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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쿠나마타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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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것이 다 잘 될꺼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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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5:20: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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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 위의 촬영팀 - AI 영상 제작, 시행착오와 감독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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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5:23:01Z</updated>
    <published>2026-08-14T05: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힉스필드라는 AI 영상 도구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보고 있다.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프롬프트 한 줄을 넣으면 영상이 나온다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처음엔 어색했다.  프롬프트 한 줄을 넣고 기다리면 뭔가 나오긴 했다. 그런데 「뭔가」 였다. 원하는 장면과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것. 카메라가 이상한 곳을 비추고, 인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5Qld0RdR3vcODQIF8R_ngAbNQ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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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다른 직무를 받아들였다 - 지원한 자리도, 권유받은 자리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앉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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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0:00:00Z</updated>
    <published>2026-07-27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결국 다른 직무를 받아들였다  임원 면접 자리에 마주 앉은 분이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한 가지를 물었다. *QA로 지원하셨던데, 혹시 보안 쪽 일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잠깐 멈칫했다. 그 자리에서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이건 함정이다*였다.  함정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단순했다. QA로 지원한 사람에게 보안을 권하는 자리는 보통, 지원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NJ9HGrfOhRjvgPQLg7GEMsG8w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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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에게 내 아파트 거래를 검증시켰다 - 실거래 데이터로 확인한 갈아타기의 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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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3:15:41Z</updated>
    <published>2026-07-21T03: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서야 공부가 시작됐다. 순서가 거꾸로라는 걸 알지만, 대부분의 갈아타기가 그렇다.  이번에 집을 옮겼다. 구축을 팔고 준신축을 샀다. 시장이 뜨거울 때였고, 규제가 묶인 직후였다. 잔금일까지 남은 몇 달 동안 같은 질문이 반복해서 돌아왔다. 「잘한 거래인가.」  부동산 커뮤니티를 뒤지고 유튜브를 틀어 봐도 답은 늘 두 갈래였다. 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wXF3gjo0nxJ6soHqC6hKLK7p3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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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V에서 본 회사가 메일함에 들어왔다 - 도로 위 매일 보던 건물과 화면 속 자리가 한 회사로 합쳐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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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0:00:00Z</updated>
    <published>2026-07-20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TV에서 본 회사가 메일함에 들어왔다  서울로 옮긴 그 회사를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굳혀가던 어느 저녁, 나는 TV를 켰다. 정확히 무슨 채널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시사&amp;middot;다큐 결의 프로그램이었고, 그날 방송은 어느 회사를 꽤 길게 들여다보는 내용이었다. 화면 속 그 회사는 그날 방송에서 *한국의 구글*로, *밥 잘 주는 회사*로 소개됐다.  그 회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oH6OoNPuNyi0keOEjXfX89vJe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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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로 통째로 버린 날 - 도시를 옮긴다고 좋은 자리에 자동으로 닿는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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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7-1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두 번째로 통째로 버린 날  NCS 테스트에서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은 뒤, 한동안 나는 다음 자리를 찾는 데 집중했다. 자리를 찾는다는 건 정확히 말하면, 자리에 지원한다는 뜻이고, 자리에 지원한다는 건 실패할 가능성을 매주 받아낸다는 뜻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두세 달이 지나는 동안, 나는 정해진 직장 없이 그저 가장이라는 이름표만 쥐고 매일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ID0YPtaGIQdr6Q7pH3RbHgHJh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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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개 직원의 퇴사식 - &amp;quot;같이 일하고 싶더라&amp;quot; 그 한 줄이 가장 큰 보상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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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7-06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일개 직원의 퇴사식  프로젝트가 종료를 앞둔 어느 시점에 나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의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돈 문제였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고,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는 일이 생겼다. 가장으로서 그 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한계가 뚜렷이 보였다. 그래서 나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기 직전에 사직 의사를 회사에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3BxsNr-9Qxy_p7MLhGf7ftCWF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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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효성은 못 이기더라 - 사내 AI 해커톤 하루 동안 관찰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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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2:5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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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사내 AI 해커톤이 열렸다. 하루짜리였고, 주제는 「미래」 하나였다.  자율로 팀을 짜고, 자율로 결과물을 만들고, 하루 끝에 발표하고 라이브 투표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주제가 「미래」 뿐이라 방향이 뚝뚝 끊기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렌즈 네 개를 예시로 던졌다.  나의 미래 &amp;mdash; 1년 뒤 내 업무가 클로드로 어떻게 바뀔까. 회사의 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ptTSKMeKp_bB2EKMUnjFX4bnL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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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네가 일하는 모습을 처음 봤어 - 한 사람의 한 시기는 장면이 아니라 분위기로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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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0:0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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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그때 네가 일하는 모습을 처음 봤어&amp;quot;  친구는 지금도 가끔 그 시절을 꺼낸다. 술 한잔을 하다가, 안주를 가운데에 놓고 서로 한참 말이 없다가, 갑자기 한 마디씩 떨어진다. *네가 그때 좀 날라다녔어, 알아?*  그 친구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던 시절에 내가 영입한 사람이다. 외부에 있던 그를 한 번 만나고 그 자리에서 같이 일하자고 했다. 그가 따라왔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dolsUIHgqyXbrsgc_nT5B0knG_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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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전트가 자기 도구를 짜기 시작했다 - Hermes Agent 첫 24시간이 보여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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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7:17:39Z</updated>
    <published>2026-06-23T07: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주에 두 줄이 나란히 떠 있었다. 「Anthropic은 자사 코드의 80% 이상을 Claude에게 맡긴다」, 그리고 「Microsoft는 AI 에이전트 부하 때문에 GitHub 트래픽을 AWS로 우회시켰다」.  AI가 AI를 만드는 흐름이 더 이상 미래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사실이 그 두 줄에 있었다.  그 직후 GitHub 트렌딩에서 다시 만난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H8zP4C-_jKTLdrr1OKR2uVlQF0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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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가고 싶었지만 갈 곳이 없었다 - 도망갈 곳 없는 사람을 만드는 시스템을 그 자리에서 배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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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6-22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도망가고 싶었지만 갈 곳이 없었다  새 회사에 들어가서 1~2년쯤 지났을 때, 큰 프로젝트 하나가 들어왔다. 한 1금융권 은행의 IT 센터에서, 자기네 내부 테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새로 만든다는 일이었다. 줄여서 TMS라고 불렀고, 정확히는 이미 한 번 만들어진 1.0이 있었지만 그건 외부에서 받아온 시스템이라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6SM5FFpWcKZde7k-pQB1hp1v-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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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자자가 신고한 모델, 72시간 만의 차단 - Claude Fable 5&amp;middot;Mythos 5 글로벌 disable이 만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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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6-15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9일 화요일 Anthropic이 Claude Fable 5와 Mythos 5를 출시했다. 72시간이 지난 6월 12일 금요일 오후 5시 21분, 미국 상무부의 letter 한 통이 Anthropic CEO Dario Amodei에게 도착했다.  모든 외국 국적자의 두 모델 접근을 차단하라는 행정 지침이었다. Anthropic은 「API 레벨에서 사용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sgLNwv2vunRlgAz8J5yYIyFzG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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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 만에 짐을 다시 쌌다 - 한 끼 밥과 한 번의 자리 방문으로 결정이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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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15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전에 자리를 잡은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어느 날, 나는 다시 짐을 쌌다. 회사를 옮긴 게 아니라 분야 자체를 옆으로 한 칸 옮긴 결정이었다. 그 결정의 시작은 교수님과의 한 끼 밥이었다.  석사 과정 중이던 어느 날, 지도교수님과 점심을 먹다가 교수님이 무심코 말씀하셨다. *어디 한 군데 가봐라.* 어디인지를 정확히 말씀하지 않으셨고, 나도 정확히 묻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FjXyAwplt-KBLhDu-XybOlpdq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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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론티어가 구독에서 빠져나간 날 - Claude Fable 5와 13일짜리 평가 창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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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1:15:28Z</updated>
    <published>2026-06-10T01: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9일 화요일 Anthropic이 Claude Fable 5를 출시했다. 같은 날 Claude Mythos 5도 함께 공개됐다. 둘은 가중치가 동일한 같은 모델이고, 다른 점은 모델 앞에 박힌 안전 클래시파이어 한 겹뿐이다.  Fable은 그 클래시파이어를 박은 공개판이다. 누구나 쓸 수 있다. 단 cyber&amp;middot;bio&amp;middot;chem 같은 카테고리의 쿼리는 자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wQ8bArlP1ZBfLnwJXgbyhpTMh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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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은 늘 늦게 식고, 게이트웨이는 빨리 자리잡는다 - 젠슨황 4박, 한국이 받은 26만 GPU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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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6-09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4일 인천 공항에 한 사람이 내렸다. 4박 동안 그는 SK 최태원&amp;middot;LG 구광모&amp;middot;NAVER 이해진과 삼겹살&amp;middot;소주&amp;middot;치맥을 같이 먹었고, 삼성 이재용과는 7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았다. 일요일에는 잠실 야구장에서 시구를 했고, 매일 아침 외신 1면에는 그의 사진이 떴다.  언론은 발자취를 좇았다. 시민들도 「젠슨황 추적 사이트」에 5만 명이 접속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67rY2R9hPhYlCpE0VmWwIedg9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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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오는 물의 수준을 높이려고 - 지금 내 수준에 머물러도 된다는 안일함을 버린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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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6-08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들어오는 물의 수준을 높이려고  대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새 직장을 찾는 일이었다. 나는 다시 보안 분야의 회사에 들어갔는데, 이번엔 자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여러 회사의 제품을 가져다 다루는 회사였다. 방화벽도 다뤘고, IPS도 다뤘고, 스위치도 다뤘다. 한 회사의 제품에 묶여 있던 시야가 그곳에서 처음 넓어졌다. 네트워크 보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fzGnFtqG7OpUusDue_VODrjvK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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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에 7,000억 청구서가 도착했다 - 마찰이 사라진 자리에서 폭발하는 것을 다스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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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5:54:53Z</updated>
    <published>2026-06-04T05: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한 달에 7,000억 청구서가 도착했다  한 익명 기업이 한 달 만에 Claude AI에 5억 달러를 결제했다고 한다. 한국 돈으로 약 7,000억 원이다. 원인은 한 줄이다 &amp;mdash; 직원 라이선스에 사용량 한도를 걸지 않았다.  같은 주, 우버는 직원 한 명당 코딩 도구별로 월 1,500달러 한도를 새로 걸었다. 2026년 연간 AI 예산이 4월에 모두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MwT8H4wKMjwJNYy28MsBNjBSY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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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우스에 손도 대지 않고 워크샵을 끝냈다 - 체험 비용이 0에 수렴할 때 평가 함수가 바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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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6-02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마우스에 손도 대지 않고 워크샵을 끝냈다  토요일 오후, 처음 보는 신기술 워크샵 페이지를 한 탭에 띄웠다. 그 워크샵이 제공하는 웹 터미널을 다른 탭에 띄웠다. 그리고 Chrome 사이드 패널에 떠 있는 Claude에게 한 줄을 보냈다.  「왼쪽 페이지를 보고 오른쪽 터미널에 step by step으로 환경 셋업을 끝까지 해줘. 막히면 멈추고 알려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unMRROAO1LS9y57APWRFGUjce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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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통째로 버린 날 - 서울에 머물러야 한다는 막연한 전제를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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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6-01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처음으로, 통째로 버린 날  마지막 사업장은 여의도의 한 증권사였다. 그 회사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1년 가까이 그 자리에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사람이 있다. 발주사 쪽 담당자였고, 나보다 몇 살 위였고, 우연히도 같은 고향이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한 줄로 요약하기 어렵다. 일을 같이 한 1년 동안 우리는 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rH96ZuRlKmSZ29BrGhhXf9JsK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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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날에 셋을 묶는다는 것 - 오퍼스 4.8, 965억 달러, 미소스 &amp;mdash; 한 회사의 5월 2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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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4:42:16Z</updated>
    <published>2026-05-29T04: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같은 날에 셋을 묶는다는 것  2026년 5월 28일, 한 회사가 같은 하루에 세 건을 발표했다.  첫째, 클로드 오퍼스 4.8 출시. SWE-벤치 프로 기준 69.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에이전트 코딩 점수는 64.3에서 69.2로 올라갔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출력 토큰 백만 개당 25달러, 두 달 전 오퍼스 4.7과 동일.  둘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fx6Ck0H6JFfDzXjsSuc7BXOO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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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두 시간을 견딘다는 것 - 견딘다는 건 다른 선택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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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5-25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사업장은 큰 시중은행 한 곳이었다. 회사에서 출근하는 게 아니라 그곳으로 출근했다. 출퇴근 거리가 편도 두 시간이었고, 사무실은 서울 끝자락에서 경기도 한가운데로 이어졌다. 신혼집은 그 반대쪽에 있었다.  매일 두 시간을 견딘다는 건, 정확히 말하면 시간을 견디는 일이 아니다. 시간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견디는 일이다. 잠을 자고 싶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o%2Fimage%2FwPKK3VYrvU0PI4p3xty1PrT0I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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