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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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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새벽에 떠오른 사유, 그리고 별을 세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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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2:0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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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물체를 들고 수평방향으로 이동해도 힘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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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3:17:48Z</updated>
    <published>2025-08-29T13: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물리 시간에 배운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amp;ldquo;어떤 물체를 들고 수평 방향으로만 이동하면, 그 물체에 대해 한 일은 0이다.&amp;rdquo; 교과서 속의 정의는 분명했다. 힘과 변위가 같은 방향일 때만 일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복도를 걸으면 어깨가 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땀이 난다. 교과서에 따르면 나는 아무 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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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3 합하여 이룬 질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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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7:00:38Z</updated>
    <published>2025-07-04T04:5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속도와 음수를 이해한 뒤, 나는 다시 원래 사유의 흐름으로 돌아왔다. 평평한 바닥 위에서 같은 속력으로 서로를 향해 움직이던 두 돌이 충돌하는 장면은, 지면에 선 관찰자에게는 완벽히 대칭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 장면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관찰자가 본다면, 돌의 운동은 더 이상 대칭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먼저 이런 상황을 상상해 보자. 지면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KF3Q90qgOdvo46Rm6CcA7sA1t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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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2 새로운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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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6:06:06Z</updated>
    <published>2025-06-10T05: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합적인 질서를 꿈꾸는 나의 사유는, 이제 운동을 관찰하는 시점에 따라 동일한 현상이 상이하게 관찰된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일정한 속력으로 전진하는 관찰자가 있다고 하자. 그를 앞질러 나아가는 물체는, 그 속력이 움직이는 관찰자에 의해 측정될 때, 지면에서 측정된 속력과 비교해 관찰자 자신의 속력만큼 느려진 것과 같이 측정될 것이다.   그리고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5d5B0nMKUpRRuu2Mo3DHGOuND8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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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1 멈춤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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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4:29:11Z</updated>
    <published>2025-05-26T13: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사유는, 수평면 위에 놓인 돌의 속도는 항상 일정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실의 돌은 언젠가 반드시 멈추었다. 이 간극 앞에서, 새로운 의심이 발현했다. 자연에 정합적인 질서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돌은 왜 수평면 위에서도 멈추는가? 그 속도를 앗아간 것은 무엇인가?  나는 다시 사유를 전진시켜 나갔다. 자연은 진실로 정합적이며, 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WUYHqovGYGVBLd64qrbS54PTB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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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돌은 구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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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56:41Z</updated>
    <published>2025-05-02T08: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 언제나 절벽 아래로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위로 던진 돌은 처음엔 빠르게 솟구치다가 점점 속도를 잃고, 어느 순간 하늘에서 잠시 멈춘다. 그리고 곧, 다시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며, 속도를 점점 얻는다.    돌이 위로 올라가며 속도를 잃을 때와 돌이 아래로 떨어지며 속도를 얻을 때, 시간에 따른 속도의 변화율, 즉 가속도는 같다. 물체의 속도가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7fpkd1Q4lONrLj-WdCurIQb-cQo.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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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돌에 붙은 숫자 일, 삼, 오, 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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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21:35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떨어지는 돌이 숨기고 있는 또 다른 질서를 찾고자 했다. 만약 돌에 숫자를 붙일 수 있다면, 모든 돌에는 같은 숫자가 붙을 것이다. 하지만, 돌에 숫자를 붙이는 것은 간단하지만은 않았다.    돌의 속도는 시시각각 변했다. 처음에 절벽 위에서 살짝 밀어 떨어뜨린 돌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여 점점 빨라졌다.    나는 실험을 시작했다. 나는 돌 하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otN3RGXrSlLvP8gINL35T-jDxAA.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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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돌에 숨겨진 질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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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18:52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소 사냥은 재미있었다. 들소에 저마다 숫자가 붙자 나는 그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알맞은 시점에 절벽 돌을 끄트머리에서 굴러 떨어뜨리면 들소가 절벽 아래를 지날 때 돌을 맞출 수 있었다. 돌이 땅에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늘 같았고, 나는 어느새 혼자서도 뒷산에 올라 들소를 노릴 만큼 익숙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궁금해졌다.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QawP4yy4penU6oER06y_WY9qsTQ.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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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근육질 들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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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30:27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흘러 나는 마을의 어른들과 사냥을 나가게 되었다. 사냥에서 중요한 것은 들소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일이었다. 절벽 아래의 들소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협곡 사이를 달린다. 들소가 얼마나 빠른지도 별의 개수와 같이 수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빠른 들소와 느린 들소가 동시에 출발을 한다면, 빠른 녀석이 더 앞서 나간다. 두 녀석이 같은 지점을 통과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hW%2Fimage%2FE2QA8nYn0tRyO3m4eMDNto1efsg.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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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열매를 나누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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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57:53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를 세는 법을 알게 된 뒤, 나는 &amp;lsquo;수&amp;rsquo;라는 개념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하늘의 별을 셀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던 나는, 땅에서도 셈을 해보았다. 사람들의 발걸음, 돌멩이의 개수, 나무에 열린 열매들... 세상의 모든 것이 숫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다 문득, 새로운 질문을 품게 되었다. 이 숫자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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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모자란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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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11:16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면 나는 별을 세었다. 산들은 우리 마을을 조용히 품고 있었고, 끝없이 펼쳐진 것은 오직 밤하늘뿐이었다. 검푸른 하늘 위로 반짝이는 작은 빛들이 너무 많아서, 그 수를 셀 수만 있다면 무언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오른손과 왼손의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며 별을 세었다. 하나, 둘, 셋... 열. 손가락이 모두 접히자 더는 셀 수 없는 듯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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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돌은 왜 떨어질까 - 최초의 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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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3:06:01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은 주변 환경을 잘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늘 강조했다. 사냥을 잘하기 위해서나 열매를 잘 따기 위해서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사물들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아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예컨대, 절벽이 어디에 있는지, 절벽 아래에 있는 들소를 향해 돌을 굴리면 언제 어디쯤에 떨어지는지와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러한 것들을 익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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