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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하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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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young2092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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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임상을 떠나 기업 보건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차트 대신 에세이를 쓰며 일상의 활력징후(V/S)를 체크합니다. 기록이 근육이 되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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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10:40: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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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 오디세이 - 고통을 통과하는 자만이 맛보는 삶의 가장 진한 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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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1:07:40Z</updated>
    <published>2026-08-21T11: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왜 이리 꼬이고 힘든지 모르겠다고, 이 방황의 끝은 어디냐고 자문했던 적이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무게감으로 다가오고, 내가 쌓아온 시간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은 막막함 속에서 문득 깨달았다. 우리는 어쩌면 고통 없는 평온을 원하면서도, 정작 그 안에서 깊은 지루함과 무기력을 견디지 못하는 존재들이라는 걸. 돌이켜보면 삶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d%2Fimage%2F8-B2dk1tTG3J60uK1cG-h_KCz5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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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의지와 상관없이 퇴사자가 되었습니다. - 계약 만료라는 이름의 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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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4:16:35Z</updated>
    <published>2026-07-23T14: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입사했을 때 나에게 주어진 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혹은 적어도 이 조직에서 내 몫을 확실히 해내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현장을 발로 뛰었고 최선을 다한것 같다. 서류 하나, 근로자들의 작은 문의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내 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고 할까? '계약직'이라는 세 글자는 어느새 머릿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d%2Fimage%2FRIpkIidzcne6uwmajtWob_X7V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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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무실: 10평의 응급실 - 화려한 이면의 공간, 나 홀로 감당해야 했던 판단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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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4:49:55Z</updated>
    <published>2026-04-26T04: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조트의 겉모습은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그 구석에 자리한 10평 남짓한 의무실은 언제든 10평의 응급실로 돌변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의사는 없었지만 곁을 지켜주는 선배는 있었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간호사인 나의 판단 하나에 환자의 다음 처치가 결정되는 홀로서기의 연속이었다. 의무실 문이 열리면 예고 없는 비명과 당혹감이 쏟아졌다. 넘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d%2Fimage%2F3ZmgXHKm4cBN1Lwffrl4hhF0d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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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든 엄지발가락과 뜻밖의 비상구&amp;nbsp; - 살기 위해 선택한 병원 밖의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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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1:10:12Z</updated>
    <published>2026-03-02T11: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학생, 실습 규정상 운동화는 안 돼요.&amp;quot;  그 단호한 한마디가 내 엄지발가락을 다시 한번 짓눌렀다. 새로 산 실습화는 유연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빳빳한 인조가죽이었고, 그 좁은 앞코 속에서 내 발가락은 이미 검붉은 피멍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대학병원의 복도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길게 뻗어 있었고, 그 길 위에서 나는 간호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d%2Fimage%2FQcJUauGRdIu892c106IbFCKb6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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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미지 않은 대화 - 호숫가, 서늘한 밤공기, 그리고 포개어지는 숨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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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5:58:31Z</updated>
    <published>2026-02-13T05: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대화는 입술이 아니라 공기로 전해진다. 상대의 숨소리, 말하는 방식, 말투 중간에 아주 잠깐 생기는 멈칫함. 그 미세한 틈 사이로 &amp;quot;나도 그래&amp;quot;라는 무언의 긍정이 스며들 때, 우리는 비로소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 강원도에서의 1년 8개월, 퇴근 후 선배 간호사와 호숫가를 산책하며 나눴던 시간들이 내게는 그랬다. 그곳엔 꾸미지 않은 대화들이 호수의 물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d%2Fimage%2F08l3f_ObEFYIQdOXMCU_2UuIz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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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신고 - 나는 왜 기록에 집착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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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0:26:14Z</updated>
    <published>2026-02-12T00: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기록은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흩어지는 나를 붙잡아두는 유일한 닻이었다. 모니터 위에서 깜빡이는 커서는 내가 아직 여기 살아있음을 알리는 가장 고요한 신호였다. ​인문계고를 나왔지만 고등학교 시절을 공부와는 적당히 거리를 두었던 내게 간호학과의 생리학 수업은 거대한 벽이었다. 교수님의 모든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 녹음기를 켜고, 펜 끝이 뭉개지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d%2Fimage%2F9QnkABh6XqoqaKuvgPXsPfr2G3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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