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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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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이라는 단어를 표현하려고 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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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18:00: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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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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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4:23:29Z</updated>
    <published>2026-03-20T14: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미래가 되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노력해 본 적이 없다. 사랑이라 말하고 싶어도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해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이 감정을 그냥 희생이라 말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의 흔적을 지녔고, 그 흔적은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는 것, 추운 겨울 장갑 한쪽을 나눠 줄 수 있는 것, 상대가 싫어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raXllnqYYXZVtSR7ScwTi0vbz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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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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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6:36:32Z</updated>
    <published>2026-02-02T14: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땐 뭐가 그렇게 대단했다고, 그땐 뭐가 그렇게 맨날 마지막이었는지. 그때 너의 말의 무게를  나는 아직도 감당하지 못했다.  글쎄, 너는 어쩌면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근데 그렇게도 나는 너를 아직도 네가 했던 말들이 내 마음 깊숙이 얹혀있는 걸 보면 나에게 넌 그저 지나가는 추억뿐만이 아닌 아끼고 아끼다 결국 신지 못한 신발 따위 같은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cuucImIgw-BxJM1AKDGUytfh3g0.jpeg" width="39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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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 - 내 마지막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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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5:50:57Z</updated>
    <published>2025-11-28T16: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누군가의 하루가 부서지지 않도록 말과 말 사이에 여분을 두고 살았다.  오늘의 너를 쉽게 믿지 못해 그다음 날을 먼저 생각했고, 오늘이 지나가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시간이 흘러 그 얼굴에서 급한 표정들이 사라졌을 즈음 나는 곁에 남아 있을 이유를 굳이 찾지 않았다.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하나의 순서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aneONMj0F_Y6qSxqv7k2SJ3Neg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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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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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2:23:32Z</updated>
    <published>2025-11-20T12: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맞지 않는 사랑을 억지로 하다 보면 언젠가 탈이 나기 일쑤다.  애써 삼키고 소화시켜 봐도 울컥울컥 쏟아지는 마음에 주체 없이 허기를 느낀다.  그 텅 빈 듯한 느낌이 너무 싫어서 다시금 폭력적으로 밀어 넣으면 그것마저 배부름이라 느끼고 안심한다.  조금이라도 그 허기를 참을 수 없어서 맞지도 않는 것들을 욱여넣으니까 탈이 나는지도, 어디가 문제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qTwWVoRW2p08XgVSvVYsYK2F2B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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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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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6:57:41Z</updated>
    <published>2025-10-06T16: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끈기가 없어서 조금 하다 보면 지치고, 끝까지 붙잡는 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 무언가를 완성하기보다 대부분은 미완으로 남겨둔다.  그게 나를 나답게 만든다기보다, 가끔은 나를 더 초라하게 만든다. 나는 금세 포기하고, 금세 후회하고, 그 후회를 오래 끌고 다닌다.  나에게는 뚜렷한 중심이 없다. 누군가의 말에 쉽게 흔들리고, 누군가의 표정에 오래 머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AmbsiN7S91g3Jral4G43Nd92Dm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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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 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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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1:22:14Z</updated>
    <published>2025-09-04T11: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나는 매번 웃음을 삼키며 너를 바라본다. 입술 끝에서 흘러나오려는 이름을, 마지막 순간에 깨물어 삼킨다.  목구멍은 작아도 말은 늘 차올라 넘치려 한다. 손끝은 네 이름을 적고 지우며, 네게 들키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참는다는 것은, 결국 나를 갉아먹는 일이다. 누를수록 퍼져가는 멍처럼, 가만히 숨길수록 더 짙어지는 흉터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4CumPJEV9pP-QvY2pyZYfoeiz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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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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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7:52:48Z</updated>
    <published>2025-07-02T06: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날 따라다닌다. 여름은, 나를 향해 뜨거운 햇빛들을 쏜다  왜 그럴까, 왜 나만 이렇게 괴롭힐까 왜 나에게만 이렇게 뜨거운 열병을 주는 것일까.  그 여름은 날 괴롭힌다. 그 여름은 나에게, 가혹한 벌은 내린다.  아픈 청춘처럼 아픈 열병처럼 계속, 계속 아프기만 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dKz9lSPObN_kFqebzcb2gZEkiyM.JP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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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사랑과 복숭아 - 사랑을 한입 베어 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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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1:51:11Z</updated>
    <published>2025-06-25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사랑, 복숭아 복숭아의 과육을 깨물면 달콤한 즙이 후드득,  사랑을 한입 베어 물면 파라락 스며든다.  어쩌면 이래서 사랑은 불긋불긋 복숭아처럼 발그레  여름이라 그래, 더워서 그래.  오늘 하루는 그들에게 핑곗거리가 되기 좋은 날씨다.  사랑, 여름, 복숭아가 양 옆에 나란히.  어린것들 사랑은 못 말린다.  불긋불긋, 발그레.  여름의 사랑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L0pKXXOIpF_CqdlaQa_ISz0A_Og.JP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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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성숙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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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1:33:56Z</updated>
    <published>2025-06-24T15: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을 이해하려는 짓은 오만이다. 이해한다는 말이 싫었다. 그건 마치 상대의 마음을 너덜너덜 펼쳐놓고, 내가 아는 단어로 조립해 버리는 짓 같았다. 이해했다는 말은 결국, 그를 닮은 상자를 만들어 거기다 욱여넣는 일.  내가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만으로 누군가를 짐작하는 순간 나는 그 사람을 지워버린다.  이해는 때로 애정의 얼굴을 한 폭력이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cFKc4dfQ4nqayfXha8jHTJbr4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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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보다, 볼펜. - 사랑은 연필보다 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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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2:03:49Z</updated>
    <published>2025-06-1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잉크와 같다. 다 마르기도 전에 애먼 지우개로 벅벅 지우면, 더 번져버려 돌이킬 수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화이트로 찍찍 그으면, 다 티 나는 마음에 들키기 십상이다.  그런데도 내가 연필이 아닌 볼펜을 쓰는 이유는, 지우개로 박박 지워도, 화이트로 찍찍 그어도 숨길 수 없는 이 마음이 무엇보다 짙어서.  사랑은 연필보다 진하다. 사랑은 잉크와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0_ZR-NodtOZ5zTqSMLsmroKTp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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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감기 - 사랑감기에 죽지 않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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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0:14:28Z</updated>
    <published>2025-06-11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도 감기가 온다. 열이 펄펄 끓다가, 이내 식어버리는 감기. 마음이 들끓다가,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기.  이 지독한 감기는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결국, 이 감기를 견디지 못한 사람이 먼저 떠나버린다.  이 잔인한 감기, 사랑감기. 이 치사한 감기, 사랑감기.  치사율 100%에 가까운 이 사랑감기는 떠나가고 나면, 쥐 죽은 듯 사라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cw2RG_5K-wuY15Xcd7YjzhR9QGo.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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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수 - 바닷속에 뛰어든 햇빛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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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0:23:26Z</updated>
    <published>2025-06-04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메랄드, 넌 나의 영원한 에메랄드야. 초록빛 머금은 바다 빛에 투명한 햇살이 눈부시게도 빛났다.  사랑해, 사랑해. 구애의 말이 그 바닷속 깊이 빠졌다.  듣고 싶어,  지금 이 순간은 빛나는 인어보다 네가 더 아름다워서.  붉은빛 도는 볼에 입김을 불어넣으면, 불긋불긋 갓 익은 토마토가 되어버린다.  아무도 목소릴 앗아가지 않았는데, 왜 너의 대답은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z23-2xR4pQFPd6l_Q6If4wl9b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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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양 연화 - 다시는 잊지 못할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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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1:57:58Z</updated>
    <published>2025-05-28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몰랐다 햇살이 그렇게 투명하게 부서지는 게 계절이 그렇게 다정하게 스며드는 게 언제나 오는 일은 아니라는 걸.  우린 서로를 안타까워했고,  말없이 사랑했다. 표현해도 전해지지 않을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조용히 사랑했다.  시간은 말없이 흘러가 그 장면을 밀어냈지만 그때의 나를, 너를 나는 아직도 풀꽃처럼 꺼내 본다.  다시는 오지 않을 시절을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fo6k9WKyycUCXjJCiY4yBVKZl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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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 익었지만 반짝이는 여름 - 손에 쥐면 남는 여름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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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4:50:41Z</updated>
    <published>2025-05-21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끝에서 끈적한 향기가 엉켰다. 팔목까지 흐르는 과즙은 미지근했고, 쉽게 잡을 수 없으면서도 한 번 쥐면 놓을 수 없는 그게, 참 사람 마음을 쉽게 가지고 놀았다.  눈으로 먼저 익는 감정이라고 했던가. 손으로 만지기도 전에 이미 손에 익어버렸다. 아무래도 쉽게 무를 것 같은 기분이었다.  덜 익은 말들이 입술 끝에서 맴돌았다. 차마 삼키지 못한 고백은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v51v8vGDZJia6h-l-2D8mwmgeMQ.JP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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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애 - 말하지 못한 사랑은, 끝내 나만의 계절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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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4:32:42Z</updated>
    <published>2025-05-20T13: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견디는 일에는 소리가 없다. 한 번 웃고, 두 번 고개를 돌리고, 세 번쯤은 마음을 감춘다. 입술 위까지 차오른 마음이 역류하기 전에 눌러 삼키면, 사랑은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쪽의 것이 되어버린다.  견디며 사랑했다. 말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말하는 순간 이 모든 감정이 가벼워질까 봐. 너를 향해 비추는 내 마음이 쉽게 무너질까 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TiRFFYRzTsn1NO7CHj2A8AUJG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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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라버린 꽃다발 - 꽃은 말랐고, 기억은 눅눅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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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8:48:45Z</updated>
    <published>2025-05-17T15: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져버린 낙엽처럼 말라버린 그 꽃은 여전히 창가에 놓여있다. 버리려다 말았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열 번쯤.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뭐라도 끝냈어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모든 게 다 제 자리인 셈이었다.  꽃다발이 마르기 전엔 무엇보다도 아름다웠던 거 같은데,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름다웠던 꽃다발을 생각하면 지금의 꽃다발은 이상하리만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hx53l4JQLHgxt0foZmyhDnPGO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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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 - 빛을 비춘 태양 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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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3:45:49Z</updated>
    <published>2025-05-1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노을 비춘 한강 윤슬 아래, 빛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제 아무리 이기적이고 시기해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각각 개화 시기가 다른 꽃잎들이 빛을 비춘 태양 아래 서서히 스며들었다.  제 아무리 못난 할미꽃이래도, 꽃은 꽃인지라.  붉은빛 태양 아래 안 빛나는 사람 없다. 그만큼, 따스하고 빛나는 태양이 안 비추는 사람 없다.  제 아무리 못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Yf9FSkfrbVfnYNWvC0gPL3FeL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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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사 랑 - 너는 나의 첫사랑이었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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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8:46:20Z</updated>
    <published>2025-05-07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가 그리 슬프다고, 엉엉 소리 내며 서럽게 울었다.  뭐가 그리 아프다고, 계속해서 남 탓만 했다.  유일하게 사랑하려 했던 그 마음이 문제였을까, 어쩌면 발버둥 친 것일 수도 있겠다.  뭐가 그리 슬프다고, 뭐가 그리 아프다고.  정작 내 진심 하나 모르는 그게 뭐가 그리 좋다고. 뭐가 그리 대단했다고.  하지만 네가 나에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묻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5f9CGx5o_0PtwJaGRZLFaZXPV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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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학적 순애 - 순애라는 감정보단, 가학에 가까울 사랑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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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3:53:29Z</updated>
    <published>2025-05-05T12: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흩어진 잔상 사이로 흐르는 눈물이 너무 아파서, 너무 서글퍼서, 자꾸만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어디로 갔지. 숨이 막힐 것 같던 공기 속에 스며든 잔상들이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그때만 되면 내 손이 사라지고, 눈이 사라지고, 몸이 사라졌다. 마치 너의 잔상 속엔 내가 없다는 듯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이 감정이 오늘따라 더 깊숙이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5ryKzOAcv0C1z9DimgG_YHbZw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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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이름은 장미 - 져버리는 것이 사랑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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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7:35:44Z</updated>
    <published>2025-04-30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미처럼 빨갛게 달아오르다 져버리는 것이 사랑이라고, 마냥 뜨겁기만 했던 게 져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담벼락 선 장미꽃들이 내 마음에 우수수 떨어지면, 당신 사랑도 내 마음에 우수수.  장미가 꽃들 사이 화려하게 파라락 피면, 당신에게 주는 내 사랑은 그것보다 더 파라락 피웠다.  물기 자른 장미가 점점 시들면, 당신이 주는 사랑도 파르르 시가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qELQaaEHrV-uHIeGIsVlZtNWlc8.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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