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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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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어를 가르치며 삶을 배웁니다. 사람을 바라보다 마음이 머무는 순간, 그곳에서 시작된 생각을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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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5:19: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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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둘. 선택이 최선일 때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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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5:15:50Z</updated>
    <published>2026-10-13T15: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구절은 인생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대로가 아니라 미로와 같고, 길을 잃거나 막다른 길에 부딪히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개척하면 결국 길이 열린다는 내용이다.이 글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다. 첫째, 인생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과 둘째, 지금은 원하지 않는 길이더라도 나중에는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X6JJjLSVwuAlDtH2MJAo4f4AK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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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1시간의 사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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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6:03:43Z</updated>
    <published>2026-10-13T06:0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짓눌림깜깜함추위떨림쏟아지는 땀깜깜한 공간에서움직임조차느껴지는시간약을먹어도가라앉지않는 아픔에눈을 감고 숫자를 세어본다.날이 환하다.물을 마시고 숨을 쉬어 본다.비워내고 비워내면하나도 남는 게 없으면놓여 나올까?해야 할 것도하고 싶은 것도하나도 생각나지 않는어둠아니 짓눌림 하루만 지나면아닌데또 하루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qIMgX6Icpow7J3e4nFKNnjmuF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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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하나. 현실을 견디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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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3:57:48Z</updated>
    <published>2026-10-10T03: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의 나도 꿈꾸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의 나도 공상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공상에서 하나의 현실을 만들어 살아간다.  꿈속에서도 늘 누군가를 찾아다녔다.  장소가 바뀌어도 누군가를 찾으러 갔다.   지금도 그런 꿈을 가끔 꾼다. 그리고 그럴 때는 방법이 있다.  내가 투명한 의자에 앉아 다리를 동동 구르면 하늘로 날아갈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쫓기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QuPH86Et8YcOiT7vqrLxFniTt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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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가시가 돋아난 아이 - - 수능 40일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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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29:18Z</updated>
    <published>2026-10-09T00: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은 시간은 40일.죽음의 '4'가 하루 남았다.언제부터였을까. 내 마음에 가시가 돋기 시작한 것은.삐죽삐죽 튀어나온 가시들이 나를 향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을 향한다.누군가를 찔러야 내가 덜 아픈 것 같다.찌르는 순간에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말은 이미 나가 버렸고 상대의 얼굴은 굳어 버렸다.미안하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IrXiPYk8DN9AnE-WzRuh73hws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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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이가 울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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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21:01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이가 울던 날구름아~구름이 어디 있니?아이쿠 또 누군가 사라졌나 봐요.음~~어디 갔을까?생각을 해봤어요.아!거기에 있을 것 같아요.후다다닥~치마를 들고천사님이아이들에게 하지 말라는 행동을하고 계시네요.어머~하늘나라 스크린 방에서구름이가 혼자울고 있어요.구름이를 혼내러 갔던천사님은너무~ 놀라뛰어갔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kKMVk0lBGN6BZ5v-PU-K-4NbC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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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 고르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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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00:29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날 시간이야아이함~일어나렴 이제 엄마 아빠한테 가야지~진짜요.응. 준비된 엄마 아빠를 보러 갈까?네~아이들이 왁자지껄 우당땅탕 아이쿠넘어지고야 그거 내 옷이야싸우기도 하고정말 정신없는 아가들이죠.하늘나라 스크린은 벌써 준비되어 아가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영상이 시작되었어요.잘~보세요.1번 엄마 아빠예요거대한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2G8DcH9bJrhxwoV3B4bDO-mcr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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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둘(1) - - 정령을 만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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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55:20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산속, 지금도 존재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곳.저편리에 가을이 찾아왔어요.그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봄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하지만 저편리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어요.저편리 마을에는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었어요. 영험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신목'이라고도 불렀어요. 정배 할배는 신목에서 며느리가 죽었다고 사람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JbGUA3v9gq9XyhWZu7hF8b5O3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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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를 주지 않는 아이(수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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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8:42:53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는 1학년 때 학습부진반에 있었어요.&amp;rdquo;담임 업무와 국어 과목을 같이 하던 곳에서 고1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갈 무렵 담당 학생으로 배정된 여학생이었다.묻지도 않은, 어쩌면 자신에게는 숨기고 싶은 이야기일 수도 있는 말을 먼저 꺼내며 자기에게 공부에 대한 기대를 갖지 않게 하려는 아이의 모습이 낯설었다. 아이는 기본기를 잡아야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THFxOEcFzDl2Sch748r4oPHz_2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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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문을 열고 나온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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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43:42Z</updated>
    <published>2026-10-07T08: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에스팀이 도착했습니다.&amp;quot;긴급하게 들어오는 새로운 의료팀.익숙한 듯 상황을 확인한다.&amp;quot;에반, 상황 설명해.&amp;quot; &amp;quot;저&amp;hellip; 그게&amp;hellip; 빛이&amp;hellip; 빛이&amp;hellip;.&amp;quot;&amp;quot;닥터 에반! 정신 차리고 우리가 여태껏 기다려왔던 순간이잖아. 다시 환자 상태는?&amp;quot;&amp;quot;네! 카디악 어레스트 한 차례 발생했습니다. CPR을 시작하려던 순간 빛이 번쩍하더니 환자 전신을 감쌌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NmnW3tNOCWxP7nxxFk_-2FZCK9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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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모르지만, 글은 쓸 수 있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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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2:40:02Z</updated>
    <published>2026-10-07T02: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여섯 시, 갑자기 눈이 떠졌다. 어제는 밑바닥까지 내려앉는 감정으로 시를 썼다. 에세이의 제목까지 바꾸고 나니 피곤이 몰려왔다. 약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도 자꾸 깼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열었다.  팔로잉하던 작가님의 새 글이 올라와 있었다. 그 안에 있던 몇 개의 문장이 이상하게 나를 붙잡았다.  자신을 자책하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Cq8vOBWXI4fodtZFcaX6L-XM8s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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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의 번외. 열린 상자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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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14:39Z</updated>
    <published>2026-10-06T13: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겨두었던 상자를 열어 버렸다.  아무 생각도  하지 못 하고 열어 버렸다.  열린 상자 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  내가 연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하지만 안다.  열지 말아야 할 거였다.  돌을 올려놓고 책을 올려놓고 옷을 올려놓고 나이를 올려놓고 관계를 놓아두고 사람을 버려두고 모두 놓아두고 닫아 놓았던 것들  무엇을 열었기에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r2CElc0EMyx24vwvwn9uRdcyf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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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세상과 타협하지 못한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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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08:49Z</updated>
    <published>2026-10-05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의 넘어짐 끝에 지금에 설 수 있었을까이제는 박자를 잘 맞춰 걷고 있는 것일까나만의 걸음 박자는 만들었을까세상에 적응한다는 말 아래 얼마나 많은 나와 타협했을까나는 정면으로 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그 안에서 날 지켜낸 걸까그때의 나는 참 치열했다.어설픈 자신 하나를 지켜내기 위해 옆도 돌아보지 못한 채 까치발을 들어 세상을 보려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2ExduP9QX0e4NxkTA6KUY6OvM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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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휘청거리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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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6:14:15Z</updated>
    <published>2026-10-05T06: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청거리며걷는다얼굴은 웃고손은 씩씩하게 흔들며목은 곧게 뻗고등은 바로 세우고휘청거리며걷는다바라보는 눈빛 하나저버리지 못 해그 빛 하나에 의지해아슬아슬표정이 일그러지고빗물이 뚝뚝 흘러도그 빛 하나가나를 보고 있어마주 보는 그 눈빛에 응답하듯오늘도선을 긋는다.여기까지가자여기까지만 가자4킬로의 눈빛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e54Sz17qqu9ORuf6OaBlYob8r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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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울질당하는 마음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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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2:26:33Z</updated>
    <published>2026-10-04T12: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한 작가님의 「구멍 난 이력서의 한창」을 읽고,사내가 마음속으로 외쳤을 말을 대신 적어보았습니다. 또똑같은 하루의 시작이다.인사평가 기간이다.컨베이어 벨트 위로 숫자들이 올라간다.살아 펄떡이는 것들은 평가하지 못하고유통기한이 지난 죽은 숫자로 바코드를 새긴다.스캐너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바코드를 인식한다.실력은 있지만, 나이가 어리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Nsc6mnDQA63HePwbt0zkdB3Pj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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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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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59:42Z</updated>
    <published>2026-10-04T03: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움직이는 화면 속색을 잃은 채걷고 있는 숨 쉬는 누더기 인형가눌 수 없는 머리를 늘어뜨린 채무표정한 사람들이 사이를걸어가고 있다.마주치는 시선은 조각난 보도블록뛰어나온 돌멩이떨어진 쓰레기뿐힘을 주어머리를 돌려 본다.나무 아래누더기 인형은가만히 섰는다.지나가는 행인들은 누더기가 묻을까 봐조각을 나눠주기 싫어반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S_GNiTkk__NIH7d-7VMaQYjfG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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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주 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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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12:43Z</updated>
    <published>2026-10-04T02: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하하하하하하하.. 하..하...너를 위한 웃음너를 위한 표정너를 위한 상처너를네가 떠난 뒤웃음은 사라졌다.네가 떠난 뒤표정을 지워냈다.네가 떠난 뒤네가 없는 내 얼굴엔주름이 사라졌다.힘들게 웃던 웃음도사랑하기 위해 짓던 표정도너를 위한 눈빛도이젠 없다.나이젠나만 남아표정에 주름을 만든다.크크크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JtrnjzgHuj8yjqv-CQtIodjNd0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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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변화의 전주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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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3:47:02Z</updated>
    <published>2026-10-03T19: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의 뼈가 꺾이는 듯한 느낌에 수아는 눈을 떴다.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다.  어디가 아픈지조차 알 수 없었다.  한 곳을 짚어 말할 수 있다면 차라리 나을 것 같았지만, 몸 안쪽 깊은 곳에서 시작된 통증은 잠시 잦아드는 듯하다가 전혀 다른 곳에서 다시 밀려왔다. 온몸과 이불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아니, 땀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했다.  기름처럼 끈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bMrzUHljy9Yo2QDZ2HcyZHV2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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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오래 들여다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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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6:43:59Z</updated>
    <published>2026-10-02T16: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인상은 짧은 순간에 결정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첫인상이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짓지는 않는 것 같다.  첫인상은 그 사람을 처음 바라보게 하지만,  오래 바라본 시간은 그 사람에게 다가가게 한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보다,  조금 더 오래 보았을 때 알게 되는 것들을 믿는 편이다.  별다른 인상이 없었던 사람도  글을 몇 번 읽고,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ooCxam2UN-8E5y24cA9SPpLPu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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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하나 - - 소원으로 태어난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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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3:48: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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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깊은 산속, 지금도 존재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곳. 저편리에 여름이 찾아왔어요.  그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봄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편리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어요.  저편리에는 아주 오래된 바위가 하나 있었어요.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는 아무도 몰랐어요.마을 사람들은 간절한 소원이 생길 때면 그 바위를 찾아갔어요. 바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tS2d08vj2S_cl95hOn5w4DXJj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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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만 빼보면, 그들은 만나지 못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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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2T02: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긴 머리, 독이 든 사과, 유리구두를 각각 저주&amp;middot;위험&amp;middot;불행&amp;middot;분실 같은 사건의 도구로 기억한다.하지만, 동화에서는 그것들이 있어야 남녀들의 &amp;lsquo;만남'이 가능하다. 재미있지 않은가?백설공주에게 사과는 명백히 해로운 것이다. 독이 있고 백설공주를 한동안 잠에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과를 지워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백설공주가 왕자를 만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Jo%2Fimage%2FqyZBaGcWvfF4pmGHUBPCoIJa6c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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