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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라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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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후회도, 망설임도, 비난도  모두 내 안의 거름이 된다.  나는 흔들리며 자라나는 나무.  글은 나의 꽃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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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4:35: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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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건너는 답] - 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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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07: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대의 인생은 이것이 인생인 줄도 모르고 흐릿하게 건너갔다.20대의 인생은 오직 뜨거운 열정 하나만으로 순식간에 지나쳐 갔다.30대는 눈앞의 욕망과 가혹한 현실에 끊임없이 쫓기며 경황없이 건너갔고,어느덧 도달한 40대는 짙은 후회와 서글픈 원망을 껴안은 채 건너가고 있다.​문득 뒤돌아본 내 삶은 참으로 허망할 만큼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다. 세월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Oy4BEiJqgBhLN3ea2k7rFycdI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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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침반 없는 항해] -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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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8T04: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은,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그저 거창하게 세워놓은 &amp;lsquo;방향 없는 목표&amp;rsquo;다. ​어느 포구로 향하는지 모르는 배에게는 그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될 수 없듯이,방향을 잃은 목표는 나를 성장시키는 이정표가 아니라오히려 나를 소진시키고 자책하게 만드는 거친 채찍이 될 뿐이다. ​목표의 크기나 화려함에 눈이 멀어정작 &amp;lsquo;내가 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RahF5tjho7U3sTl-AerMJSVF9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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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이라는 진짜 삶] - 괴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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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5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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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이토록 버겁게 살아가는 것일까. 남겨진 가족을 위해서인가, 가슴속에 품은 꿈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오지 않은 막연한 미래를 위해서인가.  ​눈앞을 칠흑처럼 가리는 아득한 현실은 매일같이 마음에 채찍질을 가하며 나를 거칠게 몰아붙인다. 세상에서 성공했다는 이들의 빛나는 글, 성공 사례, 그럴듯한 조언들을 이정표 삼아 본받으려 애써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yBGpF8Fa13TzzCqt2cXs96Sbg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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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움직인 밤 - &amp;mdash; &amp;quot;오빠!&amp;quot; 파도 소리를 뚫고 건너온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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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9-17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움직이는 날이 있다. 나의 세 번째 주문진행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아도 '왜'라는 뚜렷한 핑계나 이유는 없었다.  특별한 기념일도 아니었고, 지난번처럼 반드시 전해주어야 할 애틋한 선물 보따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날의 나는 마치 거대한 자석에 이끌리는 작은 쇠붙이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qMHGs-jh7VCmWso2ktNLFmDxR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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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은 서사] - 내면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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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3:53: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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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세 평 남짓한 비좁은 방,창밖을 날아가는 새가 나를 비웃는 것만 같던 날들이 있었다.창살 너머 내 꿈은 여전히 갇혀 있고,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 헐떡이던 시간.매일 똑같은 회색빛 그림 속에서 희망이란 단어마저 낡은 유물처럼 바래갔다.생각은 꼬리를 물고 나를 물어뜯었으며, 살아있다는 이유 자체가 끔찍한 형벌처럼 무거웠다. ​시간은 발목을 붙잡고 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Gh-VBkMFb_lXoBQa1NVZKVxKu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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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세 개의 이름을 가진 아이 - 먼지 쌓인 앨범 속, 내가 몰랐던 내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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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청주에 계신 고모 댁에 며칠간 머무른 적이 있었다. 지게차 자격증과 대형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였다. 일주일 남짓 신세를 져야 했는데, 고맙게도 고모는 숙식을 흔쾌히 내어주시며 돈 한 푼 받지 않으셨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 해도 누군가에게 신세를 진다는 것은 미안하고 조심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고모와 사촌 동생은 아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PgjyYb7F6xJKYqVpDJwbkPeUa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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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화. 주문진으로 달린 이유 - &amp;mdash; 주문진 밤바다, 빨간 등대 아래 숨죽인 1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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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9-1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뜨거운 한여름이었다. 훅 끼쳐오는 시멘트 가루 냄새와 지열이 뒤섞인 현장 한가운데서, 나는 친구 영호와 함께 25톤 대형 워킹카 운전대를 잡는 견습 과정을 밟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운전직을 해보자며 패기 있게 지원서를 넣었는데, 둘 다 면접을 보러 오라는 사장님의 말에 덜컥 나란히 채용된 것이었다. 일은 단순했다. 거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eKtVR_ZNvll-GRwFeDPTGm5yP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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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울어진 시소 위에서] - 도대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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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1:06:43Z</updated>
    <published>2026-09-09T01: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나는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하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버텨내며, 내 오랜 갈망이자 심장을 뛰게 하던 꿈의 열정을 조금씩 갉아먹어야만 하는 것일까. 사방이 꽉 막힌, 출구조차 보이지 않는 미로 한복판에 홀로 덩그러니 놓인 지금.  ​당장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매일 기름때를 묻히며 억지로 정비 일을 붙들고 있으니, 가슴 한구석에 품어온 내 찬란한 꿈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_k-ECRDLgSIn2Op0mU0syXYCq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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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피어날 낙엽] - 주황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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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46:38Z</updated>
    <published>2026-09-08T04: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앞마당을 무심코 내다보다 우연히 마주한 풍경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푸른 잎을 빽빽하게 드리운 나무들이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고 고집을 부리듯 서 있는데,유독 맨 앞에 홀로 우뚝 선 화려한 나무 한 그루만이 먼저 계절의 문을 열며 온몸으로 가을의 도착을 노래하고 있었다. ​그 매혹적인 자태에 홀린 듯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사진을 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dXwQztUnlss-ujuAoZDSVKBV5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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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문장의 온기] - 익숙해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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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2:58:25Z</updated>
    <published>2026-09-07T22: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글쓰기란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낯설고 서툰 영역이다.매일같이 펜을 쥐고 흔적을 남겨왔지만, 어디서 전문적으로 문장 다듬는 법을 배운 적도 없다.그저 하루하루 살갗에 닿는 날것의 감정들을 묵묵히 받아 적는 일이라,이것이 올바른 문법인지, 제대로 된 문장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맬 때가 많다. ​비록 투박하고 어설픈 초보의 글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n_omJa4WlJozQN1ChdrsXjzUw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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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계절의 문턱] - 차가운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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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6:52:51Z</updated>
    <published>2026-09-07T06: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여름이 끝났음을 알리는 차가운 아침 공기.피부에 닿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그토록 온 세상을 달구었던 뜨거운 여름도 언제 그랬냐는 듯차분하게 식어가는 계절의 변곡점이 새삼 낯설고도 새롭게 다가온다. ​이제 겨우 땀 흘리던 여름의 무게에 적응해가고 있었건만,어느새 코끝을 스치는 향긋한 가을이 성큼 곁으로 다가와 있었다. 하루하루 덧없이 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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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나의 첫 기억 - 머릿속에 남아 있는 첫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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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9-05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난 곳은 충청북도 제천시였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진짜 '첫 번째 기억'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아마도 다섯 살 무렵일 것이다. 선명하진 않지만 그 순간 내 온몸을 감쌌던 감정만큼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 살아 숨 쉰다. 그날 이전의 시간은 마치 암전 된 스크린처럼 지금은 아득하고 캄캄하다. 마치 나라는 존재가 그날 이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6T08u4P9zW0iqtA5E-0y6zvz1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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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를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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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9-05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인생은 험난하다.그 안에는 기쁨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다.하지만 사람들은 대개,자신의 슬픔이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슬프다고 믿는다.어림없는 소리다. 슬픔과 아픔의 무게는 같을 수 없다.누군가는 잘 닦인 활주로 위를 걸었고,누군가는 돌덩이만 가득한 자갈밭 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분명 출발선이 다른 인생이 존재한다.그래서 인생은 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d1di2BnvZ2tXyVRVbYhiFzEED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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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흑과 백, 그리고 양념 치킨의 맛 - ㅡ언어는 달라도 사랑은 통역이 필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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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3:28:06Z</updated>
    <published>2026-09-04T23: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같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고 밤마다 영상통화 화면을 마주했지만,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이유는 단순했다. 나는 충북 제천에 살았고, 그녀는 강원도 주문진에 머물고 있었다. 지도상으로도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였기에, 우리는 서로를 안 지 장장 3개월이 지나서야 마침내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gzM9ZNpeLy5Av1NOLQjU4HRJ4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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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 끝에 뜬 해] - 불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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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3:23:08Z</updated>
    <published>2026-09-03T03: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근래 허리가 지독하게 아팠다.일터에서 몸을 움직일 때도, 사소한 무언가를 할 때조차 뼈마디를 타고 올라오는 불편함에 숨이 턱 막혔다.찰나마다 치밀어 오르는 짜증과 함께 세상 모든 게 다 귀찮고 싫어졌다.그토록 좋아하던 책조차 며칠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저 허리의 통증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몸을 아주 살짝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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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점을 안고 가는 법] - 뺄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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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18:51Z</updated>
    <published>2026-08-31T02: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 있어 무언가를 덜어내야 하는 '뺄셈'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가장 먼저 도려내야 할까.  ​하루도 온전히 편안하지 못한 채 요동치는 변덕스러운 마음일까, 무언가를 우직하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부족한 끈기일까, 그것도 아니면 타인을 넉넉하게 품어주지 못하는 비좁은 속과 부족한 이해심일까.  ​내 삶의 군더더기들을 곰곰이 짚어보니,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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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살, 나는 모로코 아내를 위해 정비복을 입었다. - &amp;mdash; 언어 장벽보다 높은 기계치 정비공의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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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25:40Z</updated>
    <published>2026-08-28T05: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화.프롤로그  나는 마흔두 살이다.그리고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을 만났다.​2023년 3월 14일, 운명처럼 그녀를 알게 되었다. 아내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라는 아주 먼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었다. 호기심에 켠 소개팅 어플에서 시작된 연락은 만남으로 이어졌고, 처음 마주한 그녀는 내 기억 속에 선명하게 각인될 만큼 아름다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Zk_gG702xy7TWS74OIwvALqds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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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평화] - 살라말리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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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0:54:48Z</updated>
    <published>2026-08-28T00: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북아프리카의 나라, 모로코라는 세상을 내 삶으로 품게 된 것은 온전히 지금의 아내 덕분이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눈을 마주치며 다정하게 인사를 건넨다.&amp;quot;살라말리쿰.&amp;quot;원래의 발음으로는 '앗살라무 알라이쿰(ٱلسَّلَامُ عَلَيْكُمْ)'.&amp;quot;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amp;quot;이라는 숭고한 뜻을 품은 이 말은, 우리나라의 정겨운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2tdDnTkmEe4sSh5oAI7D5bbRX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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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난 세상] - 반갑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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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32:17Z</updated>
    <published>2026-08-27T23: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참으로 반갑다. 대단하고 특별한 경사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저 곁에 있는 아내와 두런두런 나누는 소소한 대화 한마디가 반갑고, 어지러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책 속의 다정한 한 구절이 반갑고, 가끔 얼굴을 마주하는 오랜 친구의 안부가 그저 반갑다.  ​기나긴 세월 나를 짓누르던 깊은 우울과 나태의 늪에서 마침내 깨어났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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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어남의 의지] - 담벼락 사이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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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0:15:55Z</updated>
    <published>2026-08-27T10:1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라진 메마른 담벼락 틈새로 피어난 작은 꽃 한 송이. 그 꽃은 갓 떠오른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샛노란 빛을 뿜어내고 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문득 우스운 상상 하나가 스친다. 비좁은 틈새로 고개를 쏙 내민 꼴이, 마치 아침마다 출근하기 싫어 이불속에 몸을 꽁꽁 숨긴 채 얼굴만 빼꼼 내밀고 버티던 내 모습 같아서 혼자 픽 하고 헛웃음을 삼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i%2Fimage%2FV1ijRRrZpvvxXq4QXZsTw5huk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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