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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사회복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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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ndaegow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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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립 사회복지사 및 독립 Facilitator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어아웃(Boreout)과 무기력으로 힘들어하고,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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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5:2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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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꺾인 나뭇가지도 다시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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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46:59Z</updated>
    <published>2026-08-24T12: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듬어 주는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그 사람들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어쩌면 내가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이유도 나의 지난 삶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삶의 어느 순간에는 누구에게나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서 있기도 하고, 잘못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OGX0s3mHUiWglgxob0XU7CdYd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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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아들이 처음 사준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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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2:46:26Z</updated>
    <published>2026-08-03T02: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출장으로 일이 늦어지는 날이면, 아이들에게 배달 음식을 주문해 주고 나는 혼자 밥과 술로 가라앉은 몸과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들어가곤 했다. 집밥을 피하는 데에는 집안일도 한몫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집에서는 하루 동안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모두 내려놓고 편안한 쉼을 갖고 싶지만, 현실은 늘 생각과 달랐다.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Anio0PdhTr1Ijl6MQ1MtT5Qzb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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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amp;nbsp;하나를 온전히 느낀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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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2:49:42Z</updated>
    <published>2026-07-14T12: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푹푹 찌는 무더위에는 뜨거운 불을 활용해 먹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맛있는 맛집이라도 뜨거운 식당 분위기와 불의 공존은, 물 한 모금 없이 뜨거운 태양 아래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과 다르지 않다.  먼 기억 속에는 지글지글 달궈진 불판과 식당 구석구석에 퍼지는 열기 속에서 삼겹살을 먹으며 온몸이 땀으로 젖었던 슬픈 추억이 남아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er-778mY0enRcHnmr58OwxECl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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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땀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2) - 작은 무대, 큰 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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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8:22:21Z</updated>
    <published>2026-07-01T08: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분쯤 서서 공연을 바라보다가 배우의 목소리에 이끌리듯 빈 의자에 앉았다.  그는 자신을 최근까지도 뮤지컬 오디션에서 면접조차 보지 못하고 탈락하는 무명 배우라고 소개했다. 목소리는 굵고 또렷했으며 단단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무명이라서였을까. 얼마 전에는 8년을 함께한 여자 친구와 이별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마음이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V1zP5G3hVZei7NJcN7fjYFqCd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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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땀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1) - 서울은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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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8:12:38Z</updated>
    <published>2026-07-01T08: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씩 무더위가 시작되던 6월, 서울에 강의가 있었다.  나는 스무 살 무렵, 일 때문에 용산에서 3년 정도를 살았다. 돌이켜보면 서울살이는 내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나를 성장하게 한 시간이기도 했다. 촌사람이라서 그랬을까. 주말만 되면 집이 그리웠고, 집밥이 그리웠으며, 무엇보다 사람이 그리웠다. 그래서 서울에 머무르기보다 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P5w3SGQWrRGiW_zrbYVvuXbcM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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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새벽 두 시, 딸과 나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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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37:40Z</updated>
    <published>2026-06-13T03: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는 우리 집안의 유일한 딸이다.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 정말이라면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 자랑하고 싶을 정도였다.  어릴 적 막내는 내가 일하는 작은 방에서 함께 자곤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막내는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다. 이제는 자기만의 단단한 성벽을 하나씩 쌓아 가는 시기라 나와 함께하는 시간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HcNIZTzWxpKNpMZT1yZxw5i0x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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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두려움 너머의 들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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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1:33:01Z</updated>
    <published>2026-05-17T11: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때때로 두려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 두려움은 마음속에 위협과 위험을 불러오고, 불안과 조심스러움을 우리 안에 심어 놓는다.  집에서 멀지 않은 카페에 차를 마시러 갔다가 우연히 스페인어와 미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별다른 고민 없이 신청한 첫 수업에서 강사님을 만났다. 강사님은 15년 동안 서울의 유명한 스페인어 학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1HUsp6UL99FQks_ITYgRhn5Qv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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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우산을 함께 쓰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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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0:16:46Z</updated>
    <published>2026-05-12T15: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겨울부터 일을 준비하는 이듬해 초겨울까지는 일이 많지 않다. 긴 겨울을 아무 일 없이 보내다 보면 게으름에 익숙해질 것 같아, 무엇이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메모해 두었던 &amp;lsquo;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amp;rsquo;을 신청하게 되었다. 나흘 동안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딱딱한 의자에 앉아 교육을 들었다. 오랜만에 교육하는 사람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hSjceHMl21qINeA2ehaXC08ao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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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은행나무 아래, 깨지지 않는 유리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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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3:54:52Z</updated>
    <published>2026-02-06T13: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에 좋지 않은 생각이 차곡차곡 쌓이거나 마음이 오래 속상할 때면, 나는 어김없이 아버지를 떠올린다. 지난 명절에 찾아뵙지 못했다는 죄송함이 마음 한편을 눌러앉아 있다가, 결국 아버지가 쉬고 계신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반쯤은 억지로 추슬러 산에서 내려왔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문득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잠시 머물다 떠나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rWfRat7a6nzOw5yENheRBJr5v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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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길 끝에서 사회복지사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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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5:53:10Z</updated>
    <published>2026-02-03T15: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로 일하기 전, 나는 가족과 지인들이 고개를 갸웃하던 민간 IT계열 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른바 IMF 사태를 계기로 회사는 허무하게 문을 닫았다. 경영진은 손을 놓았고, 직원들은 서로를 붙잡고 끝까지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우리는 마지막 벼랑 끝에 서게 되었다.  살길을 찾기 위해 동료와 함께 벤처기업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Y41VTkx07r_tR2eoWRsNqHbQx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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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신호를 무시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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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0:41:20Z</updated>
    <published>2026-01-19T14: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은 언제나 조용히 무너지고, 어느 날 갑자기 신호를 보낸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병원으로부터 Web 발신 문자가 왔다. 건강검진을 마치면 보통 결과를 문자로 보내오곤 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문자를 확인했다.       &amp;lsquo;혈액검사에서 일부 검사 수치가 상승하여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amp;rsquo;       그냥 단순하게 진료를 받고 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QYC19EXRE7kErCvCGnAS9Wz7R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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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따뜻한 마음 약이 필요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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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35:47Z</updated>
    <published>2026-01-11T23: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도전으로 하루하루가 바쁘고 힘든 나날들이 있었다. 그런 시간이 눈덩이처럼 쌓여 조금씩 가라앉고 있을 즈음, 언제나 응원해 주던 후배가 떠올랐다. 후배는 동생의 옛 직장 동료이기도 했다.  내 기억 속의 그는 늘 밝은 미소와 제법 굵은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미안함이 마음 한편에 쌓여 가고 있었는데, 마침 동생이 자리를 만들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33fpqasGMzxNzP27soc9-JKbm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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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마지막 퇴근을 꿈꾸는 사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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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31:20Z</updated>
    <published>2026-01-03T14: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아내고 버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찾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내면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은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당연히 존중받고 윤리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라도 나를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7hCKdAzWDFFBLTstRARui8Q5K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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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8분의 경청이 만든 가장 깊은 대화 - 엄마와 딸의 진정한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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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3:56:22Z</updated>
    <published>2025-12-30T15: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환경 관련 시민활동가를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진행한 적이 있다. 약 20명 정도, 연령대도 배경도 다양한 사람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이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째 날은 퍼실리테이터라는 역할과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비교적 재미있게 풀어내며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모든 강의가 그렇듯 지식과 경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BJMvwCQFNX0EhZYxu4rGIKE7F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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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아빠 생각보다 든든한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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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03:14Z</updated>
    <published>2025-12-10T13: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의 길고 긴 고등학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수능이 끝난 지 이틀 뒤, 우리는 일본 오사카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애초에는 아빠와 아들, 둘만의 여행으로 계획되었지만, 내 동생이 함께하기로 하면서 세 남자의 조금은 엉성하지만 묘하게 든든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세 사람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이는 나뿐이었다. 동생과 아들은 모두 첫 해외여행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t2qJwU1_rswhw2mmOlK55NP3r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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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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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3:30:09Z</updated>
    <published>2025-10-27T03: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형과 동생 사이에 끼어 있는 둘째이다. 삼형제가 가까운 거리에 살아서 자주 모여 밥이나 차를 마신다. 그날도 삼형제가 저녁 식사와 소주 한잔을 곁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동생이 병원에서 죽다가 살아났던 작은 기적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동생은 30대 중반에 만났던 여자친구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성과의 인연을 원하지 않았다. 사람 때문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aUOjN3b7IvhenX6-R_5adAQHl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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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불청객처럼 다가온 친구, 이명(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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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9:45:17Z</updated>
    <published>2025-10-08T08: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명은 나의 존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불편한 친구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이명과의 대화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때로 비와 함께 쏟아지는 폭우 같기도 하고, 때로는 늦은 밤 시골에서 크게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같기도 하다. 가끔은 다양한 소리와 함께 두통, 수면장애라는 불편한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러다 내 몸이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4797x1iYH1YXI4MeWFiUf2hnn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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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불청객처럼 다가온 친구, 이명(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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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3:20:10Z</updated>
    <published>2025-09-17T13: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한다. 즉, 외부 청각 자극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난다고 느끼는 상태다.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는 약 95%의 사람들이 20dB 이하의 이명을 경험하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 하지 않는다. 스스로 괴로움을 느낄 정도의 잡음이 들릴 때 비로소 &amp;lsquo;이명&amp;rsquo;이라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favnDVVyVLBq-shmjranMn7bK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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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두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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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2:03:31Z</updated>
    <published>2025-09-03T07:5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입견 (先入見)      어떤 대상에 대하여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점.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에 집중하거나,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면 어김없이 카페로 향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가 좋다. 하지만 가끔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며 진한 쌍화탕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Q3_QvaTHWXNPn4XF4CCKMJN7f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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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내 옆에 앉은 또 다른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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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23:05:14Z</updated>
    <published>2025-08-25T23: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이 엉킨 실타래 같을 때는 강이나 바다에 엉덩이를 붙이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게 제격이다. 그날도 그랬다. 지인의 모친상이 있어 익산으로 향하던 길, 여유 있게 출발한 덕분에 시간이 넉넉했다. 문득, 고향의 강이 보고 싶어졌다. 한결같이 굽이굽이 흐르며 햇살과 어울려 반짝이는 금강. 다행히 차를 세울 만한 강가에 이르렀을 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wp-zKpRFMx4ukzToS52_mAZO2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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