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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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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전직 생방송 PD* 서울 떠나 타지에 정착한 40대* 경력단절 후 엄마&amp;middot;아내 역할 고군분투 중// dc86dc86@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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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11:34: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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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픽 당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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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4:38:29Z</updated>
    <published>2026-09-13T04: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은 훨씬 넘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내가 다니던 유치원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스프링 노트를 나눠주었다. 우리는 거기에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선을 긋거나 그림을 그리곤 했다. 난 이 노트를 새로 나눠주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왜냐하면 특별한 색깔의 노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나이대 여자애들이라면 으레 그러하듯, 나도 그 때는 핑크에 환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XmcT9RXc7YxY75RUuOZXA5xjC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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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성실하지 않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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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55:51Z</updated>
    <published>2026-09-05T23: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회원님, 연습 또 나오셨네요. 정말 열심히 하신다. 진짜 성실하세요.&amp;rdquo;  내 취미는 &amp;lsquo;골프 연습&amp;lsquo;이다. &amp;lsquo;필드 나가기&amp;lsquo;와 &amp;lsquo;골프 연습&amp;lsquo;은 엄밀히 다르다. 푸르른 자연을 보며 동반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에 의의를 두는 골퍼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좀 다르다. 남들과 확연히 벌어진 스코어판이 주는 스트레스가 더 크기 때문이다. 스코어가 좋지 않으니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w7WRl_hPfoW8y27a2W5nmWCx3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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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겉과 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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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5T0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의환향이었다. 이 형사가 들쑤시고 갔던 몇 달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 같았던 직원들도 웃으며 홍주를 반겼다. 홍주는 오늘 오랜만에 사무실에 들렀다. 재계약을 위해서였다. 이미 계약 조건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확인했었다. 분명, 홍주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그룹의 다른 멤버들이 재계약을 하는지까지는 확인 못 했다. 요즘 홍주는 멤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0YYpJ3knXxv-i4PrZFDZaFA0k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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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썼긴 한데, 넌 쓰지 마 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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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22:14Z</updated>
    <published>2026-08-30T01: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하교 시간에 맞춰 먹을 걸 준비하고 있었다.   띠띠띠 띠로롱  시간에 맞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난 아이에게 왔냐고 외쳤다. 평소 같으면 오늘 밥은 뭐냐며 뛰어 들어올 타이밍인데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왜인지 문 여는 소리도 힘이 없는 것 같다. 부엌으로 오는 아이의 발걸음 소리마저  무겁다. 직감적으로 생각했다.  &amp;lsquo;아, 학교에서 혼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JNWzo8G3neLS4cKsSGuJlgQxp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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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죽일 놈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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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2:01:49Z</updated>
    <published>2026-08-29T03: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일 오류로 2회차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12회차 이후 14회차로 바로 가주시면 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서로 돌아가고 있는 이 형사에게 전화가 왔다. 운전대를 붙잡고 있던 그가 자동차 대시보드 거치대에 꽂혀 있는 휴대전화를 스윽 보니 손 형사였다. 이 형사는 스피커폰으로 전환해 통화 버튼을 눌렀다. &amp;quot;어&amp;quot; &amp;quot;네 선배님 오고 계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l0srUQrqO0EgoL_wd1eovWorR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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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해! 억울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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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21:49Z</updated>
    <published>2026-08-23T01: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커~~~~푸~~~~~&amp;ldquo;  눕자마자 커 하며 잠드는 남편이 부럽다.   난 지금보다 어렸을 때도 잘 못 잤는데, 한 해가 지날수록 더 잘 못 자고 있다. 오늘 신경쓰였던 거, 내일 신경쓸 거가 내 머릿속을 온통 헤집어 놓는다. 겨우 그런 것들을 잠재우고 설핏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아이가 &amp;ldquo;엄마!&amp;rdquo; 부르는 통에 깨고, 옆 방에서 나 몰래 밤 늦게까지 안 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uv263BNh_JfQF5Lk7QyvyQFhT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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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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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1:59:18Z</updated>
    <published>2026-08-22T01: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기대는 안 했지만, 여전히 홍주의 답장은 오지 않았다. 혜정은 이제 오지 않는 연락에도 그러려니 하게 되는 생활에 익숙해져 버렸다. 역시 그 때 분위기에 휩쓸려 홍주에게 혜정의 엄마니, 옷장의 비밀이니 이런 이야기는 안 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정을 향한 홍주의 슬픈 눈빛에 속아 하마터면 비밀은 물론, 안방 덧문까지 열어주는 금기까지 깰 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YLf0XZCnrbcB76TTOU9b9I12y9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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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 지웠는데 또 나간다, 오로지 널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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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21:11Z</updated>
    <published>2026-08-18T02: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에서 봐줄 만한 구석이 치열이다.  나름 치열이 고른 편이라 음식을 먹고 난 후, 이에 잘 끼지 않는다. 그래서 이쑤시개를 평소에 거의 쓰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는 그렇지 않다. 식사를 하고 가장 먼저 찾는 게 이쑤시개다.   다른 일 때문에 다이소에 들렀다가 휴대용 이쑤시개를 발견했다. 매번 이쑤시개를 찾던 모습이 생각났다. 난 온전히 아이를 위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3FoBiXns15nyV0w04w3tv7Lrx5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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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그만 해! 거기서 딱 멈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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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20:37Z</updated>
    <published>2026-06-28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닭갈비를 먹고 집에 왔는데 조금 모자랐다. 매콤한 음식을 먹으니 달콤한 것이 땡겨 집에 오는 길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한 통을 사왔다. 한 스푼을 딱 뜨는 순간, 입 안에서 사르르. 조합이 기가 막혀 한 입 두 입 먹다 보니 어느 새 한 통이 거의 다 비워져 있었다. 뱃속이 차가웠지만 그래도 혀가 행복했으니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날, 난 밤새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xg8z5C3xZRiMt1rOcBS9gOtaCg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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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방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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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0:50:27Z</updated>
    <published>2026-06-27T00: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춤추는 수사선' 시청률 고공행진 속 마무리...오늘 종방연 '춤추는 수사선' 수사물계 큰 획...'시상식' 방불케 하는 별들의 종방연 홍주가 출연했던 드라마는 크게 성공했다. 게다가 홍주의 분량은 처음 기획 단계 때보다 훨씬 늘어나 막판에는 거의 주조연급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홍주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의 분량을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wOr2JlrBGp4MVZRT7Eo2aRVys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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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으로 찔러서 미안해, 정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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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20:13Z</updated>
    <published>2026-06-07T00: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서 아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가 내게 쪽지를 보냈다. 너무도 반가워서 이름을 보는 순간 찔끔 눈물이 맺히고, 가슴이 울렁거렸다. 마침 그 친구도 접속해 있었던지 그녀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SNS 메신저로 우리는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말이 너무 잘 통해 순식간에 다음주 만날 약속까지 정해버렸다. 그러다 우리 사이에 공통으로 친했던 B의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361iaPIKs_GFQZk6sz0Lym2-4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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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상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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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23:59:08Z</updated>
    <published>2026-06-05T23: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 피곤이 가득한 홍주의 얼굴에는 수현을 향한 일말의 의심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수현은 그런 홍주의 얼굴을 보자 아까 혜정이라는 여자에게 왔던 문자를 지워버렸던 게 들켜버릴까 신경이 쓰였다. 멋대로 그 여자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도 느껴졌다. 수현은 그저 옆에서 보고 있던 실장이 하라는 대로 한 거긴 했지만... 수현이 보기에 홍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F6QmudP8gVm79izxWJQMKPE7T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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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으로 찔려서 너무 아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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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19:50Z</updated>
    <published>2026-05-30T22: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내가 엄청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이성적으로 말고 친구로 말이다. 얼굴도 예쁘고 말도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 그 애 옆에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난 그 애하고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인기있는 그녀 옆에는 나 같이 절친 자리를 노리는 애들이 득실득실 했다. 난 호시탐탐 그녀의 절친 자리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다 그 친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8Qfi292m5ZkzQsGMQq7q_AubF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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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겨진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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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2:12:24Z</updated>
    <published>2026-05-30T02: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원래 가난한 집의 딸이었다. 부잣집 한 켠에서 먹고 자면서 일하는 가정부, 즉 식모의 딸이었다. 엄마의 엄마, 즉 할머니가 일하던 집의 가족들은 하나같이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건 엄마의 남겨진 앨범 속 사진들만 보아도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와 어린 엄마가 봄날처럼 환히 웃는 모습이 몇 장의 사진 속에 남겨져 있었다. 아마도, 주인집에서 찍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Uk9OANRpKmsdZIxl5Oc55L32s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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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전 끝, 바로 2차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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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19:12Z</updated>
    <published>2026-05-28T08: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내가 좀 전에 알려줬는데 대체 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어!!&amp;rdquo;   안 그러려고 해도 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면 자꾸 기대하게 된다.   &amp;lsquo;그래도 내가 이만큼 알려줬는데 요만큼은 기억하고 있겠지?&amp;lsquo; &amp;lsquo;내가 좀 전에 말해줬던 건데 벌써 까먹었겠어?&amp;rsquo; &amp;lsquo;이 정도는 오늘 다 풀 수 있겠지?&amp;rsquo;   그 모든 기대를 아이는 무참히 깨부순다. 너무 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TFv0FOartZ3o7LfLHEGqzEoV75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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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춰진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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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22:54:45Z</updated>
    <published>2026-05-22T22: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주는 이정민 사건 전의 탄탄대로를 걷던 그 때로 누구보다 돌아가고 싶어했다. 혜정 역시 그 때의 자신감 넘치고, 밝은 홍주가 그리웠다. 그의 큰 눈으로 햇살처럼 밝게 웃는 모습.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홍주는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혜정의 조언이 필요할 거라고 느꼈다. 힘이 나게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 혜정은 고민하다가 홍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6UGazsrx9k6PZ6qV2fCd5Ggnt9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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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쇄걱정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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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18:17Z</updated>
    <published>2026-05-17T01: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을 못 하는 건 아닌데, 익숙하지 않은 곳에 갈 때 긴장을 좀 많이 한다.   안 가본 곳도 내비게이션 켜고 망설임 없이 출발하고 싶은데, 매사 걱정이 많아서 그게 안 된다.   &amp;lsquo;길이 많이 좁으면 어떻게 하지?&amp;lsquo; &amp;lsquo;주차하다가 긁으면 어떻게 하지?&amp;rsquo; &amp;lsquo;아니, 애초에 주차할 곳은 제대로 있나?&amp;lsquo; &amp;lsquo;내가 길을 헤매서 뒷차들이 나한테 빵빵거리면 어떻게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HeysQ9t5DTp_KowjQP1GaByMO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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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라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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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1:29:06Z</updated>
    <published>2026-05-16T01: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주의 표정이 굳었다. 또! 또 만났다. 이번에는 송한이 주연, 홍주는 조연으로. 그것도 송한은 제작진이 너무나 원했던 주인공으로, 홍주는 거의 비중 없는 곁다리 인물로 만났다. 조금 좁혀지는가 싶었는데, 이정민 사건으로 인한 공백이 다시금 시장에서 홍주와 송한의 간극을 늘려 놓았다.    '열심히 해서 이번에 꼭 보란듯이 인정 받아야지. 성공적으로 복귀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gUANOv8QzJiSC6r0s_0OBywQO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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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대병의 네이비 러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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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17:55Z</updated>
    <published>2026-04-25T23: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성능은 지금보다 떨어졌지만 휴대폰의 디자인은 오히려 다양했다. 난 그 때 우리 반 대부분이 쓰던 선풍적인 인기의 휴대폰을 써 본 적이 없다. 내가 쓰던 건 대부분 비주류였다. 주류의 휴대폰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였다. 부모님이 그걸 사주지 않아서. 부모님이 골라보라고 내게 쥐어준 선택지 속 모델은 두어 개였다. 난 고심 끝에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BXVB2N0uEoVRoQRV3wGIN-3cX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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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동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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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1:23:12Z</updated>
    <published>2026-04-25T01: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으로 들어가려다 홍주가 멈춰섰다. 뒤돌아 혜정을 빤히 보고 있는 홍주를 혜정도 빙긋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amp;quot;좋아&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너 좋다고&amp;quot; &amp;quot;나도&amp;quot; 실제로 그녀는 요즘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그 어느 때보다 홍주는 혜정에게 의지했고, 혜정을 아꼈다. 어떤 때에는 마치 홍주의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엄마처럼 누군가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mI%2Fimage%2FjmY4fkSo9njAOc1P6aM7s-yir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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