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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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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ovi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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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나치기 쉬운 감정들, 사라졌지만 잊히지 않는 순간들, 쉽게 말할 수 없지만 오래 남는 마음들에 대해 조심스레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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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22:50: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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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78, 사소함이 만든 1년 뒤의 격차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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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5:09:41Z</updated>
    <published>2026-05-23T14: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5월 말, 해가 오후 9시에 바다에 뉘어질 계절. 이름 모를 작은 카페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테이블 위에 익숙한 순서대로 물건을 올린다.  노트북은 왼쪽. 핸드폰은 오른쪽. 지갑은 구석. 헤드셋은 머리에.  손이 먼저 움직였다.  &amp;lsquo;잠깐.&amp;rsquo;  의자에 등을 기대고 손을 멈춘다.  &amp;lsquo;무엇을 먼저 올렸지?&amp;rsquo; &amp;lsquo;노트북을 켜면 어떤 사이트부터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Xr6IQCDJoNwoG8ai1A4v_qLVQ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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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지에서 그림까지 한 걸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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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2:03:58Z</updated>
    <published>2026-05-15T23: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의 끝자락, 햇빛은 괜히 마음을 건드릴 정도로 밝았다.  그 끝자락의 날, 책 한 권을 포개시 덮었다. 단순히 읽었다기보다는, 그 안을 한참 걸어 나오는 기분.  며칠에 걸쳐 나눠 읽었는데도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마치 내가 책을 읽은 게 아닌, 그 세계 안에 잠시 머물다 나온 것처럼.  그래서였을까.  JJ Bean 카페 구석 자리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mcgUbzroCY_fmoOQesX6qvRvE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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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남동에 살고 있습니다. - 읽고 난 뒤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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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8:17:27Z</updated>
    <published>2026-01-02T01: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휴우.. 얼추 정리된 거 같은데?&amp;quot;  도은은 방 한가운데 서서 숨을 내쉬었다. 바닥에 흩어져 있던 박스들은 벽 쪽으로 밀려 있었고, 이불은 아직 접히지 않은 채  침대 위의 반쯤 걸쳐 있었다.  7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한 걸음만 옮겨도 부엌과 침대와 책상이 시야 안에 함께 들어왔다. 좁았지만,  이 정도면 더는 늘어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nmYx5q5iWHXSqHze3hXsyRo4p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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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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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7:12:12Z</updated>
    <published>2025-12-30T17: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기내에 계신 여러분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amp;quot;  기내 방송이 잦아들자, 도은은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뜨며 가슴 안쪽에 눌려있던 숨이 늦게 풀려 나왔다. 뻣뻣해진 눈가를 손등으로 문지른 뒤, 무릎 위에 펼쳐져 있던 책장을 조심스럽게 덮었다.  그는 책을 한 번 내려다보고는, 의자 아래로 몸을 숙여 가방 속에 밀어 넣었다. 창 밖은 이미 가로등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TWi1iZqmHD8TuQQjZNMVV6HQ0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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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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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4:31:15Z</updated>
    <published>2025-12-26T04: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 크리스마스.  이 편지를 지금 볼 수도 있고, 아니면 한참 뒤에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 어느 쪽이든 괜찮아.  조만간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 너도 알고 있는 이유로, 이곳에 더 머물 수는 없게 됐어. 그래서 이렇게 글로 남겨.  처음부터 너에게 큰 감정이 있었던 건 아니야. 그저 같이 있는 시간이 이상하게 조용했고, 그 조용함이 편했어.  말을 많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bv2ju1oh3GeZcfMQaYS2J_pba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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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 (意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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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7:15:19Z</updated>
    <published>2025-12-05T13: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말이나 글의 뜻. 2. 행위나 현상이 지닌 뜻. 3. 사물이나 현상의 가치.  의미... 의미라는 단어는 늘 아른거리며 나를 붙든다. 의미는 나에게 있어 어떤 결을 남기는 것일까.  캐나다에 온 지 어느새 1년 24시간이 쌓여 하루가, 그 하루들이 포개져 365일이 되어  장장 1년이라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그 시간은 마치 무엇인가 미처 건드리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NHJXADAoT6tpHVR5idVgZ1GDH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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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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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2:43:46Z</updated>
    <published>2025-11-26T12:3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순 (矛盾)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  근래 들어 마음 가다듬을 겸 글을 쓰며, 국어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읽으며 단어들을 하나씩 익히는 도중,  문득 마음 한 구석에 고즈넉이 와닿는 단어가 있었다.  '모순(矛盾)' 矛는 창, 盾는 방패. 무엇이든 꿰뚫는 창과 모든 것을 막아내는 방패의 이야기  사전적 의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i5VHTgzGBYD71kQl8hPWN4q-M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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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 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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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1:57:59Z</updated>
    <published>2025-08-30T01: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일지라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커다란 악을 저지를 수 있다 아렌트  &amp;quot;누군가를 아무 이유 없이 헐뜯고, 상처를 입히고 싶은 것이 순수 악이래요.&amp;quot; 이틀 전, 야간 프렙을 마치고 처음 함께 일했던 한 형님이 집에 데려다주며 건넨 말이었다.  30분 남짓 차 안에서 나눈 대화 중 1~2초 찰나의 말이었으나,  그 말만이 유독 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lxTtQ0miwc7qWdYtldGY31bPr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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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F - 소중한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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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3:20:09Z</updated>
    <published>2025-06-08T02: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 날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어. 비가 오는 계절이 지나가고, 새싹이 움트는 시간을 넘어서 지금 이 순간, 검은 볼펜으로 종이에 색칠을 하는 내가 믿기지 않아.  편지를 쓰는 지금, 괜히 울컥하네. 밴쿠버에서 지난 다섯 달이 누구도 모르게 해가 저무는 것처럼 스쳐갔어. 그 안에는 너의 밝은 웃음, 따뜻한 격려, 그리고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zA-WAwKw558RLEax1pmuqXuSK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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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아이의 마음 - 눈동자가 머물던 반짝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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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3:05:53Z</updated>
    <published>2025-05-07T11: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도 수족관을 좋아했다. 유리창 너머, 물결 아래 반짝이는 생명들. 그것들은 속삭이며 움직였고,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는 시간이 행복했다.  규모가 크든 작든 상관없었다. 수조 속 생명들이 유영하는 걸 바라보다 보면 혼자일&amp;nbsp;때는&amp;nbsp;두&amp;nbsp;시간, 혹은&amp;nbsp;세&amp;nbsp;시간도&amp;nbsp;지나갔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눈으로만 마음을 전해도 되는 곳이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b2jkOLrUJiJD4uvR9AjnJFI2w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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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餘裕) - 백색과 흑색의 어딘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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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9:38:35Z</updated>
    <published>2025-05-01T05: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유 1.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 2. 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  밴쿠버에 온 지 어느덧 넉 달이 됐다. 이 도시의 공기, 속도, 사람들의 느슨한 리듬에&amp;nbsp;익숙해져 가고 있다. 집에서 가져온 철학 책을&amp;nbsp;꺼내기 시작한 시간도 그쯤 되었을까. 혼자서는 마음 정리가 안 돼서 구름처럼 떠도는 생각이라도 정돈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j3yL0CigX-DWFaGuPf7ZuzxEM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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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 (同行) - 같이 길을 간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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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4:01:42Z</updated>
    <published>2025-04-28T01: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밴쿠버의 저녁. 식당의 네온사인들이 어둠 속에서 반짝이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제각기 다른 속도로 길을 지나가며, 그들 사이에 어디에도 닿지 못한 채 둥둥 떠다니는 기분으로 그 속을 걸어갔다.  그러다 문득 스친 생각 하나. 나는&amp;nbsp;외로움을 받아들인 걸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듯 외로움과 고독이 다가왔다. 감정은 천천히,&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dbgpJrXL6SA7Kqo_Cr3uIWcr-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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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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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2:49:08Z</updated>
    <published>2025-04-26T00: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흩날리는 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물결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는 자신을 그저 바라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속 웅성거림이 조금씩 잦아들었고, 내면의 소음이 줄어들 때, 세상의 소음이 잔잔하게, 분명히 들려왔다.  나는 사색하는 걸 좋아한다. 문득, 공(空)이 곧 색(色)이고, 색이 곧 공(空)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허무함과 채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9%2Fimage%2FH8iBp2eRvCQgYs22kObq6yTvG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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