칼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나다.  해물 베이스의 시원한 국물이든,  버섯과 미나리를 넣어 칼칼하게 끓여낸 국물이든,  아니면 감칠맛 있는 고기 육수에 푹 잠긴  담백한 칼국수든 가리지 않는다.  &amp;ldquo;칼국수를 좋아한다&amp;rdquo;라고 말하면 대부분은  면발과 국물, 그 음식 자체를 떠올린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isjpBV8ItU0N5RGIicgUakIZW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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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의 수집과 힐링이 만나는 곳 - 핀터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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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8-29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핀터레스트를 알게 된 건  디자이너로 일하던 시절이었다.  무드보드를 만들 때 꼭 필요한 툴이었으니까.  단순히 이미지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한눈에 비교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툴과는 차원이 달랐다.  특히 &amp;lsquo;보드&amp;rsquo;라는 기능이 결정적이었다.  관련된 이미지를 하나의 공간에 묶어두고 펼쳐보면,  컨셉이 시각적으로 정리되고  톤 앤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X9rn4R5qe5F9zpd-eYhBEVy4y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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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한 커피와 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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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8-19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  그렇지만 원두 품종이니 강배전&amp;middot;약배전 같은  전문적인 말은 잘 모른다.  게이샤 같은 이름들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뿐이지 설명하라면 못한다.  그리고 이상하게 카페인에 약하다.  조금만 진하게 마셔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오후 세 시 이후에 마시면 그날 밤은  거의 잠을 잘 수가 없다.  좋아하지만 마음껏 마실 수 없는 몸인 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Z6At-FtlRjKReYkUtYIfTgJwg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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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서점을 좋아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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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5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독립서점을 좋아한다.  독립서점은 대형 서점과는 다른 결을 지니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amp;lsquo;책 파는 곳&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누군가의 방&amp;rsquo;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조명은 부드럽고, 진열대에는 베스트셀러 순위표 대신  주인의 손글씨 메모가 붙어 있다.  &amp;ldquo;이 책은 꼭 혼자 읽어야 해요.&amp;rdquo;,  &amp;ldquo;밤에 읽으면 더 좋습니다.&amp;rdquo; 같은 문장이  작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L90t66HUTO_2v8fcAtCHwCrk_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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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라도 아니고, 체리코크도 아닌  - 닥터페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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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2T14: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처음 접했을 때 당황스럽지만,  매력을 알아버리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사람일 수도 있고, 장소일 수도 있고, 취향일 수도 있다.  나에겐 닥터 페퍼가 그랬다.   중학교 1학년때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선생님이  문제를 하나 냈다.  &amp;ldquo;이거 맞추면 자판기에서 음료수 공짜로 뽑아준다&amp;rdquo; 그 말에 같은 반 애들이 30분 넘게 열심히 풀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MjW9jrxyvZBMfqX0KvBDPlcOh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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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방의 팅커벨 가루, 향신료 - 여행 가면 향신료를 사 오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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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8-06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외국에 가면 유명한 랜드마크보다 항상 로컬 마켓부터 찾는다. 어릴때도 동네에 요일장이 서는 날이면  꼭 구경을 갔는데, 그게 그대로 이어져서,  여행지에서도 유명한 랜드마크보다,  그 동네 사람들이 뭘 먹는지가 궁금하고,  실제 그 나라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훨씬 재미있다.   외할머니는 그런 나를 보고  &amp;ldquo;아니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시장만 다니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S6mSG6kZCTS8XbjvF8d3LGmIs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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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시골에서 만난 초코파이 한 입, Moon P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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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7-30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곳은 테네시주 시골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깊은 산골 같은 곳. 그곳이라면 한국 사람도 거의 없을 테니 영어를 빨리 배우게 될 거라고  부모님은 판단하신 것 같다.  그리고 생활비도 저렴할 테고?   과연 그곳은 사람 손 타지 않은  미국의 정수 같은 곳이었다.  한국 사람이 없는 건 물론이고,  그 흔한 아시아인, 멕시코인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DD2JLkdFhKt6pO92JF_LyLOuz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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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이유가 뭐냐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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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7-26T2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까지 꽤 많은 취미를 거쳐왔다.   보통 사람들이 하는 독서나 전시 보기,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죽공예, 스윙댄스, 종이 공예, 도자기 공예, 카약,  스쿠버 다이빙, 수제 비누 만들기, 클라이밍..  웬만한 취미는 다 한 번씩 발을 담가봤다.   그중에서도 꽤 독특한 취미인 아이스하키는  가장 근래까지 열심히 했던 취미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LL%2Fimage%2FTXkG774NOH3d_4lQTGe12q75siY"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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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했어요 - 웹툰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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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21:55Z</updated>
    <published>2025-07-20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툰이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 고등학생이던 나는 &amp;lsquo;웹툰 1세대&amp;rsquo;를 온몸으로 겪었다. 강풀 같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좋았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다름 아닌 일상툰들이었다.  말하자면, 누군가의 자취방 냄새 같은, 구김진 교복 같은, 그런 느낌의 웹툰. 누군가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것 같은 그 만화들이 내게는 가장 웃기고 따뜻했다.  그중 한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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