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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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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남들보다 느리지만, 아빠로서의 자리를 찾아가는 중입니다.퇴직 후의 삶과 아이들과의 일상, 사라지는 감정을 붙잡기 위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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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1:29: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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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고 말해준 사람 - &amp;lsquo;잠깐 쉬어도 돼.&amp;rsquo; 그 말이 나를 붙잡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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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22:00:15Z</updated>
    <published>2025-06-23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차에 올라탔을 때&amp;nbsp;한참을 움직이지 못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amp;nbsp;감이 잡히지 않았다.&amp;nbsp;생각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지만&amp;nbsp;입은 도무지 떨어지지 않았다.  운전대를 잡고 천천히 집으로 향했다.&amp;nbsp;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amp;nbsp;그런데 집으로 가는 길이&amp;nbsp;이렇게 멀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   현관문을 열자&amp;nbsp;아내가 반갑게 나를 맞았다.  늘 퇴근 무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C%2Fimage%2FV_PpmEaels6E0iFStKn14ooRy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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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amp;lsquo;아빠&amp;rsquo;라는 말이 어색한 나에게 - 조금은 늦은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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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1:12:54Z</updated>
    <published>2025-06-16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빠&amp;rsquo;라는 단어가 낯설었던 건,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가 아니었다. 오히려 시간이 꽤 흐른 지금, 어느 날 갑자기 그 단어를 입에 올릴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거리감 때문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amp;ldquo;아빠&amp;rdquo;라고 불렀을 때, 나는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아직도 이 말이 나를 부르는 거라는 걸 순간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만큼 나는, 그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C%2Fimage%2FoPKODvK8TQzqROyaw2n6-HNuk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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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쓰지 못한 날 - 멈춘 하루였지만, 그 안에 조용한 용기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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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23:56:11Z</updated>
    <published>2025-06-09T23: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집 안이 조용했다.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아내는 출근했다.오랜만에 혼자만의 아침이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낮게 깔린 햇살이 거실 바닥에 고요히 퍼져 있었고,그 위로 내가 걷는 발소리가 괜히 크게 느껴졌다.   책상 앞에 앉았다.화면을 켜자, 바탕화면 구석에며칠 전 만들어 둔 &amp;lsquo;이력서.hwp&amp;rsquo;라는 파일이 눈에 들어왔다.클릭만 하면 열리는 파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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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멈춰 섰다 -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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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7:45:30Z</updated>
    <published>2025-06-03T03: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 생각보다 담담하게 나왔지만, 안에서는 무너지고 있었다. 햇빛이 너무 맑아서, 그날이 더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날은 평소보다 조금 조용했다.  회의실로 불려갔고, 자리에 앉자마자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amp;ldquo;이번 인력 조정 대상에 포함되셨습니다.&amp;rdquo;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그런데 막상 그 말을 듣고 나니, 아무 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C%2Fimage%2FLwlfXdrBjqHGX1hKb4j6gnuCZ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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