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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다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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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삶의 조각을 글로 엮어가는 사람입니다.&amp;quot;&amp;quot;일상의 파편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립니다.&amp;quot; &amp;quot;마음속 작은 떨림을 글로 옮깁니다.&amp;quot;&amp;quot;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을 글로 이어 붙입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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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0:45: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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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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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06:11Z</updated>
    <published>2026-10-10T00: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한 사람을 만났다.  예전에는 꽤 친했다.  만나면 할 말이 많았고,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잘 웃었다.  한 사람이 말을 시작하면다른 사람이 말을 끊었고,  &amp;ldquo;아, 맞다. 나도 할 말 있어.&amp;rdquo;  그 말 때문에이야기가 세 갈래로 샜다가다섯 갈래로 돌아왔다.  헤어질 시간이 되면늘 아쉬웠다.  &amp;ldquo;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amp;rdquo;  그랬던 사람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xKcVXzWR5Q2-zwv2V_1YVXxe_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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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동사를 만났어  - E.P.5. 끼어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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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2:11:45Z</updated>
    <published>2026-10-08T02: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끼어들다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차가 막혔습니다.  조금 막힌 정도가 아니라 앞차의 번호판을 외울 만큼 막혔습니다.    1234-1234  이제 저 차와는 제법 친해진 기분입니다.  십 분째 같이 가고 있으니까요. 한 칸 가고, 멈추고.  또 한 칸 가고, 멈추고.  나는 얌전히 내 차선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 차선에서 차 한 대가 슬금슬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UbpaVJpdY1ZbEUvVt59uiYhdO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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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부터 엄마가 일곱 살입니다 - 엄마. 소미가 엄청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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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00:06Z</updated>
    <published>2026-10-06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 ​ 아침부터 이상해.엄마가 조용하거든.우리 엄마는 아침에절대 조용한 사람이 아니야.&amp;ldquo;소미야, 일어나.&amp;rdquo;&amp;ldquo;소미야, 세수.&amp;rdquo;&amp;ldquo;소미야, 양치.&amp;rdquo;&amp;ldquo;소미야, 밥.&amp;rdquo;&amp;ldquo;소미야, 빨리.&amp;rdquo;엄마가 아침마다 가장 많이 하는 말은내 이름이랑&amp;lsquo;빨리&amp;rsquo;였어. 그런데 오늘은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이상해서 부엌으로 나가 보니엄마가 식탁 앞에 앉아 울고 있었어. --- ​ &amp;ldquo;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K5n9PHIqVLrbEBIN5uSA2Yfvr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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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 - 당신에게 갈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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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23:55Z</updated>
    <published>2026-10-05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ㆍㅡ   약속은 말보다 먼저 마음에 심는 씨앗입니다  내일 만나자는 말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가만히 품고 있으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 뜻이고  약속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 마음 한쪽을 그 사람에게 맡겨 두는 일입니다  때로는 시간이 늦어지고 마음이 멀어져  지키지 못한 약속 하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xBZWdEzsNmO8Ay3rgXKWQAtKh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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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왕국 신라, 왕들의 시간을 걷다》  - 13장. 진흥왕의 야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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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8:01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라는 어디까지 가려했는가  지도를 펼쳐놓고 신라를 바라본다.&amp;nbsp;처음부터 큰 나라는 아니었다.&amp;nbsp;한반도 동남쪽, 경주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작은 나라.  사로국에서 출발한 신라는 오랫동안 산과 강에 둘러싸인 채 조금씩 주변으로 몸집을 넓혀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지도의 모양이 달라진다.  낙동강을 넘어가고,&amp;nbsp;한강에 닿고,&amp;nbsp;북쪽으로는 지금의 함경도 일대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omgO24cCe2HaZ9e13fuyavExGMk.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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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 나를 잊지 말아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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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4:31:06Z</updated>
    <published>2026-10-02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갑자기 한 사람이 생각났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꽤 친했던 사람이다.자주 만났고, 많이 웃었고,서로의 사정을 제법 많이 알고 있었다.어디를 함께 갔었는지도 생각나고, 그 사람이 좋아하던 음식도 생각나고, 웃을 때 눈이 먼저 가늘어지던 것도 생각났다.그런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성이 뭐였더라.김?아니다.박?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mF_zRBECUhZwFQJ-03YMnk7bU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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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동사를 만났어  - E.P.4. 뒤집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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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02:24Z</updated>
    <published>2026-09-30T23: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집다 아침에 계란 프라이를 했습니다.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계란 하나를 톡 깨뜨렸습니다.치익.흰자가 가장자리부터 익어가고노른자는 가운데 얌전히 앉아오늘따라 제법 예뻤습니다.노른자는 동그랗고흰자는 적당히 퍼졌습니다.이 정도면호텔 조식에 내놓아도 되겠다 싶었습니다.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나는 계란을뒤집어 먹는 편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xGE4Viy9x_h7K74jIuVsMpjKy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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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 은행의 마지막 손님 - 콩이의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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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13:03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에 가을이 오면제일 먼저 바빠지는 곳이 있어.우체국?아니.빵집?그곳도 바쁘지만 아니야.바로도토리 은행이야. ---도토리 은행은커다란 참나무 밑에 있어.은행 문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지.'도토리는 안전하게.겨울은 따뜻하게.'은행장은 다람쥐 토토.토토는 매일 아침작은 넥타이를 매고 출근해.물론 바지는 입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moNJfef0Clwy439ySsAqf0N4H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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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알리바이 -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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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00:46Z</updated>
    <published>2026-09-28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ㆍㅡ   나무는 바람이 그랬다고 했다  바람은 때가 되었다고 했다  계절은 자기는 지나갔을 뿐이라고  누구도 낙엽을 떠밀지 않았다고 했다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hf8SVcP-qbmqWTzyBCnbpJCPl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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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왕국 신라, 왕들의 시간을 걷다》 - 12장. 화랑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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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54:36Z</updated>
    <published>2026-09-27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랑의 탄생 신라는 어떻게 사람을 길러냈는가  나라가 커진다는 것은 지도 위의 선이 바깥으로 밀려나는 일만을 뜻하지 않는다. 새로 얻은 땅을 다스려야 하고, 그곳에 질서를 세워야 하며, 이전보다 커진 나라를 움직일 사람도 필요하다.  진흥왕의 신라는 바로 그 지점에 서 있었다. 한강 유역으로 진출했고, 가야를 병합했으며, 북쪽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왕은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ufsSt0fU_v4KtD2jSrBWUx-Lki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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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 그 사람도 퇴근 시키자 -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느라 너무 오래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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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9-26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일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열 명 있는데나를 싫어하는 사람 한 명 때문에잠을 못 잔다.  열 명이 말한다. &amp;ldquo;난 네가 좋아.&amp;rdquo; &amp;ldquo;넌 괜찮은 사람이야.&amp;rdquo; &amp;ldquo;너랑 있으면 편해.&amp;rdquo; 기분이 좋다.  그런데 누군가 한 명이 말한다. &amp;ldquo;난 좀 별로던데.&amp;rdquo;  그날 밤, 열 명은 퇴근하고그 한 명만 야근한다. 내 머릿속에서. 그것도 밤새.  긴급대책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SXGXIjLLzHNRiclXeA3qihUth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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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토끼가 퇴사했습니다 - 천 년 만의 첫 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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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12:10Z</updated>
    <published>2026-09-23T00: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을 하루 앞두고달토끼가 퇴사했어.정확히 말하면도망갔지.달 한가운데 커다란 절구 옆에종이 한 장 붙여 놓고 말이지.사 직 서본 토끼는 오늘부로떡방아 업무를 그만둡니다.퇴사 사유1. 천 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음.2. 손목이 아픔.3. 야근이 너무 많음.4. 월급을 받은 기억이 없음.5. 무엇보다 떡이 지겨움.마지막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4Eyfm-2sJjg7-24oxBlw-JuEV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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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자꾸 남의 집을 기웃거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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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42:40Z</updated>
    <published>2026-09-21T09: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은 제집이 없는 모양이다  아침부터 남의 집 대문 앞을 서성인다  빨랫줄에 걸린 아버지 러닝셔츠를 한 번 들춰 보고  옥상에 널어놓은 고추를 빨갛게 세어 보고  마당 수도꼭지 밑 찌그러진 대야에 들어가 하늘도 한 번 씻는다  시장 다녀오는 엄마의 검정 봉지 속으로 숨어든다  두부 한 모 고등어 두 마리 깻잎 천 원어치  슬쩍 끼어  저녁 반찬인 척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TkOdWyWrl28AfNT_hCNeRLXdF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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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왕국 신라, 왕들의 시간을 걷다》 - 11장. 진흥왕의 야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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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03:28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흥왕의 야망 ― 어린 왕은 신라의 경계를 넘어섰다. 왕관은 아이에게 너무 컸다.540년.법흥왕이 세상을 떠나고 신라의 스물네 번째 왕이 왕좌에 올랐다. 이름은 삼맥종(彡麥宗).훗날 우리는 그를 진흥왕(眞興王)이라 부른다.『삼국사기』는 그때 그의 나이를 일곱 살이라고 기록했다. 일곱 살.요즘이라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다. 그 나이에 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AKvm7IQ5A2I3NbKOCxGpD4pCl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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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 뜬금없이 - 내 장례식에는 몇 명이나 올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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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9-18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궁금해졌다.내 장례식에는몇 명이나 올까?죽고 싶은 건 아니다.오래 살고 싶다.가능하면 아주 오래.남들 귀찮게 하면서백 살까지 살 생각이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그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죽었다는 부고를 받으면하던 일을 멈추고나를 보러 와줄 사람이몇 명이나 될까.&amp;ldquo;어머, 어떡해.&amp;rdquo;하고 카톡창을 닫는 사람 말고,진짜 옷을 갈아입고집을 나서는 사람.차를 몰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jC8y9VC7ZxHnuNsRQ9D1OSF8G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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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동사를 만났어 - E.P.3. 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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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9-16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놓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손에 종이컵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출근길에 마시는 커피.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고 길가 쓰레기통에 종이컵을 넣습니다.  손이 가벼워집니다. 별것 아닌 일입니다. 다 마셨으니 놓았고, 필요가 없어졌으니 버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물건은 참 잘 놓으면서 마음에 들어온 것은 참 오래도 들고 사는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fe3p8JEubT0Zb_kpa--Nwda5V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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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걸음만 보이는 등불       - 벼리야, 오늘 걸어갈 만큼만 걸어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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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2:00:00Z</updated>
    <published>2026-09-15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벼리는 길을 잃었어. 해가 산 너머로 사라진 뒤였어.  노는 사이 해는 저물었고,      조금 전까지 보이던 길은      어둠 속으로 숨어 버렸지.  벼리는 가만히 서서  앞을 바라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집은 어느 쪽인지도 알 수 없었어.  &amp;ldquo;누가 길 좀 보여 줬으면 좋겠다.&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ih1ZxxMFbx_D8o-bbHkfR_-AM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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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테르 - 그녀의 환승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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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9-14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늘 떠나는 쪽이다검은 옷을 입고금빛 머리칼로이별을 가린다기차가 떠날 때마다누군가는시간 속으로 사라지고그녀만 시간 밖에 남는다영원은축복이 아니다사랑한 사람의마지막 얼굴을혼자전부 기억하는 일플랫폼에 기차가 들어온다사람들은 돌아갈 곳을 말하고메테르는 말이 없다그녀에게는돌아갈 곳보다돌아갈 수 없는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rnuBAeT27Ew5_jJyOUHFeL33J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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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왕국 신라, 왕들의 시간을 걷다》 - 10장. 법흥왕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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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1:31:34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흥왕의 선택 ― 한 사람의 죽음 뒤에 신라의 길이 열렸다  왕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 법흥왕은 불교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그러나 신하들은 반대했다. 왕이라고 해서 원하는 것을 모두 명령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었다. 신라는 여전히 여러 귀족 세력이 함께 움직이는 나라였고, 오래된 신앙과 질서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왕은 알고 있었다. 나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CRquc6xaKC1VDIs8LyN2l21W6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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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 읽고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 아,카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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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36:22Z</updated>
    <published>2026-09-11T23: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톡이 왔다.읽었다.답하지 않았다.정확히 말하면답하지 않은 게 아니라답하려고 했다.이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나는 분명히 답장을 쓰려고 했다.다만,조금 있다가.---&amp;ldquo;뭐 해?&amp;rdquo;친구에게 카톡이 왔다.나는 소파에 누워 있었다.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그러니까 답장은 간단했다.&amp;ldquo;아무것도 안 해.&amp;rdquo;여섯 글자면 된다.그런데 이상하다.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그 여섯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fRCdRo0mf7IwfN0sJTKqskDPQ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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