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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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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괜찮은 척' 속에서 나를 찾아내 기억과 향기를 글로 엮어내는 향기를 만드는 청각장애인 작가 이비(耳鼻)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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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6:33: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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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음의 시 - Root and leaf 아빠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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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6T14: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내가 기대는 침묵이고, 나는 그에게서 끝없이 머무는 메아리입니다. 한 번도 아빠를 원망한 적이 없었다. 아빠는 청각장애인이었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나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내 귀가 잘 들리지 않아도, 긴 다리와 닮은 눈매를 물려받은 건 축복이라 생각했다. 그건 세상이 내게 건넨, 갓 지은 밥냄새 같은 따뜻한 선물이었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_SvshEmFB1ov4PLlofCsdeSw-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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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밍의 섬, 제주 - Leave the familiar, find yourself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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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4T15: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살의 용기, 낯선 섬이 내게 가르쳐준 모든 것  서른이 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었다. 익숙한 거리, 익숙한 사람들, 변함없는 일상 속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모든 계절을 보냈다. 머리로는 늘 알았다. &amp;lsquo;서른이 되면 독립해야지. 혼자 살아봐야지.&amp;rsquo; 하지만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생각보다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bnkaRny-qBL4z-U5piVOdgo2Fu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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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장미, 나의 마미 - She made me bloom 그녀는 나를 피어나게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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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4:55:42Z</updated>
    <published>2025-09-27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을 내 귀가 되어준 작은 장미 아주 오래 전의 기억이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고, 말을 배우던 때부터 엄마의 품에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고 향기로운 장미향이 났다. 그 때문일까. 나는 어릴 때부터 장미꽃을 좋아했고, 엄마 손을 꼭 잡거나 팔을 주물럭거리거나 안기기를 유난히 좋아했다. 오랫동안 향수를 뿌리고 잠들던 엄마의 몸과 그 주변에 스며 있던 향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Q1UPHN0JRwPheCNO4cVZyqJ9OO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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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없이 닿는 마음 - Love is the only universal language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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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4T18: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리보다 마음이 먼저 전하는 것 나는 20대 끝자락, 해외 브랜드 매니저로 일한 적이 있었다. 한 번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물품이 급히 모자라 퀵을 불렀는데, 기사님이 매장을 찾지 못해 한참 동안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오셨다.  나는 약도까지 펜으로 그려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며안내했다. 결국 근처 화장실 앞에서 만나기로 했고, 땀에 젖은 얼굴로 다가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ESFxIDQoVKH9f7s28IE0GIF239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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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정 도화지에 흰색을 칠해요 - Dark Canvas 어둠에 스민 향기, 빛으로 번져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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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1T13: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기처럼 흩날리며, 나로 살아남은 이유 &amp;ldquo;살면서 가장 힘든 게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당신 마음을 몰라줄 때인가요?&amp;rdquo;  누군가 내게 그렇게 물었다. 그 순간,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나는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게 아니었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것도, 개선하려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나와 닮은 사람을 찾고 싶었을 뿐이다. 끝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GE65Olf2TaxZX04spBicVNFSH0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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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예술가 2 - The Softest Winter 가장 부드러웠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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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23T19: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미소에선 생크림 향이 났고, 내 심장에선 따뜻한 버터 향이 났다 우리는 꽤 가까운 곳에 살았다. 그래서 자주 만날 수 있었고, 자주 만나다 보니 함께한 날들엔 늘 작은 특별함이 스며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8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였다.  어떤 날은 집에서 밥을 먹고, 어떤 날은 별 계획 없이 드라이브를 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4Zj39mbBZq_TF9mHp2oF_lPQjIM.pn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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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예술가 1 - Dear 8 친애하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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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2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연기처럼, 물처럼 내 안에 스며들었다.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취미가 많은 사람을 대보라고 하면, 아마 오빠일 것이다. 변호사를 준비했어도 변호사가 되었을 것 같은 내 첫사랑은 팔색조였다.  그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나는 숫자 8로 기억한다. 끝없이 돌아가는 곡선 속에, 어딘가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나는 늘 그의 결을 느끼고 있었다.  &amp;quot;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_I5pGt6M0q4zBcwhvnrW23Pa1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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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 여름, 완주 - Lingering Summer 남아있는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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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4:55:14Z</updated>
    <published>2025-08-10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마음에 번지는 첫 여름, 완주 그리움의 조각들  나는 회사를 퇴사하던 날, 모든 일을 마치고 조용히 『첫 여름, 완주」를 펼쳤다. 그리고 4시간을 여름 빛, 완주마을의 열매가 되어 그 책을 다 읽었다. 책 속 인물들과 완주 마을의 향기 어린 공기, 슬프면 서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 분위기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고수미 엄마와 함께 지내며 매점일을 돕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yY7o3XsM2NAjSqP26kW1wtGQX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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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차 위에 핀 장미 - Even IfI Am Not Anything 내가 아무것도 아니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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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7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아름답다  가끔은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모두가 어디론가 향해 달려가고,  누군가는 어제보다 더 멀리 나아갔다고 자랑하고, 어떤 이는 자신이 무엇이 되었는지를 큰 소리로 외치며 걷는다.  그 속에서 나는  잠시 멈춰 서 있는 나를  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내가 아직 이름을 붙이지 못한 무언가여도,  손에 쥔 성과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fz0-fSCG1YEWEIxEkZN3ne4MA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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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청각장애인 입니다 - Still Me 여전히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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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6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틈에 나는 피어났다  어떤 향은 말보다 먼저 마음을 만진다. 그건 아주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오랫동안 곁에 있다가도 문득 사라져 버리는 향. 그러다 또 어느 날, 따뜻한 빛처럼 돌아오는 향.  나는 그 경계에 오래 서 있었다. 장애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장애인도 아닌,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  18살이 되어서야 내가 청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Tx1CttJEQxV0b0J6B81wYxwAM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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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는 언어가 된다. - Echo of Her Words 그녀의 말의 메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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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5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기억이 되기를 바라며   &amp;ldquo;향이 좋아요.&amp;rdquo; 누군가 그렇게 말할 때, 나는 조금 멈춰 선다. 그 짧은 한마디는 내가 만든 향이 누군가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뜻이니까.  나는 향수를 만든다. 시중에서 흔히 맡아볼 수 있는 향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닮은 향기를 직접 배합하고 이름 붙이고, 작은 병에 담아내는 일을 한다. 누군가의 마음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D1%2Fimage%2FpJUnjI0GbJ8ojF8JGVsvdr_D1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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