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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숲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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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행복한 진로교육,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싶은 별숲지기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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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3:45: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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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윽함을 발견하는 질문 - - 질문의 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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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17:57Z</updated>
    <published>2026-10-09T23:1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윽하다, 오! 하나  사 분단 다섯 번째 줄에 앉은 삼 번 이름은 오!하나  국어 시간에는 시를 읽는 삼 번 수학 시간에는 숫자를 세는 삼 번  다섯 개 중 한 개를 골라야 하는 똑같은 시험지 앞에서 운 좋은 삼 번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삼 번은 이 번과 사 번의 중간일 뿐 오!하나라는 이름은 사라져  기다림을 위한 시를 골라 천천히 낭독하고 간절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QQ5KmjHLeV7wBZJ_3aGFC5DKM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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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어 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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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7:52:04Z</updated>
    <published>2026-10-05T06: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어 주다  시월의 아침에 손끝이 다사롭다  살짝 갸웃거리는 코스모스 위로 퍼져나가는 분홍의 물결  노랗게 기울어진 벼이삭 아래로 아득히 깊어지는 후회의 강  차가운 머리 정결하게 쓸어주는 마디마디 붉게 흐르는 당신의 숨결  빛으로 타오른 존재들의 내리막길을 고요히 쓸어주다  사라지는 곁들 사이에서 나지막이 피어오르는 온기  바람의 기도 하나 길게 이어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VqdUtZomm9mNL1mvYiH4aO5d5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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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란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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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그란 미소  흐르지 못하는 눈물샘을 가슴에 칭칭 두른 이의 창문 앞에 빗소리 매섭게 떨어지는 날  저 깊은 곳까지 닿을 듯 들어가고 또 들여다보고 이내,  닫혔던 눈물의 샘이 뜨겁게 열리고  빗줄기로 흐르던 뚝 뚝 끊어진 슬픔들이 꽃잎으로 포개어져 둥그레지고  붉은 향기 차올라 모르는 곳까지 닿을 듯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난 작약을 보듯 비 내리는 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Ozs_tVarXosPJMFwKkZuiw7Kd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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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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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48:08Z</updated>
    <published>2026-09-27T15: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곁   검은 머리를 길게 내려뜨리고 있다  꼼짝도 없이 두통은 매일 자라고 현관 구석, 운동화 속 거미는 집을 짓는다  걸쭉하게 한술 뜨는 토란국도 솔잎 향 푸르게 물든 송편도 잊은 적은 없건만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날조차 흐르는 시간에 몸을 얹지 못한 채  타버린 날들에 오래 감기어 홀로 갇혀 있는 방.  다만, 흐린 동공 사이로 잔잔히 고이는 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VI7vmJa6mco9s3O_mbyYTr__Y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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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름의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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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4:59:59Z</updated>
    <published>2026-09-23T14: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의 기도   모든 것은 검은 그늘에 갇혀 있는데  행복을 바란다는 인사는 여기저기서 흩날리고  열두 달의 빈틈도 없이 홀로 둥글게 울렁이는 여인의 물레  알차게 여물다가도 쓸쓸히 사그라지는 서른 날의 약속  노란 벼이삭의 고갯짓으로 뜨겁게 살아 올리려는 팔월 보름의 숨결  동그란 빛으로 낙엽이 쌓이면  영영 볼 수 없는 아버지의 가녀린 미소 하나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jgL2w1tsU19hQOgGwtvLhaeVX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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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설레는 꿈을 찾아 - - 이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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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7:35:55Z</updated>
    <published>2026-09-20T07: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어지다  아가야,  주름으로 이어진 메마른 손의 할머니도 아기를 안고 있는 포근한 품의 엄마도 가방을 메고 무겁게 걷는 학생도 배냇웃음으로 갓 태어난 아기도  모두 뒤를 돌아봅니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길 위에서 우리는 모두 당신의 아가입니다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닌  두려움에 걸려 넘어진 순간 무릎 위에 붉게 피어나는 애절한 밤의 기도  어깨에 앉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ihNLtujMmlpmNFMK2AYgjDrZe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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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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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6:09:35Z</updated>
    <published>2026-09-13T02:4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자   문을 열고 나설 때마다 머리 위로 가볍게 내려앉아 지긋이 이마를 누르는 그늘  빨랫줄을 털어내는 아주머니에게도 정원 가지를 치는 아저씨에게도 하양 강아지와 산책하시는 어르신에게도  예의의 선율을 타고 온종일 맴도는 웃음  모자가 빚어낸 고급스럽게 익은 소리들  툭툭 털어도 뚝뚝 떨어지는 웃음 속으로 끝내 섞이지 못하는 단단한 알갱이 하나  신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cXEpZnlgOVDYH571F0vKTmOMq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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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모으는 사람 - - 아이들의 꿈이 노랗게 반짝이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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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06:32Z</updated>
    <published>2026-09-08T23: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모으는 사람  저는 진로 교사입니다.  평가가 있나요? 시험을 보나요?  아니요!  꿈을 모읍니다  시험이 없대 평가가 없대  책상 위에 하나둘 펼쳐지는 검은 알파벳과 숫자 더미들에  다가가는 나의 언어들은 지우개 가루로 흩어져  마음의 그을음이 붉게 맺히는 저는  시로 마음을 여는 진로 교사입니다  진로실로 찾아오는 길목에도 똑똑 두드리는 문 앞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u0yOvme6Zdx5Nvf4x6ohF5A0H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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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발자국 - - 기술 선생님을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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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3:34:27Z</updated>
    <published>2026-09-04T23:3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발자국  문이 열리면 햇살보다 먼저 들어오는 소리 진양조로 그윽이 넘어가며  노을을 건너온 땀의 언어가 푸른 밭의 숨결들을 향긋하게 익히고 나무의 결들을 정오의 그늘로 세우고  물빛의 여름과 갈빛 나무의 지휘자  그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마음  차가운 밤바다가 두려워 짐을 몽땅 내던지려던 순간  문득, 붉게 빛나는 등불처럼  희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Xx7uITR4jlBXOuOgKiVzTtjmk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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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선물 - - 오십 이후 계속 다가오는 선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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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2:59:12Z</updated>
    <published>2026-08-30T03: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 선물  오늘은 라르고의 악장  모든 순간을 하나하나 되감아보는 날  부부의 사랑을 온전히 감고 나온 순간부터  달콤하게 녹아내리는 복숭아의 마음 한 스푼 뜨거운 볕에 지쳐 바싹 마른 가시나무의 마음 한 스푼 이른 시간 홀로 일어나 유유히 맑게 흐르고 싶은 마음 한 스푼 사진 속 사랑스런 사람들의 언어를 닮고 싶은 마음 한 스푼  생기다 사라지고 덜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7UOvadUHtkgOb-KwmE2S8lj-4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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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 - 가장 귀한 분께 드리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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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39:42Z</updated>
    <published>2026-08-24T08: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물  &amp;lsquo;가장 귀한 분께 드리는 선물&amp;rsquo; 이라고 검색했더니 값비싼 약들이 줄지어 다가옵니다.  몸에 좋은 약도 좋지만 그건 왠지 누구나 생각하는 익숙한 선물이 될 것 같아 추억을 그리며 깊이 찾아봅니다.  눈은 점점 흐려지고 맘은 점점 깊어지고  저속 노화에 좋다는 잡곡은 애써 밥 짓는 노동시간이 요구되고 먹고 나면 기억도 버려질 것 같아 다시 창을 닫아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9jUOGwesaCzhXvYvsK3IxTTrf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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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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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3:05:03Z</updated>
    <published>2026-08-15T23: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의 꿈  나무 한 그루 그곳에 서서 황톳빛 가지만 걸어놓더니  새들의 다정한 입김으로 새순이 돋고 다사로운 빛의 선율에 잎사귀가 부풀고  이름 모를 나무 한 그루 늘 꼼짝없이 거기에만 있어도  발끝을 성가시게 하는 꿈틀거림과 회색빛 구름들의 비틀거림과 겨울 가지로 내려와 부드럽게 짚어주는 하이얀 숨결이 있어서  꼿꼿하게 얼었던 시간을 녹여 꽃으로 자랑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0tgo6dPAp71d_R36o41r9AV6H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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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의 선물 - - 새를 가르쳐 준 아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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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3:31:40Z</updated>
    <published>2026-08-08T23: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의 선물  이쪽 나무에서 저쪽 나무로 떼를 지어 오가며 울더니 가장 먼저 새벽빛을 나르며 시끄럽게 아침을 짓는 것이 사랑인 줄을 몰랐습니다.  어린 자식 앞에서는 자유로운 날개가 포근한 이불이 되고 지저귀는 입이 푸짐한 밥상이 되고 작디작은 눈은 넓은 가슴이 되는 어미 새의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흙바닥으로 추락한 오후 아기새의 푸른 하늘빛이 어둠으로 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ExEIAcxH4fPzoSnWdGV4x5I0M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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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담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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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0:22:26Z</updated>
    <published>2026-08-02T00: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담그다   속이 꽉 들어찬 배추 백포기 건져와 쩍쩍 반으로 갈라 소금으로 절이고 차가운 물속에서 도리도리 깨우고  튼실하게 자란 무 쏘옥쏘옥 뽑아와 빡빡 문질러 흙내음 고이 털어내고 도마 위에서 한올한올 풀어내고  가지런히 누운 무우 위에 파송송, 다진 마늘 올리어 뜨겁게 부서진 고춧가루 잘 익은 매실청과 새우젓에 젖어 서로의 시간을 풀어 넣으면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ykJSuHy_RyVzfJVJNfTTq2oVD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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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내리는 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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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3:26:34Z</updated>
    <published>2026-07-30T13: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내리는 뜰   우리집 마당에 밤새 별이 내리나 봐  어둔 밤 스르르 눈을 감으면 마음 한가운데 별빛이 번지는 소리  사각솨각 솨르르 솨랄라아&amp;hellip;&amp;hellip;.  그 소리 따라 문 열고 싶지만 깜짝 놀라 숨어 버릴까 봐 고요히 꿈꾸며 아침빛 기다리네  오늘 아침 우리집 마당은 푸른 별, 노란 별 이슬빛으로 가득 부풀었는데  밤새 아기 별들이 내려와  호박꽃잎마다 살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6gEO1XzjQ1TT-3LlWrV2KPydd7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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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익어가는 교실 - - 꿈을 뻥 튀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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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6:01:59Z</updated>
    <published>2026-07-26T03: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뻥 튀겨   늦은밤 고개는 까딱까딱하는데요  숙제 더미에 컵라면 한가득  잽싸게 아침은 다가오는데요  퉁퉁 부어 감기는 두 눈  세 걸음 앞서 울리는 종소리에 귓속이 쨍쨍해지는 잔소리에  덜 끝낸 숙제 걸리고요 들려오는 소리가 죄다 미워서  엑스레이로만 찍히는 말들 툭,  &amp;quot;선생님...&amp;quot;  말보다 먼저 한 움큼 쥐어 담아 입 안 가득 톡톡  반으로 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gHrhCjzZxiPM8uCPubCTK-EQG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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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기다리는 사람 - - 관찰자에서 동료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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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6:03:52Z</updated>
    <published>2026-07-20T04: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을 기다리는 사람   오십대. 여부장은. 무능하다.  당신의 말을 듣고  쓸쓸히 그곳을 나와 이곳에 왔습니다.  단 세 명을 향해 쏜 말의 화살이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눈이 침침해져 글 읽기가 조금 어렵지요 그래서 때로는 오타를 남기기도 하고 귀여운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요  기억력이 흐릿해 메모를 자주 하지요 그런데 메모장이 보이지 않아 한참 찾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5p-BVcwaM5AhLNDR6OVTdqFGD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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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오십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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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6:14:26Z</updated>
    <published>2026-07-11T06: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오십에게   빛과 어둠이 아스라이 다가와 물어보았다 오십의 너는 누구냐고  나의 오십 홀로 축하하며 선물 세 개를 주었다  숫자 3은 맘과 맘이 이어지는 날개니까  잠을 포근히 자라고 잠옷 일만 원 돈을 든든히 쓰라고 지갑 일만 원 향기로 가득 설레라고 가우라꽃 일만 원  낮은 창가에 사뿐히 뿌리내리고 동그랗게 모인 가우라꽃이 바람의 결대로 춤을 추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QVXOnBiDMvTULh8l_fXfh3CQm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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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히 피어나는 꿈 - - 너의 열정을 나는 보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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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23:02:26Z</updated>
    <published>2026-07-04T23: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히 피어나는 꿈 -&amp;nbsp;너의 열정을 나는 보았네   고단한 어느 오후 조용히 걸어온 말이 텅 빈 연습실을 흔드는 영롱한 파도였다지  너울거리는 손과 손 사이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가벼이 한 발 오르는 순간마다 젖은 날개를 털고 날아오르는 새의 그리움처럼  너와 함께 두둥실  점점 깊어지는 파도의 소리에서 나는 보았지  가늘게 흐르는 줄기마다 단단히 맺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fJZADnwg9OWNMwIZMTlo44t9Z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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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어록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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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3:01:50Z</updated>
    <published>2026-06-27T23:0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어록 앞에서   흠뻑 젖은 몸이 누우러간다. 0000* 드르륵, 반쯤 열리다 다시 닫히는 문, 몸과 마음이 한없이 작아지는데 쉴 곳이 열리지 않는다  어제는 문이 열렸다. 늘 문은 열리고 흐물흐물한 몸들이 기어들어와 大자로 누워보지만 깨진 조각 위에 걸려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 만든 집, 꼬인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고 늘 붉은 상처를 안고 있는 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BT%2Fimage%2Fdw9b1-QkdyTqVJ_aZ3YAkUTG2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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